[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새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구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근 스포츠조선을 통해 "안산 코치진 및 선수 전원에 대한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24 K리그2를 11위로 마무리한 안산은 지난달 21일 안익수 대표이사가 물러난 뒤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새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 선수단 구성 및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지난 8월 취임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앞둔 이관우 감독에게 광폭적인 지원을 하고 새 코칭스태프 구성도 곧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새 시즌 출발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해 6월 선수 선발 비리 의혹 이후 구단 혁신안을 통해 2024시즌 선수단 규모를 33명, 2025시즌은 30명으로 꾸리겠다고 발표했다. 선수 선발 역시 강화위원회를 통과한 뒤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안익수 전 대표이사와 안산 프런트는 이 과정을 거쳐 새 시즌 함께 할 30명의 선수를 확정했다. 그런데 최근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부터 "모든 계약을 보류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현재 안산 선수단에서 계약이 완료된 이는 이관우 감독 뿐이다. 안산은 오는 28일 태국으로 출국, 2025시즌 대비 전지훈련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계약 올스톱으로 출국 자체가 불투명하다. 제 날짜에 출발하지 못한다면 전지훈련을 위해 확보한 운동장, 숙소를 비운 채 허공에 돈을 뿌리는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는 셈. 시민 혈세로 운영되는 구단에겐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안산 구단 관계자는 "선수단 계약이 진행되지 않아 항공권 구입도 못한 상태다.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유소년 지도자들의 처분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지훈련 계획은 잡혀 있고, 지도자와 선수들은 '언제 계약하냐'고 묻는데,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 지 난감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내년 농사를 짓는 과정을 잘 설계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게 구단의 목표"라며 "계약 과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자는 차원이다. '전면 보류'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지훈련을 떠나 선수단을 구성하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어떤 계약이든 신중하게 하자는 입장이다. 조만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전지 훈련 문제에 대해선 "실력 향상과 내년 성적을 위해 필요해 가는 것"이라며 "좋은 선수를 영입해 구성을 잘 꾸리는 차원이라면 운영 면에서 출발 날짜가 중요하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2024-12-19 09:12:22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마커스 래시포드(27)의 '폭탄 발언'에 루벤 아모림 감독도 밀리지 않았다. 맨유는 2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의 토트넘과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을 치른다. 아모림 감독은 토트넘전 기자회견에서 래시포드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그 사람(래시포드)이었다면 아마 감독과 먼저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래시포드는 18일 공개된 언론인 헨리 윈터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미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나온 답변이라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래시포드는 7세 때 맨유와 인연을 맺은 '성골 유스'다. 그는 18세 때인 2016년 2월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첫 무대에서 2골을 폭발시킨 래시포드는 어느덧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전임 사령탑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첫 시즌인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서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구세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23~2024시즌 폼이 뚝 떨어졌다. EPL 33경기에서 7골 2도움에 그쳤다. 올해 1월에는 FA컵을 앞두곤 '나이트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텐 하흐 감독은 부상이라고 했지만 나이트 클럽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축구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생활에서 계속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A매치 브레이크 기간에는 미국으로 날아가 뉴욕에서 NBA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래시포드의 '프로 정신'에 의문부호를 달며 비판했다. 아모림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그는 16일 열린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래시포드를 전력에서 제외했다. 부상이 아니었다. 훈련 부족이라는 이유다. 아모림 감독은 한발 더 나아가 선수들의 복장, 팀 동료들과의 관계 등 경기 외적인 문제도 의사 결정에 반영된다고 강조했다. 래시포드는 "상황이 이미 나쁘다는 걸 안다면 더 악화시키지 않을 거다. 과거에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떠났는지 봤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며 "내가 떠나게 된다면 직접 입장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내가 떠나게 되더라도 팀에 대한 악감정은 없다. 맨유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도 없을 것이다. 그게 바로 나다"며 "개인적으로 나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에 대해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래시포드는 10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426경기에 출전해 138골을 터트렸다. '성골 유스'라 늘 보호받았지만 현재의 분위기는 또 다르다. 래시포드와 함께 맨시티전에서 제외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런던행에 포착됐다. 하지만 래시포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더선'의 보도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와 모든 선수들에게 내가 집중하는 것은 기준을 정하고 그들이 그것을 할 수 있는지 보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24-12-19 08:51:07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엘링 홀란이 펩 과르디올라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의 풋볼365는 18일(한국시각) '엘링 홀란이 맨체스터 시티 프로젝트에 인내심을 잃었다. 바르셀로나가 자신에게 관심을 갖길 바란다'라고 보도했다. 홀란은 맨시티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지난 2022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그는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성장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대항전을 뒤흔들었다. 맨시티의 시스템 안에서 홀란은 더욱 강력한 선수로 거듭났도, EPL 이적 이후 매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다. 역대 최단기간 100호골까지 성공했다. 지난 9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맨시티 통산 100호골을 넣었는데, 불과 105경기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기존 1위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다만 홀란이 맨시티에서 오랫 동안 남을 것이라는 전망은 그리 많지 않았다. 꾸준히 유럽 전역을 돌면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길 원했던 홀란이기에 다음 구단으로 라리가 구단을 택할 수 있다는 예측도 이번 여름부터 계속 등장했다. 변수는 과르디올라였다. 홀란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과르디올라가 팀에 남는다면 맨시티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어 보였다. 하지만 맨시티의 최근 성적과 함께 홀란이 과르디올라에 대한 인내심을 잃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사실이라면 홀란과 맨시티의 동행에 적신호가 켜질 수밖에 없다. 풋볼365는 '최근 소식에 따르면 홀란은 더 이상 과르디올라를 인내할 수 없으며, 잠재적인 이적 가능성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와의 협상을 서두를 것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팀에 실망했으며, 현재 상황에 매우 화가 났다고 전해진다. 과르디올라가 계속해서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면 경질 이야기가 나와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홀란은 맨시티와의 작별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고, 맨시티의 프로젝트를 신뢰하지 않아 모든 재계약 제안을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최근 11경기에서 단 1승(2무8패)에 그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경질설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홀란의 인내심이 극에 달했을 수 있다. 이미 바르셀로나는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홀란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바르셀로나는 다시 이적시장에 힘을 쏟을 예정이며, 재정적인 압박에도 홀란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구단은 새 구장의 VIP 좌석까지 전부 20년 매각해 2억 유로 수준의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전했었다. 맨시티의 부진과 함께 홀란을 향한 충격적인 주장도 쏟아지고 있다. 맨시티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올 시즌 내내 선수단과 과르디올라 감독을 둘러싼 우려는 계속 등장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2-19 08:47:0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극적인 무승부를 챙겼다. 준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베트남은 18일(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4년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각 극장골을 폭발시키며 1대1로 비겼다. 2승1무로 무패를 이어간 베트남은 B조 선두를 지켰다. 베트남은 9일 라오스와의 첫 경기에서 4대1 대승을 거둔데 이어, 15일 인도네시아와의 2차전에서도 1대0 승리를 챙긴 바 있다. 미쓰비시컵은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이 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다. 미쓰비시컵은 총 10개 팀이 2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2위까지 4강에 올라 준결승, 결승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2018년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대회가 됐다. 당시는 스즈키컵으로 불렸다. 초반 부터 베트남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분 응우옌 꽝하이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아쉽게 골대를 넘어갔다. 26분에는 딘 타인 빈이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을 노렸다. 골키퍼의 손에 스친 뒤 골대 옆으로 흘러 나갔다. 후반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베트남은 후반 16분 부 반 타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땅을 쳤다. 선제골은 필리핀의 몫이었다. 24분 자비 가요소에게 선제 골을 허용했다. 교체 투입된 가요소는 그라운드를 밟은지 2분 만에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베트남이 총공세에 나섰다. 롱킥 전술로 동점골을 노렸다. 경기 종료 직전 결실을 맺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도안 응옥 떤의 극적인 헤더 골이 터지면서 승점 1을 챙겼다. 베트남은 미얀마와의 최종전에서 2점 차 이상으로 지지 않으면 준결승에 진출한다.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로 준결승에 나설 수 있다. B조는 현재 선두 베트남의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 미얀마(이상 승점 4), 필리핀(승점 3)이 자리해 있다. 베트남 입장에서는 조 1위가 중요하다. A조에서는 태국이 3전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1위가 유력하다. 부담스러운 태국을 피하기 위해서는 조 1위가 필수다. 베트남이 조 1위에 오를 경우, A조 2위와 격돌한다.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가 유력한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보면 베트남이 116위로 싱가포르(161위), 말레이시아(132위)에 비해 높다. 결승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한편, 하혁준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는 미얀마에 2대3으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라오스는 조별리그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 승점 2로 대회를 마쳤다. B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라오스는 이번 대회 최약체로 분류했지만, 인도네시아와 비기는 등 기대 이상의 선전을 거뒀다. 라오스는 전반 32분 미얀마의 르윈 모 아웅에게 선제 실점했다. 후반 32분 초니 웬파세늣의 동점골, 4분 뒤 키다본 수바니의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었으나, 후반 42분 윈 나잉 툰에게 실점한 데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엔 통한의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아쉽게 패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4-12-19 08:36:1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이탈리아 가제타는 18일(한국시각) "인터밀란의 주장이었던 슈크리니아르는 1년 반 만에 모든 게 바뀌었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은 슈크리니아르가 자신의 축구 철학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 내보내려고 한다. 지난 올림피크 리옹전 경기 소집에서 제외된 건 되돌릴 수 없는 일이었다. 슈크리니아르에게는 굴욕이었다. 이제 작별은 필수다"며 슈크리니아르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PSG를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슈크리니아르는 삼프도리아에서 좋은 잠재력을 보여준 뒤 2017~2018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후 슈크리니아르는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센터백 중 하나로 성장했다. 부침도 있었다. 2019~2020시즌에 수비력이 하락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당시에 토트넘이 슈크리니아르 영입을 적극적으로 노렸지만 선수가 이적을 원하지 않으면서 거부됐다. 인터밀란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만나 다시 부활한 슈크리니아르였지만 인터밀란과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2022~2023시즌 중도에 PSG로 향하기로 결정했다. PSG로 이적해 슈크리니아르는 마르퀴뇨스와 호흡을 맞출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될 것처럼 보였지만 엔리케 감독은 슈크리니아르를 자신의 축구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발이 느린 슈크리니아르는 선호되지 않았다. PSG는 윌리엄 파초를 영입했고, 슈크리니아르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 밀려났다. 이제는 경기 소집 명단에서 제외될 정도로 전력외 취급을 받고 있다. PSG는 1월 이적시장에서 슈크리니아르를 내보낼 생각을 가지고 있고, 선수 역시 PSG에 남을 의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가제타는 "1월 이적시장은 합당한 행선지를 찾는 결정적인 시간이 될 것이다. 이탈리아가 될 수도 있고, 스페인 라리가로 향할 수 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이 그럴듯한 행선지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제타는 "슈크리니아르는 계약 기간이 3년 반 남았고, 이탈리아로 돌아가려면 값비싼 임대 계약을 맺어야 한다. 알렉산드로 부온조르노를 부상을 잃은 콘테 감독이 있기에 나폴리로 향할 가능성도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철학은 선수의 특성과도 잘 어울린다. 그러나 EPL 가능성이 더욱 신뢰도가 있다. 토트넘에서 그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과 로테이션을 맡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실제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추가적인 센터백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로메로와 판 더 펜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서 주전급 센터백 추가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슈크리니아르 정도의 선수라면 토트넘이 찾을 수 있는 최상의 매물이다. 발이 빠르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수비력이 기본적으로 뛰어난 선수다. PSG와 슈크리니아르의 계약 기간이 많이 남긴 했지만 PSG도 매각을 선호하기에 비싼 이적료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선수이기에 PSG가 비싼 이적료를 부를 이유도 없다. 현재 슈크리니아르는 유벤투스와도 연결된 상태다.
2024-12-19 08:35:1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출전시간은 선수 평가에 있어 중요한 기준점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있다. 바로 출전한 동안 그라운드에서 어떤 활약을 했느냐다. 풀타임 선발로 나왔더라도 헛발질만 하다 나가는 것보다 짧은 시간 교체투입 되더라도 임팩트 있는 활약을 하는 게 더 낫다.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23)이 바로 그 모습을 보여줬다. 교체투입 25분 소화. 짧은 출전타임이다. 그러나 그라운드에 나가 있는 동안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팀이 2-2로 맞선 후반 38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 자로 잰 듯한 '택배 크로스'로 곤살루 하무스의 헤더 역전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강인의 도움으로 역전 결승골을 만든 PSG는 후반 추가시간에 우스만 뎀벨레가 이날 2번째 골을 터트리며 결국 4대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강인의 플레이가 더욱 돋보인 이유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모나코의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강팀 AS모나코를 상대로 2024~2025시즌 리그1 16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쳤다. AS모나코는 PSG의 선두를 위협하는 경쟁팀이다. PSG는 15라운드까지 승점 3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AS모나코는 30점으로 3위에 머물러 있었다. 만약 16라운드에서 모나코가 승리하면 격차는 4점으로 줄어들게 된다. PSG를 크게 위협할 만하다. 그래서 더욱 승리가 중요했던 경기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하면서 이강인을 벤치에 대기시켰다. 최근 이강인의 경기력이 조금 떨어진 건 부정할 수 없다. 그래도 엔리케 감독은 '친 이강인파'로 평가된다. 이강인을 조커 역할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예상은 적중했다. 엔리케 감독은 2-2로 맞선 후반 20분에 좌측 측면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남은 시간과 현재 스코어 상황을 보면 매우 중요한 교체 포인트라는 걸 알 수 있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는 지 충분히 알 수 있는 상황.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기대에 500% 부응했다. 투입 18분 만에 결승골을 배달했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 때 이강인이 키커로 나섰다. 빠르고 날카로운 '택배 크로스'가 터졌다. 하무스의 머리 바로 앞으로 날아갔다. 하무스의 헤더 마무리도 빼어났다. 이날 결승골이 터졌다. 3-2를 만든 PSG는 완전히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에 자축골이 터졌다. 중앙 지역에서 루이스가 전방으로 달려가는 뎀벨레 앞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렀다. 뎀벨레는 골키퍼의 키를 넘긴 기술적인 슛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교체투입된 이강인의 결승골 AS와 뎀벨레의 멀티골을 앞세운 PSG는 1-2로 뒤지던 경기를 끝내 4대2로 다시 뒤집었다. PSG는 무패 행진(12승4무)을 이어가며 승점 40점을 만들었다. 2위 그룹(마르세유, 모나코)와 승점 10점 차이를 만들었다. 이강인은 슈팅 1회, 패스성공률 87%, 키패스 1회, 드리블 돌파 1회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골도 추가할 수 뻔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날린 슛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운이 조금 부족했다. 그래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7.14를 줬다. 선발, 교체멤버를 통틀어 팀내 6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준수한 플레이를 펼쳤다는 증거다. 다른 통계사이트에서도 대부분 7점대를 받았다. 반면 AS모나코의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간접 한일대결'에서 이강인이 압승했다. 미나미노 역시 후반 28분에 교체투입됐으나 별 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후스코어드 평점 6.03에 그쳤다. 거의 최하위권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2024-12-19 08:29:40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1월 이적시장 '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영입 루머에 거리를 뒀다. 래시포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맨유를 떠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단계를 향해 나아갈 준미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맨유를 떠날 때 힘든 감정은 없을 것이다. 어떤 부정적인 코멘트도 없을 것이다. 이미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아는데 그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떠났는지를 봤기 때문에 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내가 맨유를 떠나게 된다면 성명을 발표할 것이고 내가 직접 쓸 것"이라고 말했다. 래시포드가 이적 희망 의사를 직접 밝히면서 유수의 구단이 링크됐고 과거 래시포드에 관심을 가졌던 토트넘의 이름도 오르내리는 상황.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9일, 안방에서 열릴 맨유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20일 오전 5시)을 앞두고 영입설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아무 관심이 없다. 신경도 안쓴다. 맨유 선수다. 그게 나라는 사람"이라면서 "그는 맨유 선수다. 아주 좋은 선수다. 그리고 맨유는 그런 좋은 선수를 아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내 선수들만 관리한다. 다른 감독들은 각자의 선수를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 래시포드의 상황을 더 들여다보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주당 32만5000파운드에 달하는 래시포드의 고액 연봉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이적료를 씀에 있어 룰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래시포드의 이적을 고려할 것이냐는 직접적인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직히 말해 만약 내가 우리와 링크된 모든 선수들을 다 본다면 다른 일을 할 시간이 없을 것"이라고 에둘러 답했다. "그 프로세스를 하는 다른 사람들이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여기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매우 절제된 방식으로 진행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NO'라는 뜻이냐는 재차 이어진 집요한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 부분은 아직 내 레이더에 잡히지 않았다"고 답했다. "마커스에 대해 질문하든 프리미어리그 축구선수 누구에 대해 질문하든 내 대답은 같을 것"이라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4-12-19 08:27:12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케 듀오'가 독일에서 가동될 수 있을까.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19일(한국시각) 독이 빌트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원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바이에른으로 이적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독일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고 언어도 능숙하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계약도 내년 6월이면 끝났다. 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도 괜찮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바이에른 이적설은 독일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독일 아벤트 차이퉁은 '크리스마스는 항상 경건한 소원을 바라는 시간이다. 이는 어린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바이에른 최다 득점자 케인도 그의 상사인 막스 에베를 디렉터에게 소원 목록을 보냈다. 그건 바로 케인의 옛 팀메이트였던 손흥민이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미 32세지만, 그럼에도 바이에른에게는 여러 측면에서 흥미로울 것이다. 공격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고, 득점력도 깊은 인상을 준다. 더욱이 바이에른에는 대표팀 동료 김민재를 만날 수 있으며, 독일 무대도 잘알고 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 무료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17일 글로벌 축구매체 골닷컴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의 꿈의 영입을 선택했다. 이는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독일에서 케인가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상황에서 손흥민은 1월부터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바이에른행은 지난 15일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에른이 라이프치히의 사비 시몬스 영입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손흥민을 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시몬스는 세계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다. 파리생제르맹 소속으로 지난 시즌부터 라이프치히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시몬스는 분데스리가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자말 무시알라를 축으로 새롭게 공격진 재편을 노리는 바이에른은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와 시몬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문제는 경쟁이다. 시몬스는 바이에른 뿐만 아니라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입을 장담할 수 없는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플랜B를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 바이에른의 약점은 측면이다. 세르쥬 그나브리,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등이 있지만,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월드클래스 윙어 손흥민이 물망에 올랐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데뷔해, 레버쿠젠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떠올랐다. 독일어까지 유창해 적응에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최고의 카드다. 손흥민은 이전에도 바이에른과 연결된 적이 있다. 최근 들어 다시 한번 불이 붙고 있다. 출발은 케인의 인터뷰였다. 케인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바이에른으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지체 없이 "손흥민"이라고 답했다. 알려진대로 손흥민은 케인과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둘은 '손-케 듀오'라 불렸다. 손흥민과 케인은 리그에서만 무려 47골을 합작했다. 36골을 함께 만든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록바를 제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콤비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은 24골-23도움, 케인은 23골-24도움을 기록했다. 둘의 시너지는 득점왕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영표가 "인류가 달나라에 갈 정도의 충격"이라고 할 정도로 위대한 업적이었다. 케인 역시 무려 3번이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환상의 듀오는, 2022년 여름 케인이 바이에른으로 떠나며 해체됐다. 케인은 우승을 위해 바이에른 이적을 택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 남아, 공격진을 이끌었다. 주장 완장까지 찬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17골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케인에 대한 그리움을 계속 드러냈다. 손흥민은 "나와 케인은 계속 같은 포지션에서 뛰면서 특별한 감정을 나눴다. 함께 많이 노력했고, 그만큼 특별한 사이였다"라며 "내게 케인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그런 그가 떠나니 너무 슬펐다. 그래도 케인에게 이번 이적이 필요한 선택이라고 이해한다. 그가 더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다. 손흥민의 거취는 오리무중이다. 토트넘 종신으로 가닥이 잡히던 분위기가 한순간 뒤바뀌었다. 12일(한국시각)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선수를 모색하고 있다. 손흥민은 2년 내에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 토트넘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 손흥민은 커리어의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올해 또는 내년에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양민혁이 1월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즉각적인 해결책이라기보다는 장기적 대체자로 여겨진다. 토트넘이 골을 넣기 위해 32세 손흥민에게만 의존하는 건 향후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벌써 대체자 후보까지 나왔다. 맨유의 마커스 래시포드다. 13일 영국 미러는 '맨유는 내년 여름 래시포드를 보내고 싶어한다. 래시포드가 잉글랜드에 잔류할 경우, 토트넘이 행선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행복해 보이지만, 장기계약에 대한 진전이 없어 좌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후계자로 래시포드는 적합한 선수로 보인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최근 각종 기행으로 도마에 자주 오르지만, 나이나, 플레이나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다. 스왑딜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중요한 것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준비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불과 몇일 전과는 다른 기류다. 말을 아꼈던 손흥민 에이전트가 직접 나섰다.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11일(한국시각) 영국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손흥민의 계약 및 이적 소문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이적이 임박했다는 추측을 단호하게 부인했으며, 토트넘과 새 계약을 위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며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손흥민이 스페인 클럽에 먼저 (이적을) 요청을 하거나 튀르키예 리그로 가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계약 협상에서 시간을 벌고 싶어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토트넘과 장기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급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대 3년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당초만 하더라도 손흥민의 거취는 1년 연장 옵션 실행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지난달 말 영국 디애슬레틱은 '베테랑' 벤 데이비스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손흥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디어슬레틱은 '데이비스의 친한 친구이자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도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이 끝아면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내년에도 토트넘과 함께할 예정'이라고 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데이비스의 재계약을 언급하며,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에 대해 전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은 또한 손흥민이 그 동안 장기 계약 연장에 서명하지 않는 한 그를 클럽에 남기기 위해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HERE WE GO 피셜'까지 떴다. 13일 유럽 이적시장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기존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 활설화에 나섰다'고 전했다. 4일에는 영국 텔레그래프가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4년)을 체결했는데,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옵션 발동에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6일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발동해 시즌 종료 후에도 계약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의 기존 계약이 6월에 만료될 예정이며 토트넘은 1월에 라이벌 구단들이 그와 대화해 FA로 떠날 위험을 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TBR풋볼은 '토트넘이 손흥민 측에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구단의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 구단은 손흥민과 그의 캠프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고, 양측 입장이 일치했지만, 구단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토트넘은 내년이면 33세가 되는 손흥민에게 추가 계약을 제안하는 것을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손흥민은 최근 들어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2026년 이후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손흥민의 몸상태에 확신하지 못하는 듯 했다. 때문에 토트넘의 결론은 1년 연장인줄 알았다. 하지만 또 다시 분위기가 요동쳤다. 28일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장기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그를 유지하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손흥민이 거절했다는 이야기였다. 손흥민도 최근 "지금은 따로 말씀드릴 건 없다. 지금 현재 남아 있는 시즌 동안 제가 할 수 있는 것, 최선을 다해서 팀을 돕고 또 팀을 위해 팀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하다 보면 미래는 항상 예상할 수 없듯이 하루하루 매일매일 제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저한테 가장 중요하다"며 "내가 시즌 들어가기 전에도 얘기했지만 좀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생각이 정말로 크기 때문에 다른 거 신경 안 쓰고 그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양 측이 어느정도 합의에 이르는 분위기로 흘렀다. 그간 그랬던 것처럼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였다. 30대가 넘은 선수에게 장기 계약을 제시하지 않던 토트넘은 손흥민 붙잡기에 나섰고, 손흥민도 이를 받아들일 것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보도로 인해 또 다시 오리무중에 빠졌다. 과거 토트넘의 스카우트로 활약한 브라이언 킹 역시 손흥민의 재계약에 선을 그엇다. 토트넘 뉴스는 '킹이 토트넘이 손흥민 관련해 스스로 문제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킹은 "토트넘이 추측을 만들어낸 것과 마찬가지"라며 "구단은 적어도 2개월 전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해야 했다. 그랬다면 이런 추측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정착했고, 그의 미래는 단기적이든 장기적이든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맨유로 이적하고 싶어 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토트넘은 응당 해야 할 대우를 하지 않음으로써 문제를 만들었다. 그는 토트넘에 충성해왔고, 여전히 좋은 선수"라고 했다 토트넘 소식지 '투 더 레인 앤드 백'도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 기간 마지막 6개월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선수단 임금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우려 속에서 손흥민과 새 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단은 이 길이 재정적으로 더 합리한 일이라고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거취는 뜨거운 감자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당초만 하더라도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재계약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왔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을 사랑하는만큼, 무난히 재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기류가 바뀌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결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자, 빅클럽들이 움직였다. 바르셀로나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손흥민의 바르셀로나행 루머가 나온 것은 지난 10월이었다. 스페인의 엘나시오날은 '데쿠 디렉터가 손흥민을 바르셀로나로 데려오기 위한 영입을 협상 중임이 확인됐다'라며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문제로 인해 대규모 투자 대신 자유계약 영입에 몰두해야 했다. 그 덕분에 최근 여러 스타 선수를 비용 없이 영입할 수 있었다. 후안 라포르타와 데쿠는 이런 정책을 유지하고 싶으며, 그들은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스타 선수들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며, 10년 만에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깜짝 영입일 수 있으며, 이미 데쿠가 협상 중이라는 소식도 있다. 그의 합류는 바르셀로나 마케팅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관련 보도가 쏟아져나왔다. 스페인의 카르페타스 블라우그라나는 '바르셀로나가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무료로 데려올 것이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이미 데쿠 디렉터를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도 있다.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설 것이다. 급여 마진이 좋아질 것이고 재정적페어플레이도 제한적이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은 월드 스타와의 계약을 열망할 수 있게 한다. 소식에 따르면 데쿠는 이미 글로벌 스타 영입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협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3일 스페인 엘골디히탈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전력 외 자원 2명을 동시에 판매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엘골디히탈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동시에 판매해 손흥민의 연봉을 채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 데쿠 스포팅 디렉터가 플릭 감독에게 손흥민을 제안했을때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카탈루냐의 'e-noticies'는 '바르셀로나는 니코 윌리엄스를 대신할 선수를 찾기 위해 잉글랜드로 시선을 돌렸다. 손흥민은 계약 만료 가능성이 있어 이적료 없이 합류할 수 있다'며 '한지 플릭 감독은 손흥민을 많이 좋아하며, 손흥민도 유럽 경력 마무리를 위해 바르셀로나와 계약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연 바 있다. 7일에는 스페인 엘 나시오날이 '토트넘의 레전드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이적료 없이 합류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신 정보에 따르면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의 일원이 되기 위해 자신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소위 말하는 역제안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탈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이야기다. 엘 나시오날은 손흥민의 축구적 능력 외에 마케팅적으로도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9월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왔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인 팀 중 하나다. 훌리안 알바레스 등을 데려온 아틀레티코는 스쿼드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 중이다. 여러 이름이 떠오르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비공직 접촉도 있었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제시했다.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와 손흥민의 에이전트 사이에 접촉이 이루어졌다. 비공식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피차헤스는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32세가 됐지만, 최고 수준에서 변함 없이 훌륭한 기량을 펼치고 있다'며 '무엇보다 2025년에 계약기간이 끝난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토트넘과 계약 연장을 맺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는 유럽에 남고 싶어한다'고 했다. 사우디행 이야기도 계속됐다. 영국의 홋스퍼HQ는 '토트넘 슈퍼스타 손흥민이 사우디의 관심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홋스퍼HQ는 '사우디는 여전히 내년 여름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 구단들의 영입 리스트에 오른 5명의 유명 선수 중 한 명이며, 그들은 영입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손흥민을 무료로 영입하려고 하지만, 토트넘은 2026년까지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내년 여름 손흥민이 33세가 되면 사우디 알힐랄, 알나스르, 알이티하드, 알아흘리 중 하나로 대단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그때도 판매는 미친 짓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구단과 팬에 대한 그의 사랑, 리더십에는 가격을 매길 수가 없다. 그의 성적은 꾸준히 일관적이다. 지난 시즌에도 17골을 넣었고, 올 시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주된 동기가 돈이 아닌 선수로 보인다. 그가 14년 동안 벌어들인 금액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전례 없는 비과세 혜택과 조국과 더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것이 그를 유혹할 수 있다'고 했다. 사우디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 관심을 보였다. 이적료만 6500만 달러에 달했다. 연봉 규모도 어마어마했다. 선수 생활 말미로 가고 있는 손흥민 입장에서 귀가 솔깃해질만한 소식이었다. 하지만 거절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엘살바도르와의 A매치 후 "사우디에 가고 싶었으면 저는 지금 여기 없었을 것이다(웃음). 저는 축구를 사랑하고,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건 꿈"이라며 "과거 (기)성용이 형도 한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은 저에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사우디행을 일축했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자, 다시 한번 수면위에 올랐다. 영국 팀토크는 '손흥민이 사우디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사우디 팀들의 영입 1순위'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이 자신에게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은 것에 분노를 느꼈고, 사우디 팀들은 이 점을 알아챘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몇 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였다. 특히 해리 케인이 떠난 후 토트넘 내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며 '하지만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연장 계약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손흥민측은 지금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새로운 스타를 찾아야 할 것이다. 손흥민의 분노가 사우디 이적이라는 선택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했다. 사우디 뿐만 아니라 파리생제르맹까지 가세했다. 영국 팀토크는 '만약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토트넘은 내년 여름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프랑스의 빅클럽인 파리 생제르맹은 오랜 기간 손흥민을 주시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이전에도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고 했다.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우려 속에서 손흥민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튀르키예 언론들은 갈라타사라이가 하킴 지예흐를 내보내고 손흥민을 대체자로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언론은 손흥민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지구에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시즌 종료 후 만료될 예정이며,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이에 앞서 튀르키예의 콘트라 스포츠는 '갈라타사라이가 세계를 놀라게 할 이적 작업을 준비 중'이라며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노린다.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1월에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할 계획이다. 실패하면 내년 여름 다시 그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며 이적료는 없다'고 했다. 튀르키예의 파나틱도 '갈라타사라이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적료 없이 데려오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한발 더 나갔다.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을 두고 협상 테이블을 꾸릴 것이라고 했다. 더하드태클은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 영입을 노리며, 토트넘과의 협상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며 '갈라타사라이는 1월 이적시장에서 할인된 가격에 손흥민을 데려오길 원한다. 토트넘도 곧 갈라타사라이와 손흥민을 두고 협상을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까지 나섰다. 4일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월드클래스 토트넘 스타를 유력 영입 타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맨유의 유력한 타깃'이라며 '맨유는 과거에 경력이 끝나갈 무렵인 선수를 영입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35세에 맨유에 입단헤 20개월을 머물고 LA갤럭시로 이적했고, 에딘손 카바니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맨유로 이적했을 당시 33세였다. 맨유가 이 관행을 다시 고려할 수 있을까? 맨유는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유력한 영입 대상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세계적인 선수라고 평가한 손흥민은 맨유 팬들로부터 분명 환영받을 만한 선수일 것'이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까지 뛰어들었다. 영국의 더하드태클은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어난 자원이 될 수 있는 선수다. 득점과 창의성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이상적인 영입이 될 수 있으며, 30대임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활약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행 루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6월, 토트넘과 리버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처음 불거졌다. 당시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인 사디오 마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나를 원한다는건 들어본 적이 없다. 에당 아자르와 손흥민을 원한다고 들었다"고 했다. 아자르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지었다. 같은 달 이탈리아 언론 역시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치로 베네라토 기자는 라이스포츠의 '라 도메니카 스포르티바'에 출연 "레알 마드리드는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 때문에 토트넘은 대체자로 이르빙 로사노를 점찍었지만 로사노는 나폴리 이적에 가까워졌다"고 했다.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행 루머는 2021년 1월 다시 터졌다. 새해인 1일 터키 출신 에크렘 코누르 기자가 SNS에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올린 글이 시작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유럽 언론이 들썩이고 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손흥민을 면밀하게 관찰 중'이라고 보도했고, 스페인의 돈발롱은 아예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7000만유로(약 932억원)를 책정했다'고 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고 싶어하지 않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이 오면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흔들리게 돼 있다'고 했다. 지난해 9월에는 킬리안 음바페 영입이 지체되자 손흥민을 주시했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당시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다재다능함은 그를 향후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을 강화할 수 있는 가장 선호하는 선수로 만들었다. 레알은 한동안 손흥민의 행보를 예의주시했고, 그의 영입에 관심을 표해 구단 팬들을 기대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케인의 러브콜로, 손흥민 영입전에 바이에른까지 뛰어들었다.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올 여름 손흥민은 FA로 풀린다. 손흥민의 영입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4-12-19 08:12:17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명백한 오프사이드!" 가브리엘 제수스가 19일(한국시각) 카라바오컵 8강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올시즌 골 기근을 보란듯이 떨쳐내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아스널의 3대2 승이롸 함께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전반 4분 마테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반 9분, 제주스는 외데가르드의 날선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수스가 지난해 12월 17일 이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1년 만에 터뜨린 감격 골이었다. 후반 28분 쐐기골 역시 제수스의 몫이었다. 부카요 사카의 어시스트를 받아 또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두 번째 골은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골 직후 소셜미디어엔 "명백한 오프사이드"라는 팬들의 비판이 쇄도했다. 스카이스포츠 중계화면상으로도 오프사이드가 명백해보였지만 카라바오컵은 4강까지는 VAR이 없는 관계로 제주스의 골이 인정됐다. 팬들은 '눈이 있는 사람이면 골 넣기 전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란 걸 다 알 수 있다. 아스널이 얼마나 운이 좋은지 알아야 한다' '이 심판들은 VAR이 없으면 일하는 법을 잊어버리는 것같다' '하하하 제주스 완전 오프사이드인데 VAR이 없으니 아스널이 올라가네. 심판의 치욕이다' 등 심판의 판정에 대한 비난이 쇄도했다. 새해 열리는 준결승전과 3월 16일 웸블리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선 VAR이 도입될 예정이다. 다행히 제수스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36분 또다시 외데가르드의 도움을 받아 골문을 향해 폭풍질주, 아스널 커리어 첫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3-1로 앞서나갔다. 후반 40분 크리스탈팰리스 은케티아에게 헤더 만회골을 내주며 3-2로 쫓겼지만 거기까지였다. 제수스가 아스널의 4강행을 이끌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해트트릭 영웅' 제수스의 활약에 흡족함을 표했다. "오늘 그는 정말 샤프해보였다. 제수스는 아주 특별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자질 있는 선수다. 가브리엘이 가진 수준은 우리 팀에 큰 자산이 된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펼쳐진 카라바오컵 8강에서 뉴캐슬이 브렌트포드를 3대1로 꺾었고, 리버풀은 사우스햄턴을 2대1로 꺾었다. 20일 오전 5시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질 토트넘과 맨유의 마지막 8강전 직후 준결승 대진 조추첨이 펼쳐질 예정이다. 카라비오컵 준결승전은 1월6일 주, 2월3일 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4-12-19 07:55:06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인고의 시간을 기다린 유망주가 장기 계약으로 보상받을 예정이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ESPN은 18일(한국시각) '맨유와 아마드 디알로가 재계약을 위한 마무리 협상에 돌입했다'라고 보도했다. ESPN은 '디알로와 맨유는 장기 계약 체결을 위해 몇 주 동안 협상을 진행했으며, 이제 사소한 세부 사항만을 남겨뒀다. 소식에 따르면 2024년 안에 계약을 공식화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 디알로는 지난 2021년 1월 아탈란타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유망주로서는 높은 이적료인 4000만 유로(약 600억원)를 기록하며 맨유에 합류한 디알로는 첫 시즌 만에 맨유 1군에 콜업됐다. 첫 시즌 8경기에 출전하며 차기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디알로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제이든 산초가 합류하며 자리를 잃었다. 맨유는 계속해서 2선 자원의 영입과 콜업을 준비했고, 디알로는 두 시즌 동안 각각 레인저스, 선덜랜드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이적 후 3년 동안 맨유에서 출전한 경기는 9경기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디알로는 포기하지 않았다. 노력은 결실로 이어졌다. 2022~2023시즌 선덜랜드에서 42경기 14골 4도움을 기록한 디알로는 이후 에릭 텐하흐 감독이 임대 대신 잔류를 요청하며 임대 대신 팀에 남았다. 후반기부터 점차 기회를 받기 시작했고, 올 시즌 재능이 터지기 시작했다. 텐하흐를 거쳐 후벵 아모림 체제에서도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한 디알로는 23경기에서 4골 6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윙백 포지션과 2선을 가리지 않고 기량을 선보였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간결한 슈팅과 같은 장점이 발휘됐고, 아모림 감독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직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디알로가 결승골을 넣으며 맨유가 승리를 챙겼다. 맨유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다일로에게 장기 계약으로 보답할 예정이다. 디알로는 현재 2025년 여름까지 계약된 상태인데, 맨유는 만료 전 디알로와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미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오랜 기다림 끝에 디알로가 재능을 폭발시키며, 맨유 주전으로 성장했다. 지금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맨유와의 동행은 더욱 오래 이어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2-19 06:47:00
[에미레이트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아스널이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컵 4강에 올랐다. 아스널은 18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대회 8강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가브리엘 제수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반 3분 크리스탈팰리스가 첫 골을 뽑아냈다. 골키퍼가 2선에서 크게 볼을 올렸다. 키비오르가 헤더로 걷어내지 못했다. 이를 마테타가 볼을 잡고 치고 들어가 골로 연결했다. 크리스탈팰리스가 앞서나갔다. 아스널이 공세를 펼쳤다. 전반 9분 티어니가 왼쪽 측면을 무너뜨렸다.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수 맞고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팀버가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 안으로 들어가기 직전 레르마가 걷어냈다. 뒤이어 제수스가 슈팅을 시도했다. 헨더슨 골키퍼 품에 안겼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전반 15분 역습을 펼쳤다. 압박을 통해 볼을 낚아챘다. 사르가 그대로 슈팅을 때렸다. 라야 골키퍼가 쳐냈다. 아스널은 점유율을 높였고, 크리스탈팰리스는 역습에 주력했다. 경기 양상은 고착화됐다. 전반 31분 스털링이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다. 헨더슨 골키퍼가 쳐냈다. 전반 종료 휘슬이 울렸다. 전반은 크리스탈팰리스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을 앞두고 양 팀은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아스널은 살리바와 외데고르를 넣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클라인을 투입했다. 후반 5분 아스널이 차스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갔다. 스털링이 반대편에서 슈팅했다. 헨ㄴ더슨 골키퍼에게 막혔다. 스털링이 재차 슈팅했다.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이어진 중거리슛도 막혔다. 아스널은 계속 공세를 펼쳤다. 후반 8분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2선에서 패스가 들어왔다. 제수스가 볼을 잡고 드리블로 들어갔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때렸다. 골망을 갈랐다. 후반 14분 크리스탈팰리스는 은케티아와 카마다를 투입했다.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6분 레르마가 중거리슛을 때렸다. 골키퍼 정면이었다. 그러자 아스널은 후반 18분 제수스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후반 23분 아스널은 사카와 루이스-스켈리를 투입했다. 24분 메리노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헨더슨 골키퍼 품에 안겼다. 결국 아스널은 역전골을 뽑아냈다. 후반 28분이었다. 사카가 뒤에서 패스를 찔렀다. 제수스가 잡고 슈팅을 시도했다. 골망을 갈랐다. 오프사이드 같았지만 카라바오컵에서는 8강까지는 VAR이 없다. 골은 인정됐다. 제수스는 기세를 올렸다. 후반 36분 한 골을 더 넣었다. 수비진이 압박으로 볼을 낚아챘다. 외데고르가 전진패스를 찔렀다. 제수스가 이를 잡은 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제수스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후반 40분 크리스탈팰리슨는 한 골을 만회했다. 오른쪽에서 클라인이 크로스했다. 은케티아가 문전 앞에서 그대로 헤더로 연결했다.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42분 아스널은 마갈량이스를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다. 결국 아스널의 뜻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남은 시간 잘 지켰다. 아스널이 4강으로 향했다.
2024-12-19 06:22:08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이적설까지 나왔다. 옛 동료 해리 케인도 손흥민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다만 손흥민은 아직까지 토트넘과의 우승 생각뿐이다. 손흥민은 최근 바이에른 이적설로 큰 화제를 모았다. 독일의 아벤트차이퉁은 17일 '케인이 막스 에베를 단장에게 소원을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 동료를 만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아벤트차이퉁은 '크리스마스는 소원을 비는 시간이다. 어린이만이 아니다. 케인도 에베를 단장에게 작은 소원을 전했다. 바로 손흥민의 이름이다. 손흥민은 케인과 토트넘에서 뛰어난 파트너였다. 손흥민은 이미 32세지만, 그럼에도 바이에른에게는 여러 측면에서 흥미로울 것이다. 공격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고, 득점력도 깊은 인상을 준다. 더욱이 바이에른에는 대표팀 동료 김민재를 만날 수 있으며, 독일 무대도 잘알고 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 무료로 이적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의 TBR풋볼도 '케인은 최근 팬 방문 행사에서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토트넘 선수 중 누구를 바이에른으로 데려오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소식에 따르면 케인은 손흥민을 지칭해 대답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와 스트라이커 모두 소화할 수 있기에 이론적으로 바이에른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펼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행사에서 바이에른에 영입하고 싶은 토트넘 동료를 물어보는 질문에 케인은 망설임 없이 "쏘니"라고 답했다. 바이에른 이적설은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 손흥민의 계약 상황이 근거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이적시장부터 토트넘과의 재계약 정체로 인해 이적설이 쏟아졌다. 손흥민이 2025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토트넘과의 재계약 협상 소식이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다. 영국의 TBR풋볼은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달했다. 손흥민 측은 구단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손흥민과 그의 캠프는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했었고, 양측 모두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구단 측이 돌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에 무게를 뒀다는 소식까지 등장했다. 영국 유력 언론과 토트넘 전담 기자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올 시즌 이후에도 그가 팀에 계속 머물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손흥민도 기자회견에서 직접 재계약에 대한 질문에 "아직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설이 쏟아졌다. 시작은 바르셀로나와 맨유,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었다. 스페인의 엘나시오날은 '데쿠 디렉터가 토트넘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데려오기 위한 영입을 협상 중임이 확인됐다. 그들은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스타 선수들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손흥민이다'라고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보도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맨유의 유력한 타깃이다'라며 '맨유는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유력한 영입 대상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세계적인 선수라고 평가한 손흥민은 맨유 팬들로부터 분명 환영받을 만한 선수일 것이다'라고 맨유 이적설을 전했다. 이외에도 레알 마드리드도 관심이 등장했었다. 갈라타사라이 이적설도 나왔다. 영국의 팀토크는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맨유는 현재 공격수가 별로 좋지 않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조금 폼이 올라왔지만, 조슈아 지르크지와 라스무스 호일룬은 크게 부족하다. 맨유는 오시멘을 영입하고자 하는 팀 중 하나다. 오시멘은 75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이 있다. 오시멘이 팔린다면 갈라타사라이는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힘들 수 있기에 1월에 단기적인 해결책을 노릴 수도 있지만, 장기적인 해결책은 손흥민을 영입하는 것이라고 여긴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의 발언으로 바이에른 이적설까지 불이 붙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시선은 오직 올 시즌 토트넘의 우승 트로피에만 향해 있었다. 영국의 투더래인앤백은 18일 '손흥민은 토트넘의 16년 트로피 갈망을 끝내기 위해 모든 것을 바꿀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투더래인앤백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그 어떤 선수보다 EPL에서 도움을 많이 기록한 선수가 됐다. 다만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원하며, 트로피를 위해 모든 득점과 도움도 맞바꿀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인터뷰를 통해 "나는 구단에서 이룬 업적이 매우 자랑스럽지만, 여전히 배고프고 발전하고 싶다. 트로피를 위해 바꿀 수 있다면 이 기록도 바꿀 수 있다"라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여전히 손흥민이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추측을 단호하게 부인했으며, 토트넘과 새 계약을 위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라며 '손흥민의 대리인이 그를 둘러싼 이적설을 부인했다. 손흥민이 스페인 클럽에 먼저 (이적을) 요청을 하거나 튀르키예 리그로 가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토트넘과 이야기를 끝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계약 협상에서 시간을 벌고 싶어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토트넘과 장기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급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대 3년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 꾸준히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재계약을 제안받는다면, 손흥민은 당장은 토트넘 잔류에 더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예상대로 손흥민이 현재 팀 내 최고 주급인 자신의 주급을 유지하고, 3년 계약을 체결한다면, 토트넘으로서는 파격적인 대우라고 볼 수 있다. 토트넘은 그간 30대가 넘은 선수에게 장기 계약을 거의 제시하지 않았고, 높은 연봉도 마찬가지다. 토트넘의 그간 30대 이상의 선수에게 장기 재계약, 고주급을 제시하지 않는 정책을 고수해왔다. 이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좋은 제안이라고 볼 수 있다. 손흥민으로서도 빅클럽 이적도 충분히 끌릴 수 있지만, 여전히 토트넘 잔류가 가장 의미가 클 수 있다. 손흥민은 그간 꾸준히 토트넘 레전드로 남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작성한 업적과 평가들을 고려하면 구단 역대 10위 안에 포함되는 레전드라고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24경기 출전, 토트넘 통산 득점 수도 167골로 역대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해있다. 또한 토트넘 통산 도움 순위에서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88도움으로 1위에 올랐다. 토트넘 전담기자는 지난 10월 잔류를 전망했다. 영국의 풋볼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기자 알래스디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의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자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옵션이 있다. 이는 작업할 시간이 조금 더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나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경기장 안팎에서 중요하게 여기기에 예측 가능한 미래에서 손흥민과 함께 있기를 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손흥민도 구단에서 레전드라는 칭호를 정당화하고 싶어 한다. 무언가라도 우승하면서 말이다"라고 재계약을 전망했다. 바이에른이라는 빅클럽의 관심에도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만을 생각 중이다. 손흥민의 노력이 올 시즌에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2-19 06:12:10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토트넘) 영입을 위해 직접 나섰다. 독일 언론 아벤트차이퉁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 동료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는 항상 경건한 소원을 바라는 시간이다. 이는 어린이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케인은 구단 디렉터에게 작은 희망 목록을 보냈다. 그것은 그의 전 팀 동료 손흥민의 이름'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역사를 작성한 '영혼의 단짝'이다. 둘은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총 297경기를 함께 뛰었다. EPL에서만 무려 47골을 합작했다. EPL 역사상 최고의 콤비로 자리잡았다. 2위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록바 콤비의 36골을 훌쩍 뛰어 넘는다. 두 사람의 역사는 영원하지 않았다. 케인은 지난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 공격진을 이끌었다. 주장 완장까지 찬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17골을 기록했다. 아벤트차이퉁은 '손흥민은 수년 동안 토트넘에서 케인의 좋은 공격 파트너였다. 손흥민은 서른이 넘었지만, 여러 부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흥미로울 것이다. 손흥민은 공격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절대적인 프로 모델로 간주된다. 더욱이 바이에른 뮌헨에는 그의 대표팀 동료인 김민재도 있다. 손흥민은 EPL에서 뛰기 전에 독일 분데스리가를 경험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곧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손흥민은 자유계약(FA)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토트넘의 '진행형 전설'이다. 그는 함부르크-바이엘 04 레버쿠젠을 거쳐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992년 EPL 출범 후 8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단 7명에 불과하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최초의 EPL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킥 득점 하나 없는 순도 100% 득점왕이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에도 리그에서 17골-10도움을 남겼다. 또 한 번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2019~2020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10(11골-10도움)을 달성했다. 20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통산 세번째 10-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6일 사우샘프턴과의 EPL 경기에서 도움 2개를 추가, EPL 무대에서 68개의 도움을 쌓았다. '토트넘 역대 EPL 최다 도움 선수' 1위로 올라섰다. 토트넘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금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도움을 올린 선수는 1992∼2004년 활약한 대런 앤더턴(67개)이었다. 손흥민이 이날 2개의 도움을 쌓으면서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류가 바뀌었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 손흥민은 전 세계 빅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유 등이 손흥민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바이에른 뮌헨까지 뛰어들었다. 아벤트차이퉁은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과 계약하는 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은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선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이 명단에 올려야 할 이름이다. 특히 공격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르로이 사네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4-12-19 01:47:00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역대급 이적이 나온다. FC바르셀로나가 '괴물공격수' 엘링 홀란(맨시티) 영입에 나선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FC바르셀로나는 홀란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홀란은 지난 2022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었다. 주급 37만 5000파운드를 받는다. 그는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서 36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2023~2024시즌에도 리그 31경기에서 27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지켰다. 올 시즌엔 리그 16경기에서 13골을 넣었다. 문제는 맨시티의 상황이다. 맨시티는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펄펄 날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사령탑을 거쳐 지난 2016년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맨시티 부임한 뒤 총 1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맨시티는 2020~2021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초로 4연패를 달성했다. 2018~2019시즌에는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을 모두 가져간 최초의 팀이 됐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뤘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하며 믿음을 드러냈다. 기류가 바뀌었다.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11경기에서 단 1승만 기록했다. EPL 1승1무5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패,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무2패에 그쳤다. 특히 EPL에선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맨시티는 8승 3무 5패(승점 27)로 5위에 랭크됐다. 팀토크는 스페인 언론 엘 치링귀토의 보도를 인용해 'FC바르셀로나는 홀란 쪽 관계자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그들은 결정을 내렸다. FC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홀란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계속해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언론 풋볼365의 보도까지 묶어 '홀란은 맨시티에서 실망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 정말 화를 많이 내고 있다.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맨시티의 라커룸 분위가 좋지 않다. 충격적이게도 홀란은 과르디올라 감독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여긴다. FC바르셀로나와의 협상 속도를 높여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4-12-18 23:27:00
[토트넘홋스퍼트레이닝센터(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양민혁의 합류를 기뻐했다. 양민혁은 16일 오후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다. 1월 1일부터 토트넘에 합류할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양민혁에게 조금 더 빨리 런던에 와달라고 부탁했다. 시차와 여러가지 환경에 대한 적응을 빨리 끝마치기 위해서였다. 런던에 도착한 양민혁은 토트넘 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여러가지 적응 활동을 하고 있다 .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에 대해 기뻐했다. 토트넘은 19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카라바오컵) 8강전을 치른다. 이를 하루 앞둔 18일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양민혁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이 이 곳에 왔다. 여기저기 둘러보며 잘 적응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양민혁의 공식 등록은 2025년 1월 1일이다. 그 때까지는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1월 1일이 등록이기에 우리와 함께 훈련을 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미리 오는)이 방식이 좋다. 셀틱에 있을 때도 일본, 한국 선수들을 크리스마스 전에 데려왔다. 경기장 밖에서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면 몇 주 후 등록할 때 이미 적응을 마치고 완전한 훈련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영어 수업도 시작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영어 수업도 받고 있어서 좋다. 어느 정도 대화도 했다"며 "양민혁과 이곳에서 함께 하게 되어 정말 좋다"고 다시 한 번 기뻐했다.
2024-12-18 23:26:13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케빈 더 브라위너는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어느 것 하나 결정하지 않았다. 더 브라위너는 17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래를 둘러싼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입을 열면서 "사람들이 나보다 더 많이 아는 것 같으니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그는 "사실 지금은 누구와도 얘기한 적이 없다. 아직 때가 아니었고, 적절한 순간도 아니었다. 난 괜찮다. 행복하다. 내 일을 하고 있다. 시간이 되면 모든 것이 다가올 것이며, 다 괜찮을 것이다"며 적절한 순간이 된다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34살이 가까워지면서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는가라는 직설적인 질문에도 "아직은 아니다. 물론 때로는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때도 있다. 작년에 큰 부상을 당하고 복귀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 여전히 난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계속 축구를 할 것이다. 그런 모습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난 아직 축구하는 게 좋다. 축구를 즐기는 게 나한테 정말 중요하다"며 아직 은퇴를 고려할 상황도 아니라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가 결정할 선택지는 3가지로 좁혀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와 1년 재계약을 선택할 수도 있다. 맨시티도 더 브라위너가 잔류를 결정한다면 흔쾌히 응할 생각이다. 하지만 맨시티를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행선지는 2가지로 좁혀진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를 떠난다면 유럽에 남을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였다. 계속해서 더 브라위너를 유혹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행이다. 사우디는 2022년 겨울부터 슈퍼스타들을 영입하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더 브라위너의 이름이 거론됐다.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하나인 더 브라위너였기에 사우디로 이적하지 않을 것처럼 보였지만 지난 여름 더 브라위너는 오일머니의 유혹에 흔들리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 사우디가 더 브라위너를 위해 준비한 돈은 연봉 1억 5,000만 유로(약 2,26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사우디에서 2년 동안 뛰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15년 동안 축구를 했지만 아직도 그렇게 많은 돈을 벌지 못했을 것이다. 아내는 해외 이적이 괜찮다고 한다. 우리 가족이 점점 많이 나누는 대화이기도 하다.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인정했다.더 브라위너가 사우디행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있기도 했지만 더 브라위너는 어느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이번에 다시 말했다. 사우디행이 내키지 않는다면 미국행도 가능하다. 미국프로축구리그(MLS)는 최근 슈퍼스타들이 많이 이동하고 있다. 특히 인터 마이애미가 더 브라위너를 원한다는 소식이 최근 들렸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고,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있는 팀이다. EPL 최고 슈퍼스타인 더 브라위너의 미래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4-12-18 21:35:35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SONNY" 바이에른 뮌헨 에이스 해리 케인의 딱 한 마디. '나비 효과'는 강력했다. 현실화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케인은 단지 의례적 멘트가 아니었다. 진심으로 원하고 있었다. 독일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지는 18일(한국시각) '해리 케인이 손흥민을 원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했다. 독일 대표적 대중지 빌트지 역시 '해리 케인이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충분히 실현 가능한 얘기이고, 막시 에베를 단장이 이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현지 매체들의 뉴스에 따르면, 케인은 단지 행사장에서 의례적 멘트로 손흥민을 원한 것이 아니라 실제 팀에 건의하고 있다. 케인은 팀 서포터스들과의 행사에서 질문을 받았다. 가장 영입하고 싶은 딱 한 명의 선수가 내용이었다. 케인은 망설임이 없었다. 'SONNY'라고 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팀 토크 역시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해리 케인은 망설임없이 한 마디를 했다. SONNY였다'고 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위력적이고 강력하다. 리그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케인은 손흥민과 영혼의 단짝이었다. 2015년부터 두 선수는 환상적 콤비네이션을 자랑했다. EPL에서 무려 47골을 만들어냈다.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역대 최고 공격 듀오였다. 케인은 토트넘 시절부터 '손흥민을 사랑한다. 가족과 함께 있을 때도 전화가 오면 달려가야 한다. 함께 훈련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적도 있다. 하지만, 케인은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에이스 리더로 거듭났고,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의 간판 골잡이가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폭격했지만, 2선의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 등과 호흡은 완전치 않았다. 케인은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절친한 에릭 다이어를 구단에 영입 요청했고, 현실화됐다. 그만큼의 파워가 있다. 게다가 바이에른 뮌헨은 코망, 나브리, 사네 등 강력한 윙어들이 있지만, 2선의 개편이 필요하다. 부상과 기복 때문에 큰 경기에서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문에 사비 시몬스를 영입 대상으로 올려놓고 있다. 단, 시몬스 영입이 불발되면 또 다른 윙어가 필요하다. 케인의 강력한 추천과 시장 상황에 따라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확률이 올라갈 수 있다. 게다가 한국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민재도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대체 불가능한 센터백 자원이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축구에도 부합한다. 손흥민은 상황에 따라 포지션 체인지가 가능하다. 왼쪽 윙어에서 중앙 스트라이커로, 다시 윙어로 역할을 할 수 있다. 케인과의 호흡은 이미 입증이 끝났다.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해 토트넘은 1년 연장옵션을 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현지매체 스퍼스웹은 긍정적 전망을 내놨지만, 신뢰도는 떨어진다. 스퍼스웹은 '1년 연장 옵션을 토트넘은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측도 긍정적이다. 이후 2년 연장 재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1 2 제안이다. 하지만, 근거는 부족하다.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 후계자 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 팀의 레전드이자 주장으로 에이스 리더를 맡고 있는 선수의 재계약에 대해 겉과 속이 다르다. 손흥민에게 적절한 이적료 제안이 오면 충분히 '거래'가 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과 거래를 성사시킨 전력도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2024-12-18 21:21:16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모하메드 살라의 재계약 소식이 뜻밖의 인물 입에서 나왔다. 영국의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각) '살라가 리버풀과 계약을 확정한 것 같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가 이를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윙어인 살라는 리버풀 합류 이후 각종 기록을 휩쓸며 리버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2017년 여름 리버풀에 합류하며 선수 경력의 도약을 이뤄냈다. 당초 엄청난 기대를 받지는 못했던 살라였지만, 첫 시즌이었던 2017~2018시즌 리그 32골 11도움에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골을 폭발시키며, EPL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이후에도 살라의 성장세는 계속됐다. 리버풀 통산 370경기를 뛰며 226골 99도움, EPL 통산 267경기 170골 77도움을 기록한 살라는 EPL 골든 부트(득점왕)만 3회(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2021~2022시즌)를 차지했고 2017~2018시즌에는 EPL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리버풀 통산 득점 3위로 이미 리버풀 역사의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2018~2019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제압하고 리버풀의 통산 6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다음 시즌엔 리버풀의 사상 첫 EPL 우승도 견인한 살라는 현재까지의 기록만으로도 리버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힐 만큼 엄청난 기록들을 세웠다. 직전 시즌에도 살라는 공식전 44경기에서 25골 13도움으로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며 리버풀 공격진을 지켰다. 살라는 최근 재계약이 화두다.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와 리버풀이 계약 연장을 협상 중이며, 살라는 꾸준히 인터뷰를 통해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일부 유력 언론에서는 살라와 리버풀이 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까지 나왔으며, 아직 공식적인 계약 체결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뜻밖의 입에서 살라의 재계약 체결 소식이 등장했다. 바로 EPL 레전드 세르히오 아구에로다. 팀토크는 '아구에로는 최근 살라가 리버풀과 계약에 실제로 합의했다는 사실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아구에로는 한 인터뷰에서 "나는 지난 몇 시간 동안 이를 조금 살펴봤다"라며 "내가 알기로는 살라가 리버풀과 두 시즌 더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 이로써 그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핵심 선수며, 리버풀에게 최고의 소식이다"라고 살라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언급했다. 아구에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살라는 최소 2027년 여름까지는 리버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이자,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도 살라의 상황에 대해 '살라가 잔류할 것이라는 믿음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는데, 아구에로의 발언으로 살라와 리버풀이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믿음이 더욱 커지게 됐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리버풀이 제시한 조건에는 현재 수령 중인 팀 내 최고 주급을 유지하면서, 2년 연장이 제시되었다고 알려졌다. 살라의 주급은 40만 파운드(약 7억 2000만원) 수준으로 EPL 최고 수준이다. 한편 리버풀은 살라 외에도 재계약 체결을 해야 할 핵심 선수가 두 명이나 남았다. 버질 판다이크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도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지만,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2-18 20:52:29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래시포드가 최고의 선수로 남길 바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그 자리에 후벵 아모림(39) 감독을 앉힌 이유가 확실히 드러나고 있다. 아직 30대 후반의 나이에 불과하지만 강력한 카리스마와 명확한 전술 플랜, 그리고 노련한 '선수 길들이기' 스킬이 부임 초반부터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다. 특히 팀에서 겉돌고 있던 간판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를 다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래시포드를 1월 이적시장에서 내칠 것처럼 하더니 돌연 팀에 남아주길 바란다며 새로운 동기를 부여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각) '아모림 맨유 감독이 큰 재능을 지닌 래시포드가 다른 경쟁팀이 아닌 맨유에 남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하며 팀 잔류 기회를 열어줬다'고 보도했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를 필두로 한 맨유 수뇌부는 시즌 초반 부진을 이어가던 텐 하흐 전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지난 11월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아모림 감독은 부임 초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팀을 빠르게 휘어잡으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편했다. 결국 지난 16일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2대1로 격파하며 달라진 맨유의 모습을 과시했다. 이 과정에서 아모림 감독은 '철혈의 리더십'을 보여줬다. 특히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훈련 태도도 성실하지 못한 '성골 유스' 래시포드를 명단에서 아에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역시 제외했다. 이를 통해 '열심히 하지 않으면 기회는 없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선수단에 전했다. 이후 래시포드의 1월 이적설이 급물살을 탔다. 데일리 메일 등 현지 매체는 '맨유가 1월 이적시장에 래시포드를 매물로 내놓으려 한다. 래시포드는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기량이 회복되는 듯 했지만, 결국 선발로는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 등이 래시포드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래시포드 역시 이런 분위기를 받아들이는 듯 했다. 래시포드는 맨시티전 명단 제외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맨유를 떠날 면 힘들겠지만, 부정적인 말은 하지 않을 것이다. 맨체스터 더비 명단 제외는 처참했다. 그러나 끝난 일이고, 이겼으나 (팀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래시포드가 이렇게 백기를 들자 이번에는 아모림 감독이 다시 입장을 바꿨다. 데일리 메일은 아모림 감독이 래시포드에 대해 맨유에 계속 남아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아직 래시포드와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휴가를 줬기 때문이다. 래시포드는 아직 우리 선수이며, 다음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래시포드가 최고의 선수로 맨유에 남아 미래가 아닌 현재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원한다. 나는 그저 팀이 이기고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돕고 싶을 뿐"이라고 한발 물러난 태세를 취했다. 아모림 감독의 태도 변화는 결국 래시포드를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게 만들기 위한 플랜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성골 유스'를 언제든 내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다른 선수들 뿐만 아니라 래시포드의 각성을 촉구했고, 래시포드가 정작 팀을 떠나겠다고 하자 '최고의 선수가 되길 원한다'며 태도를 바꿨다. 밀당의 고수라고 볼 만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2024-12-18 19:56:53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해리 케인의 크리스마스 소원은 바로 손흥민이었다. 독일의 아벤트차이퉁은 17일(한국시각) '케인이 막스 에베를 단장에게 소원을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 동료를 만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아벤트차이퉁은 '크리스마스는 소원을 비는 시간이다. 어린이만이 아니다. 케인도 에베를 단장에게 작은 소원을 전했다. 바로 손흥민의 이름이다. 손흥민은 케인과 토트넘에서 뛰어난 파트너였다. 손흥민은 이미 32세지만, 그럼에도 바이에른에게는 여러 측면에서 흥미로울 것이다. 공격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고, 득점력도 깊은 인상을 준다. 더욱이 바이에른에는 대표팀 동료 김민재를 만날 수 있으며, 독일 무대도 잘알고 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 무료로 이적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최근 손흥민에게 손을 내밀은 사실이 알려졌다. 케인은 팬미팅 행사에 참여해 바이에른에 영입하고 싶은 토트넘 동료를 물어보는 질문에 케인은 망설임 없이 "쏘니"라고 답했다. 케인으로서도 손흥민이 그리울 수밖에 없다. 올 시즌 바이에른 2선은 자말 무시알라를 제외하면 제대로 케인과 함께 활약할 공격수가 부족하다. 더욱이 자신과 눈빛만으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파트너가 바이에른에 합류한다면, 케인의 영향력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바이에른의 관심과 케인의 추천까지 등장하며, 바이에른이 손흥민에게 정말로 제안을 건넬지도 관심을 받게 됐다. 이미 이적설은 한 차례 등장한 바 있다. 튀르키예 이적시장 전문가이자, ESPN, 마르카(스페인) 등에서 활동하는 에크렘 코누르는 지난 15일 개인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사비 시몬스 영입이 불발되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차기 시즌 공격진 개편에 나설 것이라 알려졌다.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등 높은 주급을 받지만 낮은 효율을 보인 선수들을 매각하고, 레버쿠젠 에이스 플로리안 비르츠 등을 데려올 계획이라 알려졌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공격수인 시몬스도 그중 한 명이다. 시몬스는 이미 지난시즌부터 RB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맹활약을 하며, 바이에른을 비롯해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 여러 구단의 관심을 끌었다. 바이에른은 시몬스가 다른 구단으로 갈 것에 대한 대안도 준비했다.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이후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여전히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기에 내년 여름 구단을 떠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연장 옵션 발동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만약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 손흥민은 다가오는 1월부터 자유롭게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바이에른에도 이적료 없이 손흥민을 데려오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기존 자원인 사네, 코망보다 낮은 주급을 토트넘에서 수령 중이며, 이미 최전방 공격수 케인과의 호흡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공격 듀오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47골을 합작(케인 23골 24도움, 손흥민 24골 23도움)하며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첼시에서 기록한 36골 합작(드로그바 24골 12도움, 램파드 12골 24도움) 기록을 넘어 EPL 역대 최다골 합작 듀오로 명성을 자랑했다. 케인의 구애와 함께 바이에른이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이번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손흥민 영입을 염원한 케인이 선물을 받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2-18 19: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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