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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인고의 시간을 기다린 유망주가 장기 계약으로 보상받을 예정이다.
디알로는 지난 2021년 1월 아탈란타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유망주로서는 높은 이적료인 4000만 유로(약 600억원)를 기록하며 맨유에 합류한 디알로는 첫 시즌 만에 맨유 1군에 콜업됐다. 첫 시즌 8경기에 출전하며 차기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디알로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제이든 산초가 합류하며 자리를 잃었다. 맨유는 계속해서 2선 자원의 영입과 콜업을 준비했고, 디알로는 두 시즌 동안 각각 레인저스, 선덜랜드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이적 후 3년 동안 맨유에서 출전한 경기는 9경기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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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하흐를 거쳐 후벵 아모림 체제에서도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한 디알로는 23경기에서 4골 6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윙백 포지션과 2선을 가리지 않고 기량을 선보였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간결한 슈팅과 같은 장점이 발휘됐고, 아모림 감독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직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디알로가 결승골을 넣으며 맨유가 승리를 챙겼다.
맨유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다일로에게 장기 계약으로 보답할 예정이다. 디알로는 현재 2025년 여름까지 계약된 상태인데, 맨유는 만료 전 디알로와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미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오랜 기다림 끝에 디알로가 재능을 폭발시키며, 맨유 주전으로 성장했다. 지금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맨유와의 동행은 더욱 오래 이어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