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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승부 앞에서 존중 따윈 잊은 걸까.
이 장면을 본 현지 매체는 그릴리시의 '세 손가락'이 맨시티 입단 후에 차지한 EPL 타이틀 갯수 혹은 2022~2023시즌에 달성한 트레블이라고 해석했다. 2021년, 잉글랜드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파운드(당시 환율 약 1600억원)에 빌라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그릴리시는 2021~2022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맨시티의 리그 3연패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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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부임 후 역대급 부진에 휩싸인 맨시티는 최근 12경기에서 9패를 당하는 부진 속 승점 27로 6위로 추락했다. 맨시티를 꺾은 빌라(승점 28)가 5위로 올라섰다.
그릴리시는 지난해 12월16일 크리스탈팰리스전(2대2 무)에서 마지막으로 골을 넣고 꼬박 1년 넘게 리그에서 골맛을 보지 못하는 등 맨시티의 부진 원흉 중 한 명으로 지목받고 있다.
그릴리시는 지난시즌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팀이 치른 경기 중 15경기를 놓쳤다. 계속된 부상은 그릴리시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첫 시즌과 세 번째 시즌 경기력은 극과 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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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우리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나는 우리 선수들을 엄청나게 신뢰한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