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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극적인 무승부를 챙겼다. 준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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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베트남은 후반 16분 부 반 타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땅을 쳤다. 선제골은 필리핀의 몫이었다. 24분 자비 가요소에게 선제 골을 허용했다. 교체 투입된 가요소는 그라운드를 밟은지 2분 만에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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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입장에서는 조 1위가 중요하다. A조에서는 태국이 3전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1위가 유력하다. 부담스러운 태국을 피하기 위해서는 조 1위가 필수다. 베트남이 조 1위에 오를 경우, A조 2위와 격돌한다.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가 유력한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보면 베트남이 116위로 싱가포르(161위), 말레이시아(132위)에 비해 높다. 결승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한편, 하혁준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는 미얀마에 2대3으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라오스는 조별리그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 승점 2로 대회를 마쳤다. B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라오스는 이번 대회 최약체로 분류했지만, 인도네시아와 비기는 등 기대 이상의 선전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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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