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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어이가 없네"…영호♥현숙, 끝내 오해 풀었다, 23기 최종 한 커플 탄생('나는솔로')

고재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19 08:13


[SC리뷰] "어이가 없네"…영호♥현숙, 끝내 오해 풀었다, 23기 최종…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 23기에서는 영호-현숙이 유일한 커플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18일 방송한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23번지'의 최종 선택 현장이 펼쳐진 가운데, 영호-현숙 한 커플 탄생으로 '로맨스 대장정'을 마쳤다.

이날 현숙은 이날슈퍼 데이트권을 땄지만 심란하긴 마찬가지였다. 제작진 앞에서 또다시 눈물을 보인 현숙은 "(커플이) 되면 좋겠지만 안 되면 거기까지가 인연인 거다"라고 풀 죽은 모습을 보였다. '풍선 불어 빨리 터뜨리기 미션'에서 데이트권을 획득한 영식 역시, "이번 '슈퍼 데이트권'까지 영숙한테 쓰면 너무 '직진남' 아니냐. 계속 푸시하는 사람은 매력이 없어 보인다"며 갈등했다.

영호 역시 현숙과 '오해 만발 데이트'를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와 광수 앞에서 하소연을 했다. 영호는 "현숙이가 밝고 재치있는 사람인데 내가 무거워지면 날 안 좋게 볼 것 같다"며 괴로워했다. 직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영호는 "남자가 '노잼'이면 안된다는 가르침이 많아서 자꾸 불안해졌다. 노력하는 내 모습이 싫어지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했다.


[SC리뷰] "어이가 없네"…영호♥현숙, 끝내 오해 풀었다, 23기 최종…
잠시 후, 23기 솔로남녀는 '슈퍼 데이트권 미션'에 돌입했다. 한참을 고민하던 현숙은 영호를 찾아가 대화 신청을 했다. 현숙은 앞서 영호가 '1:1 데이트' 후 눈시울을 붉힌 이유가 궁금하다고 물었고, 영호는 "난 생갭다 재밌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자신의 진지한 성격이 콤플렉스임을 고백했다. 이에 당황한 현숙은 "진짜 그 이유 때문에 운 게 맞아?"라고 다시 물었고, 영호는 "장기 연애를 못 하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었던 것 같다. (내 성격이) 재밌어서 만났는데, 나중에 들통이 나서 헤어진 거지. 그게 두렵다"라고 설명했다. 영호의 고백에 모든 오해가 풀린 현숙은 "어이가 없네"라며 웃었고, "가정환경이 중요하다는 (오빠의) 말에, 어쩌면 (오빠와 맺어지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앞서 힘들었던 속내를 토로했다. 영호는 현숙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난 그런 데(가정환경에) 신경을 별로 안 쓴다. 너라는 사람이 정말 중요했거든"이라고 '심쿵 멘트'를 날렸다. 이어 영호는 자신의 마음 속 상처도 눈물로 고백했고, 현숙은 그런 영호를 꼭 끌어안아줬다.


[SC리뷰] "어이가 없네"…영호♥현숙, 끝내 오해 풀었다, 23기 최종…
같은 시각, 현숙은 영호를 위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영철은 상철에게 '위아더월드'가 싫다는 순자의 속마음을 전해 듣고는 순자를 위한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영식도 '솔로나라' 입성 후 주문한 편지지를 가져왔는데,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똑같은 편지지를 골라 모두를 소름 돋게 했다. 잠시 후, 순자는 영철이 쓴 손편지를 받고 감동해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데 영철은 "영식도 같은 편지지를 주문했다"고 TMI를 덧붙여 순자의 감동을 깨부쉈다. 결국 순자는 영철을 다시 불러내 앞서 영식과 관련된 발언을 문제 삼았고, 영철은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들면 서로 개선하고 맞춰가는 건데 만나기 전부터 '이거 싫어' 하면 이미 힘든 관계인 것 같다. 난 이런 날 다 받아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다시 영철의 말에 설득 당한 순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영철은 공용 거실로 돌아가 "지금 분위기 보니 (최종 선택에서) 한 커플 나오겠다"며 씁쓸해했다.

최종 선택이 모두 끝나자, 영호는 "문제가 생기면 그때그때 헤쳐 나가겠다"며 든든한 각오를 전했고, 현숙은 "제 변호인!"이라며 영호를 가리키며 애정 가득한 눈빛을 보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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