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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잊지 말아요! 시즌2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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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모두는 "정말 재미있게 음악을 만든 거 같다", "무대하는 내내 제가 휴가온 것 같은 느낌", "몇곡 더 하고 싶다"며 기쁨을 표했다. 휘성은 "나 없는 사이에 프로그램이 되게 세련되어졌다"며 혀를 찼고, 정인은 "나보다 어리지만 에디 오빠! 하는 느낌"이라며 칭찬했다.
정인과 거미의 노래는 '핫 프렌드(Hot Friend)'였다. 두 사람은 "지친 일상을 벗어나서 뜨거운 여름을 보내자! 하는 여자들의 우정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완성된 듀엣곡은 자유분방하면서도 섹시한 레게 R&B였다. 에일리는 "함께 하고 싶었다"며 한숨을 쉬었고, 비와이는 "분위기로 압도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정인은 "눈물날 것 같다"며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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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은 "유브이는 가사가 재미있을 뿐이지, 세련된 음악을 한다. 독특한 구성이 좋다"면서 "저도 제가 하고 싶은 걸 하겠며 웃었다. 뮤지와 유세윤은 태민에게 섹시한 골반춤을 배우려 노력했다. 태민은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걸, 편하게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밝히며 뻔뻔한듯 유연하고 현란한 몸짓으로 녹아들었다.
그레이는 "한번만으로 끝나는게 너무 아쉽다"며 감탄했고, 신승훈은 "모두가 좋아하더라. 여운이 남고 기억에 남는 공연"이라고 칭찬했다. 태민은 "아이돌이라면 UV 형들과 한번 무대해보길 권하고 싶다. 장말 받아만가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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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Duty Free(의무 없음)'라는 콘셉트에 합의해 곧바로 작업에 돌입했다. 세 사람의 자유분방하고 신나는 무대에 모두들 흥겨움을 금치 못했다. 에일리는 "일하기도 쉬웠고 잘 어울리더라"며 웃었고, 태일은 "또래들끼리 함께 하니 이런 재미가 있더라"며 밝게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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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는 20년전 고교 시절 휘성에 대해 "난 아직 연습생이었고 넌 이미 데뷔했으니 신비주의 연예인 같았다"고 회상했다. 반면 휘성은 "난 망했는데 쟤는 SM이니까 안 망하겠지?"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두 사람은 "초심으로 돌아가자"며 어린시절 함께 듣던 노래들을 함께 들었다. 휘성은 "더콜은 애정이 있는 무대"라며 친구와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약속했다. 휘성과 환희의 노래는 '문라이트 블루스'. 슬로우잼류의 정통 R&B 곡이었다.
휘성은 "최근 힘든 일이 있었다"는 MC 이상민의 말에 "환희 뿐만 아니라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와주셨다. 제가 힘들더라도 여러분들께 받았던 위로에 감사드리고 싶었다"면서 "내 고통을 멈추게 했던 소중하고 감사한 무대"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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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은 "더콜을 처음 시작하고 지금까지 180여일이 됐다. 언제 이렇게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제가 만든 노래를 후배들과 함께 한 무대에서, 이 기억을 함께 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제목을 'Remember'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20여명의 선후배가 함께 신승훈의 '리멤버'를 합창하며 '더콜'은 화려한 피날레를 맞이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