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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서양권 문화에서 '침대 밑 괴물'은 어린아이들에게 '벽장 속 괴물'과 쌍벽을 이루는 공포의 대상이다.
CBS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밤 10시 30분쯤 캔자스주 그레이트밴드시 경찰은 괴한이 집에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자는 어린아이의 베이비시터(돌보미)였다.
돌보미는 아이에게 침대 밑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시도하던 중 괴한을 발견했다.
경찰은 "그녀가 침대 밑에 숨어 있던 남성과 얼굴을 마주쳤고 몸싸움을 벌이던 중 남성은 돌보미를 쓰러뜨린 후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수색을 하던 경찰은 다음날 용의자를 붙잡았다.
그는 27세의 마틴 빌라로보스 주니어로 가중 납치 및 아동 학대를 포함한 여러 혐의로 체포돼 수감됐다.
그는 한때 그 건물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