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밑에 괴물이…" 설마 하고 보니 '진짜' 있었다

장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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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8 08:46


"침대 밑에 괴물이…" 설마 하고 보니 '진짜' 있었다
자료사진 출처=DeepAI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서양권 문화에서 '침대 밑 괴물'은 어린아이들에게 '벽장 속 괴물'과 쌍벽을 이루는 공포의 대상이다.

그 존재의 유무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한 도시에서 '침대 밑 괴물'이 실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물론 진짜 괴물이 아닌 낯선 남성이었다.

CBS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밤 10시 30분쯤 캔자스주 그레이트밴드시 경찰은 괴한이 집에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자는 어린아이의 베이비시터(돌보미)였다.

이날 아이를 재우려던 여성 돌보미는 "침대 밑에 괴물이 숨어있다"는 아이의 말을 들었다.

돌보미는 아이에게 침대 밑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시도하던 중 괴한을 발견했다.

경찰은 "그녀가 침대 밑에 숨어 있던 남성과 얼굴을 마주쳤고 몸싸움을 벌이던 중 남성은 돌보미를 쓰러뜨린 후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수색을 하던 경찰은 다음날 용의자를 붙잡았다.

그는 27세의 마틴 빌라로보스 주니어로 가중 납치 및 아동 학대를 포함한 여러 혐의로 체포돼 수감됐다.

그는 한때 그 건물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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