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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고(故) 휘성의 사망 원인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당시 휘성의 소속사는 "너무나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3월 10일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부검 결과, 1차 소견은 사인 미상이었다.
이어 "(형은) 쉽게 극복해내지 못했던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과 예기치 못했던 고통스러운 상황들로 많이 힘들어 하였지만 형은 노래에 대한 열정을 지켜가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형의 작품들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가족들이 지켜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장례 기간 동안 보내주신 조의금 전부는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한다. 이 부분은 차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분들과의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라며 조의금을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휘성은 가족과 팬들의 배웅 속, 광릉추모공원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한편 휘성은 1982년 생으로 2002년 데뷔해 '안되나요', '다시 만난 날', 'With Me', '불치병', '사랑은 맛있다', '가슴 시린 이야기'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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