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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개막 초반 5경기에서 타격이 좋지 않았던 두 팀의 행보가 다르다.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다.
롯데는 지난 5경기서 팀타율 2할1리, 32안타, 10득점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2득점에 머물렀다. 5경기서 홈런이 하나도 없었다. 홈런을 치지 못한 유일한 팀이었다. 개막전서 LG에 2연패를 한 롯데는 25일 인천에서 SSG에게 연장끝에 힘겹게 이겼지만 이후 26일(1대3)과 27일(2대5) 또 연패를 당했다. 선발이 잘던졌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은게 패배의 원인.
결국 롯데 김태형 감독은 홈 개막전에 앞서 4명을 바꾸면서 팀 분위기를 바꿨다.
지난해 친정인 롯데로 온 김민성은 2군에서 8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5푼5리(22타수 10안타) 2홈런 5타점의 엄청난 타격감을 보였다.
외야수 조세진은 8경기서 타율 3할3푼3리(30타수 10안타) 3홈런 6타점을 올렸다. 포수 손성빈도 7경기서 타율 3할1푼3리(16타수 5안타)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롯데보다 더 타격이 안좋은 팀이 있다. 바로 한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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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서 타율 3할을 기록하는 타자가 한명도 없고 노시환이 기록한 2할6푼3리(19타수 5안타)가 최고 타율이다. 플로리얼은 18타수만에 첫 안타를 쳐 이제 5푼6리이고 50억을 받고 온 FA 심우준은 6푼7리(15타수 1안타)에 그친다. 채은성도 2할(15타수 3안타)이고 안치홍은 아직 안타 신고를 못하고 9타수 무안타다.
그러나 한화는 28일 대전 새 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 개막전에 앞서 엔트리 교체를 하지 않았다.
물론 한화 2군에 좋은 타격을 하는 선수들도 많다. 하주석은 7경기서 타율 5할9푼1리(22타수 13안타)를 기록하고 있고, 이민재는 9경기서 타율 5할2푼(25타수 13안타), 이상혁은 4할7푼1리(17타수 8안타), 장규현은 4할5푼(20타수 9안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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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마운드는 나쁘지 않다. 평균자책점이 3.53으로 전체 4위다. 특히 선발은 2.36으로 믿을 수 없는 피칭을 보여준 LG(0.50)에 이어 2위다. 마무리 주현상이 부진하자 2군으로 내리고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김서현을 마무리로 발탁하는 등 빠르게 마운드를 개편했다.
다른 선택을 한 롯데와 한화가 앞으로 어떤 결과를 얻을까. 궁금해지는 주말 3연전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