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떠날래' 믿었던 부주장의 배신..."세계 최고 명장과 통화" 토트넘 탈출 계획 시작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4-01 00:00 | 최종수정 2025-04-01 00:24


'흥민이 형 떠날래' 믿었던 부주장의 배신..."세계 최고 명장과 통화"…
사진=토크 스포츠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이미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프랑스 스카이 스포츠에서 일하며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샤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31일(한국시각) "이미 자연스럽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이적이 있다. 아틀레티코의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로메로는 이미 시메오네 감독과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다. 시메오네 감독의 최우선 순위로 꼽히는 토트넘의 로메로는 아틀레티코로 합류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은 것 같다"고 보도했다.

타볼리에리 기자는 "두 구단 사이에는 여전히 합의가 필요하지만 로메로는 이미 아틀레티코 이적을 두고 검토했다. 개인적인 조건은 로메로의 이적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미 로메로 측 인사들과 아틀레티코 사이에 논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며 로메로와 아틀레티코가 이적을 위한 사전 협상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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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로메로는 토트넘의 핵심 선수이자 부주장이다. 바이아웃 조항도 없고, 아직 계약 기간이 2년 남아있기 때문에 토트넘은 무조건 로메로를 팔아야 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다. 과거 해리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고 싶어했던 상황과 비슷하다. 관건은 아틀레티코의 제안이 토트넘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다.

타볼리에리 기자 역시 "이 이적의 가장 큰 장애물은 토트넘이 요구하는 가격이다. 현재까지 로메로는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이적 불가능한 선수로 간주되고 있다"고 설명한 뒤 "그래도 레비 회장은 2022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로메로의 이적 가능성을 받아들인다면 최대 8,000만 유로(약 1,273억 원)를 요구할 수 있다"며 로메로를 데려가기 위해선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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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만 유로면 축구 역사상 수비수 최고 이적료에 근접하는 막대한 이적료다. 아틀레티코가 과연 토트넘이 원하는 수준까지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을 것인지는 또 다른 문제다. 시즌 내내 잔부상이 있는 1998년생 센터백에게 8,000만 유로나 지불하는 건 사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 절대로 좋은 영입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토트넘의 요구 가격을 깎는 방법은 로메로의 행동이다. 이적을 요청하면서 구단이 자신을 매각하게끔 만드는 것. 하지만 이적 요청 행위는 선수가 취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며 토트넘 팬들을 적으로 돌리는 결정이기 때문에 쉽게 내릴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니다.

타볼리에리 기자는 "로메로가 시메오네 감독이 두 팔 벌려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틀레티코에 합류하기 위해 전투에 나설 것인가? 지켜봐야 한다"며 로메로가 최후의 수단까지 활용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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