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전현무 ‘술방’ 그 후…입도 닫고 댓글도 차단, 팬들도 ‘싸늘’[종합]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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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7 21:34


보아·전현무 ‘술방’ 그 후…입도 닫고 댓글도 차단, 팬들도 ‘싸늘’[종…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보아가 논란의 스킨십 술방 그 후, 이틀째 침묵과 댓글 차단을 택하며 일부 팬들도 등을 돌리는 모양새다.

지난 5일 밤 전현무와 가수 보아가 한밤 중 전현무의 자택에서 술에 취한 채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특히 해당 방송 중 박나래 관련 발언이 무례하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하지만 만취 라이브 이후 이틀째 사과나 해명 없이 침묵을 유지하고 있어 오랜 시간 그들을 지켜온 일부 팬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

보아는 여기에 더해 댓글까지 차단하며 소통까지 막은 상태. 때문에 해당 사건에 대해 전현무 SNS에는 보아 관련한 악플까지 줄줄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보아가 '박나래와 전현무가 사귀냐'는 질문에 "사귈 수가 없다. 오빠가 아깝다"고 답한 부분에 대해 무례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일부 팬들은 "박나래를 언급하고 이후에 전현무가 '괜찮냐'니까 바로 '상관없죠 뭐' 이렇게 받아친 거 진짜 실망했다" "점핑 1기(최초 팬클럽) 이야기에 '나이 많으시겠다'라고 말하고 '난 아프리카 방송 스타일'이라고 말한 보아의 언급에 대해서도 큰 실망감을 표했다.

또 다른 팬은 "보아가 고소까지 염두에 둘 정도로 수위 높은 악플에 법적대응 중인데 자기는 타 연예인 함부로 얘기하면서 자기 듣기 싫은 소리는 고소 한다고 조롱 당할 것"이라며 "내로남불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면 빨리 해당 사건에 대해 사과해야한다"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

특히 '아프리카TV' 언급에 대해 실망했다는 일부 팬은 "'전 아프리카 티비가 맞는 사람입니다'라는 말 자체가 보아 이미지에 타격이 너무 크다. 솔로 댄스 여가수의 레전드 계보를 잇는 가수인데 말 안했으면 듣지 않았을 말들을 자기 입으로 한게 씁쓸하다. 데뷔 25주년이 이렇게 되느냐"고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팬은 "진짜 은퇴하려는거 아니냐"며 과거 보아의 글을 재조명했다.

보아는 지난해 4월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라며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어 "제가 오타가 났었네요 은퇴"라고 정정하며 '은퇴'를 명확히 짚기도 했다.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보아는 "저의 계약은 2025, 12, 31까지입니다 !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할거에요!! 걱정 말아요 내사랑 점핑이들"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앞서 보아는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의 집 상태에 대해서도 "현무 오빠 집 개판", "인테리어 별로, 게스트 화장실 냄새 나"라고 거침없이 평가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현무는 당황한 듯 "이거 방송 나가고 있다. 괜찮냐"고 했지만, 보아는 "상관없다"고 말하며 자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또 전현무 얼굴을 만지거나 팔에 기대는 등 거침없는 스킨십으로 보는 이들을 당황케 했다. 이날 방송 말미, 전현무는 "매니저에게 전화가 계속 오고 있다. 보아 이사님이 술에 취한 연기를 해서 회사가 난리 났다"며 라이브 방송을 급히 종료했다.

한편 전현무는 48세 보아는 39세로 9살 차다.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은 같은 SM 회사 테두리에 있어 친분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현무는 SM C&C, 보아는 SM엔터테인먼트의 비등기 이사로 재직 중이다. 논란의 술방은 두 사람의 열애설과 무례 논란, 이미지 추락, 팬들의 이탈을 후폭풍으로 남겼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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