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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김수현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직접 입을 열까.
27일 유족들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던 증거라며 과거 메신저 대화 내용, 김새론이 직접 쓴 편지,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영상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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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은 같은 날 김수현이 2019년쯤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수현은 프랑스 파리의 한 란제리 숍 앞에서 "저는 지금 여기 속옷 가게 앞에 나와 있다"며 속옷만 입은 마네킹을 찍었다. 또 마네킹 뒤편에 있는 사진 모델의 중요 부위가 보이는 것 같다는 친구의 말에 즉각 카메라를 돌리기도 했다.
이미 김수현은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신작 디즈니+ '넉오프' 공개가 무기한 연기됐고, MBC '굿데이'에서도 통편집 될 예정이며, 31일 예정됐던 대만 가오슝 팬미팅도 취소됐다. 프라다 홈플러스 신한은행 등은 김수현과 광고모델 계약 해지를 결정했고 뚜레쥬르는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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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오프' 위약금은 더 강력하다. 통상 배우 개인사로 작품이 엎어질 경우 제작비의 2~3배 정도를 위약금으로 지불한다. '넉오프'는 제작비만 600억원에 달하는 대작이기 때문에 만약 작품이 공개되지 못할 경우 1800억원 상당의 위약금을 물 수 있다.
그런 가운데 27일 공개된 증거들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 교제했다'는 김수현 측의 주장과 정확히 배치되는 것이다. 이에 김수현이 직접 입을 열고 해명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