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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공격, 수비. 어느것 하나 나무랄데가 없다. 키움 히어로즈 루벤 카디네스가 '복덩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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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익수 카디네스의 엄청난 레이저 송구가 2루까지 순식간에 날아왔다. 타구를 잡은 카디네스가 2루까지 노바운드 송구를 정확하게 날렸고, 에레디아는 넉넉하게 태그 아웃이 됐다. SSG는 어렵게 따라가는 점수를 뽑고도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졌다. 에레디아 역시 이 타구에 아웃된 것이 황당하다는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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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로 시즌 도중 영입됐다가, 부상으로 방출됐던 카디네스는 그대로 KBO리그와의 인연이 끝날 뻔 했다. 하지만 키움이 다시 한번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카디네스는 "내가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는지 설명을 들었고, 그런 제안을 해준 히어로즈 구단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컸다"며 흔쾌히 다시 한국행을 결정했다.
지금까지는 대성공이다. 카디네스의 활약이 이어질 수록 키움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될 수 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