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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마라톤 대회에서 한 선수가 결승선 앞에서 너무 일찍 세리머니를 했다가 우승을 놓치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바로 뒤따라오던 간지팡 선수는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의 차이는 거의 10분의 1초에 불과했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샤오펀은 1시간 24분 23초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 애초 상위 30위권이 목표였다"는 그녀는 친구인 간지팡이 우승을 해서 기쁘다고 전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2023년 9월에 달리기를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19개의 레이스에 참가했다.
2023년 11월 첫 번째 레이스인 2023 중국 10km 클래식 충칭에서 18위를 기록한 후 샤오펀은 자신감을 갖고 여러 대회에 출전 중이다.
그녀는 "여성들이 아이들을 돌보면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여러분 모두 달리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