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신구장 첫 경기 승리…사령탑이 꼽은 최고 원동력은? "추위와 긴장 녹였다"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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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8 22:37 | 최종수정 2025-03-29 00:15


4연패 탈출→신구장 첫 경기 승리…사령탑이 꼽은 최고 원동력은? "추위와…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한화전. 7대2로 승리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코치진과 악수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28/

4연패 탈출→신구장 첫 경기 승리…사령탑이 꼽은 최고 원동력은? "추위와…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한화전. 한화가 7대2로 승리하며 신구장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28/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신구장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7대2로 승리했다. 한화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승4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개막전 승리 이후 4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 팀 타율이 1할2푼9리에 그칠 정도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화 타선은 이날 역시 답답한 모습이 이어졌다. KIA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6이닝 동안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에이스' 코디 폰세가 7이닝을 던지면서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끌려가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4연패 탈출→신구장 첫 경기 승리…사령탑이 꼽은 최고 원동력은? "추위와…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한화전. 7회말 2사 김태연이 솔로포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28/
반전의 한 방은 7회말에 터졌다. 시범경기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홈런을 날려 '신구장 1호 홈런' 주인공이 됐던 김태연이 이번에도 홈런을 날렸다. 7회초 KIA 패트릭 위즈덤의 홈런으로 정규시즌 1호 홈런 주인공은 되지 않았지만, 한화에서는 가장 먼저 담장을 넘긴 선수가 됐다.

김태연의 홈런 이후 공격의 혈이 뚫렸다. 임종찬이 볼넷을 골라냈고, 대주자 이원석이 2루를 훔쳤다. 이후 대타 이진영이 볼넷을 얻어냈다.


4연패 탈출→신구장 첫 경기 승리…사령탑이 꼽은 최고 원동력은? "추위와…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한화전. 7회말 2사 만루 플로리얼이 2타점 2루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28/
KIA는 전상현을 내리고 곽도규를 올렸다. 한화의 흐름을 이어졌다. 문현빈이 볼넷을 얻어냈고, 황영묵의 밀어내기 볼넷과 최인호의 사구로 점수는 3-2. 이후 플로리얼의 적시타와 8회에 추가득점으로 한화는 7점까지 달아났다.


9회초 무사 1,2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김서현이 실점없이 이닝을 끝내면서 한화는 신구장 첫 승을 품었다.

한화생명 볼파크의 이날 야구장에는 1만7000명의 관중이 찾아오면서 첫 매진을 이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팀이 연패중이라 모두 힘든 상황이었고, 신구장에서의 개막경기라 긴장도 많았을텐데, 경기장을 가득 메워준 팬들의 응원과 함성으로 추위와 긴장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경기였다"라며 "팬들께 다시 한
4연패 탈출→신구장 첫 경기 승리…사령탑이 꼽은 최고 원동력은? "추위와…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한화전. 신구장 개막전에 만원 관중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28/
번 감사드리고,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화는 29일 선발 투수로 라이온 와이스를 예고했고, KIA는 양현종을 내세운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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