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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테슬라 차량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라스베이거스 테슬라 정비센터에서도 여러 대의 차량이 방화로 불에 탔다. 방화 용의자는 36세 김 모씨로 한국계로 추정됐다.
당시 얼굴을 가리고 총을 발사해 감시 카메라를 파손했으며 화염병을 이용해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건물 정문에는 페인트 스프레이로 '저항하라'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파멜라 본다이 법무장관은 "테슬라 자산을 겨냥한 국내 테러리즘의 물결에 가담하는 사람은 누구나 심각한 법적 결과를 겪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우리는 공격자들을 계속 찾아내고, 체포하고, 기소할 것이다"고 밝혔다.
카시 파텔 FBI 국장은 "폭력 행위와 기물 파손 행위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공격에 책임이 있는 모든 사람을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씨의 범행이 유죄로 확정되면 미등록 총기 불법 소지 혐의로 최대 10년의 징역형, 방화 혐의에 대해서는 최소 5년에서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