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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일수록 미모 지켜야 여자"...'시크릿가든' 박근혜 머리 스포?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12-07 09:19 | 최종수정 2016-12-07 09:43



박근혜 대통령이 가명 '길라임'에 이어 또한번 시크릿가든 논란에 휩싸였다.

6일 SBS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오후 중앙대책본부 방문을 앞두고 강남 유명 미용사를 청와대로 불러 머리 손질을 했다. 비상사태에 맞춰 일부러 다소 부스스한 스타일로 했다는 것.

지난 2010년 드라마 '시크릿가든' 10회에는 의미심장한 장면이 등장한다. 극중 윤슬(김사랑)은 오스카(윤상현)의 의심을 받아 심한 마음고생을 하던중 미용실을 찾아 머리를 손질한다.

윤슬은 "너 정신력 하나는 대단하다. 죽네사네 해도 시원찮을 판에 머리할 정신도 있고"라는 지인의 말에 "나라가 망했을 때,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빼고 여자가 머리할 정신도 없으면 여자 아냐"라고 단호하게 답한다.

이어 윤슬은 "위기의 순간일수록 여자가 지켜야할 건 딱 하나야, 미모"라고 덧붙인다.

앞서 시크릿가든은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차움 의원 방문 당시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썼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길라임(하지원)은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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