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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신인 드래프트에서 '??은 피' 수혈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12-10 16:35


경남FC가 '젊은 피'를 대거 수혈했다.

경남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4년 K-리그 신인선수선발 드래프트에서 권완규(22·DF·성균관대) 최성민(22·DF·동국대) 손정현(22·GK·광주대) 한의권(19·FW·관동대) 원태연(23·DF·성균관대) 등을 순위 지명으로 선발했다. 또 번외지명으로 이학민(22·DF·상지대) 김슬기(21·FW·전주대) 김준환(25·FW·FC KOREA·일본) 정주일(22·DF·조선대) 등을 영입했다.

경남은 "골키퍼부터 중앙 및 측면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신인을 낙점하며 전력 보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남은 1순위로 오른쪽 윙백 권완규를 낙점했다. 1m83인 그는 저돌적인 측면 돌파가 트레이드 마크다. 2013년 덴소컵 한-일전에 출전해 측면을 휘저어 눈길을 끈 바 있다.

경남이 3순위로 선발한 동국대 출신의 중앙 수비수 최성민은 근성과 파워가 넘치는 대인마크가 특징이다. 1m92의 수문장 손정현(4순위)은 창단 6년 된 광주대의 '돌풍'을 이끈 선봉장이다. 손정현은 지난 3월 춘계대학연맹전에서 우승으로 이끈 것을 비롯해 2012년 대학 U리그 왕중왕전 8강 진출과 전국체전 동메달 획득을 견인한 바 있다.

경남은 이외에도 관동대 출신의 스트라이커 한의권(5순위)과 2007년 17세 이하 세계청소년대회 국가대표 출신의 중앙 수비수 원태연(6순위) 등 대학 무대의 '숨은 진주'들을 추가로 영입했다.

한편, 경남은 지난달 신인선수 자유계약으로 송수영(22·FW·연세대) 우주성(20·DF·중앙대)을 선발한 바 있다. 스피드 넘치는 공격수 송수영은 올시즌 대학 U리그 중부권역에서 16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오른 천부적인 골게터로 2013년 베트남 BTV컵에 대학 선발로 출전해 활약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로 활용 가능한 우주성은 지난 7월 열린 20세 이하 터키 청소년월드컵에서 4경기에 출전하며 한국의 8강으로 이끈 수비의 주역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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