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젊은 피'를 대거 수혈했다.
경남이 3순위로 선발한 동국대 출신의 중앙 수비수 최성민은 근성과 파워가 넘치는 대인마크가 특징이다. 1m92의 수문장 손정현(4순위)은 창단 6년 된 광주대의 '돌풍'을 이끈 선봉장이다. 손정현은 지난 3월 춘계대학연맹전에서 우승으로 이끈 것을 비롯해 2012년 대학 U리그 왕중왕전 8강 진출과 전국체전 동메달 획득을 견인한 바 있다.
경남은 이외에도 관동대 출신의 스트라이커 한의권(5순위)과 2007년 17세 이하 세계청소년대회 국가대표 출신의 중앙 수비수 원태연(6순위) 등 대학 무대의 '숨은 진주'들을 추가로 영입했다.
한편, 경남은 지난달 신인선수 자유계약으로 송수영(22·FW·연세대) 우주성(20·DF·중앙대)을 선발한 바 있다. 스피드 넘치는 공격수 송수영은 올시즌 대학 U리그 중부권역에서 16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오른 천부적인 골게터로 2013년 베트남 BTV컵에 대학 선발로 출전해 활약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로 활용 가능한 우주성은 지난 7월 열린 20세 이하 터키 청소년월드컵에서 4경기에 출전하며 한국의 8강으로 이끈 수비의 주역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