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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늘 등판 후 내일 아침 출국. 아빠가 첫 아이의 탄생을 지키러 간다.
그가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 소속으로 뛸 때, 일본인 여성을 만나 결혼식을 올렸고 현재 아내는 일본에서 장거리 부부로 떨어져지내고 있다. 휴식기에는 히로시마를 오가는 앤더슨인만큼 익숙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 비시즌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앤더슨이 SSG와의 재계약을 하기로 한 계기 중 하나이기도 했다. 임신한 아내와 조금이라도 가까이 있을 수 있는 한국에서 계속 뛰기로 마음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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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앤더슨의 복귀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도 대비해야 한다. 일단은 다음 로테이션에 정상적으로 들어오는 것과, 조금 미뤄지는 것 두가지를 동시에 염두에 두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일단 여러 생각을 하면서 플랜을 세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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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