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벼랑 끝에 몰린 맨체스터 시티가 폴 포그바의 영입에 나섰다.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선수풀이 줄어든 것에 대한 펩 과르디올라의 부담이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변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포그바가 맨시티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망설이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5일(한국시각) "맨시티가 포그바의 3월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며 "그러나 포그바 본인은 지역 라이벌인 맨유에서 뛴 경험 탓에 맨시티로 복귀하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포그바는 최근 테스토스테론 수치 증가로 4년간 금지됐던 출전 금지 기간이 18개월로 단축됐다. 따라서 3월부터는 다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현재 31세인 포그바는 지난 11월 유벤투스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앞서 지난해 9월 포그바는 도핑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되면서 이탈리아 도핑 방지 위원회(NADO)로부터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1월부터 팀 훈련 참여가 가능한 포그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복귀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 다양한 리그팀에서 이적 제안을 받고 있지만, 본인은 유럽 주요 리그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맨시티는 과르디올라가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가장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선수들의 부상과 영입 문제로 선수단이 빈약해진 상황에서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매체는 "지난주에 끝난 프리미어리그 청문회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1월 선수 영입도 2월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맨시티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될 경우 퇴출 또는 강등에 해당하는 승점 감점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로드리의 십자인대 부상으로 맨시티는 특히 미드필더진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포그바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그바를 좋은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포그바가 맨유에 있을 때 맨시티로 합류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오기도 했다. 그러나 포그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에서의 기억이 그에게는 긍정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독일 분데스리가를 선호하고 있어 이들 리그에서 다시 선수 생활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2024-12-15 13:01:42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재성은 한국 국가대표 최고의 골잡이였다. 과거 '산소탱크' 박지성을 연상케 하는 왕성한 활동량까지 더해 팀에 엔진 역할을 제대로 했다. 역대급 코리안 더비가 진행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조차도 이재성에게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속도가 느린 다이어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외로운 수비를 펼치며 고전하는 모습이었고, 케인이 없는 뮌헨은 골 결정력에서도 문제를 보였다. 마인츠는 15일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펼쳐진 뮌헨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부상으로 전력이 많이 손상된 뮌헨이었지만, 마인츠의 승리 가능성은 희박했다. 그러나 마인츠가 대어를 잡았고, 6승 4무 4패(승점 22점)로 어느덧 6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뮌헨은 정규리그 무패 행진을 13경기에서 마감했다. 10승 3무 1패(승점 33점)로 뮌헨의 상승세에 이재성이 제대로 스크래치를 냈다. 홈팀인 마인츠는 3-4-2-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요나탄 부르카르트, 파울 네벨, 이재성, 사노 가이슈, 나딤 아미리, 앙토니 카시, 필리프 음베네, 도미니크 코어, 슈테판 벨, 모리츠 옌츠, 로비 첸트너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뮌헨은 4-3-3 전형을 들고나왔다. 토마스 뮐러,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 요주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콘라트 라이머, 에릭 다이어, 김민재, 라파엘 게헤이루, 다니엘 페레츠가 선발 출장했다. 전반 13분 마인츠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마인츠의 역습 상황에서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부르카르트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골대 앞에서의 슛이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부르카르트는 이슛을 끝으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교체 아웃됐다. 이 장면에서 부르카르트를 김민재가 다이어가 함께 쫓았고, 속도가 느린 다이어가 김민재랑 겹치며 서로를 방해하는 상황이 연출됐다.이후 지루한 공방전이 펼쳐지다가 전반 41분 이재성이 균형을 깼다. 역습 상황에서 아르민도 지프가 왼발 슛을 시도했고, 이 공이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공은 골문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에게 흘러갔고, 이를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이렇게 1-0으로 마인츠가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에도 흐름을 이어간 건 마인츠였다. 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이재성이 골문 앞에서 안정적인 터치로 잡아 놓은 뒤 왼발 터닝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마인츠는 후반 39분 네벨을 빼고 홍현석을 투입하면서 팀에 에너지를 더했다. 한국 선수 3명이 경기장 안에서 함께 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후반 42분 뮌헨이 추격골에 성공했다. 키미히의 슛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사네 앞에 떨어졌고, 사네가 이를 강력한 슛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마인츠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뚫기는 역부족이었다. 마인츠가 끝내 1골 차 우위를 지켜내면서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득점으로 이재성은 정규리그 10∼14라운드에서 4골 2도움을 올리며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는 5골 3도움이다. 경기가 끝난 뒤 독일 빌트는 이재성에게 최고점인 1점을 줬다. 독일은 경기 뒤 선수 평점을 1~6점으로 매기며 점수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친 것으로 본다. 빌트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이번 시즌 4번째 골을 기록했다"며 "끊임없이 페널티 지역을 파고들었고, 진정한 골잡이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김민재는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6점을 매기면서 "이번 시즌 최악의 활약이었다. 전반 초반 부르카르트에게 허용한 찬스가 좋지 않았다"며 "마인츠의 선제골 때도 그가 실수했다. 공을 걷어 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성의 2번째 골 상황에서도 공에 접근하지 못했다. 종료 직전 스로인 실수를 범해 시간도 잃었다"며 혹평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2024-12-15 12:31:11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황의조(32·알라니아스포르)가 소속팀 경기에서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했다. 황의조는 15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알라니아오바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지안테프와의 2024~2025시즌 튀르키예쉬페르리그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5경기 침묵을 깨고 4, 5호골을 작성했다. 이로써 지난여름 잉글랜드 노팅엄포레스트를 떠나 알라니아스포르에 합류한 황의조는 단 10경기, 총 출전시간 단 397분만에 단숨에 팀내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분당 득점은 79.4분. 지난 라운드에서 카이세리스포르에 0대2로 패한 알라니아스포르는 황의조의 활약에 힘입어 잔류 싸움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10~11월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알라니아스포르는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쓸어담으며 승점 17, 14위를 기록, 강등권인 16위 카이세리스포르(승점 15)를 승점 2점차로 따돌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로이데 아우구스토와 교체투입해 그라운드를 밟은 황의조는 투입 5분만인 후반 43분 추가골을 갈랐다. 황의조는 후방에서 상대 문전 방향으로 길게 넘어온 공을 향해 전력 질주했다. 상대팀 골키퍼와 수비수가 주춤대는 틈을 놓치지 않고 재빨리 공을 낚아채 좁은 각도에서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빈 골문에 공을 차넣었다. 커리어 내내 '쉬운 찬스를 놓치고 어려운 찬스에서 골을 잘 넣는다'는 평가를 받아온 황의조는 자로 잰듯한 슈팅으로 4호골을 넣었다. 황의조가 골맛을 본 건 지난 10월27일 안탈리아스포르(1대2 패)전 이후 6경기, 49일만이다. 황의조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반 45분, 승리의 쐐기골을 박았다. 우측에서 '맨시티 출신' 로니 로페스가 찔러준 감각적인 왼발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왼쪽 대각선에서 잡은 황의조는 침착하게 달려오는 수비수를 벗겨낸 뒤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알라니아스포르는 황의조의 멀티골에 힘입어 홈팬에 귀중한 3대0 승리를 선물했다. 사미 우우를루 알라니아스포르 감독은 "로페스와 황의조가 합작한 골로 더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황의조가 넣은 (3번째)골로 우리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엄지를 들었다. 황의조는 단 13분을 뛰고 7번의 볼터치, 3번의 슛, 2골을 넣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팀내 최고 평점인 8.9점(소파스코어)을 받았다. 한편,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를 촬영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4년을 구형받은 황의조는 오는 18일 선고기일을 앞두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4-12-15 12:07:43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FA(자유계약 선수)로 풀린 폴 포그바는 여전히 '핫'하다. 맨시티가 맨유와의 '맨체스터 더비'를 하루 앞두고 포그바 영입을 추진한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3월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포그바에게 잠재적인 영입을 타진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지역 라이벌 맨유와의 경험 때문에 맨체스터로의 복귀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16일 오전 1시30분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EPL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1무1패인 맨시티는 물론 EPL 2연패 늪에 빠진 맨유도 반전이 절실하다. 맨시티와와 포그바의 연결은 맨유로선 불면한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포그바를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무릎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올 시즌 복귀가 쉽지 않은 로드리의 공백은 어떻게든 메워야 한다. '인디펜던트'는 '로드리의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맨시티는 미드필더 보강이 절실하고, 포그바가 잠재적인 해결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전에도 이 선수에 대해 열광했고, 여전히 그를 높게 평가한다. 포그바가 올드트래포드에 있을 때에도 맨시티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강조했다. 포그바는 지난달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유벤투스와 결별했다. 유벤투스와 포그바의 계약은 당초 2026년 6월까지였다. 포그바는 1월 이적시장에서 어느 리그든 이적이 가능하다. 그는 지난해 8월 우디네세와의 2023~2024시즌 세리에A 홈 개막전 직후 이뤄진 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포그바 측은 B 샘플도 검사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과는 변함없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남성 호르몬으로 알려진 테스토스테론은 지구력을 향상시킨다.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지정한 대표적인 금지약물 중 하나다.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는 포그바에게 4년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포그바는 결정에 반발하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CAS가 포그바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징계 기간이 4년에서 18개월로 줄어들었다. 포그바의 출전 정지 징계는 내년 3월 풀릴 예정이다. 포그바는 지난달 'ESPN'과 인터뷰에서 '다시 전성기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느냐'는 물음에 "물론이다. 분명히 새로운 포그바가 될 것이다. 긍정적인 방식으로, 더 큰 굶주림과 더 큰 결의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CAS 발표 전 은퇴까지 고려했다는 그는 "나는 프로 계약을 맺은 적이 없는, 그저 다시 프로 선수가 되고 싶은 아이의 마음과 같다. 분노가 나를 다시 움직인다. 나는 이전의 수준으로, 아니, 더 나은 수준으로 돌아오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포그바는 맨유 유스 출신이지만 유벤투스에서 꽃을 피웠다. 2016년 8월 맨유의 품에 안길 당시 이적료는 무려 8900만파운드(약 1610억원)였다. 맨유 구단 사상 최고 몸값이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선 프랑스에 우승컵을 선물하며 정점을 찍었다. 포그바는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맨유에선 '먹튀'의 대명사였다. 맨유와 다시 손을 잡은 포그바는 6시즌 활약했지만 226경기에 출전해 39골에 그쳤다. 그는 2022년 7월 유벤투스로 복귀했지만 부상과 징계 등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포그바는 맨유에서의 악몽으로 EPL 복귀에는 주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스페인 라리가,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를 선호하지만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어하는 바람은 변함이 없다.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24-12-15 11:17:12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마인츠가 바이에른 뮌헨을 꺾었다!' 영국 BBC 스포츠도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올시즌 처음으로 넘어뜨린 마인츠와 '베테랑 에이스' 이재성의 활약에 주목했다. 분데스리가 선두 바이에른 뮌헨은 14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MEWA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원정에서 1대2로 패했다. 리그 개막 14경기 만의 쓰라린 첫 패배,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기록한 첫 리그 패배다. 국내 팬들 사이에는 '전북 현대 왕조'를 이끌었던 국대 최강 '창과 방패', 이재성과 김민재의 '코리안더비'로 특별한 관심이 쏠렸던 경기, 이날만큼은 선배 이재성의 완승이었다. 이날 마인츠의 2골 모두 이재성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41분 이재성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된 볼을 왼발로 밀어넣으며 환호했고, 후반 15분 왼발 터닝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신했다. 리그 4-5호골을 몰아쳤다. 리그 10∼14라운드에서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2도움)을 기록하며 홍명보호에서 그러했듯 최고의 폼을 보여줬다. BBC는 '대한민국 공격수 이재성이 전반 41분 수비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터뜨렸고, 60분경 멋진 턴과 마무리로 두 번째 골을 추가했다(South Korea forward Lee Jae-sung took advantage of a defensive mistake to give Mainz a 41st-minute lead and added a second with a fine turn and finish on the hour mark)'고 썼다. 주포 해리 케인을 비롯해 주전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이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종료 3분 전 르로이 사네가 한 골을 만회하며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패배 후 콤파니 감독은 첫 패배 직후 "우리는 생명력과 정신력이 넘치는 팀과 경기를 했고, 그들은 매순간 싸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며 마인츠의 승리를 인정했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투쟁심이 부족했던 것이 아니다. 우리도 우리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오늘은 우리의 베스트가 아니었다"도 덧붙였다. "이 경기는 더 이상 할 수 없다. 경기는 끝났다. 오늘의 결과를 다음 주를 위해 불을 지피는 데 사용하겠다"며 변화를 다짐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바이엘 레버쿠젠은 이날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 마틴 테리에와 맨시티가 눈독 들이고 있는 플로리안 비르츠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2대0으로 승리, 승점 29점으로 1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33)과의 승점 차를 4점까지 좁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4-12-15 10:19:49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본 J3(3부리그) 소속 FC기후가 최근 내놓은 유니폼이 화제다. 기후는 2025시즌에 착용할 홈,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팀 컬러인 녹색 바탕에 클럽 엠블럼과 기후현을 대표하는 꽃인 자운영을 모티브로 한 홈 유니폼도 화려하지만 눈길을 끈 건 원정 유니폼. 일본 사커크리티크웹은 '오구리캡을 모티브로 한 유니폼'이라고 설명했다. 오구리캡은 일본 경마계의 레전드다. 기후현 가사마쓰경마장에서 데뷔, 일본 8대 경주이자 국제 등급 최상위(G1)로 꼽히는 아리마기념 경주에서 두 번이나 제패한 명마다. 사커크리티크웹은 '올해는 오구리캡의 탄생 40주년'이라며 '제조부터 판매까지 메이드 인 기후를 고집해온 구단의 욕심이 새 유니폼에도 담겼다'고 촌평했다. 일본 경마는 국내보다 폭넓은 팬층을 갖추고 있는 편. 일반 대중에도 친숙한 가운데 최근 수 년 동안은 모바일 게임을 통해 인기가 급상승했다. 오구리캡 역시 게임 캐릭터로 구현돼 친숙한 이름이다. 때문에 팬들의 반응도 좋은 편. 기사가 게재된 야후재팬 댓글란엔 '기간 한정 컬래버보다는 정식 원정 유니폼이 됐으면 한다', '다른 서포터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홈 유니폼도 이것으로 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메이드 인 기후'는 여러 면에서 K리그에도 시사점을 준다. 유니폼 디자인은 기후현 출신의 브랜드가, 제작은 기후현 연고 섬유 기업이 맡는다. 지역 유통망을 통해 팬들에 판매되고, 그 수익은 결과적으로 지역 업체들을 받치는 지역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다. '스포츠 굿즈 문화'의 출발점은 축구다. 구단 상징색을 담은 머플러와 유니폼으로 출발해 다양한 파생 상품을 만들어 왔다. 고정팬 확보 뿐만 아니라 구단 수익 증가 연결 통로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K리그도 오래 전부터 다양한 시도를 펼쳐 왔다. 그러나 실제 제대로 된 굿즈 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구단은 손에 꼽기도 힘든 게 사실이다. 여전히 유니폼 등 기초적인 굿즈 제작에 머물러 있을 뿐, 제작 및 판매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산업화의 길로 접어들기엔 여전히 시장 자체가 적고, 아이디어 역시 참신함과는 거리가 멀다. 다만 역사와 전통을 가진 일부 팀을 중심으로 제작되는 굿즈들은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FC기후 사례처럼 지역과 함께할 수 있는 사업 전개 구조를 갖출 수 있다면 그 영향력은 더 커질 수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2024-12-15 10:16:5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자유의 몸이 된 폴 포그바에게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왔다. 15일(한국시각) 영국 인디펜던트는 '맨시티가 포그바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인디펜던트는 '중앙 미드필더를 찾는 맨시티가 포그바를 잠재적 대안으로 고려 중'이라며 '하지만 포그바는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만큼, 맨체스터로 돌아가는데 불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포그바는 지난달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벤투스와의 결별을 고했다. 포그바는 '세상 일이라는게 우리가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가 많지만, 팬 여러분과의 유대감은 잊을 수 없다'며 '여러분은 제게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걸 주셨고 저는 여러분이 제게 주신 모든 사랑을 항상 간직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은 영원히 제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행운을 빈다'는 글과 함께 유벤투스를 태그했다. 이에 앞서 15일 유벤투스는 '포그바와 계약을 이달 30일 자로 해지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벤투스와 포그바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였다. 다음달 1일부터 FA(자유계약 선수)로 풀린다. 포그바는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빠졌다. 지난해 도핑 위반으로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포그바는 충격에 빠졌다. 그는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의 결정을 통보받았다. 판결이 잘못됐다고 믿는다"며 "프로 경력에서 쌓아 온 모든 것이 사라졌다. 슬프고 충격적이며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그리고 "프로 선수로서 금지된 약물을 사용하여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 내가 뛰었던 팀의 동료 선수와 지지자들을 무시하거나 속인 적이 없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그바는 지난해 8월 20일 우디네세와의 2023~2024시즌 세리에A 홈 개막전 직후 이뤄진 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포그바 측은 B 샘플도 검사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과는 변함없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남성 호르몬으로 알려진 테스토스테론은 지구력을 향상시킨다.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지정한 대표적인 금지약물 중 하나다. 4년 징계는 포그바가 테스토스테론 양성 판정을 받아 선수 자격이 정지된 지난해 9월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그는 34세가 되는 2027년 9월까지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맨유 유스 출신인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꽃을 필웠다. 2016년 8월 맨유의 품에 다시 안길 당시 이적료는 무려 8900만파운드(약 1500억원)였다.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는 맨유 구단 사상 최고 몸값이다. 그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선 프랑스에 우승컵을 선물하며 정점을 찍었다.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포그바는 사생활 논란이 있었다. 그는 2022년 7월 유벤투스로 복귀했지만 부상 등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금지 약물 복용으로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 최근 새롭게 복귀의 길이 열렸다. 지난 10월 CAS 청문회를 통해 4년으로 예고된 반도핑 출전 금지 징계가 18개월로 대폭 줄었다. CAS가 포그바가 고의가 아닌 실수로 해당 약물을 복용했다는 판정을 내리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CAS는 최종 판결에서 포그바가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키는 물질인 DHEA를 실수로 복용했다고 했다. CAS는 DHEA가 오직 여성에게만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하며 기류가 바뀌었다. 2023년 9월11일부터 출전금지 징계가 시작된 포그바는 2025년 1월부터 훈련을 재개할 수 있게 됐고, 5000유로 벌금도 감면됐으며, 내년 3월부터 다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유벤투스와 계약 해지가 된 포그바는 FA가 되면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럽은 물론 중동, 미국 MLS 복수의 클럽들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제시 린가드가 'K리그에 데리고 오고 싶은 해외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맨유에서 함께 뛴 포그바를 를 지목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린가드와 포그바는 절친으로 유명하다. 포그바는 확실히 스타였다. 벌써부터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레전드' 그레이엄 수네스는 포그바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반대했다. 수네스는 팀 토크를 통해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가졌지만, 마치 안락의자에 앉아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며 "그는 게으른 선수다. 미드필더는 모든 것을 감내해야 하지만, 정신적으로 부족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포그바는 '친정팀' 맨유의 도움을 받아, 캐링턴 훈련장에서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벨기에의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포그바가 2025년 1월부터 캐링턴에서 훈련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포그바에게 특별한 배려를 해줬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와 연결됐다. 맨시티는 최근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도자 경력에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연패에 빠졌다. 5연패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1승2무7패에 빠졌다. 리그에서 5위까지 추락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역시 '발롱도르 위너' 로드리의 부재가 결정적이다. 로드리는 맨시티의 핵심 중의 핵심이다. 그가 있고, 없고에 따라 결과 차이가 요동을 칠 정도다. 로드리는 지난 9월 부상으로 쓰러졌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었다. 로드리는 그 사이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지만, 맨시티는 최근 로드리의 부재를 실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자원들도 노쇠화하며,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고 있다. 개리 네빌은 "이는 단순히 로드리의 부재가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쇠퇴라는 단어를 쓰기 싫지만 그들은 그렇게 보인다"며 "함께 나이 들어가는 것, 함께 많은 경기를 뛴다는 것은 그에 따른 육체적, 정신적 부담이 너무 크다"고 했다. 영국 언론은 맨시티가 겨울이적시장에서 지갑을 열 것이라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은 시즌 초반 치열하게 경쟁하던, 내 선수들이 돌아오는 것"이라며 "지금 내게 없는 것은 새로운 선수가 아니라 원래 있던 선수들"이라고 했다. 영입 보다는 복귀가 우선이라는 생각이지만, 현재 상황에서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래서 물망에 오른게 포그바다. 맨시티가 원하는 최우선 타깃은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다. 1999년생인 수비멘디는 지난 2020~2021시즌부터 레알 소시에다드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다. 스페인 출신 답게 정교한 패스와 탈압박 능력, 여기에 탁월한 수비력까지 갖춰 '제2의 사비 알론소'로 불렸다. 지난 유로2024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스페인 우승에 일조했다. 수비멘디는 잉글랜드 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지난 여름 중원 보강을 원한 리버풀이 수비멘디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바이아웃까지 지불할 의향을 전했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와, 특히 수비멘디의 저향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아스널 역시 수비멘디 영입에 관심이 있었지만, 미켈 메리노 영입으로 선회했다. 맨시티는 수비멘디의 바이아웃 금액인 5030만파운드를 지불할 수 있다. 하지만 보다 저렴한 포그바 카드는 분명 매력적이다. 포그바는 맨유 유스를 거쳐 맨유에서 뛰었다. 물론 좋은 기억은 아니었다. 포그바는 조제 무리뉴 감독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고, 팬들의 비판도 여러차례 받았다. 맨유가 투자했던 금액의 반도 안되는 활약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자유계약으로 떠나며 이적료도 회수하지 못했다. 포그바 역시 당시의 상황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맨시티행이 썩 내키지 않는 이유다. 인디펜던트는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체제 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PL 사무국의 기소 결과는 2월에 나온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거에도 포그바를 좋아했고, 여전히 높이 평가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거 맨유에 있을때도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그바가 로드리의 잠재적인 해결책으로 여기고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4-12-15 10:04:09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버풀 팬들이 심판 결정에 분노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전반 16분엔 앤디 로버트슨이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코디 각포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30분 풀럼의 호드리구 무니스에게 실점하며 또 다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후반 35분 디오구 조타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리버풀은 11승3무1패(승점 36)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리버풀 입장에선 어리둥절한 장면이 있었다. 경기 초반 풀럼의 이사 디오프 경고 장면이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디오프가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로버트슨에게 충격적인 도전을 했다. 디오프는 공을 놓쳐 로버트슨의 무릎을 타격했다. 그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리버풀 팬들은 레드카드가 나오지 않은 것에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왜 디오프는 레드카드가 아닐까', '레드카드가 분명하다', '왜 무릎에 스터드가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EPL 사무국은 디오프가 레드카드를 피한 이유를 설명했다. 디오프는 공을 걷어내려다 로버트슨의 무릎을 가격했다'고 전했다. EPL 사무국은 '심판은 로버트슨에 대한 디오프의 도전 행위에 대해 옐로카드를 줬다. 비디오 판독(VAR)실은 잠재적인 레드카드 가능성을 확인했다. 무모한 도전과 옐로카드를 요청한 심판의 판정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레드카드는 힘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이 있다. 과도한 힘으로 만들어져 상대의 안전을 위협하는 태클은 레드카드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리버풀 팬은 디오프의 행동이 그 범주에 속한다고 느낄 것이다. 하지만 VAR 관계자들은 그 행동이 단순히 무모하다는 심판의 의견에 동의했다. 이는 옐로카드에 걸맞은 태클에 사용되는 지침'이라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4-12-15 09:47: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난장판도 이런 난장판이 없다. 황희찬의 울버햄튼이 경기에서도 패하고 폭력 사태로 매너에서도 졌다. 울버햄튼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극장골을 허용하며 1대2로 무릎을 꿇었다. 이대로면 강등이다. EPL 4연패의 늪에 빠진 울버햄튼은 승점 9점(2승3무11패)에 머물며 강등권인 19위를 유지했다.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서 탈출한 입스위치는 시즌 2승(6무8패)째를 챙겼다. 여전히 강등권인 18위(승점 12)지만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울버햄튼은 출발부터 암울했다. 전반 15분 맷 도허티의 자책골로 리드를 허용했다. 후반 27분 마테우스 쿠냐가 가까스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경기 종료직전인 후반 49분 코너킥 상황에서 입스위치의 잭 테일러에게 통한의 헤더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황희찬은 후반 27분 교체출전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또 실패했다. 그는 이번 시즌 득점은 물론 도움도 없다. 황희찬은 지난 10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요르단전에서 발목을 다쳐 EPL 4경기에 결장했다. 지난달 24일 4대1로 대승한 12라운드 풀럼전에서 복귀했다. 후반 인저리타임에 투입됐다. 13라운드 본머스전에서는 출전 시간이 조금 늘었다. 후반 37분 수혈됐다. 14라운드 에버턴전에선 팀이 0-3으로 뒤지던 후반 12분 호출됐다. 정규시간 33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선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은 키우는 듯 했지만 15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결장했다. 입스위치전에서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여전히 기대치를 밑돌았다. 황희찬은 이날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 뿐이 아니다. 경기 종료 후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돼 울버햄튼이 뭇매를 맞고 있다. 울버햄튼의 라얀 아잇-누리가 입스위치의 웨슬리 번스와 충돌해 경고 2회로 퇴장당했다. 크레이그 도슨은 아잇-누리를 들어서 제지했고, 팀원들 사이에서도 말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폭발한 쿠냐는 입스위치의 보안 요원의 얼굴을 가격하고, 안경을 벗겨내는 모습이 담긴 포착돼 논란이다. FA(잉글랜드축구협회)의 징계가 불가피해 보인다. 울버햄튼 소식통은 "이 싸움은 입스위치의 리암 델랍의 도발로 인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울버햄튼은 10일 웨스트햄전에서 제로드 보웬과 충돌한 마리오 레미나의 주장직을 박탈했다. 1일 본머스전에서 조세 사가 팬과 말다툼을 벌였다.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선수들이 선을 넘으면 나는 엄하게 처벌한다. 아잇-누리는 이미 내가 어떤 기분인지 알고 있을 거다. 두 번째 경고를 받고 다음 주에 출전할 수 없게 돼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며 "우리가 아무리 많은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스스로 통제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리고 "지난주에 봤듯이 (레미나가 주장직을 잃은 것) 그런 일들을 매우 심각하게 다룬다. 짜증난다. 선수들은 압박 속에서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것의 중요성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이 문제를 다루지 않고도 할 일이 많거나 고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24-12-15 09:46:12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캡틴'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토트넘 종신으로 가닥이 잡히던 분위기가 한순간 뒤바뀌었다. 12일(한국시각)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선수를 모색하고 있다. 손흥민은 2년 내에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 토트넘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 손흥민은 커리어의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올해 또는 내년에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양민혁이 1월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즉각적인 해결책이라기보다는 장기적 대체자로 여겨진다. 토트넘이 골을 넣기 위해 32세 손흥민에게만 의존하는 건 향후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벌써 대체자 후보까지 나왔다. 맨유의 마커스 래시포드다. 13일 영국 미러는 '맨유는 내년 여름 래시포드를 보내고 싶어한다. 래시포드가 잉글랜드에 잔류할 경우, 토트넘이 행선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행복해 보이지만, 장기계약에 대한 진전이 없어 좌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후계자로 래시포드는 적합한 선수로 보인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최근 각종 기행으로 도마에 자주 오르지만, 나이나, 플레이나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다. 스왑딜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중요한 것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준비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불과 몇일 전과는 다른 기류다. 말을 아꼈던 손흥민 에이전트가 직접 나섰다.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11일(한국시각) 영국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손흥민의 계약 및 이적 소문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이적이 임박했다는 추측을 단호하게 부인했으며, 토트넘과 새 계약을 위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며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손흥민이 스페인 클럽에 먼저 (이적을) 요청을 하거나 튀르키예 리그로 가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계약 협상에서 시간을 벌고 싶어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토트넘과 장기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급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대 3년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당초만 하더라도 손흥민의 거취는 1년 연장 옵션 실행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지난달 말 영국 디애슬레틱은 '베테랑' 벤 데이비스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손흥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디어슬레틱은 '데이비스의 친한 친구이자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도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이 끝아면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내년에도 토트넘과 함께할 예정'이라고 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데이비스의 재계약을 언급하며,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에 대해 전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은 또한 손흥민이 그 동안 장기 계약 연장에 서명하지 않는 한 그를 클럽에 남기기 위해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HERE WE GO 피셜'까지 떴다. 13일 유럽 이적시장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기존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 활설화에 나섰다'고 전했다. 4일에는 영국 텔레그래프가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4년)을 체결했는데,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옵션 발동에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6일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발동해 시즌 종료 후에도 계약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의 기존 계약이 6월에 만료될 예정이며 토트넘은 1월에 라이벌 구단들이 그와 대화해 FA로 떠날 위험을 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TBR풋볼은 '토트넘이 손흥민 측에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구단의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 구단은 손흥민과 그의 캠프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고, 양측 입장이 일치했지만, 구단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당초만 하더라도 토트넘은 내년이면 33세가 되는 손흥민에게 추가 계약을 제안하는 것을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손흥민은 최근 들어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2026년 이후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손흥민의 몸상태에 확신하지 못하는 듯 했다. 때문에 토트넘의 결론은 1년 연장인줄 알았다. 하지만 또 다시 분위기가 요동쳤다. 28일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장기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그를 유지하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손흥민이 거절했다는 이야기였다. 손흥민도 최근 "지금은 따로 말씀드릴 건 없다. 지금 현재 남아 있는 시즌 동안 제가 할 수 있는 것, 최선을 다해서 팀을 돕고 또 팀을 위해 팀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하다 보면 미래는 항상 예상할 수 없듯이 하루하루 매일매일 제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저한테 가장 중요하다"며 "내가 시즌 들어가기 전에도 얘기했지만 좀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생각이 정말로 크기 때문에 다른 거 신경 안 쓰고 그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양 측이 어느정도 합의에 이르는 분위기로 흘렀다. 그간 그랬던 것처럼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였다. 30대가 넘은 선수에게 장기 계약을 제시하지 않던 토트넘은 손흥민 붙잡기에 나섰고, 손흥민도 이를 받아들일 것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보도로 인해 또 다시 오리무중에 빠졌다. 과거 토트넘의 스카우트로 활약한 브라이언 킹 역시 손흥민의 재계약에 선을 그엇다. 토트넘 뉴스는 '킹이 토트넘이 손흥민 관련해 스스로 문제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킹은 "토트넘이 추측을 만들어낸 것과 마찬가지"라며 "구단은 적어도 2개월 전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해야 했다. 그랬다면 이런 추측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정착했고, 그의 미래는 단기적이든 장기적이든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맨유로 이적하고 싶어 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토트넘은 응당 해야 할 대우를 하지 않음으로써 문제를 만들었다. 그는 토트넘에 충성해왔고, 여전히 좋은 선수"라고 했다 토트넘 소식지 '투 더 레인 앤드 백'도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 기간 마지막 6개월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선수단 임금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우려 속에서 손흥민과 새 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단은 이 길이 재정적으로 더 합리한 일이라고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거취는 뜨거운 감자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당초만 하더라도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재계약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왔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을 사랑하는만큼, 무난히 재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기류가 바뀌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결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자, 빅클럽들이 움직였다. 바르셀로나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손흥민의 바르셀로나행 루머가 나온 것은 지난 10월이었다. 스페인의 엘나시오날은 '데쿠 디렉터가 손흥민을 바르셀로나로 데려오기 위한 영입을 협상 중임이 확인됐다'라며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문제로 인해 대규모 투자 대신 자유계약 영입에 몰두해야 했다. 그 덕분에 최근 여러 스타 선수를 비용 없이 영입할 수 있었다. 후안 라포르타와 데쿠는 이런 정책을 유지하고 싶으며, 그들은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스타 선수들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며, 10년 만에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깜짝 영입일 수 있으며, 이미 데쿠가 협상 중이라는 소식도 있다. 그의 합류는 바르셀로나 마케팅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관련 보도가 쏟아져나왔다. 스페인의 카르페타스 블라우그라나는 '바르셀로나가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무료로 데려올 것이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이미 데쿠 디렉터를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도 있다.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설 것이다. 급여 마진이 좋아질 것이고 재정적페어플레이도 제한적이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은 월드 스타와의 계약을 열망할 수 있게 한다. 소식에 따르면 데쿠는 이미 글로벌 스타 영입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협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3일 스페인 엘골디히탈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전력 외 자원 2명을 동시에 판매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엘골디히탈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동시에 판매해 손흥민의 연봉을 채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 데쿠 스포팅 디렉터가 플릭 감독에게 손흥민을 제안했을때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카탈루냐의 'e-noticies'는 '바르셀로나는 니코 윌리엄스를 대신할 선수를 찾기 위해 잉글랜드로 시선을 돌렸다. 손흥민은 계약 만료 가능성이 있어 이적료 없이 합류할 수 있다'며 '한지 플릭 감독은 손흥민을 많이 좋아하며, 손흥민도 유럽 경력 마무리를 위해 바르셀로나와 계약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연 바 있다. 7일에는 스페인 엘 나시오날이 '토트넘의 레전드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이적료 없이 합류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신 정보에 따르면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의 일원이 되기 위해 자신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소위 말하는 역제안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탈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이야기다. 엘 나시오날은 손흥민의 축구적 능력 외에 마케팅적으로도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9월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왔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인 팀 중 하나다. 훌리안 알바레스 등을 데려온 아틀레티코는 스쿼드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 중이다. 여러 이름이 떠오르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비공직 접촉도 있었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제시했다.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와 손흥민의 에이전트 사이에 접촉이 이루어졌다. 비공식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피차헤스는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32세가 됐지만, 최고 수준에서 변함 없이 훌륭한 기량을 펼치고 있다'며 '무엇보다 2025년에 계약기간이 끝난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토트넘과 계약 연장을 맺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는 유럽에 남고 싶어한다'고 했다. 사우디행 이야기도 계속됐다. 영국의 홋스퍼HQ는 '토트넘 슈퍼스타 손흥민이 사우디의 관심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홋스퍼HQ는 '사우디는 여전히 내년 여름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 구단들의 영입 리스트에 오른 5명의 유명 선수 중 한 명이며, 그들은 영입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손흥민을 무료로 영입하려고 하지만, 토트넘은 2026년까지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내년 여름 손흥민이 33세가 되면 사우디 알힐랄, 알나스르, 알이티하드, 알아흘리 중 하나로 대단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그때도 판매는 미친 짓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구단과 팬에 대한 그의 사랑, 리더십에는 가격을 매길 수가 없다. 그의 성적은 꾸준히 일관적이다. 지난 시즌에도 17골을 넣었고, 올 시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주된 동기가 돈이 아닌 선수로 보인다. 그가 14년 동안 벌어들인 금액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전례 없는 비과세 혜택과 조국과 더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것이 그를 유혹할 수 있다'고 했다. 사우디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 관심을 보였다. 이적료만 6500만 달러에 달했다. 연봉 규모도 어마어마했다. 선수 생활 말미로 가고 있는 손흥민 입장에서 귀가 솔깃해질만한 소식이었다. 하지만 거절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엘살바도르와의 A매치 후 "사우디에 가고 싶었으면 저는 지금 여기 없었을 것이다(웃음). 저는 축구를 사랑하고,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건 꿈"이라며 "과거 (기)성용이 형도 한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은 저에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사우디행을 일축했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자, 다시 한번 수면위에 올랐다. 영국 팀토크는 '손흥민이 사우디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사우디 팀들의 영입 1순위'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이 자신에게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은 것에 분노를 느꼈고, 사우디 팀들은 이 점을 알아챘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몇 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였다. 특히 해리 케인이 떠난 후 토트넘 내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며 '하지만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연장 계약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손흥민측은 지금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새로운 스타를 찾아야 할 것이다. 손흥민의 분노가 사우디 이적이라는 선택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했다. 사우디 뿐만 아니라 파리생제르맹까지 가세했다. 영국 팀토크는 '만약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토트넘은 내년 여름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프랑스의 빅클럽인 파리 생제르맹은 오랜 기간 손흥민을 주시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이전에도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고 했다.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우려 속에서 손흥민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튀르키예 언론들은 갈라타사라이가 하킴 지예흐를 내보내고 손흥민을 대체자로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언론은 손흥민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지구에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시즌 종료 후 만료될 예정이며,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이에 앞서 튀르키예의 콘트라 스포츠는 '갈라타사라이가 세계를 놀라게 할 이적 작업을 준비 중'이라며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노린다.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1월에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할 계획이다. 실패하면 내년 여름 다시 그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며 이적료는 없다'고 했다. 튀르키예의 파나틱도 '갈라타사라이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적료 없이 데려오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한발 더 나갔다.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을 두고 협상 테이블을 꾸릴 것이라고 했다. 더하드태클은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 영입을 노리며, 토트넘과의 협상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며 '갈라타사라이는 1월 이적시장에서 할인된 가격에 손흥민을 데려오길 원한다. 토트넘도 곧 갈라타사라이와 손흥민을 두고 협상을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까지 나섰다. 4일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월드클래스 토트넘 스타를 유력 영입 타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맨유의 유력한 타깃'이라며 '맨유는 과거에 경력이 끝나갈 무렵인 선수를 영입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35세에 맨유에 입단헤 20개월을 머물고 LA갤럭시로 이적했고, 에딘손 카바니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맨유로 이적했을 당시 33세였다. 맨유가 이 관행을 다시 고려할 수 있을까? 맨유는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유력한 영입 대상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세계적인 선수라고 평가한 손흥민은 맨유 팬들로부터 분명 환영받을 만한 선수일 것'이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까지 뛰어들었다. 영국의 더하드태클은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어난 자원이 될 수 있는 선수다. 득점과 창의성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이상적인 영입이 될 수 있으며, 30대임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활약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행 루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6월, 토트넘과 리버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처음 불거졌다. 당시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인 사디오 마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나를 원한다는건 들어본 적이 없다. 에당 아자르와 손흥민을 원한다고 들었다"고 했다. 아자르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지었다. 같은 달 이탈리아 언론 역시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치로 베네라토 기자는 라이스포츠의 '라 도메니카 스포르티바'에 출연 "레알 마드리드는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 때문에 토트넘은 대체자로 이르빙 로사노를 점찍었지만 로사노는 나폴리 이적에 가까워졌다"고 했다.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행 루머는 2021년 1월 다시 터졌다. 새해인 1일 터키 출신 에크렘 코누르 기자가 SNS에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올린 글이 시작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유럽 언론이 들썩이고 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손흥민을 면밀하게 관찰 중'이라고 보도했고, 스페인의 돈발롱은 아예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7000만유로(약 932억원)를 책정했다'고 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고 싶어하지 않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이 오면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흔들리게 돼 있다'고 했다. 지난해 9월에는 킬리안 음바페 영입이 지체되자 손흥민을 주시했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당시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다재다능함은 그를 향후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을 강화할 수 있는 가장 선호하는 선수로 만들었다. 레알은 한동안 손흥민의 행보를 예의주시했고, 그의 영입에 관심을 표해 구단 팬들을 기대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과연 토트넘의 속내는 무엇일까. 내년 여름 손흥민이 풀린다면 갈곳은 많다. 다만 1년 연장 옵션만으로는 손흥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렵다. 장기 재계약이 힘들다면, 불편한 기류가 계속 이어질 공산이 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4-12-15 09:34:07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축구도사' 이재성(마인츠)이 바이에른 뮌헨을 격침시켰다. '괴물' 김민재(바이에른)와의 코리안 더비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마인츠는 14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과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재성의 멀티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직전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3대4로 패배하며 3연승 행진이 마감됐던 마인츠는 이날 거함 바이에른을 잡으며, 다시 한번 분위기를 올렸다. 마인츠는 최근 홈 3연승을 포함해, 5경기에서 4승1패를 거두며, 승점 22로 6위까지 뛰어올랐다. 반면, 바이에른은 개막 후 첫 패배를 당했다. 개막 후 13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던 바이에른은 14경기만에서 첫번째로 눈물을 흘렸다. 바이에른은 승점 33으로 선두를 지켰지만, 2위 레버쿠젠(승점 29)의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바이에른은 최근 DFB포칼 포함, 최근 5경기에서 2승1무2패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재성의 원맨쇼가 돋보였다. 이재성은 특유의 활동량과 엄청난 축구 지능을 앞세워, 바이에른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전반 41분 인터셉트로 기점 역할을 한 이재성은 역습 상황에서 적절한 위치선정과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5분에도 멋진 턴에 이은 정교한 플레이로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이재성은 엄청난 활동량을 앞세워 바이에른 수비를 흔들었고, 승리까지 이끌었다. 이재성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67%(20/3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2번의 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다. 그는 1번의 키 패스, 3번의 클리어, 6번의 가로채기 등을 성공시켰다. 풋몹은 이재성에게 9.1점의 평점을 줬다. 이날 경기에 나선 모든 선수 중 유일하게 9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과 소파스코어는 각각 8.38점과 8.3점을 줬는데. 이 역시 최고 평점이었다. 이재성은 이날 득점으로 이재성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2도움)라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재성은 올 시즌 5골-3도움(컵대회 1도움 포함)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월 DFB 포칼 1라운드에서 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따낸 이재성은 이어진 베르더 브레멘과 리그 3라운드에서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10라운드 도르트문트전과 11라운드 홀슈타인 킬전에서 리그 2∼3호 골을 기록했고, 12라운드 호펜하임전과 13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리그 1∼2호(시즌 2∼3호 도움) 도움을 잇달아 작성했다. 이날 바이에른을 맞아 리그 4∼5호 골을 폭발시켰다. 김민재는 이날 다소 부진했다. 김민재는 이날 파트너였던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췄다. 주전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까지 빠진 상황이라, 커버해야할 공간이 크만큼 많았다. 발목과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김민재는 고군분투했지만, 멀티 실점까지는 막아내지 못했다. 김민재는 이날 가로채기 2번, 리키버리 5번, 걷어내기 6번, 헤딩 클리어 5번을 기록했다. 걷어내기와 헤딩 클리어는 팀내 1위였다. 볼 경합 성공 횟수도 8번으로 팀 내 2위에 올랐다. 패스 성공률은 평소보다 낮은 88%였지만, 공격 지역으로 넣어준 패스는 19번으로 경기 최다였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하위권인 5.8점의 평점을 줬다. 소파스코어는 6.3점, 후스코어드닷컴은 6.0점을 매겼다. 모두 하위권이었다. 홈팀 마인츠는 3-4-2-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나섰고, 2선에는 재성과 파울 네벨이 출격했다. 중원은 나딤 아미리, 사노 카이슈가, 좌우에는 필립 음베네, 앙토니 카시가 자리했다. 스리백은 도미닉 코어, 슈테판 벨, 모리츠 옌츠가 구축했다. 로빈 첸트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바이에른은 특유의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원톱에 토마스 뮐러가 포진했다. 2선에는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섰다. 3선에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요슈아 키미히가 섰다. 포백은 하파엘 게헤이루, 김민재, 에릭 다이어, 콘라트 라이머가 구성했다. 다니엘 페레츠가 골문을 지켰다. 바이에른이 초반 불운에 울었다. 전반 5분 올리세가 전방 압박으로 볼을 뺏은 후 왼발슈팅을 시도했다. 골대를 맞고 나왔다. 11분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올리세가 헤더로 연결했다.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마인츠도 반격했다. 이재성의 패스가 시발점이었다. 12분 김민재가 차단한 볼을 뺏어낸 이재성이 전진 패스로 연결했다. 부르카르트가 돌파하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빗나갔다. 15분 이재성이 코너킥 상황에서 박스에 걸려넘어졌다. 페널티킥이라고 항의했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마인츠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시가 슈팅했다. 페레츠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41분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수비 후 역습에 나선 마인츠는 지프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이재성이 뛰어들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시즌 4호골. 이재성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라는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인츠는 1-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이른 시간 마인츠가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이재성이었다. 14분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이재성이 잡아 박스 안에서 수비 한명을 제쳤다. 돌아서며 왼발 슈팅을 폭발시킨 이재성은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시즌 5호골. 당황한 바이에른이 총공세에 나섰다. 18분 사네의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마인츠는 빠른 역습을 통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재성은 엄청난 활동량으로 바이에른을 압박했다. 37분 네벨 대신 홍현석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41분 바이에른이 한골을 추가했다. 키미히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자, 사네가 뛰어들어가며 왼발로 마무리했다. 바이에른은 마지막까지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김민재는 후반 추가시간 다급한 나머지 스로인 파울까지 범했다. 결국 경기는 마인츠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MOM으로 선정된 이재성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고 그런 것들이 오늘 경기에 유효했다. 너무나 기쁘고 올해 마지막 홈 경기에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장에서나 한국에서나 늘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오늘 승리를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4-12-15 09:16:10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박 수비'에 울었다. 반면, 이재성(마인츠)은 펄펄 날았다. 이재성은 '코리안 더비'에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1분, 후반 15분 이재성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2분 르로이 사네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리그 개막 14경기 만에 첫 패배를 떠안았다. 김민재는 이날 어김없이 선발로 출격했다. 그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공식전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발목 부상, 눈 부상 등에도 휴식은 사치였다.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다만, 한 가지 변화가 있었다.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에릭 다이어와 짝을 맞췄다. 상황이 좋지 않았다. 김민재는 이날 전반 41분 상대의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90분을 뛰며 패스성공률 88%(86/98), 수비행동 12회,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했다. 그는 평점 5.8점을 받았다. 골키퍼 다니엘 페레츠와 팀 내 최저점이었다. 경기 뒤 독일 언론 TZ는 김민재에게 평점 6점을 줬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마인츠를 상대로 웃을 일이 없었다. 김민재는 비참한 성과를 보였다. 그는 상황을 완전히 잘못 판단해 상대에 기회를 내줬다'고 혹평했다. 반면, 이재성은 펄펄 날았다. 이날 선발 출격한 이재성은 풀타임을 뛰며 리그 4, 5호골을 기록했다. 이날 득점으로 이재성은 정규리그 10∼14라운드에서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2도움)를 달성했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5골-3도움(컵대회 1도움 포함)으로 늘렸다. 이재성은 지난 8월 DFB 포칼 1라운드에서 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재성은 베르더 브레멘과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10라운드 도르트문트, 11라운드 홀슈타인 킬을 상대로 리그 2∼3호 골을 꽂았다. 12라운드 호펜하임전과 13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리그 1∼2호(시즌 2∼3호 도움) 도움을 잇달아 작성했다. 이날 뮌헨을 맞아 리그 4∼5호 골을 폭발했다.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1분 이재성이 번뜩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아르민도 지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시도한 왼발 슈팅이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의 몸에 맞고 골대 정면 쪽으로 굴절됐다. 이재성이 재빨리 쇄도해 김민재의 압박을 이겨내고 왼발로 밀어 넣었다. 이재성은 후반 지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투입한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잡아 왼발 터닝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4-12-15 07:47:00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울버햄턴이 승격팀에게 극장패했다. 황희찬은 교체로 들어갔다. 울버햄턴은 4연패에 빠졌다. 울버햄턴은 14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1대2로 졌다. 홈에서 열린 경기인만큼 울버햄턴은 강하게 입스위치 타운을 몰아쳤다. 이에 입스위치 타운도 기가 죽지 않고 맞불을 놓았다. 전반 11분 채플린의 슈팅이 막혔다. 14분에는 델랍이 내준 패스를 허친슨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막히고 말았다. 전반 14분 입스위치 타운이 선제골을 얻었다. 울버햄턴 수비수 도허티가 자책골을 기록하고 말았다. 울버햄턴은 공세를 펼쳤다. 전반 18분 레미나가 슈팅했지만 빗나갔다. 23분에는 벨레가르드가 슈팅했다. 골문을 비켜갔다. 전반 32분에는 라르센이 슈팅했지만 무리치에게 막혔다. 전반 35분 라르센, 36분 레미나의 슈팅 모두 막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울버햄턴은 도일을 넣으며 공격을 가오하했다. 그러자 입스위치 타운은 역습을 시도했다. 후반 2분 번스, 13분에는 델랍이 슈팅했다. 울버햄턴은 후반 18분 게데스가 들어갔다. 후반 26분 울버햄턴은 동점골을 넣었다. 게데스의 패스를 쿠냐가 잡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동점이 되자 울버햄턴은 황희찬을 투입했다. 양 팀은 계속 공세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4분 입스위치 타운이 코너킥에서 극장골을 만들었다. 문전 앞으로 올라온 코너킥을 테일러가 그대로 헤더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입스위치 타운이 승리하던 순간이었다.
2024-12-15 02:05:43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갈 길 바쁜 리버풀이 풀럼에 덜미를 잡혔다. 리버풀은 15일 오전 0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2대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리버풀은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즈, 코디 학포,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모하메드 살라, 커티스 존스,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즈,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알리송 베케르를 선발로 내보냈다. 전반 6분 아놀드가 학포에게 크게 전환해줬다. 학포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올라오자 디아즈가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전반 11분 풀럼이 리버풀에 일격을 날렸다. 해리 윌슨이 전환해주면서 공격이 시작됐다. 앤토니 로빈슨의 크로스가 굴절되면서 올라왔고,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넘어지면서 마무리했다. 리버풀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6분 로버트슨이 패스를 차단하다가 뒤에서 접근하는 윌슨을 보지 못했다. 윌슨이 공을 가로채자 막아내려던 로버트슨이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로버트슨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이어진 윌슨의 프리킥은 매우 위협적이었다.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수비수를 추가적으로 넣지 않고 학포에게 더욱 많은 수비가담을 시키면서 10명 체제를 유지했다. 풀럼이 몇 차례 역습을 시도했지만 리버풀 수비가 더 이상 집중력이 흔들리지는 않았다. 전반 41분 살라가 치고 달리면서 공격을 시도했다. 소보슬러이가 이어받아서 문전으로 공을 올려줬지만 디아즈의 헤더가 높이 뜨고 말았다. 리버풀은 수적 열세에도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했지만 동점골까지는 만들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리버풀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살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학포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학포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1분 고메즈가 전진해서 슈팅까지 노렸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15분에는 풀럼이 역습을 노렸다. 로빈슨이 문전으로 빠르게 배달해줬지만 윌슨이 슈팅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후반 20분 리버풀의 역습이 시작됐다. 소보슬러이가 최대한 전진한 후에 살라에게 전달했다. 살라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리버풀의 역습은 계속 위협적이었다. 후반 25분 디아즈가 전진해서 크로스를 올려줬다. 살라가 받아서 침착하게 득점을 노렸지만 골대 위로 날아갔다. 풀럼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1분 이번에도 역습이었다. 이워비가 로빈슨에게 보내줬다. 로빈슨이 집념을 발휘해 넘겨줬고, 호드리구 무니즈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을 조타가 구해냈다. 후반 40분 누녜스가 패스를 받아 조타에게 바로 넘겨줬고, 조타가 간결하게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막판 기적을 노렸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2024-12-15 02:02:04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의 황당 행보다. '캡틴' 손흥민의 대체자를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마커스 래시포드 영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 미러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내년 여름 래시포드를 내보내고 싶어한다. 래시포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잔류한다면 토트넘이 행선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행복해 보인다. 하지만 장기 계약에 대한 진전이 없어 좌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후계자로 래시포드는 적합한 선수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또 다른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도 '토트넘이 손흥민의 장기 대체자를 찾고 있다. 손흥민은 나이를 들어가고 있다. 부상도 있다. 토트넘은 이미 올해 비 시즌부터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고 있었다. 한국에서 양민혁이 가세하지만, 양민혁은 먼 미래의 자원'이라고 했다. 1992년생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동행이 끝난다. 당초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류가 바뀌었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움직임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를 비롯해 파리생제르맹(프랑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맨유(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이 나왔다. 스페인 언론 엘골디히탈은 3일 'FC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다.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 동시 매각을 고민하고 있다. 두 선수가 떠난다면 그들이 받는 연봉은 손흥민에게 전달될 것이다. 한지 플릭 FC바르셀로나 감독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일부는 방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구단 디렉터가 플릭 감독에게 손흥민을 제안했을 때의 반응을 긍정적이었다. 다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다. 그의 영입은 쉽지 않다'고 했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4일 '맨유가 손흥민을 올드 트래포드(맨유의 홈 구장)로 데려오기 위해 깜짝 움직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벤 아모림 맨유 신임 감독은 손흥민을 다음 시즌 직접 데려올 실행 가능한 목표로 보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예전 영광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스쿼드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5일엔 영국 언론 더하드태클은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지금이 새로운 도전의 적기라고 느낄 수 있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기회는 모든 선수에게 매우 흥미로울 수 있다. 손흥민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요 트로피를 획득한 검증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도 최고 수준의 검증된 선수다. 특히 자유계약(FA)으로 이적한다면 레알 마드리드에 훌륭한 계약이 될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10일 '손흥민의 대리인이 그를 둘러싼 이적설을 부인했다. 손흥민이 스페인 클럽에 먼저 (이적을) 요청을 하거나 튀르키예 리그로 가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토트넘과 이야기를 끝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계약 협상에서 시간을 벌고 싶어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토트넘과 장기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급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대 3년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래시포드 영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1997년생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팀에서 주전 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2022~2023시즌 EPL 35경기에서 17골을 넣으며 펄펄 날았다.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하지만 2023~2024시즌엔 리그 33경기에서 7골을 넣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 1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앞두곤 '나이트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당시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래시포드 부상'을 외쳤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나이트 클럽에 있었다는 얘기가 나왔다. 맨유는 에이스의 부진 속 휘청였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4골-1도움을 기록했다. 앞서 팀토크는 '래시포드의 개인 생활이 그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일 수 있음을 암시했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생활 방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더 이상 축구에 집중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래시포드는 분명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경기 장 밖에서 일어나는 일에 더 관심이 있다면 맨유는 비전을 거의 얻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4-12-15 01:47:00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재성(마인츠)이 바이에른 뮌헨을 무너뜨렸다. 마인츠는 14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재성은 마인츠의 두 골을 모두 몰아쳤다. 마인츠는 젠트너, 옌츠, 벨, 코어, 카시, 음웨네, 아미리, 사노, 네벨, 이재성, 부르카르트가 선발로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페레츠, 게레이로, 김민재, 다이어, 라이머, 키미히, 파블로비치, 사네, 무시알라, 뮐러, 올리세가 출전했다. 이재성과 김민재가 맞대결하는 코리언더비가 열렸다. 마인츠는 강력한 압박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공략했다. 점유율은 바이에른 뮌헨이 잡았지만 실속은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5분 올리세의 슈팅이 골대를 때린 것이 아쉬웠다. 마인츠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전반 12분 이재성이 날카로운 패스를 찔렀다. 부르카르트가 이를 잡고 골키퍼와 맞섰다. 그의 슈팅은 빗나갔다. 부르카르트는 이후 바로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마인츠는 전반 28분 카시가 슈팅을 때렸다. 전반 40분에는 시브가 슈팅했다. 둘 다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41분 이재성이 선제골을 넣었다. 마인츠의 역습이 펼쳐졌다.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굴절됐다. 이를 이재성이 달려들어 그대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에 힘을 더욱 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2분 고레츠카와 보이를 넣으면서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이재성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4분 오른쪽에서 네벨이 크로스했다. 이를 잡은 이재성이 그대로 터닝슛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를 빼고 텔을 넣었다. 계속 슈팅했지만 골을 뽑지 못했다. 그 사이 마인츠는 후반 38분 홍현석을 넣으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0분 사네가 만회골을 넣었다. 여기까지였다. 남은 시간 마인츠가 경기를 잘 지켰다. 마인츠가 2대1로 승리했다.
2024-12-15 01:38:53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와 이재성의 코리안 더비에서 이재성이 제대로 날아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리는 마인츠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에서 1대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바이에른은 2위권의 추격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마인츠는 이재성을 앞세워 6위까지 올라섰다. 바이에른은 김민재와 함께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조슈아 키미히, 라파엘 게레이루, 에릭 다이어, 콘라드 라이머, 다니엘 페레츠를 선발로 내보냈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3-4-2-1 포메이션에서 2자리에 나왔다. 홍현석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초반 분위기를 바이에른이 가져갔다. 전반 6분 뮌헨이 압박에 성공해 곧바로 역습으로 전환했다. 뮐러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연결해줬고, 올리세가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전반 12분에는 사네가 나서서 측면에서 크로스를 보내줬다. 올리세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대 위로 향했다. 전반 13분 바이에른이 대형 위기에 처했다. 김민재가 전진 수비하면서 헤더로 키미히에게 전달했다. 이재성이 키미히가 받을 걸 미리 예측해 가로챘다. 이재성이 곧바로 찔러줬고, 요나단 바움가르트에게 찔러줬다. 다이어와 김민재가 전력으로 달렸지만 부르카트르가 슈팅까지 이어갔다. 하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김민재의 태클 과정에서 부르카트르가 부상을 당해 교체되고 말았다. 아르민도 지프가 투입됐다. 부르카트르의 역습 후 마인츠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재성 중심의 마인츠가 에너지 레벨에서 바이에른을 압도하면서 오히려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19분 마인츠의 공세가 이어졌다. 문전 앞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지면서 바이에른이 위기에 빠졌지만 마인츠가 코너킥을 얻어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김민재가 지쳐 보였다. 전반 28분 코너킥 이후 루즈볼이 높게 떠올랐다. 김민재가 처리하려고 했지만 헤더가 부정확하면서 안토니 카시의 슈팅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골키퍼 정면이라 다행이었다. 결국 마인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0분 이재성이 압박으로 공을 찾아낸 후 마인츠가 다시 공격을 시도했다. 문전으로 크로스가 올라왔을 때 김민재가 확실하게 걷어내지 못한 공이 지프에게 향했다. 지프의 슈팅이 올리세 맞고 굴절된 후 문전 앞으로 달려가던 이재성에게 향했다. 이재성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터트렸다. 김민재의 실수였다. 코리안 더비에서 두 선수의 희비가 갈리는 장면이었다. 바이에른이 밀린 채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이재성이 마인츠에 리드를 안겼다. 바이에른은 전반 초반 올리세를 제외하면 공격진의 존재감이 너무 사라졌다.에이스 무시알라도 잠잠했으며 사네와 뮐러는 보이지 않는 수준이었다. 앞에서 공을 빼앗기면 수비하는 건 김민재뿐이었다. 후반 16분 또 이재성이 해냈다. 김민재가 카시를 막기 위해 측면으로 나갔지만 가랑이 패스를 허용했다. 지프가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재성이 문전 앞에서 받았다. 이재성이 게레이루의 견제에도 침착하게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김민재를 또 울렸다. 바이에른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후방에서도 압박에 대응하지 못하기 시작했다. 후반 19분에도 마인츠에 위협적인 유효슈팅을 허용하고 말았다. 골키퍼 정면이라 위기를 넘겼다. 후반 28분 코너킥에서 라이머가 잘 올려줬지만 무시알라의 감각적인 백헤더가 골대를 살짝 넘겼다. 바이에른은 주중 경기로 인한 체력적인 압박인지 공격 조립이 너무 풀리지 않았다. 후반 30분 넘도록 유효 슈팅 0개였던 바이에른이다. 후반 38분 홍현석이 교체로 투입됐다. 바이에른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42분 키미히의 슈팅이 굴절되면서 사네에게 공이 향했다. 골키퍼는 넘어진 상태라 막을 수가 없었다. 마인츠가 바이에른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냈다. 이재성이 '1위' 바이에른을 박살낸 원맨쇼로 김민재를 울렸다.
2024-12-15 01:24:16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손흥민의 '불화설'이 터졌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이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 비긴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무시하는 듯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토트넘은 3승2무1패(승점 11)로 9위에 자리했다. 리그 페이즈는 총 8경기를 치러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한다.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행을 노려야 한다. 상황이 심상치 않다. 토트넘은 공식전 5경기에서 3무2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둔 뒤로는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후반엔 측면으로 자리를 옮겨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4골-4도움, 유로파리그 1골 등 총 5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 뒤 불화설이 나왔다. 스퍼스웹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유포된 영상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 감독이 선수들의 지지를 잃으면 (역할이)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다. 손흥민은 팀의 주장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기준을 설정해야 하는 리더다. 그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노골적으로 무시했다는 사실은 걱정스러운 신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어떻게 팬과 선수들을 다시 묶을 수 있는지 보는 것을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또 다른 언론 풋볼런던도 '공개된 동영상에는 경기 뒤 손흥민이 몇 걸음 걸어가고 있을 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를 향해 열정적으로 무언가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짧은 영상이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른 선수와도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토트넘은 16일 사우샘프턴과 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6승2무7패(승점 20)로 11위에 랭크돼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4-12-14 22:30:31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올랭피크 마르세유는 여전히 황희찬 영입을 손에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황희찬의 미래가 뜨거워졌다. 황희찬의 이적설이 불타오른 건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가 나온 후였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울버햄튼이 지난 여름 마르세유에서 제시한 2,500만 유로(약 375억 원)를 거절한 뒤 황희찬은 접근할 수 없는 선수로 고려됐다"며 황희찬 관련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다. 그는 "그러나 2025년에도 황희찬은 여러 구단의 영입 명단에 올라있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게리 오닐 감독의 지휘 하에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황희찬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며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황희찬은 2021~2022시즌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울버햄튼 선수가 된 후 반짝 활약했다. 이를 토대로 완전 이적까지 성공했지만 진정한 울버햄튼 선수가 된 후로의 모습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부상과 부진으로 요약되기 때문이다. 2023~2024시즌을 통해 반등에 성공했다. 강등 1순위로 불리던 울버햄튼은 게리 오닐 감독과 함께 반전을 이뤄냈고, 그 중심에 황희찬이 있었다. 황희찬은 오닐 감독이 준 기회를 잘 살리면서 주전으로 도약했다.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인 황희찬은 무려 리그 20라운드까지 무려 10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울버햄튼 이적 후 최고의 전반기를 보냈다. 울버햄튼은 구단 최고 수준의 재계약 제안으로 황희찬에게 보답해줬다. 황희찬도 쿨하게 2028년 여름까지 울버햄튼과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황희찬의 활약이 너무 좋아 지난 여름 마르세유에서 진지한 관심을 보냈다. 황희찬도 흔들렸다. 로베르트 데 제르비 마르세유 감독의 진지한 설득이 있었다. 당시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울버햄튼과 아직 협상을 진행 중인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황희찬이 에이전트를 통해 마르세유에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알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울버햄튼의 허락만 있었으면 황희찬은 마르세유로 이적할 뻔했다. 풋 메르카토는 "황희찬이 마르세유에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경영진에게 분명히 밝혔다. 황희찬은 마르세유와의 계약에 합의했다. 그는 프랑스 리그1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마르세유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에 근접한 액수인 2,500만 유로(약 376억 원)를 직접 제안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에이스로 떠오른 황희찬을 절대로 매각할 수 없다는 방침을 세웠다. 울버햄튼이 다시 황희찬을 설득했고, 황희찬도 마음을 다잡았다. 마르세유 이적설이 끝난 후 황희찬은 "이번 여름 큰 결정을 내렸다. 마르세유는 나에게 제안을 넣었고, 오닐 감독과 여러 대화를 나눴다. 데 제르비 감독은 나에게 매일 전화했다. 난 감독을 믿었다. 나에게 중요한 선수라고 말해주면서 믿음을 줬다. 나도 남아서 모든 걸 바치겠다고 했다"며 울버햄튼에 잔류한 이유를 직접 말했다. 불행하게 황희찬의 2024~2025시즌은 매우 어렵다. 팀은 강등위기에 빠졌고, 황희찬은 심각한 부진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중이다. 이제는 벤치에 앉아도 출전하지 못하는 날까지 생겼다. 황희찬도 어려 모로 마음이 흔들릴 시기에 타 구단 관심이 보도된 것.로마노 기자의 보도가 나온 후, 마르세유가 황희찬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프랑스 르10스포츠는 13일 "메흐디 베나티아 마르세유 스포츠 고문은 파블로 롱고리아 회장과 협력해서 황희찬 영입을 추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울버햄튼 수뇌부는 황희찬이 마르세유로 이적하는 걸 반대했지만 롱고리아 회장과 베나티아 고문은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마르세유의 사무실 안에는 황희찬 관련 파일이 남아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 다른 프랑스 매체 'Foot-sur7'은 "울버햄튼에서 뛰는 한국 공격수 황희찬의 사례는 더욱 복잡하다. 초기 접근 실패에도 황희찬 영입건은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 롱고리아 회장과 베나티아 고문은 올 겨울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계속 탐색하고 있다. 따라서 마르세유가 황희찬 영입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황희찬이 리그 19위를 하고 있는 울버햄튼과 시즌 출발이 복잡한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고 전했다. 이러한 전망이 가능한 이유는 현재 마르세유는 공격진 득점력으로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메이슨 그리운드와 루이스 엔리케는 매우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는 엘리 와히와 닐 무페이의 득점력이 매우 아쉽다. 두 선수 모두 리그에서 겨우 2골밖에 넣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의 활약을 보고 데 제르비 감독이 접근한 게 사실이라면 황희찬의 스트라이커 기용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측면보다 더 중앙에서 활용됐을 때 위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관건은 울버햄튼의 판단이다. 울버햄튼은 절체절명의 위기다. 이대로 가면 강등이다. 황희찬을 남겨서 후반기까지 믿어주는 방향을 선택할 것인지, 부진한 황희찬을 하루빨리 정리하고 다른 선수 영입에 나설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현재 울버햄튼은 센터백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구단 재정에 여유가 없어서 선수 매각을 무조건적으로 피하지 않을 것이다. 울버햄튼이 황희찬에게 매겨둔 가격이 여전히 높은지도 변수다.
2024-12-14 20:42:05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모습에서 점점 조세 무리뉴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 당시 모습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5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도 이기지 못하면 리그 중하위권까지 추락할 수 있다. 사우샘프턴전을 앞두고, 토트넘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 말고도 감독 이슈가 터졌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진행된 토트넘과 레인저스의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티모 베르너를 공개적으로 저격하면서 발생한 일 때문이다.지난 레인저스전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에게 선발 출장 기회를 줬다. 토트넘에 워낙 부상자가 많아 베르너 기용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베르너가 최근 극심할 정도로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이 나와서 우려됐지만 베르너를 빼면 넣을 선수가 없었다. 그런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반전 후 곧바로 베르너를 교체했다. 베르너의 전반전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표시나 다름없었다.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보여줘야 할 수준에 근접하지도 못했다"며 교체 이유를 밝혔다. 베르너 관련에서 또 다른 질문에도 "18살 선수가 뛴다고 해도, 나한테는 용납할 수 없는 플레이였다. 나는 베르너에게 이렇게 말했다. 베르너는 중요한 베테랑이자 독일 국가대표 출신이라고. 우리는 지금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 난 적어도 모든 선수들이 나가서 싸우길 원하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베르너의 전반전 플레이는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개 비판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베르너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는) 잚 모르겠다. 크게 걱정할 정도가 아니다. 베르너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기여해야 한다. 우리는 활약이 부족한 선수들을 제외시킬 정도로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들, 특히 베테랑이 필요하다. 난 몇몇 베테랑들에게 어느 정도의 활약을 기대했지만 오늘은 그렇게 해내지 못했다"며 베르너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미 자신의 부진과 기복으로 자신감이 하락한 베르너를 더 궁지로 몰아 넣을 수 있는 발언이었다. 사우샘프턴전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베르너를 향해 말했던 말이 관심사였다.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를 전혀 배려해주지 않았다. 그는 "비판이 아니라 평가였다. 베르너가 잘했는지, 못했는지가 중요하지 않다. 레인저스전은 어려웠다. 나는 18살 선수들에게 어려운 역할을 요청했다. 그런데 베르너는 국가대표 선수이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한 선수다. 그런데 베르너는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단지 평가를 했을 뿐이다. 베르너가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고 자신의 발언은 비판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가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서 어떤 영향을 받던 크게 상관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여기서 싸우고 있다. 나는 사람들의 상처받은 자존심을 걱정할 생각이 없다. 우리는 우승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 라커룸에서 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선수는 적합한 선수가 아닐 것이다"며 단호하게 말했다.마치 토트넘에서 경질되기 직전의 무리뉴 감독과 콘테 감독의 모습처럼 느껴진다. 무리뉴 감독과 콘테 감독도 성과가 나빠지자 선수들을 비판하면서 여론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선수들을 공개 비판하면 결국 선수들도 감독에게 등을 돌리기 때문에, 성적은 더욱 추락할 수밖에 없다. 성적이 반등하지 못하면 결국 감독이 경질되는 엔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선 두 감독들과 얼마나 다를 수 있을까.
2024-12-14 19: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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