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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황의조(32·알라니아스포르)가 소속팀 경기에서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카이세리스포르에 0대2로 패한 알라니아스포르는 황의조의 활약에 힘입어 잔류 싸움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10~11월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알라니아스포르는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쓸어담으며 승점 17, 14위를 기록, 강등권인 16위 카이세리스포르(승점 15)를 승점 2점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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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내내 '쉬운 찬스를 놓치고 어려운 찬스에서 골을 잘 넣는다'는 평가를 받아온 황의조는 자로 잰듯한 슈팅으로 4호골을 넣었다. 황의조가 골맛을 본 건 지난 10월27일 안탈리아스포르(1대2 패)전 이후 6경기, 49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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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니아스포르는 황의조의 멀티골에 힘입어 홈팬에 귀중한 3대0 승리를 선물했다.
사미 우우를루 알라니아스포르 감독은 "로페스와 황의조가 합작한 골로 더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황의조가 넣은 (3번째)골로 우리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엄지를 들었다.
황의조는 단 13분을 뛰고 7번의 볼터치, 3번의 슛, 2골을 넣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팀내 최고 평점인 8.9점(소파스코어)을 받았다.
한편,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를 촬영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4년을 구형받은 황의조는 오는 18일 선고기일을 앞두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