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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U-17(17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첫 경기부터 무너지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아시안컵은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국을 결정하는 대회로, 조별예선에 참가한 16개국 중 8강에 진출하는 8팀이 월드컵에 진출한다.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태국과 함께 A조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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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중국은 지난해 한국과 무승부를 거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중국 U-17 대표팀은 지난해 U-17 아시안컵 예선 당시 한국과의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두며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황금세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컸다. U-17을 이끄는 우에무라 겐이치 감독도 여러 차례 중국 유소년의 발전을 칭찬하며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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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 라인업을 버려야 한다. 성인 대표팀보다 상황이 나쁘다. 협동심도, 기술도 없고, 패스도 형편없으며 열정이 부족하다. 게으르고 엉성해 보인다. 희망찬 부분이 하나도 없는 성인 대표팀과 같은 모습이다"라고 지적했다.
엄청난 비판이 쏟아진 중국은 오는 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A조 2차전 경기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우즈베키스탄에게도 패한다면 U-17 월드컵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중국으로서는 모든 것을 쏟아야 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