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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박 수비'에 울었다. 반면, 이재성(마인츠)은 펄펄 날았다. 이재성은 '코리안 더비'에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상황이 좋지 않았다. 김민재는 이날 전반 41분 상대의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90분을 뛰며 패스성공률 88%(86/98), 수비행동 12회,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했다. 그는 평점 5.8점을 받았다. 골키퍼 다니엘 페레츠와 팀 내 최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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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은 지난 8월 DFB 포칼 1라운드에서 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재성은 베르더 브레멘과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10라운드 도르트문트, 11라운드 홀슈타인 킬을 상대로 리그 2∼3호 골을 꽂았다. 12라운드 호펜하임전과 13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리그 1∼2호(시즌 2∼3호 도움) 도움을 잇달아 작성했다. 이날 뮌헨을 맞아 리그 4∼5호 골을 폭발했다.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1분 이재성이 번뜩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아르민도 지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시도한 왼발 슈팅이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의 몸에 맞고 골대 정면 쪽으로 굴절됐다. 이재성이 재빨리 쇄도해 김민재의 압박을 이겨내고 왼발로 밀어 넣었다. 이재성은 후반 지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투입한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잡아 왼발 터닝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