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도르트문트가 엉덩이 때문에 살았다. 도르트문트는 7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스투름 그라츠와의 2024~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후반 40분 터진 도니얼 말런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승리로 승점 9(3승1패)로 7위로 뛰어올랐다. 힘겨운 경기였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점유율 66대34, 슈팅수 21대7로 시종 그라츠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상대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도통 골문을 열지 못했다. 마지막 기회가 왔다. 세루 기라시의 패스를 받은 말런이 결승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 기라시의 오프사이드가 의심됐다. VAR실은 곧바로 오프사이드 여부를 따졌다. 세밀하게 줄을 그은 결과, 그라츠 수비수 에마누엘 아이우의 엉덩이가 기라시보다 근소하게 앞서 있었다. 도르트문트는 엉덩이 때문에 웃었고, 그라츠는 엉덩이 때문에 운 셈이었다. 이를 본 팬들은 "엉덩이가 너무 커서 그런거다", 또 다른 팬은 "큰 엉덩이 때문에 게임이 망가지다니"라며 웃었다. 한편, 누리 사힌 도르트문트 감독은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첫 골을 더 빨리 넣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했다. 사힌 감독은 "박스 근처까지 가는 것은 좋았다. 계획대로 진행됐다. 골을 넣으면 더 공간이 넓어지는데 그러지 못했다. 다행히 우리는 보상을 받았다. 말런에게 강한 집중력을 보여달라고 했는데, 침착함을 유지하고 마무리까지 해줘서 기쁘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4-11-07 10:27:22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보내며 미국에서 열릴 두 차례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과거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축하합니다. 대통령님"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FIFA는 '세계 최대 스포츠 시장'인 미국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에 두 차례나 월드컵을 치른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에서 치러진다. 그에 앞서 내년엔 6개 대륙에 걸쳐 32개 클럽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크게 확대된 FIFA 클럽 월드컵이 미국에서 열린다. 이번 클럽 월드컵은 FIFA가 기존 국가대항전 월드컵에 버금가는 규모로 준비하는 '메가 이벤트'다. 인판티노 회장은 "우리는 미국에서 FIFA 월드컵과 FIFA 클럽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ahs@yna.co.kr <연합뉴스>
2024-11-07 10:15: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현존최강' 바르셀로나 공격 트리오에 당한 피해자 리스트에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설영우 소속팀 즈베즈다는 7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 경기에서 2대5 참패를 당했다. 오른쪽 풀백으로 풀타임 출전한 설영우의 첫 UCL 어시스트는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 13분 수비수 이니고 마르티네스에게 선제실점한 즈베즈다는 전반 27분 실라스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전반 43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8분 레반도프스키, 후반 10분 하피냐, 후반 31분 페르민 로페스에게 연속 실점했다. 경기가 기운 상태에서 후반 39분 설영우의 어시스트를 받은 밀슨이 만회골을 넣었다. 즈베즈다는 후반 들어 설영우의 반대쪽인 좌측 수비가 바르셀로나 풀백 쥘 쿤데의 오버래핑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설영우는 마지막 로페스의 득점 장면에선 절망감에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새로운 바르셀로나'에 폭격을 당한 한국인은 설영우 한 명이 아니다. 요새 팬들 사이에서 '촘촘재'(촘촘한 수비를 펼치는 김민재)로 불리는 김민재는 지난달 24일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4골을 헌납하며 1대4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민재는 1-1 팽팽하던 전반 36분 레반도프스키의 추가골 장면에서 로페스에게 밀리는 반칙을 당했지만 '노 파울'이 선언되었다. 뮌헨은 이 골을 기점으로 하피냐에게 2골을 더 헌납하며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영보이즈전(5대0 승)을 시작으로 세비야(5대1 승), 뮌헨(4대1 승), 레알마드리드(4대0 승), 에스파뇰(3대1 승), 즈베즈다(5대2 승) 등 최근 6경기에서 무려 경기당 4골이 넘는 26골을 퍼부으며 연승을 질주했다. 라리가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 중인 바르셀로나는 즈베즈다전에서 승점 3점을 얻어 3승1패 승점 9점으로 6위로 점프했다. 베테랑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는 나란히 5골을 넣어 해리 케인(뮌헨),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즈베즈다는 최약체라는 평가 속 4전 전패를 당하며 36개팀 중 35위에 처져있다. 올 시즌 즈베즈다에 입단한 설영우는 UCL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경험치를 쌓은 것에 만족을 해야 할 듯 싶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4-11-07 09:47:01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7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 측에 새 계약에 대한 논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다. 다만 토트넘은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옵션을 발동하면 손흥민은 2025~2026시즌까지 토트넘 소속이다. TBR풋볼에 따르면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까지만 실행한 뒤 이후에는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계획으로 보인다. 2025~2026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은 34세다. 보통 30대 중반이면 전성기가 꺾인다. 은퇴를 생각할 나이다. 물론 최근 컨디션 관리 기법과 첨단 장비들이 도입되면서 30대 후반까지 뛰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1985년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1987년생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도 아직 현역이다. 다만 '빅리그'에서 버티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손흥민은 이미 이번 시즌 반복된 부상으로 우려를 일으켰다. 손흥민은 최근 부상이 잦다. 9월 27일 유로파리그 1라운드 카라바흐 FK와의 홈경기에 다쳤다. 승기를 잡은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 주저앉았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유로파리그 2라운드 페렌츠바로시 원정,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브라이턴 원정에서 제외됐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표팀에도 소집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19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햄전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세 골에 관여하며 4대1 승리에 앞장섰으나 70분 만에 교체됐다. 경기 후 다시 통증을 느끼면서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후 유로파리그 AZ알크마르전과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또 결장했다. 카라바오컵 16강전 맨체스터 시티전 복귀가 유력해 보였는데 또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약 2주 만인 지난 3일 프리미어리그 애스턴빌라전에 다시 돌아왔다. 손흥민은 11월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대표팀에도 다시 소집됐다. 토트넘은 일단 1년 연장 옵션까지는 실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6일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팬커뮤니티 '홋스퍼HQ'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더 남기를 기원했다. 홋스퍼HQ는 '손흥민에 대한 우려는 없다. 팬들은 2025년 이후에도 손흥민이 클럽에 남을 것이라고 믿었다. 이번 시즌은 손흥민을 떠나보내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홋스퍼HQ는 '손흥민은 32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훌륭한 수준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이후에도 손흥민과 함께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홋스퍼HQ는 '이렇게 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넘기게 된다. 엄청난 업적이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해 그 이후로 토트넘의 레전드가 되었다'고 감탄했다. 홋스퍼HQ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무려 프리미어리그 310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주포지션이 스트라이커가 아니지만 123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영입되는 것을 보고 또 떠나는 것도 봤다. 그는 델리 알리, 위고 요리스,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등과 함께 뛰었다'고 소개했다. 홋스퍼HQ는 '그가 토트넘에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은 없다. 그러나 이번 시즌이 진행되면서 언론이 많은 이적설을 내고 있다. 1년 옵션이 실행되면서 그의 이적이 늦어지길 바란다. 토트넘은 2026년 이후에도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수도 있다. 특히 그가 지금까지와 같은 수준의 성과를 낸다면 재계약은 당연하다'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2024-11-07 09:23:15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가 완벽한 수비를 선보이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바이에른은 7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1라운드 경기 승리 후 직전 애스턴 빌라,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었다. 하지만 이번 벤피카전에서 승리하며 3경기 만에 다시 승리를 기록했고, 17위까지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 홈팀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원톱은 해리 케인, 2선은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지켰다. 3선은 주앙 팔리냐, 요슈아 키미히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콘라트 라이머가 자리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하며 올 시즌 바이에른이 치른 9번의 리그 경기와 4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 리그컵 2경기까지 전경기 선발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 김민재는 경기 초반부터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며 바이에른 후방을 지켰다. 전반 6분 상대 역습을 곧바로 차단하며 수비진을 지켰다. 전반 18분에도 벤피카가 역습 기회를 노리며 아르튀르크올루에게 공을 전달하자, 김민재가 빠른 커버로 하프 라인 부근에서 공을 차단했다. 바이에른은 김민재가 수비를 지키는 사이 공격 기회를 노렸다. 전반 27분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그나브리의 슈팅은 균형을 잃고 시도하며 그대로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 33분 무시알라가 다시 케인에게 밀어준 패스는 그대로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슈팅으로 마무리됐다. 김민재는 패스도 정확하게 전달하며 바이에른 빌드업에 기여했다. 전반 38분 김민재는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케인에게 패스를 밀어줬지만, 케인은 공을 잡은 이후 수비에게 걸리며 슈팅을 시도하지는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김민재의 수비는 돋보였다. 후반 6분 벤피카가 압박을 통한 공격 전개 이후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박스 중앙으로 전달되자 김민재가 이를 발로 걷어냈다. 후반 21분에는 사네의 드리블이 끊겨 벤피카가 역습을 전개하고 이후 파블리디스가 공을 몰고 하프라인을 넘었지만, 김민재가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태클로 공을 골라인 밖으로 내보냈다. 김민재의 단단한 수비 이후 바이에른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2분 르로이 사네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건드렸고, 이를 재차 무시알라가 헤더로 밀어넣으며 벤피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바이에른은 수비를 단단히 지키며 벤피카를 차단했다. 후반 25분 상대 롱패스가 오자 김민재가 단단한 수비로 공을 터치라인 밖으로 걷어냈다. 후반 27분에는 디마리아의 전진을 사전에 차단하며 위기 상황 자체를 차단했다. 후반 35분에도 김민재는 높은 위치에서 헤더로 공을 걷어내 공격 시도 자체를 끊어냈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패스 성공 113회, 패스 성공률 100%로 완벽한 빌드업을 선보였다. 또한 태클 성공 4회, 인터셉트 1회, 클리어링 3회, 공 소유권 회복 4회, 지상 볼 경합 성공률 100%, 볼 경합 성공 7회 등 수비적으로는 만점 활약을 과시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인 8.4점을 부여하며 이날 경기 최고의 선수로 인정했다. 독일 언론에서도 극찬이 쏟아졌다. 독일의 SPOX는 김민재에게 평점 2.5점과 함께 '김민재는 전반에 가장 공을 많이 터치한 선수였다. 계쏙해서 상대 페널티 지역을 향해 전진했으며, 후반전에는 데이비스의 실수를 태클로 만회했다'라고 호평했다. 독일의 아벤트차이퉁은 팀 내 최고점은 2점을 주며 '김민재는 센터백으로서 집중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라고 설명했다. 독일의 TZ는 '김민재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하며 공격수들에게 강한 경합으로 긍정적인 임팩트를 줬따. 수비적으로 완벽했고, 침착함과 안정감을 보장했다'라고 칭찬했다. 가장 놀라웠던 평가는 독일 빌트에서 나왔다. 빌트는 김민재를 억지로 까내린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올 시즌 꾸준히 김민재에 대한 혹평을 쏟아냈다. 활약한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 후 빌트는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굉장히 강했다. 안정감이 넘쳤다'라며 엄청난 호평을 남겼다. 독일 유력지 키커도 김민재에게 평점 2점으로 팀 내 최고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1-07 09:21:01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괴물' 김민재가 또 다시 몬스터 같은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이날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바이에른은 앞서 애스턴빌라, 바르셀로나아의 두차례 원정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며 24위 밖으로 밀려났다. 자칫 패했으면 예선 탈락의 위기가 가속화되는 경기였지만, 바이에른은 승리하며 17위(승점 6)으로 올라섰다. 중심에는 단연 김민재가 있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룬 김민재는 이날 나폴리 시절을 연상케 하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만 3골을 넣은 벤피카의 케렘 아크튀오코글루를 완벽하게 지웠다. 후반 22분 상대의 빠른 역습을 빠르게 저지한 것을 비롯해, 수비 배후로 들어가는 패스를 완벽히 차단했다. 김민재는 이날 클리어 3회, 태클 6회, 가로채기 1회 등을 성공시켰다. 특히 그라운드 경합 상황 6번을 모두 이겼다. 바이에른 홈팬들도 김민재가 철벽 수비를 할때마다 크게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무엇보다 패스 성공률이 무려 100%에 달했다. 113번의 패스를 보두 성공시켰다. 이중 롱패스도 4번이나 달했는데 모두 성공했다. 공격의 시발점 구실까지 제대로 해냈다. 김민재는 공수에 걸쳐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 후 김민재는 각종 축구통계업체로부터 MOM 평가를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 평점 7.9점을 줬다. 바이에른에서 가장 높은 점수였다. 득점한 자말 무시알라(7.7점)보다 높았다. 풋몹 역시 김민재에게 가장 높은 8.4점을 줬다. 해리 케인과 같은 점수였지만, 수비수인만큼 의미는 더 컸다. 특히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했던 빌트도 김민재의 활약을 인정했다. 양 팀 선수 통틀어 유일하게 1점을 받았다. 독일은 평점을 1점부터 6점 사이에 매기는데, 낮을 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빌트는 김민재에 대해 "결정적인 순간 강했고, 안정감이 넘쳤다"는 극찬을 내렸다. 바이에른은 이날 특유의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케인이, 2선에는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세르주 그나브리가 자리했다. 중원에는 콘라트 라이머, 주앙 팔리냐가 지켰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우파메카노-요슈아 키미히가 구축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지켰다. 벤피카는 5-3-2 전형으로 맞섰다. 투톱은 제키 암두니와 아크튀오코글루가 자리했다. 중원은 프레드릭 우르스네스, 헤나투 산치스, 외르쿤 쾨크취가 지켰다. 알바로 카레라스, 안토니우 실바, 니콜라스 오타멘디, 토마스 아라우주, 이사 카보레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아나톨리 트루빈 골키퍼가 꼈다. 이날 경기는 뮌헨 도시 지하철에 화재가 발생해 경기장으로 오는 경로가 차단되며, 15분 간 킥오프가 지연는 변수가 있었다. 초반 바이에른은 벤피카의 수비적인 전술에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벤피카는 문전 앞에 버스를 구축하며 바이에른 공격을 막는데 주력했다. 바이에른은 오히려 상대의 빠른 역습에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전반 26분 처음으로 유의미한 찬스를 만들었다. 무시알라가 돌파하며 그나브리에게 연결했다. 그나브리은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32분 케인의 슈팅이 나왔다. 무시알라가 돌파하며 내준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벤피카는 의도적으로 뒷공간을 노렸다. 아크튀오코글루의 속도를 활용하겠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김민재가 빠른 커버로 벤피카의 의도를 막았다. 벤피카는 38분 노이어가 나온 것을 보고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41분에는 노이어가 패스미스 한 볼이 벤피카에게 연결되는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역습으로 이어질 뻔 했지만, 미리 파울하며 끊어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바이에른은 슈팅 10개, 유효슈팅 5개로 시종 벤피카를 공략했지만, 벤피카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후반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후반 3분 케인이 박스 왼쪽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올리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8분 케인이 돌파하며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옆그물을 때렸다. 벤피카는 10분 김민재에게 지워지던 아크튀르코글루를 빼고 앙헬 디마리아를 투입했다. 바이에른은 올리세 대신 르로이 사네를 넣었다. 바이에른은 19분 역습 상황에 나섰다. 벤피카의 공격을 차단한 후 사네가 돌파하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에 막혔다. 바이에른은 27분 그나브리를 빼고 킹슬리 코망을 넣었다. 바이에른은 기어코 득점에 성공했다. 무시알라였다. 22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사네의 왼발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연결했다. 이것이 맞고 나오자 무시알라가 재차 머리로 밀어넣었다. 실점한 벤피카는 그제서야 라인을 올렸지만, 김민재가 버틴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바이에른이 쉽게 역습하며 벤피카를 공략했다. 바이에른은 마지막까지 벤피카를 몰아세웠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무시알라를 빼고 토마스 뮐러를 넣는 등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024-11-07 09:20:16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형 사고'를 친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가 결국 철퇴를 맞았다. 영국의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토트넘전에서 퇴장당한 쿠두스의 폭력적인 행동을 인정해 추가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쿠두스는 이로써 퇴장에 따른 3경기를 포함해 총 징계는 5경기로 늘어났다. 그는 12월 4일 레스터시티전에서야 복귀할 수 있게 됐다. 벌금 또한 6만파운드(약 1억840만원)가 부과됐다. 선수들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한 혐의로 기소된 웨스트햄은 3만파운드(야 5420만원), '피해자'인 토트넘도 2만파운드(약 3600만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폭력 사태는 지난달 19일 일어났다. '캡틴' 손흥민이 일시 복귀한 경기였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 격돌했다. 쿠두스는 선제골의 주인공이었다. 그는 전반 18분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웨스트햄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전반 36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후반 손흥민 복귀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후반 7분 손흥민이 기점이었다. 수바라인을 허무는 그의 아웃프런트 패스가 데스티니 우도지에게 연결됐다. 우도지의 컷백을 이브스 비수마가 오른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자책골을 만든 데 이어 5분 뒤에는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올 시즌 3호골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만점 활약을 앞세워 4대1로 역전승했다. 그러나 쿠두스가 후반 38분 분을 참지 못하고 폭력을 넘어 '테러'를 가해 논란이 됐다. 그는 넘어진 미키 판 더 펜과 볼다툼하다 발로 등을 찼다. 판 더 펜이 일어나 격분하자, 쿠두스는 얼굴을 때렸다. 판 더 펜이 쓰러졌다. 평정심을 잃은 쿠두스는 달려오는 히샬리송과도 돌아서는 과정에서 부딪혔다. 히샬리송이 판 더 펜 옆에 드러 누웠고, 분위기는 더 험악해졌다. 히샬리송도 8월 24일 에버턴과의 2라운드 후의 복귀전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쿠두스는 항의하는 파페 사르의 얼굴도 두 팔로 때렸다. 웨스트햄 동료들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더 가관이었던 것은 주심의 '초기 대응'이었다. 그는 판 더 펜과 쿠두스에세 동시에 경고를 주면 '사태'를 일단락시키려고 했다. 다행히 VAR(비디오판독)이 주심을 잡았고, 온필드리뷰 끝에 퇴장 명령이 내려졌다. 쿠두스의 퇴장에 웨스트햄 동료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 훌렌 로페테기 웨스트햄 감독은 "TV를 통해 그 장면을 다시 리뷰하지 못했지만 주심이 온필드리뷰 후 레드카드라고 판단했으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나쁜 순간 고통받을 때 우리는 침착함을 유지하고 팀으로 끝까지 싸워야 한다. 이 또한 향상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쿠두스는 폭력 행위를 인정한 후 청문회를 요청하지 않고 "부끄러웠다"며 사과했다. 비교적 '경징계'에 그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24-11-07 08:47:07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전드 티에리 앙리도 킬라안 음바페의 태도에 강도 높게 비판했다. 프랑스의 레퀴프는 6일(한국시각) '앙리가 AC 밀란을 상대로 보여준 음바페의 경기력을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경기에서 1대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레알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수비수 말릭 티아우에게 실점하며 흔들렸다. 이후 전반 23분 비니시우스가 페널티킥으로 다시 경기 균형을 맞췄으나, 전반 39분 알바로 모라타, 후반 28분 티자니 레인더르스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주드 벨링엄은 교체 후 물병을 걷어차는 등 경기에 대한 강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경기 후 가장 큰 비판을 받은 선수는 음바페였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음바페에 대해 '공격에서 적극적이었지만, 수비에서 동료들이 요청했음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미 음바페에 대한 비난이 적지 않았기에 더욱 팬들의 질타는 거셌다. 음바페는 최근 스페인 언론들로부터 수비 가담에 대한 많은 지적을 받았다. 스페인의 렐레보는 음바페는 확실히 자신의 책임을 무시하고 있다. 이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도 볼 수 있었다. 그는 엘클라시코에서 단 8km를 달렸다. 이는 다른 선수들과 대조적이다. 벨링엄은 이러한 전술적인 불균형의 가장 큰 희생자다. 그는 많이 뛰었음에도 최악이었다. 이런 이유로 음바페의 모습은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앙리도 마찬가지로 이날 경기 음바페의 태도와 플레이를 비판했다. 앙리는 "레알의 9번을 봐라. 골문을 향해 뛰어가는 것은 벨링엄이다. 9번인 음바페가 아니다. 그가 이런 역할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욕심과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며 9번으로서 음바페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을 전방 압박 부재를 통해 지적했다. 이어 "10번의 역할로 뛰는 선수가 라인을 깨고, 수비까지 하면, 경기를 이길 수 없다. 내가 벨링엄이었다면 화가 났을 것이다. 공을 갖고 더 많은 일을 해내야 하며, 음바페는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없다. 다만 그렇기에 더 나아질 수도 있다"라고 음바페가 현재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레알은 음바페가 전방 압박 등 최전방에서 해줘야 할 것들을 제대로 하지 않으며, 수비진과 중원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는 사실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까지 인정했다. 앙리도 마찬가지로, 음바페가 벨링엄과 달리 좀처럼 적극적으로 수비나 압박 등에서 역할을 하지 않는 것을 비판했다. 레알 이적으로 단숨에 세계 최고의 선수로 도약하려던 음바페의 계획이 도리어 비판의 화살만을 받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 시절의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레알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한다면, 감독, 레전드, 팀 동료들까지도 움바페에게 등 돌릴 수 있기에 빠른 반등과 변화가 시급한 시점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1-07 08: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을 적당한 이적료에 판매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영국의 토트넘뉴스는 7일(한국시각) '토트넘을 위해 유럽 구단들이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를 지불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뉴스는 '토트넘 스카우트였던 브라이언 킹은 유럽 구단들이 손흥민을 위해 5000만 파운드를 지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토트넘의 이번 선택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킹은 "손흥민의 계약 기간 동안 토트넘은 이적료를 챙길 수도 있다. 해리 케인이 계약 기간을 1년 남기고 1억 파운드(약 1800억원)에 팔렸다면, 손흥민을 위해서는 최소 5000만 파운드 이상을 지불할 구단이 많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토트넘이 내년 여름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도 6일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뛰었고,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기에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것은 구단 관계자들에게는 기쁜 소식이다. 손흥민은 2025~2026시즌에는 33세가 되며 아마도 34세 생일을 앞두고 EPL 경력을 마무리하는 것이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는 완벽한 방법이다. 이제 엔제 포스테코글루와 다니엘 레비는 그를 어떻게 대체할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그를 대체할 선수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손흥민이 이번 1년 연장 이후 2026년에 팀을 떠나는 것이 완벽할 거라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4일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올 시즌 이후에도 그가 팀에 계속 머물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에 새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만료는 7개월 후로 예정됐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옵션 발동을 통보하기만 하면 되며, 우리는 토트넘이 그럴 의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토트넘은 이번 1년 연장 옵션을 통해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고 이후에는 판매까지도 고려할 생각으로 보인다.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기에 내린 판단일 수 있다. 손흥민으로서는 이런 대처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작성한 업적과 평가들을 고려하면 구단 역대 10위 안에 포함되는 레전드라고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16경기를 치렀으며, 토트넘 통산 득점 수도 165골로 역대 순위에서 높은 자리에 위치해있다. 또한 토트넘 통산 도움 순위에서도 크리스티안 에릭센 바로 다음인 2위로 엄청난 기록을 보유했다. 아직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기에 팬들도 조금 더 기대를 갖고 지켜볼 수 있다. 영국의 풋볼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기자 알래스디어 골드 기자는 지난 10월 팬들과의 문답을 진행했는데, 한 팬이 골드 기자에게 "토트넘이 조만간 손흥민에게 새 계약을 제안할 것 같나"라는 물음에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옵션이 있다. 이는 작업할 시간이 조금 더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답했다. 골드는 "나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경기장 안팎에서 중요하게 여기기에 예측 가능한 미래에서 손흥민과 함께 있기를 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손흥민도 구단에서 레전드라는 칭호를 정당화하고 싶어 한다. 무언가라도 우승하면서 말이다"라며 구단과 손흥민 모두 재계약에 생각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판매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재계약 불발 이후 손흥민과 토트넘의 태도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1-07 08:45:37
11위 전북은 10위 대구와 '강등권 탈출' 혈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1부 생존왕' 타이틀을 올해에는 놓칠 상황에 몰렸다. 이번 주말 K리그1 37라운드 결과에 따라 인천이 2부리그인 K리그2 '직행열차'에 오를 수 있어서다. '꼴찌' 인천(승점 36)은 1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전용구장에서 9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2)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현재 2부 강등의 가장자리에 겨우 걸친 상태다. 37라운드에서 패하면 곧장 2부로 추락할 수 있다. 인천이 대전에 패하는 상황에서 11위 전북(승점 38)이 같은 날 10위 대구FC(승점 40)를 이기면 인천은 38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창단 이후 첫 2부 강등의 고배를 마신다. 이 시나리오가 완성되면 제주 유나이티드에 이어 대전과 광주(승점 45)도 다음 시즌 K리그1 잔류를 확정한다. 더불어 37라운드에서 인천이 대전과 비기고, 전북이 대구를 이기면 인천은 2부 리그 추락을 피할 수 없다. 인천이 대구에 다득점에서 크게 밀리는 터라 강등을 받아들여야 한다. 인천이 '생존왕 본능'을 이어갈 수 있는 기적의 시나리오도 있다. 37라운드에서 인천이 대전을 이기고, 전북과 대구가 비기는 것이다. 이러면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인천이 대구를 꺾은 가운데 제주가 대전을 이기고, 광주마저 전북을 물리치는 상황이 벌어지면 인천과 대전의 승점이 42로 같아질 수 있다. 36라운드까지 인천이 34골, 대전이 39골을 넣은 상황에서 인천이 최대한 다득점 2연승을 거두는 동안 대전이 2연패, 대구와 전북이 나란히 1무 1패로 부진하면 인천이 9위로 상승해 극적인 '1부 잔류'를 완성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인천으로선 37라운드에서 '꼴찌 탈출'에 성공한 뒤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다이렉트 강등'만 피해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대전과 37라운드를 앞둔 인천은 언제나 그렇듯 '끝장 승부'의 각오다. 인천은 이번 시즌 대전과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2-0승·1-0승·1-2패)로 앞섰다는 게 위안거리다. 올 시즌 15골을 쏟아내며 득점 선두로 나선 무고사의 발끝이 인천의 가장 믿을 만한 무기지만, 무고사의 뒤를 받쳐줄 '공격 자원'이 부족하다는 게 인천의 최대 약점이다. 제르소가 4골(4도움)로 팀 내 득점 2위다. 대전이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로 상승세에 있다는 것도 인천에는 부담스럽다. 인천-대전전만큼이나 11위 전북과 10위 대구의 맞대결도 눈길을 끈다. K리그1 최다 우승(9회)에 빛나는 '전통의 강호' 전북이 최악의 시즌 속에 11위까지 떨어져 강등의 위기에 몰렸다는 것 자체가 팬들에게는 충격을 주고 있다. 전북으로선 최악의 강등 사태를 벗어나기 위해 올 시즌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보는 방법밖에 없다. 전북이 강등권을 벗어나는 방법은 37라운드 대구전, 38라운드 광주전을 잇달아 이긴 뒤 9위 대전이 2연패에 빠지는 방법이 최상이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일정 ▲ 9일(토) 수원FC-강원(16시30분·수원종합운동장) ▲ 10일(일) 서울-울산(서울월드컵경기장) 포항-김천(포항스틸야드·이상 14시) 인천-대전(인천전용구장) 제주-광주(제주월드컵경기장) 전북-대구(전주월드컵경기장·이상 16시30분) horn90@yna.co.kr <연합뉴스>
2024-11-07 08:40:38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큰 충격을 받았다. 6일(한국시각) 영국 TBR풋볼은 '토트넘이 손흥민 측에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구단의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 구단은 손흥민과 그의 캠프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고, 양측 입장이 일치했지만, 구단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토트넘은 내년이면 33세가 되는 손흥민에게 추가 계약을 제안하는 것을 망설이는 모습이다. 게다가 손흥민은 최근 들어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2026년 이후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손흥민의 몸상태에 확신하지 못하는 듯 하다. 결국 결론은 1년 연장인 듯 하다. 같은 날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발동해 시즌 종료 후에도 계약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의 기존 계약이 6월에 만료될 예정이며 토트넘은 1월에 라이벌 구단들이 그와 대화해 FA로 떠날 위험을 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뉴스는 7일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터는 유럽의 팀들이 손흥민에게 5000만 파운드를 지불할 것으로 주장했다'고 보도했다.1년 연장 후 손흥민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다. 이에 앞서 4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4년)을 체결했는데,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옵션 발동에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손흥민의 거취는 뜨거운 감자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당초만 하더라도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재계약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왔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을 사랑하는만큼, 무난히 재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기류가 바뀌었다.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여전히 팀에 필수적인 존재다. 토트넘은 그를 2026년까지 구단에 묶어두기 위해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의 또 다른 언론 90min도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마지막 해에 진입한다. 이를 2026년까지 연장할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했다. 재계약 소식이 미뤄지며 겨울이적시장에서 조제 무리뉴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원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나서 수습했지만,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로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당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였던 3000만유로에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첫 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 다소 부침이 있었던 손흥민은 다음해인 2016~2017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해리 케인-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라인을 구축한 손흥민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을 앞세워 토트넘 공격의 한축을 담당했다. 2016~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8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992년 EPL 출범 후 8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단 7명에 불과하다.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최초의 EPL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킥 득점 하나 없는 순도 100% 득점왕이었다. '레전드' 이영표는 "인류가 달에 착륙한 수준의 업적"이라고 할 정도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17골-10도움 고지를 밟은 그는 10(골)-10(도움)에 성공했다. 2019~2020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10(11골-10도움)을 달성했던 손흥민은 20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세번째로 10-10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EPL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디디에 드록바, 램파드, 칸토나, 루니, 모하메드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통계 전문 업체 스쿼카는 '역대 EPL 무대에서 세 차례 이상 1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 포함, 6명뿐'이라며 '쏘니(손흥민)가 레전드의 리스트에 올랐다'고 극찬했다. 루니가 가장 많은 5번의 10-10을 기록했고, 칸토나와 램파드가 4회로 그 뒤를 이었다. 드록바와 살라는 총 3차례 기록했다. 꾸준함에서도 손흥민은 레전드로 불릴만 하다. 손흥민은 지난 4월3일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400경기 출전기록을 세웠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14번째 기록으로,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다. 역대 득점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을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7번, 역사상 최고의 윙어로 꼽았다. 최근 들어 1년 연장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습이었다. 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현재 주장 손흥민의 미래를 보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손흥민은 팀 내 최고의 수입원이며, 2025년까지 계약이 유효하다. 아직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없다고 손흥민도 인정했지만, 토트넘은 2026년까지 그를 유지하기 위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그가 자유계약으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제안할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선수를 찾고 있다고도 했다. '17세 유망주 마이키 무어가 빠르게 성장하며 극찬받고 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경쟁할 경험이 풍부한 윙어를 찾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연장 계약 조항을 활용한 것은 선수단 안정성을 위한 핵심 전략이며, 이러한 접근 방식으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손흥민이 한동안 팀의 중심 인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스포츠몰도 비슷한 보도를 했다. '손흥민은 이전에 토트넘을 대표하던 선수 중 마지막 생존자'라며 '손흥민은 옛 토트넘에서 살아남았다. 그는 토트넘에서 쉴 기색이 전혀 없고, 지난 시즌에도 17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그의 미래를 확보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여기고 있다고 알려졌다. 토트넘은 적어도 1년을 연장해 2026년 6월까지 손흥민을 팀에 머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이러한 태도는 그간 구단 레전드로서 남고자 했던 손흥민에게는 더욱 섭섭한 대우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그간 토트넘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토트넘 팬 포럼 행사에 참석해 "토트넘에서 은퇴할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자 "내가 토트넘에서 얼마나 행복할지 여러분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다만 언젠가 내가 이 클럽을 떠나는 날이 오더라도 여러분 모두가 웃는 걸 보고 싶고, 모두가 나를 레전드라고 이야기하는 걸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나는 여전히 무언가 이루고 싶다. 내가 이 클럽의 레전드가 될지 여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여전히 여기서 이기고 싶기 때문에 내 자신을 레전드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바로 헌신하는 이유다. 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 클럽과 함께 우리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재계약 가능성도 남아있다. 영국의 풋볼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기자 알래스디어 골드 기자는 최근 팬들과의 문답을 진행했는데, 한 팬이 골드 기자에게 "토트넘이 조만간 손흥민에게 새 계약을 제안할 것 같나"라고 물었다. 골드는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옵션이 있다. 이는 작업할 시간이 조금 더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나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경기장 안팎에서 중요하게 여기기에 예측 가능한 미래에서 손흥민과 함께 있기를 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손흥민도 구단에서 레전드라는 칭호를 정당화하고 싶어 한다. 무언가라도 우승하면서 말이다"고 했다. 재계약 이슈가 계속되는 가운데 손흥민은 꾸준히 사우디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의 홋스퍼HQ는 '토트넘 슈퍼스타 손흥민이 사우디의 관심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홋스퍼HQ는 '사우디는 여전히 내년 여름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 구단들의 영입 리스트에 오른 5명의 유명 선수 중 한 명이며, 그들은 영입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손흥민을 무료로 영입하려고 하지만, 토트넘은 2026년까지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내년 여름 손흥민이 33세가 되면 사우디 알힐랄, 알나스르, 알이티하드, 알아흘리 중 하나로 대단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그때도 판매는 미친 짓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구단과 팬에 대한 그의 사랑, 리더십에는 가격을 매길 수가 없다. 그의 성적은 꾸준히 일관적이다. 지난 시즌에도 17골을 넣었고, 올 시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주된 동기가 돈이 아닌 선수로 보인다. 그가 14년 동안 벌어들인 금액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전례 없는 비과세 혜택과 조국과 더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것이 그를 유혹할 수 있다'고 했다. 사우디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 관심을 보였다. 이적료만 6500만 달러에 달했다. 연봉 규모도 어마어마했다. 선수 생활 말미로 가고 있는 손흥민 입장에서 귀가 솔깃해질만한 소식이었다. 하지만 거절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엘살바도르와의 A매치 후 "사우디에 가고 싶었으면 저는 지금 여기 없었을 것이다(웃음). 저는 축구를 사랑하고,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건 꿈"이라며 "과거 (기)성용이 형도 한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은 저에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사우디행을 일축했다. 사우디 뿐만 아니라 스페인도 손흥민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왔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인 팀 중 하나다. 훌리안 알바레스 등을 데려온 아틀레티코는 스쿼드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 중이다. 여러 이름이 떠오르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비공직 접촉도 있었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제시했다.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와 손흥민의 에이전트 사이에 접촉이 이루어졌다. 비공식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피차헤스는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32세가 됐지만, 최고 수준에서 변함 없이 훌륭한 기량을 펼치고 있다'며 '무엇보다 2025년에 계약기간이 끝난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토트넘과 계약 연장을 맺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는 유럽에 남고 싶어한다'고 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도 손흥민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는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직 테이블엔 아무것도 없지만 한지 플릭 감독은 손흥민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볼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일단 성공 복귀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애스턴빌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부상으로 최근 경기들을 결장했다. 손흥민은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브레넌 존슨의 골을 도왔다. 전반 상대 선수 두 명을 뚫는 환상적인 발바닥 드리블을 선보이는 등 4경기만의 복귀전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후반 11분 교체아웃됐다. 계화면은 손흥민이 돌연 벤치콜을 접하고는 황당해하며 벤치로 걸어가는 모습과 벤치에 앉아 짜증을 부리고 아쉬움을 토로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잡았다. 전문가들도 갸웃한 선택이었다. '레전드' 마틴 키언은 실시간으로 영국 BBC를 통해 "손흥민은 날카롭고, 좋아보였다. 10번 포지션에서 뛸 때 최고의 모습을 보인다. 그런 그가 경기장을 떠나는 것을 보며 놀랐다"고 말했다. 지난 9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토트넘이 치른 지난 7경기 중 6경기에 결장한 손흥민은 포스텍 감독의 배려 덕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토트넘은 4대1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어 대표팀 복귀에도 성공했다. 이번달 펼쳐지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북중미 2연전에 대비한다. 홍명보 감독은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토트넘의 결정에 따라 손흥민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손흥민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4-11-07 08:31:35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내렸다. 손흥민의 주급을 고려하면 아쉬운 대처다. 영국의 TBR풋볼은 6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달했다. 손흥민 측은 구단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TBT풋볼은 '손흥민과 그의 캠프는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했었고, 양측 모두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구단 측이 돌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과의 재계약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재계약은 당연히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됐다.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는 명실상부한 '리빙 레전드' 중 한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작성한 업적과 평가들을 고려하면 구단 역대 10위 안에 포함되는 레전드라고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16경기를 치렀으며, 토트넘 통산 득점 수도 165골로 역대 순위에서 높은 자리에 위치해있다. 또한 토트넘 통산 도움 순위에서도 크리스티안 에릭센 바로 다음인 2위로 엄청난 기록을 보유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쉽게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다. 손흥민도 계약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이번 시즌까지도 협상이 없었다고 넌지시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카라바흐FK와의 유로파리그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자 "아직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이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으로 가닥을 잡은 이유는 단순했다. 돈을 아끼기 위해서였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수익성 있는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는 대신 12개월 연장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단 수뇌부는 급여에 더 많은 부담을 주기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라며 토트넘 수뇌부가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으로 큰 돈을 주는 것을 꺼린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연봉 수준을 고려하면 토트넘의 태도는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약 19만 파운드(약 3억 4200만원) 수준의 주급을 수령 중이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대략 988만 파운드(약 178억원) 수준이다. 토트넘에서는 현재 최고 연봉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평균을 뛰어넘는 수준의 연봉인 것은 맞다. 다만 이를 빅6 팀들의 상위 연봉 수령자들과 그들의 이름을 놓고 비교하면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손흥민보다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들에는 케빈 더브라위너, 모하메드 살라, 브루노 페르난데스, 데클런 라이스 등 빅클럽 에이스들도 있다. 하지만 안토니, 해리 매과이어, 잭 그릴리시, 웨슬리 포파나 등 손흥민보다 활약과 기량 면에서 아쉬웠던 선수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다. 특히 안토니는 심각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무려 1040만 파운드(약 187억원)의 연봉을 수령하며 손흥민보다 고주급자다. 이런 부분을 고려하면 토트넘이 지나치게 주급 투자를 아끼며 구단 레전드인 손흥민에게마저 돈을 줄이려는 태도는 아쉬움이 커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손흥민과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된다면 다가오는 2025년 여름 토트넘이 재계약 대신 손흥민의 사우디 판매를 고려할 가능성도 있다. 영국 언론은 지난여름 이적시장 당시 '손흥민이 2025년에 매각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때 손흥민은 33세가 된다. 그 나이대 선수에게 장기 계약은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있으며, 사우디에 매각해 이적료를 벌 수 있는 기회가 매력적일 수 있다. 손흥민도 높은 급여를 받을 의향이 더 생길 수 있다. 그의 가치 측면에서 부진한 시즌이 있었음에도 1억 파운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손흥민을 1억 파운드(약 1700억원)에 사우디에 판매할 수 있다는 주장도 등장한 바 있다. 이미 구단 레전드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손흥민에게, 토트넘은 돈을 아끼기 위한 전략을 택했다. 구단 레전드로 남고자 노력 중인 손흥민으로서는 이런 토트넘의 태도에 대해 아쉬움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1-07 08:29:44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강인이 교체출전한 파리생제르맹(PSG)이 홈에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일격을 다했다. PSG는 챔스에서 작아지는 습관을 떨쳐내지 못했다. PSG는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1대2로 졌다. 전반 14분 워렌 자이르-에머리의 선제골로 앞서간 PSG는 18분 나후엘 몰리나에 동점골을 얻어맞고, 후반 추가시간 3분 앙헬 코레아에게 극장골을 헌납했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투입해 23분 남짓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여름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한 이강인의 50번째 경기였다. 이로써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첫 경기에서 지로나를 1대0으로 꺾은 뒤 챔스 3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아스널(0대2 패)과 아틀레티코에 패하고, PSV 에인트호번과 1대1로 비겼다. 4경기에서 승점 4점을 확보하는데 그친 PSG는 리그 페이즈 플레이오프권 밖인 25위로 추락했다. 까다로운 바이에른뮌헨, 맨시티 등과의 경기를 남겨둔 상황.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벤치에 앉혀두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로 스리톱을 꾸렸다. 자이르-에머리, 비티냐, 주앙 네메스가 스리미들을 맡고, 아치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파초, 누누 멘데스가 포백을 꾸렸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아틀레티코는 앙투안 그리즈만과 훌리안 알바레즈 투톱을 가동했다. 리암 갤러거, 호드리고 데 파울, 파블로 바리오스가 미들진을 구축하고, 줄리아노 시메오네, 몰리나, 악셀 비첼, 클레망 랑글레, 하비에르 갈란이 파이브백을 꾸렸다. 얀 오블락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전반 14분, '토트넘 출신' 수비수 랑글레가 자기진영 박스 안에서 뎀벨레에게 공을 빼앗기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자이르-에머리는 오블락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분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풀백 멘데스가 박스 안에서 제대로 클리어링하지 못한 공이 상대에게 연결됐고, 몰리나가 득달같이 문전으로 침투해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1-1 동점으로 끝났다. 후반 키워드는 '탐욕'과 '난공오블락'이었다. PSG는 후반에만 슈팅 15개를 쐈다. 후반 22분 이강인과 파비안 루이스를 투입한 뒤 더욱 공격적으로 아틀레티코식 질식 수비를 상대했다. 풀백 하키미는 지나칠 정도로 슛을 난사했다. 번번이 오블락의 손에 막히거나, 골대를 벗어났다. 오블락은 총 8개의 선방을 기록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엔 이강인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도 막았다. 80분 가까이 골문을 열지 못한 PSG는 결국 후반 추가시간 3분 오블락의 던지기에서 시작된 상대 역습 상황에서 '조커' 코레아에게 통한의 실점을 하며 1대2로 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4-11-07 08:07:25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과 손흥민의 이별 시점이 정해진 것일까. 이미 34세에는 팀을 떠나는 것이 좋을 거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영국의 TBR풋볼은 6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달했다. 손흥민 측은 구단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손흥민과 그의 캠프는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했었고, 양측 모두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구단 측이 돌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4일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올 시즌 이후에도 그가 팀에 계속 머물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에 새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만료는 7개월 후로 예정됐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옵션 발동을 통보하기만 하면 되며, 우리는 토트넘이 그럴 의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으로 가닥을 잡은 이유는 단순했다. 돈을 아끼기 위해서였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수익성 있는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는 대신 12개월 연장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단 수뇌부는 급여에 더 많은 부담을 주기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라며 토트넘 수뇌부가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으로 큰 돈을 주는 것을 꺼린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연봉 수준을 고려하면 토트넘의 태도는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약 19만 파운드(약 3억 4200만원) 수준의 주급을 수령 중이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대략 988만 파운드(약 178억원) 수준이다. 토트넘에서는 현재 최고 연봉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평균을 뛰어넘는 수준의 연봉인 것은 맞다. 다만 이를 빅6 팀들의 상위 연봉 수령자들과 그들의 이름을 놓고 비교하면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손흥민보다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들에는 케빈 더브라위너, 모하메드 살라, 브루노 페르난데스, 데클런 라이스 등 빅클럽 에이스들도 있다. 하지만 안토니, 해리 매과이어, 잭 그릴리시, 웨슬리 포파나 등 손흥민보다 활약과 기량 면에서 아쉬웠던 선수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다. 특히 안토니는 심각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무려 1040만 파운드(약 187억원)의 연봉을 수령하며 손흥민보다 고주급자다. 이런 부분을 고려하면 토트넘이 지나치게 주급 투자를 아끼며 구단 레전드인 손흥민에게마저 돈을 줄이려는 태도는 아쉬움이 커질 수밖에 없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재계약 대신 돈을 아끼기 위한 연장 옵션 발동에 그쳤다. 손흥민이 이번 토트넘의 결정으로 인해 향후 어떤 선택을 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1-07 08:06:29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캡틴' 손흥민을 5000만 파운드에 매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터는 유럽의 팀들이 손흥민에게 5000만 파운드를 지불할 것으로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4년)을 체결했는데,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옵션 발동에 동의하고 있다. 옵션이 발동되면 손흥민은 2015년 입단 이후 10년을 토트넘과 함께하게 된다. 손흥민의 영입은 토트넘의 이적 시장 역사에서 최고의 업적으로 손꼽힌다'고 했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지난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몸값은 3000만 유로였다.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손흥민은 적응기를 거쳐 2016~2017시즌부터 맹활약했다. 델레 알리(D)-크리스티안 에릭센(E)-손흥민(S)-해리 케인(K)과 이른바 'DESK라인'을 구축했다. 손흥민은 빠른 발과 강력한 슈팅을 앞세워 토트넘 공격의 한축을 담당했다.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992년 EPL 출범 후 8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단 7명에 불과하다.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세르히오 아게로, 티에리 앙리(이상 은퇴), 사디오 마네(리버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과 같은 레전드만 갖고 있는 기록이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최초의 EPL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킥 득점 하나 없는 순도 100% 득점왕이었다. 활약은 계속됐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에도 리그에서 17골-10도움을 남겼다. 또 한 번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2019~2020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10(11골-10도움)을 달성했다. 20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통산 세번째 10-10에 이름을 올렸다. 통계 전문 업체 스쿼카에 따르면 EPL 무대에서 세 차례 이상 10-10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 포함해 6명뿐이다. 토트넘뉴스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다. 킹은 이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킹은 "손흥민과 계약을 맺고 있는 한 토트넘은 여전히 돈을 벌 수 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계약 종료 1년을 앞두고 이적했다. 1억 파운드에 떠났다. 유럽에는 손흥민을 위해 최소 5000만 파운드를 지불할 팀이 많을 것이다. 그와 팬의 마음에 안정을 줄 수 있는 좋은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케인이 팀을 떠날 때 다니엘 레비 회장의 협상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자유계약(FA)으로 내보내고 싶지 않다. 유럽,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도 손흥민 영입을 위해 5000만 파운드를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또 다른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큰 폭의 임금 인상을 피하고 싶어한다. 손흥민에게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재정적으로 더 합리적이란 결정에 따른 것이다. 손흥민은 현재 주급 19만 파운드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통해 그가 FA로 떠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끝낼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의 거취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이적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앞서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리그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홋스퍼HQ는 '토트넘은 2026년까지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손흥민이 33세가 되면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중 대단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결정을 토트넘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뒤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이 나왔다. 스페인 언론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 아틀레티코는 스쿼드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 중이다. 여러 이름이 떠오르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손흥민의 대리인 사이에 접촉이 이뤄졌다. 비공식적인 대화를 나눴다. 그는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변함 없이 훌륭한 기량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는 유럽에 남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끝이 아니다. FC바르셀로나도 손흥민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스페인 언론 카탈루냐 라디오는 'FC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는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아직 테이블엔 아무것도 없지만 한지 플릭 감독은 손흥민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볼 것'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4-11-07 07:47: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 뒤에 공은 없었다. 김민재는 7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 경기에서 팀의 1대0 승리를 뒷받침했다. 앞서 애스턴빌라(0대1 패)와 바르셀로나(1대4 패)에 패해 하위권으로 추락했던 뮌헨은 이날 승리로 승점 6점을 기록, 17위로 점프했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뮌헨 수비진은 바르셀로나전 이후 보훔(5대0 승), 마인츠(4대0 승), 우니온베를린(3대0 승)전에 이어 4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김민재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김민재는 지상 경합 성공률 100%(6개 성공), 태클 6회, 클리어링 3회, 인터셉트 1회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놀랍게도 100%(113회 성공)였다. 전매특허인 롱볼 패스가 차는 족족 동료에게 정확하게 배달됐다. 반코트 게임에서 내내 수비만 하던 벤피카는 단 1개의 슈팅만을 기록했다. 그마저도 오르쿤 쾨크추가 하프라인에서 시도한 슛이었다. 뮌헨의 슈팅수는 24개였다. 스코어가 1-0으로 끝난 것이 신기할 정도.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세우고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세르주 나브리로 공격 2선을 구성했다. 요주아 키미히, 주앙 팔리냐가 중원을 꾸리고, 콘라드 라이머, 다욧 우파메카노, 김민재, 알폰소 데이비스가 포백을 맡았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김민재는 벤피카 공격 듀오 케렘 아크튀르크올루, 제키 암두니와 맞딱뜨렸다. 빈틈은 없었다. 상대 역습 상황에선 어김없이 김민재가 등장해 공을 커트했다. 전반 17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아크튀르크올루를 몸으로 툭 밀어 공을 빼앗았다. 경기 양상은 공을 점유한 뮌헨이 과연 아나톨리 트루빈 골키퍼를 뚫을 수 있느냐에 쏠렸다. 케인을 중심으로 거듭 골문을 두드리던 뮌헨은 번번이 찬스를 놓쳤다. 트루빈은 총 9개의 선방을 기록하는 '경기 최우수선수급' 활약을 펼쳤다. 두드리던 골문은 결국 후반 22분에야 열렸다. 후반 교체출전한 르로이 사네의 우측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 패스로 연결한 공을 무시알라가 재차 헤더로 밀어넣었다. 김민재는 후반에도 별명 '촘촘재'다운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벤피카가 후반 앙헬 디 마리아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뮌헨 수비진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특히 선제골을 넣기 직전 완벽한 태클로 상대 역습을 차단했다. 뮌헨은 1대0 승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4-11-07 07:13:35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가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 바이에른은 7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지난 애스턴 빌라,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이번 벤피카전에서 승리하며 3경기 만에 다시 승리를 기록했다. 홈팀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원톱은 해리 케인, 2선은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지켰다. 3선은 주앙 팔리냐, 요슈아 키미히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콘라트 라이머가 자리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원정팀 벤피카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케렘 아르튀르크올루, 제키 암두니가 자리하고, 중원을 오르쿤 쾨크추, 프레드릭 아우르스네스, 헤나투 산체스가 받쳤다. 윙백은 알바로 페르난데스, 이사 카보레, 스리백은 니콜라스 오타멘디, 토마스 아라우호, 안토니오 실바가 출격했다. 골키퍼 장갑은 아나톨리 트루빈이 꼈다. 김민재는 경기 초반부터 단단한 수비를 선보였다. 전반 6분 상대 역습을 곧바로 차단하며 수비진을 지켰다. 전반 18분에도 벤피카가 역습 기회를 노리며 아르튀르크올루에게 공을 전달하자, 김민재가 빠른 커버로 하프 라인 부근에서 공을 차단했다. 바이에른은 김민재가 수비를 지키는 사이 공격 기회를 노렸다. 전반 27분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그나브리의 슈팅은 균형을 잃고 시도하며 그대로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 33분 무시알라가 다시 케인에게 밀어준 패스는 그대로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슈팅으로 마무리됐다. 김민재는 패스도 돋보였다. 전반 38분 김민재는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케인에게 패스를 밀어줬지만, 케인은 공을 잡은 이후 수비에게 걸리며 슈팅을 시도하지는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김민재의 수비는 돋보였다. 후반 21분 상대 역습이 전개되자 김민재가 빠른 커버 이후 태클로 공격 시도 자체를 막아냈다. 후반 22분에는 상대 롱패스를 헤더로 차단했다. 바이에른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2분 르로이 사네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건드렸고, 이를 재차 무시알라가 헤더로 밀어넣으며 벤피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바이에른은 수비를 단단히 지키며 벤피카를 차단했다. 후반 25분 상대 롱패스가 오자 김민재가 단단한 수비로 공을 터치라인 밖으로 걷어냈다. 후반 35분에도 김민재는 높은 위치에서 헤더로 공을 걷어내 공격 시도 자체를 끊어냈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1-07 07:09:39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며 활약할 시간이 부족했다. PSG는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경기에서 1대2로 패배했다. 홈팀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스리톱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가 자리하고, 중원은 비티냐,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구축했다. 포백은 누노 멘데스, 윌리앙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이강인은 직전 랑스전에 이어서 2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훌리안 알바레스와 앙투완 그리즈만, 중원은 파블로 바리오스, 코너 갤러거, 줄리아노 시메오네, 로드리고 데 파울이 구성했다. 수비진은 하비 갈란, 클레망 랑글레, 악셀 비첼, 나우엘 몰리나가 나왔다. 골문은 얀 오블락이 지켰다. PSG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전반 14분 뎀벨레가 박스 안에서 압박을 통해 공을 뺏어내며 기회를 만들었고, 패스를 받은 자이르에메리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그대로 아틀레티코 골망을 흔들었다. ATM도 이른 시점에 반격했다. 전반 18분 몰리나가 멘데스를 맞고 튕겨나온 크로스를 집중력있게 잡아냈고, 이를 그대로 박스 구석으로 밀어넣으며 PSG 골문 구석을 찔렀다. 두 팀은 한 골 씩 주고받으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에도 먼저 분위기를 주도한 팀은 PSG였다. 후반 9분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하키미의 슈팅과 튕겨 나온 공을 재차 마무리한 뎀벨레의 슈팅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3분 바르콜라의 슈팅이 오블락에 막힌 후 하키미가 다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한 상황에서도 공은 높게 뜨고 말았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교체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 투입 이후 PSG는 계속해서 공격을 노렸다. 후반 32분 하키미의 슈팅이 다시 한번 오블락에게 막혔다. 이강인도 공격 기회를 노렸다. 후반 45분 이강인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오블락에게 막혔다. 경기는 종료 직전 승부가 갈렸다. 후반 종료 직전 앙헬 코레아의 슈팅이 그대로 PSG 골망을 흔들었고,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1-07 06:55:02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 결과에 '축구'는 보이지 않았다. 일부 눈여겨 볼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자율권 침해'의 칼을 들이댈 경우 충분히 문제될 수 있는 소지도 있었다. 이런 식의 감사라면 어떤 스포츠 단체든 피해갈 수 없다. 더구나 대한축구협회(KFA)는 스포츠 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자립 경영'에 가깝게 운영되고 있다. 행정편의주의에 편승, 지적을 위한 지적에 축구계에서도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다. KFA는 문체부 특정감사 결과 발표 하루 뒤인 6일 조목조목 반박하며 재심의 요청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KFA는 먼저 위르겐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 위반과 절차적 하자가 확인되었다는 문체부의 지적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우 윗선의 '입김'을 의심케하는 해명도 있었다. KFA는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축하 청와대 만찬 자리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차기 감독으로 외국인 지도자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것이 협회에 전해졌고, 문체부 고위 관계자도 국제적으로 이름있는 지도자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뜻과 함께 정부의 연봉 지원까지 시사해왔다"고 주장했다. 홍 감독 자택 근처의 면담에 대해서는 "협회에서 외국 후보자를 만나기 위해서 그들이 있는 해외 도시로 여러 인원을 파견하여 그 후보들의 일정에 맞춰 만남을 성사하는 것과 비교할 때 특혜라고 볼 수 없다. 게다가 홍명보 감독은 맡고 있는 팀이 없는 다른 외국인 후보들과 달리 면담 당일을 포함하여 계속해서 리그 일정이 있었으며, 현직에 있지 않은 다른 외국인 후보들과 동일하게 채용 절차를 진행하기는 어려웠다"며 KFA 직무 범위 내의 정상적인 선임이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표팀 코치 인선의 경우 감독의 고유권한이다. KFA는 대표팀 코치까지 이사회의 선임 대상이라는 지적에는 "경쟁력있는 팀을 만들기 위한 최적의 코칭스태프는 감독이 구상하는 것이며, 이와 관련하여 감독과 협회가 협의하는 것이 맞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규정을 검토해 현실에 맞게 바꾸도록 하겠다"고 했다. KFA는 천안축구센터 건립 과정에서 마이너스 통장 개설에 대해선 "문체부에 승인이 필요함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며 승인요청 공문과 관련서류를 제출하는 등 최선을 다한 바 있다"고 일축했다. 또 "문체부로부터 받은 국고보조금을 법규 범위내에서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고 억울해 했다. KFA는 "한국 축구의 중심적인 인프라가 될 축구종합센터는 총사업비 1549억원(공사비 1303억원)의 사업이며, 협회 자체예산을 기본 바탕으로 천안시, FIFA, 문체부 등의 보조금이 투입되고 있다"며 "건립비 중 FIFA가 8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협회는 미니스타디움 건립을 위해 문체부로부터 2022년 21억원, 2023년 56억원 등 총 77억원을 지원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FIFA는 우리 협회가 1000억원이 넘는 자체 예산을 바탕으로 거대한 축구 인프라를 지자체, 정부의 지원을 얻어내 성사시키는 것이 회원국들의 모범이 될 만하다며 이 프로젝트의 상징성을 높이 평가하여 지원하는 것이다. 진천선수촌은 전액 국고로 지어진 반면, 축구종합센터는 협회 자력으로 건립 추진중에 있으나 협회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문체부에서도 도와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읍소했다. 이밖에 KFA는 지난해 축구인 사면 건에 대해 "즉각 전면 철회, 대국민 사과, 사면 조항 삭제 등의 조치를 완료하였고, 이 과정에서도 관련 규정을 준수했다"고 했다. 지적된 '비상근 임원의 자문료 지급', 'P급 지도자 운영' 등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 후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대응했다. 문체부는 KFA 특정감사 결과, 총 27건의 위법, 부당한 업무처리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 정몽규 회장과 김정배 상근부회장 등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KFA가 재심의를 요청할 경우 문체부는 2개월 이내에 심의 결과를 통보해야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24-11-07 05:50:01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히샬리송은 앞으로 또 1달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폴 오 키프는 6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히샬리송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4주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또한 다가올 경기에 앞서 사소한 발가락 부상으로 계속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축구 선수에게 부상은 막을 수 없는 재해나 다름없지만 결국 이는 선수의 가치와 직결된다. 부상도 실력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신뢰를 받을 수 없는 선수로 전락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게 편중된 공격 의존도를 개선하기 위해 히샬리송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기준으로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2위를 세운 막대한 투자였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첫 시즌부터 나쁜 의미로 대박을 쳤다. 에버턴 시절에는 리그 10골을 밥먹듯이 기록했던 선수가 시즌을 통틀어 단 3골이 전부였다. 리그에서는 무려 1골밖에 넣지 못했다. 당연히 리그 최악의 영입생으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이 시즌을 앞두고 급하게 떠나면서 히샬리송이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우울증을 앓고 있던 히샬리송은 케인의 대체자로 전혀 적합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손흥민이 대신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히샬리송은 치골 문제로 수술까지 받았다. 우울증과 치골 부상을 털고 돌아온 후 처음으로 히샬리송은 값어치를 해내기 시작했다.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히샬리송은 갑자기 골을 몰아치면서 부활하는 것처럼 보였다. 손흥민이 돌아오자 귀신 같이 히샬리송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 말미에 전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시즌 막판에 돌아왔지만 또 햄스트링을 다쳐 시즌 아웃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매각하려고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서 히샬리송을 원했다. 히샬리송도 사우디 유혹에 흔들렸지만 토트넘에 잔류하면서 브라질 국가대표로서의 꿈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리그 2라운드 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히샬리송은 1달 동안 결장했다. 겨우 부상에서 돌아와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지난 3일 진행된 애스턴 빌라전에서 손흥민 대신 후반 10분에 투입됐다. 히샬리송은 도미닉 솔란케의 두 번째 득점을 도우면서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그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겨 다시 교체됐다. 토트넘 이적 후 부상만 8번째다. 팀에 도움이 되지도 못하는 선수가 계속 아프기만 하다. 냉정하게 판단해 히샬리송을 하루빨리 정리하고, 다른 공격 자원을 영입하는 게 더욱 합리적일 것이다. 히샬리송의 부상으로 손흥민은 쉴 수 없게 됐다. 8일 진행되는 갈라타사라이 원정길에 손흥민이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4-11-07 05:35:29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