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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는 '꿀맛 휴가'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쉼표는 길지 않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가 추춘제로 변경되면서 내년 2월 11일 실전이 시작된다.
태국에서 담금질에 들어가는 1부 구단은 광주(코사무이), 대구FC(치앙라이·치앙마이), 대전하나시티즌(방콕), 수원FC(파타야·방콕), FC안양(촌부리), 전북(후아힌·방콕), 포항(후아힌)이다. 2부 구단은 경남FC, 부산 아이파크, 부천FC,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 충남아산(이상 치앙마이), 서울이랜드, 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 충북 청주(이상 방콕) 안산 그리너스(촌부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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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중동을 선택한 구단도 있다. 공교롭게도 K리그1 1, 2위팀이 먼 길을 떠난다. 3연패를 달성, '왕조의 문'을 연 울산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향한다. 당초 울산은 포르투갈을 다시 계획했지만, 김판곤 감독이 두바이를 강력하게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바이의 인프라는 설명이 필요없고, 수준 높은 유럽팀이 많아 전력 점검에는 최상의 조건이다. 울산은 두바이에서 K리그는 물론 ACLE와 클럽월드컵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준우승의 돌풍을 일으킨 강원FC는 안탈리아를 다시 찾는다. 강원은 이번 시즌 사상 최고 성적을 낸 배경에는 안탈리아 전지훈련의 효과도 컸다고 분석했다. 안탈리아에서 K리그는 물론 ACL 준비도 병행해야 해 설렘 가득한 겨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