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가 9일 외국인 공격수 코바(Ivan Kovacec·27)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태생인 코바는 최근 4시즌 동안 오스트리아에서 116경기 53골-17도움을 기록한 공격수다. 2011~2012시즌 슈테게어스바흐에서 30경기 25골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SCR알타흐에서 28경기 6골-3도움을 올려 팀이 리그 3위로 유로파리그 3차예선에 출전하는데 힘을 보탰다. 측면에서 빠지는 움직임과 크로스를 강점으로 하는 측면공격수이다. 또한 1m88의 건장한 체격과 터프한 플레이스타일을 갖춰 측면 뿐만 아닌 중앙 공격수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평가다. 코바는 최근 선수단에 합류해 8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전(4대1승)을 관전했다.
코바는 "울산이라는 빅클럽에 입단하게 된 걸 행운이라 생각한다"며 "대전전을 보면서 울산은 분명 지금보다 더 좋은 위치(성적)로 올라갈 것이라는 확신이 왔다. 이를 위해 내가 가진 기량을 100%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브라질 출신 측면 공격수 따르따는 전반기 부진과 부상으로 인해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해 브라질로 복귀할 예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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