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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가 굴곡있는 인생사를 털어놨다.
이어 "사실은 돈을 많이 빌렸다. 그래서 무서웠다. 돈을 많이 빌렸기 때문에 진짜 열심히 일했다"며 "가게를 연 2년 동안 한번도 안 쉬었다. 그래서 빌린 돈을 다 갚았다"고 했다.
그때 맨해튼에서 터진 911테러가 모든 것을 앗아갔다. 에드워드 리는 "911 테러가 일어나 다 망했다. 돈을 다 갚고 난 직후에 가게가 망해버린 것"이라고 했다.
에드워드 리는 요리 인생 중에 가장 영향을 받은 사람에 대해 특정하지 않고 "모든 사람, 모든 세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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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은 "40대가 3년 남았다"며 "40대를 맞이하는 남자의 느낌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에드워드 리는 "40대? 잊어버렸다. 지금 50대"라며 "나는 나이를 신경쓰지 않는다. 한국에서 나이를 많이 물어보는데 그냥 조금 더 오래 살았을 뿐이다. 그걸 신경쓰면 내가 더 늙어버린 느낌이다"라고 현답을 내놨다.
윤두준은 "사실 전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지만 하루하루 충실하고 재미있게 사는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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