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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그토록 힘든 표정을 지은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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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크트파울리는 엘리아스 사드, 노아 바이스하우프트, 두 윙어를 최전방에 두며 주력이 느린 다이어, 게헤이루, 뒷공간을 노렸다. 김민재는 과감한 전진 수비 대신 후방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전체적으로 몸놀림이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이렇다할 실수 없이 수비진을 잘 이끌었다. 김민재는 이날 단 한차례도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고, 공 소유권도 잃지 않았다. 클리어링 3회, 리커버리 3회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92%에 달했다. 독일 매체 TZ는 중간에 해당하는 평점 3점을 주며 '우파메카노의 부상으로 다시 한번 이를 악물어야 했다. 그의 경기력은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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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럼에도 김민재가 쉴 수 없다는 점이다. 장크트파울리전에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마저 경기 중 쓰러졌다. 다쳤다가 회복한 부위를 다시 다쳤다. 정밀 진단 결과 장기 부상이 불가피하다. 사실상 시즌아웃이다. 측면과 중앙 수비를 모두 커버할 수있는 히로키마저 부상하며, 김민재에 더 큰 하중이 걸릴 전망이다. 가뜩이나 수비진 뎁스가 부족한 바이에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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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Z는 '수비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태클이 좋은 주앙 팔리냐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팔리냐는 불륜 문제 등으로 주전 자리에서 멀어진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