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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이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대전은 전반 19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프리킥을 티아고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2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동헌 골키퍼의 실책이 행운의 골로 연결될 뻔 했지만, 아쉽게 득점까지는 가지 못했다. 28분 인천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이명주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기 전 대전 수비수가 걷어냈다. 30분에는 대전이 반격했다. 티아고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40분 인천은 오반석이 코너킥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추가시간에는 제르소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서도 난타전은 계속됐다. 인천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4분 이명주의 슈팅은 골라인 바로 앞에서 안톤에 막혔다. 6분 김도혁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갔다. 위기를 넘긴 대전이 승부를 뒤집었다. 21분 김인균이 이진현의 패스를 받아 때린 볼이 김동헌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했다. 인천이 곧바로 반격했다. 32분 송시우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골문 구석으로 차 넣으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4분 뒤 인천은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코너킥 상황 혼전 중 음포쿠가 밀어넣었다. 하지만 경기는 이대로 끝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티아고의 슈팅을 김인균이 골문 바로 앞에서 밀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VAR 결과 온사이드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김동민이 주세종에게 심한 파울을 범하며 퇴장 당했다.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에도 양 팀의 공격은 이어졌다. 하지만 끝내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3대3으로 승부는 끝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