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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대로 성사된다면 말 그대로 '초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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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가리도와 EPL 구단들의 대화에서 주요 화제로 떠올랐다는 건 이적이 다가왔음을 의미한다. 물론 이 자리에서 바로 이적 협상이 이뤄진 건 아니다. 엘데스마르케는 '이번 대화는 단순한 관심의 표명과 정보의 교환 수준을 넘어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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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도 이미 어느 정도 검증이 됐다. 2024~2025시즌 PSG에서 무려 41경기나 뛰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강한 믿음 속에 1월 초까지도 '특급 조커'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1월 이적시장에서 PSG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면서 이강인의 입지가 차갑게 식어버렸다. 다른 경쟁선수들도 모두 기량이 크게 성장하며 이강인을 밀어냈다. 결국 이강인은 현재 PSG의 교체용 선수로만 취급당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도 이제 더 이상 이강인을 신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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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이적료만 맞으면 곧바로 이강인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 아쉬운 게 없기 때문이다. 실력이 이강인보다 뛰어난 선수들도 많다. 주가가 한창 올라가고 있는 이강인을 차라리 비싼 값에 매각해버리는 게 더 나은 의사결정일 수 있다.
PSG는 2023년 2200만유로(약 346억원)에 이강인을 데려왔다. 어느 팀이든 3000만유로(약 472억원) 정도의 이적료를 입찰한다면 PSG가 곧바로 이강인 영구 이적에 OK 사인을 낼 가능성이 크다. PSG가 버린다고 해도 이강인은 얼마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맨유는 물론이고, 아스널도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 새 환경에서 더 큰 명성을 만들면 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