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오빠 "피오와 1년 연애"→故구하라까지..동의없는 실명 폭로에 여론 '싸늘'[SC이슈]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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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2 15:04


설리 오빠 "피오와 1년 연애"→故구하라까지..동의없는 실명 폭로에 여론…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고(故) 설리 친오빠가 연이은 사생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중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설리 둘째 오빠로 알려진 최모씨는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 직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설리가 블락비 피오와 1년 정도 사귀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피오가 우리집에 와서 와인 마시고 했다. 피오를 먼저 만나고 그다음 최자를 만났다. 피오는 착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피오와 설리의 지난 연애가 두 사람의 동의하에 알려진 것이 아닐 뿐더러 김수현과 관련된 진실 규명과 관련이 없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자제하라", "이제와서 이런 걸 왜 밝히냐", "피오는 무슨 죄"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었다. 최모씨는 2일에도 의미심장한 SNS글을 올리며 故 구하라의 실명을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계정에 배우 김수현, 감독 이사랑, 이정섭, 유튜버 이진호, 김새론의 매니저 실명을 거론한 뒤 영화 '리얼'에 출연한 아이유, 김선아, 설리, 한지은, 수지, 안소희부터 이들과 연관되어 있는 故구하라, 김새론을 언급했다.

이어 "골든메달리스트", "리얼" 이라고 적어, 이들이 영화 '리얼'과,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와 연관된 인물임을 짐작하게 했다.

다만 구하라는 영화 '리얼'에 출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언급은 자제해달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씨가 영화 '리얼'과 관련 없는 사람을 언급한 것은 '실례'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의미심장한 글로 괜한 추측 만들지 마라", "구하라는 왜 언급하냐", "피해자면서 왜 또 피해자를 만드냐", "'리얼'만 폭로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최모씨는 자신의 계정에 김수현을 저격하는 글을 잇따라 게재하며 관심을 받았다.

그는 설리의 극단적 선택에 의문을 가지며 영화 '리얼'을 연출한 김수현의 사촌형 이로베와 출연 배우 김수현이 설리에게 베드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유가족 측은 "2019년도 설리의 장례식 당시에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며 "2017년 영화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 대역이 존재했고 아파서 오지 못했다던 대역은 사실 촬영 현장에 있었다는 내용"이라 밝혔다.

유가족 측은 "설리와 김수현과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는 그렇게 구체화 되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촬영 당시 설리의 나체신에 대해서 대역 배우가 있었으며 그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서 설리에게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묻고 싶다"고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이다.

한편, 영화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로 김수현, 성동일, 이경영, 이성민, 조우진, 한지은, 설리 등이 가세했고 '로맨틱 아일랜드' '가면' '최강 로맨스' '사랑을 놓치다'를 집필한 이정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촬영 후반 이사랑 감독으로 교체됐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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