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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대형 감독 영입을 꿈꾸고 있다.
다만 현재 토트넘의 상황은 트로피보다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입장이다. 리그컵, FA컵 등 각종 우승 기회에서 탈락했으며, 리그에서는 처참한 결과와 함께 14위까지 떨어졌다. 성적보다도 심각한 문제는 반등하지 못하는 경기력이다. 손흥민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시즌 내내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반전을 노리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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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만치니 감독을 향한 토트넘의 관심을 인정했다. 로마노는 '소식에 따르면 인자기에 대해 토트넘은 확실히 이를 주목하고 있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 인자기는 인터 밀란의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7월까지는 클럽 월드컵으로 바쁠 수 있다. 토트넘에게 쉬운 기회가 될 것을 보이지는 않는다'라며 관심은 확실하지만,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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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기 감독은 지난 2016년 라치오를 시작으로 세리에A 무대에서 줄곧 활약해온 감독이다. 형인 필리포 인자기에게 선수 시절에는 밀리는 모습이었으나, 지도자로서는 형을 앞서는 역량을 보여주며 인정받았다. 2021년 인터 밀란 지휘봉을 잡으며 본격적으로 세리에A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으로 발돋움했고, 2023~2024시즌 인터 밀란 우승을 이끌고 세리에A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