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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하드보일드 추격 액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가 대한민국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영화들의 주요 스태프들이 모인 작품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국-태국-일본 3국의 이국적 풍광과 함께 영화의 독특한 색채를 완성한 데에는 조화성 미술감독의 공이 컸다. 조화성 미술감독은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등 묵직하고 강렬한 드라마의 영화들부터 '감시자들' '베테랑' 등 시원한 액션 영화까지 완성도 높은 미술을 추구해온 스태프다. 그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해외 로케이션인 점을 감안해 한국에서 소품-미술을 준비하기보다 현지에서 가장 어울리는 프로덕션을 꾸리는 방향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실재할 것 같은 공간에 실제 현지에서 공수한 소품들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가 스크린에 담길 수 있었던 것. 조화성 미술감독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컬러가 풍부한 영화다. 인공적인 미술세팅보다 그 지역의 공기를 담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이건문 무술감독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매력 포인트를 '예측할 수 없는 액션'이라 생각하고,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제작진과 촬영 동선에 대해 세밀한 계획을 짰다. 특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시그니쳐 액션이 될 '스톱모션 촬영기법'은 이건문 무술감독의 아이디어다. 강렬하고 타격감이 느껴지는 액션은 황정민, 이정재의 연기와 만나 몰입감을 제공한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남자와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최희서, 박명훈 등이 출연했고 '오피스'의 홍원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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