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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혜수부터 박서준까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억 대'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스타들의 기부를 공개했다.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김혜수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혜수는 지난 1997년 유니세프 후원의 밤 행사로 인연을 맺은 이후 2012년 8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특별대표로 임명돼 지속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7년 9월에는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특히 김혜수는 26년간 재능 기부에 이어 고액후원자 모임인 아너스클럽 회원이기도하다.
김혜수는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는 지진피해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감히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어린이들이 재난에서 하루빨리 일어서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친선대사인 김연아도 미화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천만 원)을 기부했다. 김연아는 2010년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된 이후 아이티 대지진, 시리아 내전, 필리핀 하이옌 태풍, 네팔 지진을 비롯해 국내 소년소녀가장 돕기, 코로나19 대구지역 지원 등 국내외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왔다. 유니세프 고액후원자모임 아너스클럽 회원이기도 한 김연아는 "지금 이 시각에도 무너진 잔해 속에서 희망을 놓지 않는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한시라도 빨리 어린이들이 안전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하였고 모든 어린이들에게 구조의 손길이 닿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박서준도 이날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1억을 기부했다. 지난 2015년 네팔 대지진때도 긴급구호 캠페인에 함께 동참하는 등 지구촌 어린이 사랑을 실천해 온 박서준은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에도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기부를 결정했다. 박서준이 기부한 성금은 그의 뜻에 따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한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등의 긴급구호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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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도영은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힘든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 분들에게 이렇게나마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며 사랑의열매에 1억 원을 전달했다. 그는 "구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나의 작은 손길이 이재민 여러분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5억원을 기부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게 된 튀르키예·시리아 아동과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갑작스러운 피해로 일상을 잃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빠른 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가수 MC몽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 원을 기부했다. MC몽은 "아버지 소중한 생명을 귀하게 여겨주소서. 아멘"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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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고은은 NGO 굿네이버스에 3천만 원을, 그룹 세븐틴 에스쿱스가 2000만원, 방송인 이승윤, 현영이 각각 긴급구호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박보영, 임시완, 유인나, 이혜리, 위너 김진우, 딘딘, 이용진, 장성규, 양동근 등 수많은 스타들이 기부에 동참하며 따뜻한 손길을 더하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