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송일국이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 삼둥이의 근황과 함께 숨겨뒀던 이야기를 꺼낸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4회에는 '육아 전설' 송일국이 출격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학생이 된 대한·민국·만세 삼형제의 변화부터 송일국의 일상까지 솔직한 입담이 펼쳐진다.
또한 송일국은 말 없는 아빠 이미지와 달리, 학교에서 '녹색 어머니회'부터 시작해 학부모 임원 6년 차로 외향적인 변신을 꾀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급기야 학부모 회장직 제안까지 받았다는 후문.
이날 방송에서는 송일국의 진짜 이야기, 즉 과거 '해신' 출연 당시 빚더미에 있었던 사연도 공개된다. 송일국은 "할아버지 김두한의 추모관 건립으로 빚이 많았고, 결국 월세방에서 나와야 할 상황까지 몰렸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악역으로 열연한 '해신' 덕분에 뜻밖의 CF 제안이 쏟아져 빚을 모두 청산했다고 전해 감동을 더한다.
한편, 송일국은 MC들과 함께 어린 시절의 추억이 깃든 설렁탕집을 방문해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예고됐다. 무려 120년 전통의 사골 국물에 숨은 외조부 김두한의 흔적이 더해지며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보고싶었어'는 29일 밤 9시 40분 ENA에서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