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은 토트넘에 계속 남길 원하지만, 재계약 불발 이후 잡음이 늘어가고 있다. 영국의 TBR풋볼은 18일(한국시각) '제이미 오하라가 손흥민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TBR풋볼은 '오하라는 손흥민이 더 이상 세계적인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오하라는 "손흥민은 이제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세계적인 선수였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 그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월드클래스는 아니다"라고 반복했다. 토트넘 선배인 오하라는 올 시즌 초반에도 손흥민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팬들은 그가 끝났다고 생각할 것이다. 제대로 된 팬들은 그럴 것이다. 파이널 서드에서의 퀄리티가 사라졌다. 지금의 손흥민을 보면 그때의 예리함과 날카로움이 사라진 것 같아 보인다"라며 손흥민의 기량에 대한 의심을 내뱉었던 바 있다. 이러한 평가는 손흥민이 최근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으며 토트넘에서의 상황이 흔들리는 와중에 전해졌기에 더욱 팬들의 심기를 건들일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의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으며 충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13일 '토트넘의 스타 선수 손흥민이 계약 상황에 만족하지 않으며, 구단에 경고했다'라며 '토트넘의 계약에 대한 결정으로 인해 선수가 불만을 품었고,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손흥민을 영입 가능하다는 소식을 받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으며, 대신 1년 옵션을 활성화했다. 이러한 방향의 전환은 손흥민 측을 놀라게 했는데, 이는 초기 계약 논의 당시 모든 당사자가 합의 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다만 손흥민은 재계약 불발에도 유력 기자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의 보도를 통해 잔류를 원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편 손흥민의 상황은 손흥민의 종신 선언에도 계속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토트넘은 이번 1년 연장 옵션을 통해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고 이후에는 판매까지도 고려할 것이라 알려졌고, 재계약도 불발될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해서 쏟아졌다. 손흥민도 계약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이번 시즌까지도 협상이 없었다고 넌지시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카라바흐FK와의 유로파리그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자 "아직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재계약 불발과 더불어 억지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손흥민으로서는 올 시즌도 실력으로 이러한 소리를 잠재울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1-18 13:50:3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공들인 신입생이 또 쓰러졌다. 12월 합류를 앞둔 양민혁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도베르가 오른쪽 허벅지 근육 수술을 받았다. 오도베르는 아직 언제 훈련에 복귀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구단 의료진의 확인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오도베르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3000만 파운드(약 530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투자한 영입이었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보여준 실력이 있기에 기대감도 컸다. 파리 생제르맹(PSG) 유소년팀을 거쳐 지난 2022년 트루아 이적으로 프로 데뷔에 성공한 오도베르는 트루아 첫 시즌부터 활약하며 기회를 늘려갔다. 곧바로 번리로 이적한 오도베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승격한 구단과 함께 활약을 이어나갔다. 공식전 33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한 오도베르는 번리의 다이렉트 강등에도 불구하고 돋보이는 기량을 자랑했다. 19세의 나이에도 EPL 수비수들을 상대로 뛰어난 드리블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오도베르 영입 이후 시즌 초반 우측 윙어 등으로 기용하며, 기량을 점검했다. 2선 전 지역과 최전방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기대감이 커 보였다. 양민혁에게는 경고와도 같은 영입이었다. 손흥민도 양민혁 이적이 확정된 이후 "현실적인 경고를 주고 싶다. 그러면 도움이 될 것이다. K리그에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매일 기회를 잡고 자리를 차지하려는 젊은 선수들이 있다"라며 경쟁자들의 영입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고, 오도베르는 곧바로 발생한 사례와 마찬가지였다. 다만 오도베르는 양민혁의 이른 합류를 앞두고 이탈했다. 지난 8월과 9월 각각 선발로 에버턴, 뉴캐슬전을 출전했던 오도베르는 이후 아스널전과 코번트리 시티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나선 오도베르는 부상으로 잠시 모습을 감췄다. 지난 10월 25일 알크마르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교체로 2분을 소화한 오도베르는 결국 이번 부상 소식과 함께 재이탈하며 2분 만에 부상 복귀를 마감하고 다시 재활에 돌입하게 됐다. 토트넘으로서는 공격진 자원을 잃은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다가오는 12월 양민혁이 조기 합류를 앞뒀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문제는 아닐 수 있다. 양민혁은 지난 7월 토트넘 이적이 확정됐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각광받는 최고의 유망주다. 2006년생, 18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양민혁은 프로 수준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당초 주전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 않았지만, 양민혁은 시즌 전 동계 훈련에서 윤정환 강원 감독의 맘을 사로 잡았고, 곧바로 개막전에 선발로 나섰다. 데뷔골도 2라운드에서 광주를 상대로 터트리며 일찍이 재능을 선보였다. 이후 올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고 시즌 마무리를 앞뒀다. 양민혁은 최근 토트넘의 요청으로 인해 당초 합류가 예상됐던 1월이 아닌 이른 시점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 단독 보도> 영국 언론들도 양민혁의 12월 조기 합류를 인정했다. 손흥민의 몸상태도 관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오도베르까지 이탈했기에, 양민혁으로서는 이른 합류 이후 빠르게 팀에 적응한다면 하반기에 적지 않은 기회를 기대해볼 수 있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양민혁은 대한민국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예정된 입단일인 1월 1일보다 앞서서 새로운 나라에 도착할 것이다. 양민혁의 취업 허가서는 1월 1일보다 앞서서 신청됐다. 양민혁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계획에 성급하게 참여하기보다는 적응할 시간이 충분하게 주어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곧바로 경기 출전은 어렵다. 영국의 이브닝 스탠더드는 '양민혁이 토트넘에 빠르게 합류할 수는 있지만 공식적인 취업 허가가 나오기 전까지는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할 수 없다. 다음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는 공식적인 등록도 불가능하다'라며 먼저 취업 비자가 나온 이후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에게는 아쉬운 소식이지만, 12월부터 본격적인 토트넘 생활에 돌입하는 양민혁에게는 기회가 왔다. 이번 오도베르의 부상 이후 양민혁이 토트넘에서 어떤 시작을 보여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1-18 13:16:00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성적 부진에 내부 분열설까지 터졌다. 영국 언론 풋볼인사이더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앞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최소 4명의 스타 선수들과 불화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혹은 유로파리그 티켓을 챙기지 못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 16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스타 4명과 불화를 겪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 데스티니 우도지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과거 이탈리아 세리에A 에서 뛰었던 벤탄쿠르와 로메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화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솔직한 말은 라커룸에서 부정적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팀의 불협화음은 형식적으로 꿰맸다. 토트넘은 11월 A매치 휴식기 뒤 맨시티와 격돌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 여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10경기에서 8승2무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속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EPL 개막 11경기에서 5승1무5패(승점 16)를 기록하며 10위에 머물러 있다. 충격적인 결과가 연달아 나왔다. 지난 10월 7일 브라이턴과의 대결에선 전반을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에 세 골을 허용하며 2대3으로 역전패했다. 끝이 아니다. 이어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 입스위치와의 홈 경기에선 상대에 시즌 '첫 승' 제물이 되기도 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원정 경기에선 2대3으로 졌다. 특히 이날 경기에선 부상에서 막 복귀한 '캡틴'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우기도 했다. 팬들은 분노했다. 여기에 '캡틴' 손흥민의 재계약 이슈로 뒤숭숭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다만,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4년)을 체결했는데,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 중기적인 미래를 공고히 하기 위해선 개선이 필요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024시즌 EPL 5위를 기록했지만, 영국 내 토너먼트 대회는 초반에 모두 탈락했다'고 했다. 토트넘은 24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4~2025시즌 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4-11-18 12:47: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잉글랜드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의 위상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지난 여름 유로2024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면서 케인을 향한 물음표는 커졌다. 지난 15일 열린 네이션스리그 그리스전에서 잉글랜드는 케인을 선발에서 빼고도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올리 왓킨스(28·애스턴빌라)나 주드 벨링엄(21·레알마드리드) 등 케인을 대신할 공격 자원이 화려하다. 글로벌 스포츠전문미디어 '디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각) '케인이 과연 여전히 잉글랜드 최고의 9번 스트라이커인가?' 질문을 던지며 진단에 나섰다. 디애슬레틱은 전문 기자 4명의 서로 다른 의견을 소개하며 케인과 잉글랜드의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먼저 올리버 케이는 "우리는 지금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골잡이가 필요하다. 케인은 여전히 그렇다. 그는 유로2024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이는 다른 잉글랜드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케인은 바이에른 소속으로 61경기 61골을 터뜨렸다"며 여전히 케인이 1옵션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대체불가'는 아니라고 짚었다. 케이는 "그렇다고 케인을 건드릴 수 없는 선수로 여겨선 안 된다. 나는 그리스전에 놀랐다. 케인을 제외한 결정은 효과가 있었다. 물론 케인이 끝났다고 해석해선 곤란하다. 그저 잉글랜드가 대안을 확인했다는 것을 강조할 뿐"이라고 진단했다. 톰 해리스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케인은 잉글랜드 최고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다. 게다가 케인은 미드필드로 내려가 경기를 풀어내는 창의적인 능력까지 보유했다. 그의 센터포워드 플레이에는 진정한 다양성이 있다"고 칭찬했다. 잭 피트-브룩은 전술적인 유동성이 필요한 때가 왔다고 봤다. 그는 '왓킨스가 가진 장점에도 불구하고 케인이 모든 면에서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피트-브룩은 케인이 종합적인 측면에서 우위는 맞으나 상황에 따라서 왓킨스를 써야 한다고 했다. 그는 "특정 조건에서 케인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유로2024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봤다. 결승전에서는 케인이 벤치에 앉는 편이 나았다. 왓킨스가 케인보다 합리적인 순간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피트-브룩은 "왓킨스는 케인이 할 수 없는 일을 한다. 상대 라인을 부수거나 수비 뒤의 공간에 침투해야 하는 경우 왓킨스가 훨씬 뛰어나다. 케인은 31세이고 전술에 부합하지 않는 경기가 늘어날 것"이라며 케인의 비중이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칼 앙카는 아예 벨링엄을 센터포워드로 기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앙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물론 잉글랜드 또한 벨링엄을 9번으로 사용한다면 더 나아질 것이다. 벨링엄이 페널티박스 내부에서 공간을 찾는 능력은 정통 포워드를 능가한다"고 극찬했다. 벨링엄은 공격형 미드필더이지만 골 결정력이 매우 탁월하다. 앙카는 잉글랜드에 미드필더 자원도 풍부하기 때문에 벨링엄을 최전방으로 올리는 방안이 괜찮다고 조언했다. 앙카는 "벨링엄은 공간 인식력이 대단하다. 그는 2중 3중으로 움직이며 수비수의 사각지대를 찾아 들어간다. 벨링엄의 공격 기술과 잉글랜드가 가진 다양한 옵션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시도할 가치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2024-11-18 12:23:47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다른 결정을 내려도 되는 순간이지만 정말 토트넘을 위한 선택만을 고집하고 있다. 대단한 충성심이다. 지난 9월 손흥민은 카라박 FK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으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직접 입을 열었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까지 계약된 손흥민에게 재계약 제안을 건네지 않은 이유는 1년 연장 조항 때문이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재계약 연락을 따로 받지 못했다고 밝힌 후, 영국 현지에서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는 보도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빗발쳤다. 하지만 2달 가까이 지났는데도 토트넘은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했다는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문제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왔지만 최종적으로 토트넘이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는 쪽으로 상황이 굳어지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서에 1년 연장 조항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영국 텔레그래프에서 1년 연장 조항이 곧 발동될 것이라고 먼저 밝혔다. 이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조항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현재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되지만 2026년 6월까지 연장되므로 손흥민과 한 시즌 더 계약할 수 있다. 손흥민은 내년에도 토트넘 계획에 남아있다. 토트넘은 공식적인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며 토트넘이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마노 기자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조금 더 상세한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것이다. 그게 토트넘의 생각이자 계획이다. 이미 절차도 시작됐다. 따라서 손흥민은 1년 더 토트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하거나 그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손흥민 역시 토트넘을 제외한 다른 구단을 바라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사실 토트넘이 1년 연장 조항 발동을 늦추면서 손흥민은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비밀스럽게 만났다는 루머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이적설도 터졌다. 1년 전부터 손흥민을 노렸던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다시 연결되는 건 이제 놀랍지도 않은 일이다. 단순히 루머만으로도 손흥민은 토트넘보다 더 뛰어난 구단으로부터 갈 수 있는 실력이라는 걸 입증하고 있는 셈, 토트넘이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한다고 해도 손흥민이 이적을 원한다면 2025년 여름에도 움직일 수 있는 노릇이다. 해리 케인처럼 구단을 압박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케인과 달랐다. 일편단심 토트넘이었다. 로마노 기자는 "현재로서 (손흥민이) 다른 구단과 접촉한 적은 없다. 윙어에 관심이 있는 빅클럽이 나올 때마다 손흥민의 이름을 거론됐다"며 손흥민이 다른 구단이 아닌 토트넘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토트넘의 1년 연장 조항 발동 여부를 두고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도 레전드 대우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선수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하는 건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벌어지지 않지만, 손흥민이기에 토트넘이 더 좋은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토트넘 스카우터 출신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조항을 택했다는 소식에 "손흥민은 최근 케인과 함께 토트넘에서 제일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2년 계약을 맺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수뇌부는 자신들을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세우기도 했다. 축구 매체 원풋볼에서도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문제를 처리한 것을 두고 팬들과 전문가 모두 정말로 놀라워했다. 토트넘이 내린 결정은 구단의 전략적인 비전과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의 헌신에 대한 의문을 남기고 있다"고 비판적인 주장을 펼쳤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더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자신의 공헌을 인정받고 싶은 게 당연하다. 놀랍게도 손흥민은 1년 연장 조항이라도 괜찮다는 입장이었다.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7일 개인 SNS를 통해 "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남을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거의 결정됐다. 세계적인 윙어인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고 싶어한다"며 최근 몇몇 매체를 통해서 나온 선수와 구단 사이의 불화설을 종결시켰다. 텔레그래프의 보도가 나온 후 손흥민이 토트넘으로부터 충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영국 현지에서 꽤 많이 나왔다. 영국 토크 스포츠 같은 경우는 "토트넘이 주장이자 팬들이 가장 사랑하고 있는 선수인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는 걸 연기한 결정은 손흥민에게 놀라운 일이었다. 손흥민은 새로운 장기 계약에 대한 협상을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토트넘은 기존 계약에서 1년만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로 결정해 그를 2026년 여름까지 잔류시킬 것이다"고 밝힌바 있다.역시나 손흥민이라는 반응밖에 나오지 않는다.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뛴 선발 명단 중 손흥민을 제외하고는 모두 떠났다. 이제 손흥민이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도 누구하나 비판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토트넘 팬들도 무운을 빌어줄 것이다. 그런데도 손흥민은 토트넘을 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는 아직도 내가 이 클럽의 전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토트넘에서 뭔가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고, 그렇게 해서 전설이라고 불릴 수 있다면 정말로 기쁠 것이다. 난 우승하기 위해 토트넘으로 이적했다"는 말을 지키려고 하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다.
2024-11-18 12:13:14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랑달 콜로 무아니는 지금 당장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PSG는 대형급 스트라이커 2명을 전격 영입했다. 벤피카에서 맹활약하던 곤살로 하무스와 프랑크푸르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콜로 무아니를 품었다.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었던 PSG의 결단이었다. PSG는 콜로 무아니를 데려오기 위해서 무려 9,500만 유로(약 1,392억 원)를 쏟아부었다. 이는 PSG 역대 최고 이적료 3위로 남게 됐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워낙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기에 많은 기대가 있었지만 콜로 무아니는 PSG로 와서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첫 시즌에도 선발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주로 교체로 뛰면서 시즌 통틀어 9골 6도움이 전부였다. 9,500만 유로를 투자한 선수에게 기대했던 성적은 아니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콜로 무아니에 대한 신뢰를 잃은 것처럼 보인다. 이번 시즌 초반 주전으로 하무스를 기용했다. 하무스가 발목 골절로 이탈하자 엔리케 감독은 가짜 공격수 전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마르코 아센시오가 처음에는 주전으로 나섰지만 이제는 이강인이 더 선발로 많이 뛰고 있다. 이강인은 벌써 6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는 중이다. 그에 비해 콜로 무아니는 시즌 2골이 전부다. 이에 콜로 무아니가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고 이적을 모색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PSG 입장에서도 하무스가 돌아오면 콜로 무아니의 출전 시간이 더 줄어들 수 있기에 매각 루머에 힘이 실렸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일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콜로 무아니의 이적이 더 이상 배제되지 않는다. PSG와 콜로 무아니는 정기적으로 뛸 수 있는 선택지에 열려있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에서 이미 콜로 무아니의 구매 옵션이 있는 임대 요청이 여러 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하지만 콜로 무아니가 이적을 고려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콜로 무아니는 17일 프랑스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감독이 날 신뢰하도록 계속 노력하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다. 난 항상 노력했고, 상황이 쉽게 흘러간 적은 없다. 나는 더 노력해야 하고, 엔리케 감독이 나를 부를 때 좋은 인상을 주어야 한다"며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다시 찾기 위해 노력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콜로 무아니는 PSG를 떠나려고 한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선 "아니다. 난 이적에 대해서 생각한 적이 없다. 나는 계속 노력하고, 할 수 있는 걸 보여주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사실무근이라고 답하며 PSG 생활에 최대한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로 무아니가 주전 경쟁에서 이겨보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냉정하게 봤을 때 엔리케 감독은 자신의 생각을 잘 바꾸지 않은 지도자다. 콜로 무아니가 PSG에서 주전으로 도약하는 모습은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
2024-11-18 11:52:3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사실상 마무리하려는 일본과 어떻게든 희망을 이어가려는 중국이 정면 충돌한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국가대표팀은 19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중국 푸젠성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패배'를 잊었다. 5경기에서 4승1무(승점 13)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19골-1실점의 완벽한 공수 균형이다. 2위 호주(1승3무1패)와의 격차를 무려 7점으로 벌렸다. 일본은 6차전에서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 '8부 능선'을 넘는다. 상대가 중국이다. 일본은 지난 9월 치른 중국과의 홈경기에선 7대0으로 크게 이겼다. 당시 엔도 와타루(리버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 마에다 다이젠(셀틱),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 6명이 7골을 합작했다. 미나미노는 혼자 두 골을 책임졌다. 중국전 대승을 이끌었던 유럽파 6명은 이번에도 '모리야스호'에 합류했다. 특히 미나미노는 인도네시아와의 5차전에서도 '골 맛'을 보며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미나미노는 A매치에서 24골을 기록, 일본 통산 득점 10위에 랭크됐다. 중국은 대반전으로 월드컵 본선행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0대7)-사우디아라비아(1대2)-호주(1대3)에 연달아 패하며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홈에서 인도네시아를 2대1로 꺾으며 첫 승을 챙겼다. 이어 바레인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 2연승을 거뒀다. 중국은 2승3패(승점 6)를 기록하며 4위에 랭크됐다. 2위 호주( 1), 3위 사우디아라비아(-1)도 승점 6점이다. 중국은 골득실(-8)에서 밀렸다. 3차예선에서는 18개국이 6개국씩 3개조로 나뉘어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국이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한다. 3, 4위에 자리한 6개국은 3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다시 경쟁한다. 1위 팀들이 2장의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가져간다. 2위팀끼리 서로 맞붙어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정한다. 제대로 분위기를 탄 중국은 홈에서 일본에 설욕을 노린다. 일본은 경계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의 '홈 이점'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이번 경기가 열리는 축구장은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중국의 팬이 스타디움을 가득 채울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훈련장에서는 중국 언론으로 보이는 남성이 일본 언론의 인터뷰를 스마트폰으로 도둑 촬영했다. 일본 대표팀의 스태프에게 주의를 받기도 했다. 예측 불가능한 적지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선수들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미토마는 "중국도 각오가 단단할 것으로 생각한다. 홈에서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4-11-18 11: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부진한 이유는 무엇일까. 축구 전문가는 한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미국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7일(한국시각) '전문가는 음바페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주장한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합류하며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음바페의 레알 이적 사가가 결국 합류로 마무리되며 '세기의 이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기대감이 치솟았다. 이미 음바페 없이도 지난 시즌 라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쥔 레알이었기에, 음바페 합류 이후 본격적인 갈락티코 3기 출범과 함께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음바페가 합류한 레알은 지난 시즌보다도 부진한 모습이다.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경기에서 충격적인 0대4 대패를 기록한 레알은 이후에도 답답한 경기력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특히 음바페의 경기력은 팬들의 질타를 받을 정도였다. 공격진에서는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의 호흡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으며, 스페인 언론들은 음바페의 영입 탓에 지난 시즌 팀의 에이스였던 벨링엄이 부진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스페인의 아스는 음바페에 대해 '음바페는 중요한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영입된 선수다. 다른 빅스타들처럼 말이다. 일관성에 대한 요구는 기본적이지만, 중요 경기에서의 활약은 타협할 수 없는 문제다. 지금 음바페는 날카로운 송곳니가 없다. 감각이 좋지 않다. 포지션,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포함해 결국 모든 것이 문제일 수 있지만, 지금의 음바페는 음바페가 아니다'라며 맹렬하게 비판했다.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지난 10월 A매치 기간에는 프랑스 대표팀 합류는 거부한 채 스웨덴 클럽에 방문했다. 이후 클럽 방문만으로도 팬들을 당황시킨 그는 성폭행 루머까지 등장해 대표팀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까지 식게 만들었다. 담배까지 포착되며 팬들의 실망감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음바페는 11월 A매치 기간 프랑스 파리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동료들과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방 안에서 '시샤'라는 물담배가 있는 모습이 팬들에게 확인됐다. '시샤'는 아랍권과 중앙아시아 등에서 자주 피우는 담배의 일종으로, 이슬람 신자인 하키미의 집이라면 있을 수 있는 물건이지만, 카톨릭 신자인 음바페라면 조금 놀라운 물건일 수 있다. 또한 이에 대해 팬들도 강하게 불만을 표했다. 스페인 언론들은 '레알 팬들은 음바페의 물담배 소식에 분노했다'라며 '그들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인 음바페에게 속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음바페의 이러한 부진과 비행이 한 가지 사실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바로 비니시우스의 존재였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ESPN의 전문가 알레 모레노는 음바페의 부진에 대해 "그는 선수 경력에서 처음으로 자신을 의심하고 있을 것이다. 큰 돈을 벌 수 있는 움직이었고, 드림 클럽에 도착했다. 하지만 스스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될 수 없다. 그는 그 사실과 씨름하고 있다. 그게 프랑스 대표팀에 있지 않는 이유다. 음바페는 비니시우스가 레알의 대표 선수고, 자신은 그렇지 않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려고 애쓰고 있다"라며 음바페가 자신이 중심이 아닌 팀에 대한 현실을 받아들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레알은 올 시즌 비니시우스의 포지션 변경 대신 음바페를 9번처럼 기용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했다. 기존 에이스였던 비니시우스의 입지를 흔들지 않겠다는 계획이었다. 또한 지난 2024 발롱도르에서는 비니시우스의 수상이 불발되자, 단체로 보이콧을 진행하는 등 비니시우스가 팀의 확실한 얼굴이라는 점을 강하게 드러냈다. 모레노는 그간 구단의 대표 얼굴로 활약하던 음바페가 레알에서는 그럴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잃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레알을 더 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라 평가받았던 음바페 영입이 여전히 불안함만 키우는 모습이다. 음바페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세기의 이적은 최악의 선택으로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 음바페의 마음과 자신감에 모든 것이 달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1-18 10:47:00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77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이 31건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이 18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77회차에서 14경기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 적중은 총 31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1등 적중에 성공한 31건은 각각 1억3869만3900원을 받을 수 있다. 축구토토 승무패 77회차는 이전 회차에서 1등 미적중으로 인해 25억3741만7500원의 금액이 이월됐고, 이로 인해 쌓인 이번 회차 1등 총 환급 금액은 42억9951만750원에 달했다. 1등 적중자 31건 중 29건은 중복 당첨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소 금액 참여자는 8000원이었고, 최대 금액 참여자는 10만원이었다. 이 중 5명의 참가자는 1등 이외에도 2, 3, 4등을 모두 합쳐, 총 58건을 적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1등 이외에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737건/95만6360원), 3등(9417건/3만7430원), 4등(6만6156건/1만660원)이었다. 1등부터 4등까지 합산한 총 적중건수는 7만6341건에 달했으며, 모든 적중금을 합산한 금액은 60억6204만9490원이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78회차는 18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19일 오후 10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축구 승무패 77회차는 승(홈팀의 승리)이 4경기로 집계됐고, 양팀의 무승부와 패(홈팀의 패배)는 각각 5건씩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국가 간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타 회차에 비해 무승부 경기들이 다수 발생했다. 아제르바이잔-에스토니아(1경기)를 비롯해 튀르키예-웨일스(5경기), 알바니아-체코(6경기)는 모두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조지아-우크라이나(4경기)전과 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12경기)는 사이좋게 1골씩을 주고받아 1-1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다음 회차인 축구토토 승무패 78회차를 구매한 후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적중결과 발표 후 결과를 더욱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는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축구토토 승무패 77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 31건이 발생했으며, 모든 적중금을 합한 총 금액은 60억원 이상"이라며 "다가오는 축구토토 승무패 78회차 게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축구토토 승무패 78회차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경기 분석 내용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24-11-18 10:46:42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카리스마의 대명사이자 독설가로 유명한 천하의 맨유 레전드 로이 킨도 자식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잉글랜드가 주축 자원들의 줄부상에도 11월 A매치 2연전을 '해피 엔딩'으로 마감했다. 잉글랜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2조 6차전에서 5대0으로 대승했다. 잭 그릴리쉬, 필 포든(이상 맨시티),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이상 아스널), 콜 파머(첼시),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 등이 부상으로 승선하지 않았다. '캡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난 잉글랜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잉글랜드는 클럽보다 우선하며, 프로선수로서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다행히 그 파고를 넘었다. 잉글랜드는 15일에는 그리스를 3대0으로 꺾었다. 리 카슬리 감독대행은 마지막 무대에서 2연승을 신고했다. 승점 15점(5승1패)을 기록한 잉글랜드는 그리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2조 1위를 확정, 리그A로 승격했다. 잉글랜드는 내년 1월 1일,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시대가 열린다. 아일랜드전에선 케인, 앤서니 고든(뉴캐슬), 코너 갤러거(아틀래티코 마드리드),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테일러 하우드벨리스(사우스햄튼)가 릴레이골을 터트렸다. 하우드벨리스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2002년생인 그는 다름 아닌 킨의 '예비 사위'다. 하우드밸리스는 최근 킨의 딸인 리아와 약혼했다. 연령대별 대표를 거친 그는 아일랜드전이 A매치 데뷔전이었다. 센터백인 하우드벨리스는 후반 17분 교체투입됐고, 34분 헤더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환희를 누렸다. 그는 '예비 장인'인 킨의 16번을 달았다. 공교롭게도 킨은 이날 ITV의 스튜디오에서 해설위원으로 함께했다. 표정관리를 했다. 그는 하우드벨리스가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에 대해 묻자 "아직 끝나지 않았다. 킨 집안에서는 상황이 정말 빨리 바뀔 수 있다"고 농담했다. 옆에 있던 이안 라이트가 화들짝 놀라 더 큰 미소를 선사했다. 킨은 "그에게 좋은 일이다. 데뷔하게 돼 좋다"며 "그는 정말 좋은 아이이고, 그의 가족은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하우드벨리스의 경기력에 대해선 "그는 골 결정력도 갖추고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그는 사우스햄튼에서 골을 넣을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하우드벨리스는 맨시티 유스 출신이다. 맨시티에서 프로에 데뷔했지만 기회는 많지 않았다. 그는 임대를 거쳐 올 시즌 사우스햄튼으로 완전 이적했다. 하우드벨리스는 '예비 장인'과의 관계에 대해 "많은 조언을 받는다"고 밝힌 바 있다. 킨은 다섯 자녀를 두고 있다. 자식 사랑으로 유명하다. 하우드벨리스와 약혼한 리아는 넷째라 "4호"라 부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24-11-18 10:27:01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떠나는 건 확실. 임대 또는 완전 이적, 선택만 남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스페인 출신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이 토트넘을 떠난다.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선택을 내릴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토트넘과의 결별은 거의 확실시된다. 남은 건 임대로 떠나느냐 아니면 완전히 이적하느냐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18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외면받은 레길론이 1월 이적시장에서 세비야로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레길론은 지난 2020년 토트넘에 입단해 팀의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단 첫 두 시즌까지 그랬다. 첫 시즌에는 36경기, 두 번째 시즌(2021~2022)에는 31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점점 수비적인 면에서 한계를 드러냈고, 결국 2022~2023시즌부터 임대생활을 전전해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를 거쳤다. 이번 시즌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자리를 못 잡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레길론의 출전 횟수는 '0'이다. 이쯤 되면 '알아서 나가라'는 뜻이나 마찬기지다. 레길론 역시 이런 수모를 견디며 토트넘에 남을 생각이 없다. 비록 2025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되어 있지만, 조기 해지하고 다른 팀으로 떠나는 게 자기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레길론과 연결되는 구단이 등장했다. 바로 고국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다. TBR풋볼은 스페인 매체 '바모스 미 세비야'의 보도를 인용해 '세비야 구단이 1월 이적시장에서 레길론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미 세비야는 레길론 측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레길론도 스페인 복귀에 매우 긍정적이다. 현재 레길론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다. 하나는 기존 토트넘 계약을 유지하면서 임대이적으로 1월에 세비야에 합류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세비야와 완전 이적 계약을 맺은 뒤 토트넘과의 계약을 조기 종료하는 방안이다. 신분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새출발 하기에는 후자 쪽이 낫다. 어쨌든 레길론과 토트넘의 동행이 현 시점부로 종료된 것만은 확실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2024-11-18 10:22:53
"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4년 전부터 총 2억6천만원 기탁 (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황희찬(28)이 축구를 처음 시작한 경기 부천에 저소득층 위한 성금을 또 기부했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황희찬의 부친 황원경씨는 지난 15일 부천시청을 방문해 아들 이름으로 5천만원을 사단법인 부천희망재단에 기탁했다. 황희찬은 2020년부터 해마다 5천만∼6천만원을 부천에 사는 저소득층을 위해 후원했다. 지금까지 그가 5차례 부천에 기부한 금액은 총 2억6천만원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직접 부천시청을 5천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부친 황씨는 "희찬이의 마음을 담아 올해도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기부금이) 부천에 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져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황희찬의 후원금으로 장애인종합복지관의 김장사업과 복사골 FC 장애인 축구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부천희망재단과 함께 주거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안심드림 주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황희찬은 부천 까치울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처음 시작하는 등 어린 시절을 부천에서 보냈다. 현재 그의 본가도 부천에 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와 독일 리그를 거쳐 지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부천을 생각하는 황희찬 선수는 지역의 자부심이자 희망"이라며 "황희찬 선수의 따뜻한 마음을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son@yna.co.kr <연합뉴스>
2024-11-18 09:51:21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의 상황이 좋지 않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경질 가능 시기까지 나왔다. 영국 언론 풋볼인사이더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혹은 유로파리그 티켓을 챙기지 못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11경기에서 5승1무5패(승점 16)를 기록하며 10위에 머물러 있다. 충격적인 결과가 연달아 나왔다. 지난 10월 7일 브라이턴과의 대결에선 전반을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에 세 골을 허용하며 2대3으로 역전패했다. 끝이 아니다. 이어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 입스위치와의 홈 경기에선 상대에 시즌 '첫 승' 제물이 되기도 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원정 경기에선 2대3으로 졌다. 특히 이날 경기에선 부상에서 막 복귀한 '캡틴'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우기도 했다. 팬들은 분노했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일관성 없는 경기력과 수비 조직력 문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토트넘 출신 폴 로빈슨은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최우선 목표는 유럽대항전이라고 설명했다. 로빈슨은 토트넘이 유럽대항전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빠르면 내년 2월 팀을 떠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상황은 더 나빠지고 있다. 이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최소 4명의 스타 선수들과 불화를 겪고 있다. 로빈슨은 현 상황에선 우승이 답이다. 유럽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하면 감독을 유지하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로빈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압박을 받고 있다. 그가 UCL 혹은 유로파리그에 다시 진출하지 못하면 시즌 막판에 압박을 받을 수 있다.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하면 항상 압박을 받을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실수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것 같다. 내년 2월 컵 대회에서 탈락하고, 유럽대항전 티켓을 놓고 경쟁할 것 같지 않다면 시즌 전에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4-11-18 09:47: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인가? 이 물음에 토트넘 출신 축구전문가 제이미 오하라가 견해를 밝혔다. 오하라는 평소에도 손흥민에 관해 엄격한 진단을 내리기로 유명한 인물이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18일(한국시각) '오하라가 손흥민을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말했다. 오하라는 손흥민을 높이 평가하며 토트넘의 전설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더 이상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보도했다. 오하라는 "옛날엔 그랬다. 하지만 지금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나는 그가 예전에 월드클래스였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하라는 "들어보라. 나는 손흥민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전설이다. 나는 손흥민을 사랑한다. 그는 팀에 도움이 되지만 그렇다고 월드클래스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TBR풋볼은 '토트넘은 좋은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클럽은 아니지만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더펜과 같은 수준급 선수들이 많다. 토트넘에서 잘 알려진 또 다른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소개했다. TBR풋볼은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다. 2015년 여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후 줄곧 토트넘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스타 잭 그릴리쉬가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다. 토트넘에 있어서 손흥민의 가치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칭찬했다. TBR풋볼은 '올해 32세인 손흥민은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311회 출전했다. 123골 65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하라는 손흥민이 더 이상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하라는 미키 판더펜이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한다'고 조명했다. TBR풋볼은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우려했다. TBR풋볼은 '손흥민은 2025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그는 토트넘에서 여전히 중요한 선수이며 선발 라인업의 단골 손님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8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마지막이 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2025년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1년 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17일(한국시각)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았다. 하지만 내년 여름 이후에도 클럽에 나올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컷오프사이드는 '32세의 손흥민은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고 조명했다. 토트넘이 옵션을 실행하면 손흥민은 2025~2026시즌까지 토트넘 소속이다. 컷오프사이드는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토트넘이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손흥민이 1년 더 북런던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노리고 싶어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개인 커리어와 달리 팀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다. 아시안컵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프리미어리그 2위, 리그컵 준우승 등 우승 문턱에서 여러 차례 좌절했다. 토트넘 또한 21세기 들어 메이저대회 우승이 2008년 리그컵 단 1회에 불과하다. 컷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에 있었다.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 소속으로 419경기 165골 87도움을 기록하며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이 오랜 경력 덕분에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받았다'고 찬양했다. 컷오프사이드는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릴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손흥민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은 이번 시즌 컵대회에서 우승을 노릴 만하지만 개선이 필요하다. 손흥민도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반등이 필요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8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며 다소 보완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2024-11-18 09:43:26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특급 골잡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엘링 홀란(맨시티)이 각각 맹활약을 펼친 잉글랜드와 노르웨이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로 승격했다. 잉글랜드는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2024~2025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2조 6차전 홈 경기에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3일 전 열린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3대0 대승을 거두는 등 2경기에서 8골이라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5승1패가 된 잉글랜드(골득실 13)는 승점 15로 그리스( 7)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며 2조 1위를 확정지었다. 잉글랜드는 승격에 성공했다. 리그B 각조 1위는 리그A로 승격한다.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케인이 자리했다. 2선에는 앤서니 고든, 주드 벨링엄, 노니 마두에케를 배치했다. 중원은 커티스 존스, 코너 갤러거가 자리했다. 포백은 루이스 홀-마크 게히-카일 워커-발렌티노 리브라멘토가 구성했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가 지켰다. 해결사는 케인이었다. 케인은 이번 11월 A매치를 앞두고 강한 애국심을 보였다. 데클란 라이스, 필 포든, 콜 파머, 부카요 사카, 리바이 콜윌,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아론 램스데일 등 총 9명의 선수가 부상 등을 이유로 대표팀팀에 합류하지 못하자 '주장' 케인은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현했다. 그는 "잉글랜드가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클럽보다 잉글랜드가 우선이다. 대표팀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8분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앞서나갔다. 케인은 벨링엄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케인의 A매치 69번째 골이었다. 케인은 A매치 103경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퇴장까지 나오며 잉글랜드는 숫적 우위를 얻게 됐다. 케인이 포문을 연 잉글랜드는 골릴레이를 이어갔다. 후반 10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고든이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벌렸다. A매치 데뷔골이었다. 후반 13분에는 마두에케의 코너킥을 게히가 헤더로 방향을 바꿨고, 쇄도하던 갤러거가 마무리했다. 역시 A매치 데뷔골이었다. 잉글랜드는 테일러 하우드 벨리스, 앤서니 로저스, 도미닉 솔랑케, 브루스 보웬 등을 투입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잉글랜드의 득점포를 식을 줄 몰랐다. 후반 30분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보웬이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4분 뒤에는 역시 벨링엄의 환상 크로스를 받은 하우스 벨리스가 헤더로 아일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두 선수 모두 A매치 데뷔골을 성공시키는 감격을 누렸다. 내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를 지도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하는 잉글랜드는 리 카슬리 감독대행 체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노르웨이 역시 리그A 승격을 확정지었다. 노르웨이는 같은 날 안방에서 카자흐스탄에 5대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을 더한 노르웨이는 승점 13으로 오스트리아(승점 11)를 제치고 리그B 3조 1위를 확정했다. 노르웨이는 리그A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력으로 승격을 확정짓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노르웨이에는 '괴물' 홀란이 있었다. 홀란은 놀라운 득점력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며, 조국에 영광을 안겼다. 홀란은 전반 23분과 37분 연속골을 터뜨렸다. 노르웨이는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또 한 골을 추가해 전반에 3-0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노르웨이의 공세는 계속됐다. 이번에도 홀란이었다. 후반 26분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어 5분 후 안토니오 누사가 쐐기 골까지 터뜨렸다. 홀란은 이번 네이션스리그 6경기에서 무려 7골을 폭발시켰다. 국제 무대와 인연이 없던 홀란은 놀라운 득점력으로 값진 네이션스리그 리그A 승격을 이뤄냈다. 리그A 2조에서 이미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프랑스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펼쳐진 이탈리아와의 최종 6차전에서 3대1 승리를 거머쥐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나란히 4승 1무 1패가 됐지만, 골 득실에서 근소하게 앞선 프랑스(+6)가 이탈리아(+5)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리그A 각 조에서 1, 2위를 확보한 팀은 8강에 진출한다. 프랑스에서는 미드필더 아드리앵 라비오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반 2분과 후반 20분 멀티골을 터뜨리며 프랑스에 승점 3을 안겼다. 이스라엘은 벨기에를 1대0으로 꺾었지만, 리그B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두 팀의 전적도 1승1무4패로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벨기에(-3)가 이스라엘(-8)에 앞섰다. 이스라엘은 눈물의 리그B행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4-11-18 09:25:0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눈물 겹도록 뜨거운 충성심이었다. 손흥민의 마음에는 오로지 토트넘뿐이었다. 17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자신의 SNS에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머무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이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거의 결정됐다'고 했다. 이어 '32세의 월드클래스 윙어도 토트넘에 남길 원한다'고 했다. 플레텐베르크는 파브리지오 로마노와 함께 유럽 이적시장에서 공신력이 높은 기자로 꼽힌다. 특히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행을 직접 보도해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같은 날 영국의 컷오프사이드 역시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은 내년 여름 이후에도 구단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거취는 1년 연장 옵션 실행으로 일단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앞서 'HERE WE GO 피셜'까지 떴다. 13일 유럽 이적시장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기존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 활설화에 나섰다'고 전했다. 4일에는 영국 텔레그래프가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4년)을 체결했는데,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옵션 발동에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6일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발동해 시즌 종료 후에도 계약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의 기존 계약이 6월에 만료될 예정이며 토트넘은 1월에 라이벌 구단들이 그와 대화해 FA로 떠날 위험을 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TBR풋볼은 '토트넘이 손흥민 측에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구단의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 구단은 손흥민과 그의 캠프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고, 양측 입장이 일치했지만, 구단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토트넘은 내년이면 33세가 되는 손흥민에게 추가 계약을 제안하는 것을 망설이는 모습이다. 게다가 손흥민은 최근 들어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2026년 이후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손흥민의 몸상태에 확신하지 못하는 듯 하다. 결국 결론은 1년 연장이었다. 손흥민의 거취는 뜨거운 감자였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당초만 하더라도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재계약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왔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을 사랑하는만큼, 무난히 재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기류가 바뀌었다.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여전히 팀에 필수적인 존재다. 토트넘은 그를 2026년까지 구단에 묶어두기 위해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의 또 다른 언론 90min도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마지막 해에 진입한다. 이를 2026년까지 연장할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했다. 재계약 소식이 미뤄지며 겨울이적시장에서 조제 무리뉴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원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나서 수습했지만,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로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당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였던 3000만유로에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첫 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 다소 부침이 있었던 손흥민은 다음해인 2016~2017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해리 케인-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라인을 구축한 손흥민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을 앞세워 토트넘 공격의 한축을 담당했다. 2016~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8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992년 EPL 출범 후 8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단 7명에 불과하다.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최초의 EPL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킥 득점 하나 없는 순도 100% 득점왕이었다. '레전드' 이영표는 "인류가 달에 착륙한 수준의 업적"이라고 할 정도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17골-10도움 고지를 밟은 그는 10(골)-10(도움)에 성공했다. 2019~2020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10(11골-10도움)을 달성했던 손흥민은 20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세번째로 10-10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EPL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디디에 드록바, 램파드, 칸토나, 루니, 모하메드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통계 전문 업체 스쿼카는 '역대 EPL 무대에서 세 차례 이상 1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 포함, 6명뿐'이라며 '쏘니(손흥민)가 레전드의 리스트에 올랐다'고 극찬했다. 루니가 가장 많은 5번의 10-10을 기록했고, 칸토나와 램파드가 4회로 그 뒤를 이었다. 드록바와 살라는 총 3차례 기록했다. 꾸준함에서도 손흥민은 레전드로 불릴만 하다. 손흥민은 지난 4월3일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400경기 출전기록을 세웠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14번째 기록으로,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다. 역대 득점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을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7번, 역사상 최고의 윙어로 꼽았다. 최근 들어 1년 연장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습이었다. 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현재 주장 손흥민의 미래를 보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손흥민은 팀 내 최고의 수입원이며, 2025년까지 계약이 유효하다. 아직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없다고 손흥민도 인정했지만, 토트넘은 2026년까지 그를 유지하기 위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그가 자유계약으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제안할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선수를 찾고 있다고도 했다. '17세 유망주 마이키 무어가 빠르게 성장하며 극찬받고 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경쟁할 경험이 풍부한 윙어를 찾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연장 계약 조항을 활용한 것은 선수단 안정성을 위한 핵심 전략이며, 이러한 접근 방식으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손흥민이 한동안 팀의 중심 인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스포츠몰도 비슷한 보도를 했다. '손흥민은 이전에 토트넘을 대표하던 선수 중 마지막 생존자'라며 '손흥민은 옛 토트넘에서 살아남았다. 그는 토트넘에서 쉴 기색이 전혀 없고, 지난 시즌에도 17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그의 미래를 확보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여기고 있다고 알려졌다. 토트넘은 적어도 1년을 연장해 2026년 6월까지 손흥민을 팀에 머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이러한 태도는 그간 구단 레전드로서 남고자 했던 손흥민에게는 더욱 섭섭한 대우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그간 토트넘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토트넘 팬 포럼 행사에 참석해 "토트넘에서 은퇴할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자 "내가 토트넘에서 얼마나 행복할지 여러분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다만 언젠가 내가 이 클럽을 떠나는 날이 오더라도 여러분 모두가 웃는 걸 보고 싶고, 모두가 나를 레전드라고 이야기하는 걸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나는 여전히 무언가 이루고 싶다. 내가 이 클럽의 레전드가 될지 여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여전히 여기서 이기고 싶기 때문에 내 자신을 레전드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바로 헌신하는 이유다. 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 클럽과 함께 우리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재계약 가능성도 남아있다. 영국의 풋볼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기자 알래스디어 골드 기자는 최근 팬들과의 문답을 진행했는데, 한 팬이 골드 기자에게 "토트넘이 조만간 손흥민에게 새 계약을 제안할 것 같나"라고 물었다. 골드는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옵션이 있다. 이는 작업할 시간이 조금 더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나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경기장 안팎에서 중요하게 여기기에 예측 가능한 미래에서 손흥민과 함께 있기를 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손흥민도 구단에서 레전드라는 칭호를 정당화하고 싶어 한다. 무언가라도 우승하면서 말이다"고 했다. 재계약 이슈가 계속되는 가운데 손흥민은 꾸준히 사우디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의 홋스퍼HQ는 '토트넘 슈퍼스타 손흥민이 사우디의 관심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홋스퍼HQ는 '사우디는 여전히 내년 여름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 구단들의 영입 리스트에 오른 5명의 유명 선수 중 한 명이며, 그들은 영입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손흥민을 무료로 영입하려고 하지만, 토트넘은 2026년까지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내년 여름 손흥민이 33세가 되면 사우디 알힐랄, 알나스르, 알이티하드, 알아흘리 중 하나로 대단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그때도 판매는 미친 짓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구단과 팬에 대한 그의 사랑, 리더십에는 가격을 매길 수가 없다. 그의 성적은 꾸준히 일관적이다. 지난 시즌에도 17골을 넣었고, 올 시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주된 동기가 돈이 아닌 선수로 보인다. 그가 14년 동안 벌어들인 금액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전례 없는 비과세 혜택과 조국과 더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것이 그를 유혹할 수 있다'고 했다. 사우디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 관심을 보였다. 이적료만 6500만 달러에 달했다. 연봉 규모도 어마어마했다. 선수 생활 말미로 가고 있는 손흥민 입장에서 귀가 솔깃해질만한 소식이었다. 하지만 거절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엘살바도르와의 A매치 후 "사우디에 가고 싶었으면 저는 지금 여기 없었을 것이다(웃음). 저는 축구를 사랑하고,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건 꿈"이라며 "과거 (기)성용이 형도 한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은 저에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사우디행을 일축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한번 사우디행이 불이 붙었다. 13일 영국 팀토크는 '손흥민이 사우디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사우디 팀들의 영입 1순위'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이 자신에게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은 것에 분노를 느꼈고, 사우디 팀들은 이 점을 알아챘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몇 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였다. 특히 해리 케인이 떠난 후 토트넘 내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며 '하지만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연장 계약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손흥민측은 지금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새로운 스타를 찾아야 할 것이다. 손흥민의 분노가 사우디 이적이라는 선택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했다. 사우디 뿐만 아니라 스페인도 손흥민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왔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인 팀 중 하나다. 훌리안 알바레스 등을 데려온 아틀레티코는 스쿼드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 중이다. 여러 이름이 떠오르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비공직 접촉도 있었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제시했다.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와 손흥민의 에이전트 사이에 접촉이 이루어졌다. 비공식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피차헤스는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32세가 됐지만, 최고 수준에서 변함 없이 훌륭한 기량을 펼치고 있다'며 '무엇보다 2025년에 계약기간이 끝난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토트넘과 계약 연장을 맺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는 유럽에 남고 싶어한다'고 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도 손흥민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는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직 테이블엔 아무것도 없지만 한지 플릭 감독은 손흥민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볼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파리생제르맹까지 가세했다. 16일 영국 팀토크는 '만약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토트넘은 내년 여름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프랑스의 빅클럽인 파리 생제르맹은 오랜 기간 손흥민을 주시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이전에도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고 했다. 물론 전제는 1년 연장이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 캠프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뒤 재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없음을 전했다. 2025~2026시즌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커리어를 마치고 토트넘 구단 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설명이 필요없는 프랑스 축구의 지존이다. 매년 리그 우승은 떼놓은 당상이다. 지난 10년간 무려 8번 우승을 차지했고, 2번의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리그컵, FA컵도 꾸준히 들어올린다. 그토록 염원하는 유럽챔피언스리그를 아직 차지하지 못했지만, 투자는 계속된다. 파리생제르맹은 최근 팀을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 파리생제르맹 야심의 상징이었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가 차례로 팀을 떠나며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꾸리고 있다. 중심에는 지난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이 있다. 이강인은 미드필더부터 좌우 날개, 제로톱까지 소화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음바페 급 득점력에 대한 갈증이 있다. 손흥민을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 등 득점력이 검증된 자원이라면 나이는 상관하지 않는 모습이다. 손흥민이 이번 이적설에 연결된 배경이다. 게다가 파리생제르맹은 과거 데이비드 베컴 등 아이콘 선수를 영입해 재미를 본 바 있다. 손흥민은 아시아의 영웅으로 파리생제르맹의 브랜드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이강인을 통해 한국시장의 뜨거움을 이미 확인한만큼, 충분히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다. 이런 숱한 러브콜에도 손흥민은 일편단심이다. 일단 1년 연장이 확실시 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4-11-18 08:55:31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초코파이는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 있을 때 한국 팬들이 맨유 선수들에게 많이 선물했었어요."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영국 매체를 통해 'K푸드 홍보대사'로 나섰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7일(한국시각) 손흥민과 함께 찍은 '스낵 워(SNACK WAR)' 시리즈를 공개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호주, 미국 등 다양한 국적 선수, 축구인들을 초대해 영국 간식과 배틀을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시리즈에 손흥민을 초대했다. 첫 번째 배틀은 영국의 대표간식 자파 케이크와 대한민국 대표간식 초코파이.손흥민은 자파 케이크의 비주얼에 호감을 드러냈지만 한입 깨문 후 오묘한 표정을 지었다. '오렌지 잼이 들었다'는 말에 "왜 오렌지잼을 넣었지"라며 "실망스러운 맛"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초코파이를 들어올리며 '초콜렛과 마시멜로가 들었고 모든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적극 홍보에 나섰다. 초코파이를 들어올려 반으로 쪼갠 후 마시멜로를 보여주는 정성을 보인 후 "초코파이에는 스토리가 있다. 지성팍(박지성)이 맨유에 있을 때 한국 팬들이 이 초코파이를 리오 퍼디낸드 등 많은 선수들에게 선물했었다"며 깨알 설명까지 덧붙였다. 초코파이를 맛있게 냠냠 먹는 모습을 시연했다. '초코파이'의 승리. 이어 영국제 절인 양파피클과 맛김치의 대결. 양파피클 병을 본 손흥민은 "와! 이게 스낵이냐?"고 반문했다. 냄새를 맡고 미간을 찌푸린 후 양파피클 큰 조각을 입에 밀어넣은 손흥민은 "미안하다. 양파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소스가 너무 달다. 다른 것과 같이 먹어야할 것같다"고 했다. 맛김치를 시식한 손흥민의 표정이 밝아졌다. "한국 오리지널 김치"라고 소개한 후 "김치가 이겼다. 이건 하루종일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은 한국의 유명간식 커스타드 케이크와 토트넘 케이크의 맞대결. "토트넘에서 만들었다"는 케이크에 손흥민이 급호감을 보였다. "그런데 핑크네. 영국 온 지 10년만에 토트넘 케이크는 처음 먹네"라고 농담한 후 케이크를 시식한 손흥민의 표정이 환해졌다. "맛있다. 정말 맛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커스타드 케이크를 한입 베어문 후 "어렸을 때 많이 먹던 거다. 아주 부드럽고 달콤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유혹은 강했다. "토트넘 케이크가 보기 좋고 맛있다"며 토트넘 케이크의 승리를 외쳤다. 마지막은 영국 사탕 '러브하트'와 한국 젤리 '젤리셔스'. 어릴 때부터 젤리 사랑으로 유명했던 손흥민의 선택은 역시 젤리였다. "원래 젤리를 좋아한다. 게임하는 컴퓨터 옆에도 늘 젤리가 있다"고 했다. 간식을 함께 나누고 싶은 토트넘 동료로는 어김없이 밴 데이비스의 이름을 외쳤다. "밴 데이비스는 항상 내 곁에 있으면서 자를 밀어주는 가장 친한 친구다. 성격도 비슷하고 취미도 비슷해서 정말 잘 맞는다"고 했다. 한국 간식의 3대1 승리,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로 한국의 승리를 자축했다. 대한민국 캡틴이자 월드클래스 선수로서 그라운드 안에서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밖에서 K 컬처, K 푸드를 적극 홍보하는 손흥민의 활약은 뿌듯하고 흐뭇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3골3도움을 기록중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6경기에 결장했지만 A매치 복귀전인 쿠웨이트전에서 페널티킥골을 가볍게 밀어넣으며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19일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전을 치른 후 24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펼쳐질 리그 맨시티 원정을 준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4-11-18 08:48:51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간판스타가 화려한 연애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있다. 영국 출신의 헐리우드 특급배우 주드 로의 딸과 결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연인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별과 새 만남의 간격이 너무 짧아 '환승이별' 의혹마저 일어나고 있다. 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의 화려한 연애행각이 화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8일(한국시각) '트렌트 알렉산더-주니어가 주드 로의 딸과 헤어진 이후 인스타그램 모델과 데이트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더-주니어가 만나고 있는 모델은 23세의 인플루언서 에스텔 벤케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체셔 주 헤일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2시간30분에 걸친 코스 저녁 식사를 즐기는 가 하면 하룻밤에 6000파운드(약 1055만원) 짜리 초호화 숙소에서 휴가를 보내기도 했다. 고급 레스토랑에 방문하기 전에는 맨체스터 도심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했고, 저녁 식사 이후에는 코츠월드의 별 5개짜리 소호농장의 개인 회원클럽에서 로맨틱한 휴가를 보냈다. 6000파운드 이상의 초고급 휴양시설이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최근 네이션스 리그에 나가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합류를 포기했다. 이런 모습에 대해 대표팀 주장인 해리 케인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대표팀 차출에 응하지 않는 모습을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명 인플루언서와 초호화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주드 로의 딸인 모델 겸 배우 아이리스 로와 결별한 지 불과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는 것도 논란이다. 알렉산더-아놀드는 게스 청바지 화보촬영에서 만난 아이리스 로와 5개월 간 교제하다 지난 9월 결별했다. 그런데 이후 한 달 만인 10월 17일부터 에스텔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흔적을 남기기 시작했다. '환승이별'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2024-11-18 08: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을 지원하기 위한 특급 선물을 준비 중이다. 프랑스의 PSG토크는 17일(한국시각) '맨유가 빅터 오시멘의 프로필을 체크했다'라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체제에서 올 시즌 최악의 초반을 보냈던 맨유는 텐 하흐 경질을 결단하고, 이후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감독 대행으로서 성공적인 4경기를 마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판 니스텔로이에 이어 정식 감독으로서 맨유에 부임한 아모림 앞에 주어진 과제는 적지 않다. 반등한 분위기를 이어 나가야 하며, 올 시즌 막판까지 좋은 경기력도 유지해야 한다. 아모림이 신경 쓸 문제는 경기만이 아니다. 선수단 관리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텐 하흐 체제에서 영입된 선수나, 이미 기존에 맨유에 자리 잡은 선수 중 내보낼 선수를 정하고, 새롭게 영입할 선수들도 확인해야 한다. 맨유는 아모림을 확실히 지원하기 위한 대형 영입을 계획 중이다. 그간 문제가 됐던 최전방 포지션에 확실한 골잡이를 추가해 아모림 시대를 선언할 계획으로 보인다. PSG토크는 '맨유는 아모림 체제에서 공격력을 강화하고자 오시멘에게 주목하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맨유는 조슈아 지르크지 등을 포함한 거래로 아모림을 위해 오시멘 영입에 나설 수 있다'라고 전했다. 오시멘은 이번 여름 나폴리를 떠나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했다. 나폴리는 올 여름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과 함께 오시멘을 매각하고 그의 빈자리를 로멜루 루카쿠로 채울 생각이었다. 하지만 오시멘의 이적은 나폴리의 높은 이적료 요구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적시장 종료 직전 갈라타사라이 임대로 겨우 한 시즌 뛸 팀을 구할 수 있었다. 여전히 오시멘에 대한 인기는 뜨겁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몸값만 7500만 유로(약 1100억원)에 달하는 오시멘은 릴, 나폴리 등에서 맹활약하며 이미 프로 통산 122골을 넣은 특급 골잡이다. 올 시즌 갈라타사라이에서도 9경기 8골 3도움으로 여전한 활약을 선보였다. 올 시즌 활약을 통해 첼시, 아스널,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오시멘 영입을 다시 고려 중이라고 알려졌으며, 이외에도 여러 팀이 오시멘 영입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맨유 또한 후보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PSG토크는 '오시멘의 바이아웃은 내년 여름 7000만 유로(약 1000억원)로 예상된다'라며 이적료 또한 기존 나폴리 요구 금액보다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맨유가 아모림 체제에서 확실한 반등을 위해 유럽을 대표하는 공격수 영입을 계획했다. 오시멘 영입이 성사된다면 확실한 반등을 예고하는 대형 영입임은 분명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1-18 08:47:00
19일 오후 11시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3차 예선 6차전 대결 (암만[요르단]=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중동 원정 2연전 완승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연승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약속의 땅' 요르단 암만에 도착해 본격적인 팔레스타인전 준비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 17일 오후 늦게 쿠웨이트를 떠나 전세기편으로 18일 새벽 요르단 암만에 도착했다. 암만 국제 공항에는 요르단 교민 30여명이 나와 대표팀 선수들의 입국을 환영했고, 교민들은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황인범(페예노르트)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주며 응원했다. 전세기를 타고 편안하게 이동한 태극전사들과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교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입국장을 나서 숙소로 이동했다. 홍명보호는 한국시간으로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6차전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애초 팔레스타인의 홈 경기로 팔레스타인에서 열려야 하지만 전쟁의 화마로 경기를 치를 수가 없어 팔레스타인 대표팀이 선택한 중립지역인 암만에서 열리게 됐다. 홍명보호는 지난 14일 쿠웨이트전을 치른 뒤 곧바로 암만으로 이동하지 않고 사흘을 더 머물며 팔레스타인전을 대비했다. 팔레스타인이 홈팀의 자격으로 암만의 훈련 시설 가운데 좋은 곳을 선점한 터라 홍명보호는 다소 시설이 떨어지는 훈련장보다 쿠웨이트에서 담금질을 더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대표팀은 현지시간 17일 쿠웨이트에서 오전 훈련을 치른 뒤 오후에 전세기를 타고 암만에 도착했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에서 4승 1무(승점 13)로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은 2무 3패(승점 2)로 최하위다. 팔레스타인은 오만과 월드컵 3차 예선 5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하고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 속에 암만에 도착했다. 홍명보호는 이번 팔레스타인전을 승리로 이끌어 A매치 5연승의 신바람으로 올해 A매치 일정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다.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랭킹 100위)과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겨 굴욕을 맛본 터라 설욕의 의지가 강하다. 더불어 암만 국제 경기장의 잔디 상태로 좋은 것으로 파악돼 태극전사들은 쿠웨이트전에서 보여줬던 빠른 패스 워크와 결정력으로 팬들에게 또 한 번 화끈한 승리를 선물할 작정이다. horn90@yna.co.kr <연합뉴스>
2024-11-18 08: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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