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케빈 더브라위너의 시간이 저물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3일(한국시각) '케빈 더브라위너와 펩 과르디올라 사이의 불화에 대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991년생 미드필더인 더브라위너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을 대표하는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2015년 맨시티 이적 이후 줄곧 에이스로 활약했으며, EPL 통산 113도움으로 라이언 긱스(162개)에 이어 역대 도움 2위에 올라가 있다. 구단도 더브라위너와 함께 EPL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5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 더브라위너의 현재 상황은 긍정적이지 않다.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됐다. 직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무려 주급 100만 파운드(약 17억원), 3년 연봉 1억 5600만 파운드(약 2700억원)의 계약을 사우디로부터 제안받았다. 하지만 더브라위너는 사우디 이적 대신 맨시티 잔류를 택했다. 잔류를 택했음에도 여전히 이적 가능성이 거론된다. 올 시즌 부상으로 고생 중인 더브라위너와 맨시티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면서, 사우디와 미국 등 관심 구단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더브라위너도 여러 선택지를 고심 중이라 알려졌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신생팀인 샌디에이고FC가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터지며 더브라위너의 거취에 주목하는 시선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더선은 '맨시티의 배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제일 큰 쟁점은 더브라위너의 개입 부족이다. 더브라위너는 맨시티 합류 후 줄곧 가장 중요한 선수였다. 하지만 올 시즌 그의 출전 시간은 지나치게 제한적이다. 선발 출전은 9월이 마지막이다. 현재는 더브라위너와 과르디올라 사이에 불화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왔다'라고 전했다. 맨시티가 공식전 7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에서 더브라위너의 선발 출전이 배제되고 있는 점은 충분히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스카이스포츠 전문가로 활동 중인 EPL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도 "더브라위너와 과르디올라 사이가 뭔가 잘못된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무결점의 에이스로 맨시티의 영광을 이끌었던 더브라위너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불화가 사실이라면, 차기 시즌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된 이후 더브라위너가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보게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2-03 14:00:49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토트넘과 동행할 가능성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연결된 구단들로 이적하기엔 난이도가 너무 높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들어서 여러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마무리되는 손흥민을 원한다는 빅클럽들이 있다는 루머가 퍼졌다. 그 중에 하나가 바르셀로나였다. 손흥민의 바르셀로나행 루머는 공신력이 낮은 스페인 엘 나시오날에서 퍼졌기 때문에 쉽게 믿기가 어려웠다. 결국 루머는 루머대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트리뷰나는 2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 내부 소식에 능통한 미구엘 리코의 정보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바르셀로나는 나이를 주요 요인으로 꼽아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을 이적 대상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과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데쿠 바르셀로나 디렉터는 장기적인 미래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를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살라나 손흥민 같은 선수를 영입해 '윈 나우(Win-Now)'를 외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지갑 사정이 여전히 불안하기 때문이다. 방만했던 운영이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문제화됐고, 구단의 재정은 극도로 어려워졌다. 리오넬 메시가 울면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됐다. 그때보다는 사정이 나아졌지만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재정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굵직한 영입을 하고 싶어도 쉽게 할 수 없는 게 바르셀로나의 현실이다. 그래서 바르셀로나는 라민 야말, 파우 쿠바르시, 마르크 카사도, 가비, 알레한드로 발데 같이 라 마시아에서 탄생한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는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지금의 기조가 성공적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 방향성을 유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트리뷰나는 "살라와 손흥민은 모두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는 세계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데쿠의 전략은 단기적인 수정보다는 여러 시즌에 걸쳐 기여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미래를 위한 팀을 구축하는 쪽이다. 바르셀로나는 유소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클럽이 신흥 인재 영입 및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기 때문에 이러한 방향성은 최근 이적 정책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바르셀로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스페인 매체 바르사 유니버셜 또한 살라와 손흥민이 나이 때문에 더 이상 바르셀로나의 타깃이 아니라고 전했다. 매체 역시 재정적인 이유를 언급했다. "선수 생활이 끝나가는 선수들은 종종 상당한 계약 보너스나 기타 재정적 인센티브를 요구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장기적으로 클럽에 더 많은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이 여전히 신중한 관리를 필요하기에 데쿠 디렉터는 신규 영입이든, 재계약이든 클럽의 한정된 자금을 낭비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결정적으로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토트넘에서 보유하고 있는 손흥민 계약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기만 한다면 틀어질 수밖에 없었던 내용이다. 바르셀로나가 막대한 이적료를 들고 토트넘을 시험해볼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 애초부터 어려웠던 이적설이었다. 바르셀로나에 앞서서 뜨거웠던 튀르키예 명문인 갈라타사라이 이적설도 다시 잠잠해졌다.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이 대두된 시점은 11월 말이었다. 손흥민의 갈라타사라이 이적을 중점적으로 보도한 튀르키예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에서 뛰는 32살 슈퍼스타 손흥민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여름 케렘 악투르콜루, 테테, 윌프레드 자하 같은 윙어들과 이별하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하킴 지예흐를 내보낼 생각을 하고 있는 갈라타사라이는 윙어 자리에 월드 클래스를 수혈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이번 겨울 이적시장부터 움직일 것이라고 적었다. 손흥민과의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 선수의 이적 의지를 확인해보겠다는 내용도 담겨있었다. 또한 토트넘이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해도, 갈라타사라이는 여름 이적시장까지 손흥민 영입을 도전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갈라타사라이의 움직임이 사실이라고 해도,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너무 떨어진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과 컵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인데 손흥민을 시즌 도중에 팔았다가는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할 것이다.토트넘이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갈라타사라이가 이적료를 납득할 만한 이적료를 제시해야 한다. 갈라타사라이의 역대 최고 이적료 영입은 2,000만 유로(약 280억 원) 정도다. 손흥민의 현재 가치가 4,500만 유로(약 662억 원)이라는 걸 고려하면 턱없이 모자르다. 갈라타사라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처럼 막대한 오일머니는 없다. 사우디행도 간간히 나오고 있지만 사우디행은 손흥민이 원하지 않을 것이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손흥민이 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2023년 여름에 손흥민은 "EPL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았다. (기)성용이 형이 예전에 한국의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았었냐. 소속팀과 EPL에서 더 뛰고 싶다"며 사우디행을 고민도 하지 않고 거절한 바 있다. 이후로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손흥민의 생각이 크게 달라졌을 것이라고 보이는 징후도 없었다. 일단 토트넘은 손흥민의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계획이며 손흥민도 토트넘 잔류를 원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현재로서는 토트넘에 쭉 남는 쪽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다.
2024-12-03 13:57:09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에 대한 바르셀로나의 관심이 다시 등장했다. 영입 계획까지 등장했다. 스페인의 엘골디히탈은 3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위해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동시에 내보내는 것을 고민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엘골디히탈은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의 안건에 도달했으며, 데쿠 디렉터는 한지 플릭이 손흥민을 위해 몇 개의 방출을 양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데쿠가 플릭에게 손흥민의 이름을 물었을 때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고 그의 영입은 전혀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바르셀로나에 도착하더라도 문제가 있다. 이 문제를 위해 데쿠는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의 방출을 제안했다. 두 선수는 팀 계획에 전혀 포함되지 않는다. 두 선수가 떠난다면 그들이 받는 연봉이 손흥민에게 할당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 10월에도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등장한 바 있다. 스페인의 카르페타스 블라우그라나는 '바르셀로나는 이미 데쿠 디렉터를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데쿠는 이미 글로벌 스타 영입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협의 중이다. 우승에 대한 그의 열망은 새로운 도전으로 그를 이끌고, 바르셀로나는 매우 매력적인 옵션으로 보인다. 데쿠는 가능한 한 빨리 계약을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 손흥민은 축구적인 이점 외에도 구단 마케팅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며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었다. 엘나시오날도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며, 10년 만에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깜짝 영입일 수 있으며, 이미 데쿠가 협상 중이라는 소식도 있다. 그의 합류는 바르셀로나 마케팅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며 바르셀로나의 접촉을 주장했다.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나온 이유는 단연 손흥민의 계약 문제 때문이다.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재계약 관련 소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영국의 TBR풋볼을 통헤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달했다. 손흥민 측은 구단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손흥민과 그의 캠프는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했었고, 양측 모두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구단 측이 돌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은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이후 나온 소식이었기에 더욱 힘을 얻었다. 앞서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4일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올 시즌 이후에도 그가 팀에 계속 머물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에 새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만료는 7개월 후로 예정됐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옵션 발동을 통보하기만 하면 되며, 우리는 토트넘이 그럴 의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라고 보도했다. 아쉬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그간 꾸준히 토트넘 레전드로 남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작성한 업적과 평가들을 고려하면 구단 역대 10위 안에 포함되는 레전드라고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00경기를 넘겼으며, 토트넘 통산 득점 수도 165골로 역대 순위에서 높은 자리에 위치해있다. 또한 토트넘 통산 도움 순위에서도 크리스티안 에릭센 바로 다음인 2위로 엄청난 기록을 보유했다. 손흥민이 재계약 대신 2025년 혹은 2026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떠날 가능성이 커지면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이미 라리가의 관심도 있었다. 이번 여름 등장한 주인공은 레알이 아닌 또 다른 마드리드 연고의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스페인의 토도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움직임을 보인 팀 중 하나다. 투자 측면에서 리그를 주도했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주요 선수로 합류했으며, 그는 아틀레티코의 미래를 이끌도록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구단 수뇌부는 계속해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선수단 개편을 위한 노선을 이어갈 생각이다. 그중 여러 이름이 언급됐는데, 가장 힘을 얻을 선수 중 한 명은 손흥민이다'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의 제안도 손흥민에게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었다. 당시 토도피차헤스는 '손흥민은 32세지만, 여전히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며, 계약이 만료되는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일 수 있다. 손흥민은 아직까지 토트넘과 계약 연장을 확정하지 못했으며, 토트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일부 소문에 따르면 그는 사우디의 관심도 받았지만, 선수는 유럽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아틀레티코와 선수 사이의 접촉이 비공식적이지만 이뤄졌다'라며 아틀레티코가 이미 손흥민에게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자유계약 이적 가능성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이름이 다시 한번 거론됐다. 손흥민이 그간 보여준 기량을 고려하면 바르셀로나 외에도 적지 않은 팀이 손흥민의 계약 상황을 주시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2-03 13:21:47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오른쪽 눈 출혈. 그리고 발목부상. 하지만, 김민재는 이번에도 휴식은 없다. 바이에른 뮌헨과 바이엘 레버쿠젠은 4일(이하 한국시각)에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DFB포칼컵 16강전에서 충돌한다. 김민재는 여전히 주전 센터백으로 예고돼 있다. 축구전문매체 원풋볼은 3일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처음으로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 없이 경기를 치른다. 케인은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공격진의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수비진은 여전히 별다른 변동이 없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센터백 듀오로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콩파니 감독은 케인 대신 토마스 뮬러를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마티스 텔과 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 르로이 사네를 투입하면서 공격 포지션에 2가지 변화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수비 측면에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예상 라인업은 골키퍼에 마누엘 노이어, 4백은 콘라드 라머, 우파메카노, 김민재, 알폰소 데이비스를 4백으로 예측했다. 조슈아 킴미히, 레온 고레츠카가 3선에 서고, 뮬런, 코망, 자말 무시알라, 올리세가 1, 2선을 구성한다. 리그 경기가 아닌 포칼컵이지만, 경기의 중요도는 당연히 있다. 16강전이다. 게다가 상대는 지난 시즌 무패 우승팀 레버쿠젠이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김민재를 선발 기용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 하지만, 김민재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 그는 지난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도르트문트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35분 오른쪽 눈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상대 공격수 세르주 기라시와 볼 경합 도중 입은 상처였다. 김민재는 눈 부상 뿐만 아니라 경미한 발목부상이 있다. 지난 10월에 다친 부상은 완치되지 않고 계속 누적되고 있는 상태다.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콩파니 감독의 신임은 두텁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던 김민재는 후반기 벤치로 밀려나는 아픔을 겪었다. 당연히 김민재 입장에서는 콩파니 감독의 절대적 신임을 놓치지 않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는 별다른 휴식 없이 시즌과 포칼컵, 그리고 유럽 대항전까지 강행군을 하고 있다. 혹사 시즌 2를 어떻게 슬기롭게 넘길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2024-12-03 13:15:2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핵심 자원 미드필더 밥신을 완전 영입했다. 대전은 올 7월 포르투갈리그(프리메이라 리가) CD산타 클라라에서 밥신을임대 영입했다. 밥신은 후반기 대전에서 K리그1 13경기 출전 1도움을 기록하며 대전 중원의 핵심으로 후반기 반등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25시즌 K리그1에서 더 높은 목표를 위해 대전은 밥신을 완전 영입하며 중원에서의 안정적이고, 탄탄한 전력 구축에 성공했다. 밥신은 2014년부터 브라질 U-15, U-17, U-20 대표에 선발되는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어난 두각을 보인 유망주 선수이다. '벨톨라'라는 등록명으로 2023년 후반기 대구FC로 임대 이적해 K리그에서 첫 발을 내딛었으며 2023년 11경기, 2024년 전반기 15경기에 출전했다. 두 시즌 동안 2득점을 기록, 라운드 베스트 11에 5회 선정 되기도 했다. 밥신의 주 포지션은 중앙미드필더이며 뛰어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지칠 줄 모르는 활동량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 공수 조율 능력이 탁월하다. 밥신은 "대전으로 완전이적 되어 영광이다. 힘든 시즌이었지만 무엇보다 K리그1에 잔류하게 되어 기쁘다. 대전은 큰 비전과 야망이 있는 팀이라고 느껴 저와 제 가족은 대전에 남기를 원했다. 이미 한국생활과 팀에 적응을 마쳤고 열정적인 팬 여러분들과 함께 뛰는 것도 행복하기 때문에 대전으로 이적을 결정하게 되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준비를 통해 팀이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으면 좋겠다. 저 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도 내년은 더 힘든 한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더 잘 준비를 해서 더 멋진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4-12-03 13:04:37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의 애제자인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전쟁에 참가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3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맨유는 이제 요케레스와 여름 이적에 대한 가능성을 두고 구체적인 초기 대화를 시작했다. 맨유는 영입에 완전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아모림 감독과 함께 포르투갈 리그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선수다. 원래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았던 선수였다. 스웨덴 리그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아 브라이턴이 빠르게 요케레스를 데려왔다. 하지만 요케레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적응에 실패했다. 임대를 전전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지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재능을 피워내기 시작했다. 코벤터리 시티에서 챔피언십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인정받은 뒤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아모림 감독과 함께 요케레스는 날았다. 2023~2024시즌 첫 시즌에 요케레스는 공식전 50경기에서 43골 15도움을 기록하면서 빅클럽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요케레스한테는 1억 유로(약 1,470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었고, 아직 더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요케레스는 진짜 실력이 있는 선수였다. 이번 시즌에 요케레스는 더 괴물이 됐다. 지금까지 21경기를 뛰면서 2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4년 유럽 7대 리그에서 요케레스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아모림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스포르팅 선수를 영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여름 이적시장에는 다른 입장을 취할 수도 있다. 다만 맨유는 스트라이커 영입을 위해선 자리를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 맨유는 이미 2023년에 라스무스 호일룬, 지난 여름에는 조슈아 지르크지를 영입해 스트라이커가 2명이나 있다. 여기에 요케레스까지 추가해 호일룬과 지르크지까지 데리고 있는 건 낭비다. 호일룬이나 지르크지 중에 한 명을 매각하는 방향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요케레스가 현재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최대어가 되면서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도 며칠 동안 노력을 강화했다. 우고 비아나 맨시티 데릭터는 요케레스를 데려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첼시, 아스널 등 다른 EPL 구단들도 요케레스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에 최소 6,000만 유로(약 883억 원)의 가격표를 책정했다. 스트라이커 자원만 정리된다면 맨유가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액수다.
2024-12-03 12:54:22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또 다시 좌절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3일(이하 한국시각) '살라가 리버풀에서 점점 더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그럼에도 리버풀과 새로운 1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1992년생 살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골잡이다. 그는 지난 2017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 소속으로 EPL,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 각종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고 369경기에서 224골을 넣었다. 2017~2018, 2018~2019,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도 리그 13경기에서 11골-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리그 홈경기에선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통계 전문 옵타가 슈퍼컴퓨터를 통해 분석한 이번 시즌 EPL 우승 확률에서 리버풀의 우승 확률은 80.4%에서 맨시티 격파 이후 85.1%로 치솟았다. 살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아직 재계약 소식은 없다. 그는 앞서 "아직 클럽에선 남아달라는 제안을 받지 못했다. 바로 은퇴하지는 않을 것이다. 올 시즌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EPL과 UCL에서 우승할 것이다. 실망스럽지만 두고 봐달라. 나는 팬을 사랑한다. 팬도 나를 사랑한다. 하지만 결국은 내 손이나 팬의 손에 달려있지 않다. 두고봐야 한다. 나는 수년 동안 팀에 몸을 담았다. 이런 팀은 없다. 하지만 결국 내 손에는 달려있지 않다. 12월인데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고 분노했다. 더선은 '살라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임금 구조에 대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현재 협상 테이블에 제안이 없다. 살라는 지난 2022년 7월 주급 35만 파운드에 달하는 3년 계약을 했다. 그는 비슷한 계약 연장, 급여 인상을 통해 팀에 남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언론 디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살라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논쟁을 일시적으로 끝내기 위해 12개월 더 계약할 의향이 있다. 그는 리버풀에 머무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하지만 리버풀이 여전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살라는 팀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살라는 2025년 1월 1일부터 외국 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더선은 '살라는 파리생제르맹(PSG)을 비롯해 유럽 여러 빅 클럽, 사우디아라비아리그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23년 여름 알 이티하드에서 1억5000만 파운드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4-12-03 12: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의 지도 방식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다. 다만 이강인은 불만을 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RMC 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엔리케와 그의 선수들의 상황이 점점 긴장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RMC스포츠는 '엔리케와 선수 사이의 라커룸에서 긴장감이 드러났다. 선수들은 엔리케의 방식에 지친 것 같다'라며 '엔리케가 바이에른을 상대로 선택한 점에 대해 선수들은 모두 놀라게 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선택을 팀에 전달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훈련 중 일주일 동안 진행된 계획을 고려하면 계획은 때때로 놀라게 했다. 감독이 가고 싶은 곳을 이해하더라도 선수들은 방향을 잃을 수 있다'라며 엔리케의 갑작스러운 전술 선택 방식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선수들은 엔리케의 결정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구단 내에서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이 엔리케의 행동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며, 파비안 루이스와 같은 선수들은 엔리케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그의 전능함이 구단에서는 짜증을 유발하고 있으며, 그는 독재자처럼 팀을 이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우스만 뎀벨레 등 일부 선수들은 엔리케와 갈등을 겪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프랑스의 유력 기자인 로익 탄지도 해당 내용을 인정했다. 로익 탄지는 '일부 선수들은 엔리케 감독의 생각과 반대됐다. 우스만 뎀벨레와 프레스넬 킴펨베가 이름을 올렸고, 랑달 콜로 무아니 또한 상황에 좌절감을 내비쳤다. 다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엔리케 감독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라며 엔리케 감독과 대립한 일부 선수들의 이름을 공개했다. 불화설의 시작은 아쉬운 최근 경기력이었다. PSG는 최근 경기들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팬들의 실망감이 커졌다. 직전 낭트와의 2024-2025시즌 리그1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으며,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는 패배했다. 이강인도 낭트전에서는 선발 출전했으나 아쉽게도 큰 활약 없이 경기를 마쳤다. 프랑스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평점 3점을 주는 등 혹평했다. 하지만 이강인의 문제가 아니었다. 엔리케 감독의 문제로 인해 이미 PSG 전체가 흔들리고 있었기에 경기력 저하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프랑스 전설 비센테 리자라쥐는 "PSG에서 관리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돈나룸마나 뎀벨레를 잃을 수도 있다. 엔리케 감독은 매우 독단적이다. 선수들에게 전혀 적응하려고 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감독에게 적응해야 한다. 어느 시점에서는 축구 스타일을 잃었고 선수들은 짜증을 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미 엔리케 감독의 전술에 대해서는 비판이 쇄도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지난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5차전 PSG가 바이에른 뮌헨에 패한 후 강하게 비판했다. 디애슬레틱은 '현재의 PSG는 킬러 본능과 승부욕이 부족한 팀이다. PSG의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가 감소하고 있다. 엔리케의 오만함은 지난 시즌부터 UCL 무대에서 6승에 그친 기록과 상치된다'라고 엔리케 감독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가 UCL 성적을 망쳤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강인으로서는 이번 논란에서 불만을 표할 주인공이 될 만큼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지만, 불만을 표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잦은 포지션 변경과 로테이션으로 활약할 기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윙어, 가짜 9번, 미드필더 등 좀처럼 고정되지 않은 포지션으로 지나치게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엔리케 감독은 로테이션에서 불공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유독 이강인에게만 불공평함이 강조되는 분위기를 지우기는 어렵다. 지난 앙제전 2골 1도움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엔리케 감독은 이어진 경기들에서 이강인을 갑작스럽게 선발에서 제외하며 툴루즈전, 바이에른전 모두 교체로 출전시켰다. 낭트전에는 갑작스럽게 선발 출전을 강행했다. 이런 상황이 올 시즌 계속 반복되고 있다. 이강인으로서도 엔리케 감독의 불화설과 함께 흔들리는 PSG에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흔들리는 PSG의 상황 속에서 이강인이 경기력을 유지해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2-03 12:26:10
[스포츠조선 강우진기자]데얀 클루셰프스키가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9골에 관여하며 이번 시즌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만큼 그의 부상에 대한 팀 내 우려도 크다. 최근에는 리그 경기에서 클루셰프스키를 후반에 교체 투입해 기용할 정도로 팀 차원에서 신경 쓰는 모습이다. 영국매체 풋볼런던은 3일 클루셰프스키를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 중 한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4대0으로 잡아내는 데 일조했다. 같은달 29일 열린 AS로마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5라운드 경기에서도 1도움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거둬 성공적인 2연전을 치렀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후 클루셰프스키가 빠진 경기에서 토트넘은 고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풀럼과의 EPL 13라운드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클루셰프스키가 없는 상황에서 풀럼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며 전반 내내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후반전에 급하게 클루셰프스키를 투입했지만, 영향력을 발휘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볼 배급과 힘 있는 드리블로 팀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그의 부재가 절실히 느껴진 경기였다. 이날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클루세프스키에 대해 "최고가 되기 위해 안주하지 않는 선수"라며 "젊고, 많이 발전하고 있다. 팀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클루셰프스키도 자신이 여전히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자신의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이 가지지 못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내가 찾는 것이며 다른 어떤 선수와도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가 찾는 것이 끝없는 에너지가 아니냐는 질문에 클루셰프스키는 "맞다. 나는 지치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뛰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게 내 플레이 방식이고, 훈련 방식"이라며 "매일 모든 면에서 가능한 한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12월 남은 기간 토트넘은 EPL에서 6경기를 치른다. 내년을 기분 좋게 시작하기 위해서 리그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팀의 목표다. 이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엇보다 클루셰프스키를 적극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여전히 많은 경기가 남아 있어 클루셰프스키의 안정적인 출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순간이다. 부상에 대한 우려도 신경 써야 하겠지만, 그의 경고 누적도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EPL 규정에 따르면 19라운드까지 총 5장의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는 한 경기 출전 정지를 받게 된다. 현재 클루셰프스키는 13라운드까지 총 3장의 옐로카드를 받은 상태다. 남은 6경기에서 옐로카드를 2장 더 받으면 1경기 출전 정지 조치를 받게 된다. 팀 내 로드리고 벤탕쿠르와 미키 반더벤은 이미 옐로카드를 4장, 이브 비수마는 3장을 받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2024-12-03 11:54:04
2024-12-03 11:52:24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오스카, 바르가스 같은 선수를 상대해보는 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FC는 3일 중국 상하이의 SAIC 푸동 축구 경기장에서 상하이 하이강과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6차전을 치른다. 2024년 마지막 경기다. 광주는 올 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를 밟았다. 광주는 ACLE 무대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의 첫 경기에서 7대3으로 크게 이겼다. 가와사키(일본)를 1대0으로 눌렀고,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을 3대1로 제압했다. 비셀 고베(일본)원정에서 0대2로 패하며 처음으로 쓴 맛을 봤다. 그러나 상하이 선화(중국)를 1대0으로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광주는 올 시즌 ACLE E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상하이 하이강을 잡으면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결전을 앞둔 이 감독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통해 "그라운드 컨디션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훈련도 잘 마쳤다. 올 시즌 ACLE 마지막 경기다. 광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을 잘 장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는 올 시즌 우여곡절을 겪었다. 구단은 올 초 과대 계상한 예산안을 낸 탓에 프로축구연맹에서 '여름 이적 시장 선수를 영입 불가' 제재를 받았다. 프로축구연맹이 새로 도입한 재정 건전화 제도에 따라 자본 잠식 상태를 개선하지 못하면 1군 무대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광주 구단의 재정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K리그 25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광주FC만 11월 30일까지 올해 가결산과 내년 예산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상태다. 재무위원회에서 구단이 낸 예산안이 기준에 미달하면 프로축구연맹은 인건비 상한선을 지정하는 등 조처에 나설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여름에 이어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전력 보강이 불가능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선 재무위뿐 아니라 상벌위원회가 열려 승점 삭감 등 조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잔디 탓에 국제적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 9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첫 경기에서 잔디 문제가 불거졌다. 결국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칼을 빼들었다. 10월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의 3차전을 승인하지 않았다. 광주FC는 홈에서 300여㎞ 떨어진 경기도 용인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원정과 같은 홈경기였다. 이번에 만나는 상하이 하이강은 광주 선수들보다 연봉 높은 선수가 즐비하다. 이 감독은 "어떤 상대, 어떤 선수가 있는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런 부분보다 우리 선수들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부상 없이 잘 치렀으면 좋겠다. 상대 팀의 오스카, 바르가스 같은 선수를 상대해보는 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끼리 우리가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것은 큰 리스크다. 이는 칼에 칼날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 팀을 잘 아시는 분은 외국인 선수 유무를 떠나 광주만의 공격 축구를 잘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주시리라 믿는다. 이번 경기에서도 버티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4-12-03 11:47:00
"재벌 총수 행정은 정몽규에서 끝나야…일하는 CEO 되겠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방송 해설가와 프로축구단 사장 등을 지낸 신문선(66)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신 교수는 3일 출마 선언문을 발표해 "대한축구협회는 변해야 한다. 재벌 총수가 행정을 하는 시대는 정몽규 집행부가 마지막이어야 한다"면서 "'일하는 CEO'가 되겠다"고 밝혔다. 신 교수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정몽규 현 협회장과 허정무 전 축구 대표팀 감독과 더불어 '3파전'이 됐다.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리며, 이달 25∼27일 후보 등록이 진행된다. 새 회장 임기는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다. 도전장을 낸 신 교수는 1983년부터 유공 축구단에서 선수로 3시즌을 뛴 뒤 일찍 현역에서 은퇴했고, 1986년부터 방송 해설가로 활동하며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2011년부터는 명지대 교수로 일했고, 2014년엔 성남FC 대표이사를 맡아 축구 행정가로도 경력을 쌓았다. 2017년엔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나서서 첫 '경기인 출신 총재'에 도전했으나 낙선하기도 했다. 신 교수는 "축구협회의 난맥상은 축구의 기술적 영역과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업무적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회장이 '톱다운' 방식으로 관여하고 지배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축구협회장의 무능은 '올림픽 출전 좌절', '아시안컵 우승 실패' 등에 대한 경기력 측면에서만 비판받고 있지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대한 상업적·산업적 가치를 추락시킨 축구 비즈니스 측면의 실책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선수 은퇴 후 스포츠웨어 브랜드에서 일하고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경험, 프로축구단 사장을 비롯해 다양한 행정에 참여해 온 경력 등을 통해 축구협회의 변혁을 이끄는 '전문 CEO'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축구도 이해하고 비즈니스 능력이 있는 전문가가 행정을 맡아 축구협회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혼란에 빠진 축구협회 조직을 단시간 내에 안정시키고 정상화하는 '실사구시'의 경영전략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체육 종목 단체 중 가장 우수한 직원 인력 풀을 지니고도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이 축구협회 행정의 큰 문제라고 짚은 신 교수는 "노트북을 들고 들어가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추된 축구협회 브랜드의 리뉴얼을 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축구 인생에는 학연이나 지연이 한 치도 없었다. 경기인들에게 빚 진 게 없다. 협회를 이끌면서 암묵적 카르텔을 구축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면서 "선거 조직을 만들지 않고, 선거 브로커와 손잡지 않겠다"고도 했다. 신 교수는 "축구 권력을 내려놓고 클라이언트인 스폰서, 선수, 팀을 보유한 기업과 지자체, 축구 팬인 국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고객 감동' 시대를 열겠다"면서 "축구 시장 확대에 총력을 경주하고, CEO로서 엄정한 평가는 영업 실적으로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신 교수는 축구협회 메인 오피스를 천안축구종합센터로 이전하겠다는 협회의 방침을 원점에서 재검토, 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계속 본부로 활용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아울러 프로축구연맹도 '축구 전문 CEO'를 영입해 개혁해야 한다며, 프로연맹 구단주 또는 구단 대표 연석회의를 통해 연맹 행정체계에 대한 축구협회 통합을 놓고 가부를 공론화하겠다고도 밝혔다. songa@yna.co.kr <연합뉴스>
2024-12-03 11:14:2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도르트문트전 실점 장면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첫 데어 클라시커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도르트문트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바이에른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이날 8경기만에 골을 내주며, 공식전 연속 무실점 기록이 7경기에서 마감됐다. 하지만 무패 행진은 이어갔다. 바이에른은 9승3무, 승점 30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도르트문트는 6승2무4패, 승점 20으로 5위에 올랐다. 김민재는 이날도 변함 없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이 치른 19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A대표팀까지 포함하면, 무려 2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의 강행군이다. 사실 김민재의 몸상태는 썩 좋지 않다. 독일 TZ는 '김민재는 10월 초부터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 역시 파리생제르맹전 이후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약간의 문제가 있다. 회복하기가 좀 어렵다"고 했다. 다시 도르트문트전에 나선 김민재는 또 다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이날 나폴리 시절 보여준 과감한 전진수비로 바이에른 수비를 이끌었다. 전반 2분 과감한 인터셉트 후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공격적인 수비로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차단했다. 지난 시즌 득점 2위 세루 기라시를 압도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후반 35분 교체아웃됐다. 마지막 수비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맞아 눈 위쪽에 출혈이 생겼다. 김민재는 바로 병원으로 가지 않고 찢어진 부위에 반창고를 붙인 채 동료들이 경기를 마치는 모습을 모두 지켜봤다. 김민재는 이날 80분을 뛰는 동안 패스 성공률 88%, 긴 패스 성공률 50%, 태클 성공률 67%(2/3), 걷어내기 3회, 리커버리 5회, 볼 경합 승률 75%(3/4)를 기록하는 등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패스 성공률이 평소보다 떨어졌지만, 빠른 스피드로 나선 상대 공격에 비교적 잘 대응했다. 김민재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계식 평가를 하는 곳에서는 모두 수비진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소파스코어는 7.0점, 풋몹은 7.2점을 줬다. 데이비스와 함께 팀 수비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6.6점으로 조금 낮았지만, 수비진에선 가장 높은 평가였다. 하지만 정성 평가를 하는 곳은 박했다. TZ는 중간에 해당하는 평점 3점을 줬다. 독일은 1~6점 사이에 평점을 주며, 낮은 점수일수록 좋은 활약을 했다는 뜻이다. TZ는 '김민재가 조금 더 빨리 나갔다면 실점 장면에서 라이머를 지원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부분을 제외하면 경합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헌신적이고 침착했다'고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아벤트 자이퉁도 평점 3점을 줬다. 아벤트 차이퉁은 '김민재는 수비에선 믿을 수 있는 선수다. 그는 골도 넣을 수 있었다. 도르트문트가 긴박한 상황에서 김민재는 골에 가까웠지만 마무리를 망설였다'고 아쉬워했다. 이유가 있었다. 전반 26분 도르트문트의 선제골 장면 때문이다. 왼쪽에 있던 바이노기튼스가 후방 패스를 받아 그대로 치고 나갔다. 라이머를 제친 후 박스 안까지 침투, 그대로 슈팅을 날렸다. 노이어 골키퍼가 손을 쓰지 못했다. 이 상황에서 김민재의 움직임이 아쉬웠다는 뜻이었다. 이후 스포르트1의 스타흘베르크 도펠파스에서 해당 장면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바이에른의 레전드인 슈테판 에벤베르크는 "바이노기튼스가 크로스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뒤에 도르트문트 선수가 3명이나 있었기 때문에 중앙을 커버하는 것이 맞다. 어떤 센터백도 나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김민재를 두둔했다. 반면 과거 바이에른을 이끌었던 펠릭스 마가트 감독은 "에펜베르크의 의견에 반박하고 싶지는 않지만, 김민재는 다른 것에 집중하기 전에 먼저 위험을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밀어붙였어야 한다"며 김민재의 플레이가 아쉽다고 했다. 에펜베르크는 "김민재가 움직이면 우파메카노가 그 자리로 가야했고, 그러면 뒤에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며 "만약 김민재가 바이노기튼스에게 가서 골을 먹었다면, 우리는 왜 김민재가 거기로 갔는지에 대해 얘기를 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4-12-03 10: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토트넘 재계약이 정체된 이유에 대한 충격적인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의 더스퍼스뉴스는 2일(한국시각) '손흥민이 풀럼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새 계약 체결에 망설이는 이유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더스퍼스뉴스는 '손흥민은 올 시즌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의 손흥민이 보여준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비판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에서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과 함께 득점 기회를 잡았다. 베르너가 상대 진영에서 압박을 통해 공을 뺏었고, 손흥민이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시도한 슈팅은 아쉽게도 레노의 발에 걸리고 말았다. 손흥민이라면 충분히 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와 상황이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9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2분 톰 케어니에게 실점하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아쉬운 빅찬스 미스와 함께 슈팅 1회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이었다. 크로스 성공률 0%, 경합 성공률 50% 등 공격 수치에서도 좋은 모습을 인정받기는 어려운 경기였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6.5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팀 내 제임스 매디슨(6.4점)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영국 언론도 혹평을 쏟아냈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평점과 함께 '두 선수는 형편 없었다'라며 손흥민과 포로의 부진을 지적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최하점인 평점 4점을 주며 '초반 몇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모두 레노에게 막혔다. 그 이후로 거의 기여하지 못했다. 경기의 변두리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주장이 목덜미를 잡고 경기를 잡아야 했지만, 매우 조용한 하루였다'라고 지적했다. 영국의 이브닝스탠더드는 손흥민에게 마찬가지로 가장 낮은 평점 6점과 함께 '솔란케 대신 최전방에서 뛴 손흥민은 조용한 모습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평점 6점으로 최하 평가를 주며 '손흥민이 9번 자리를 대체했지만, 레노의 슛을 잘 막은 것을 제외하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왼쪽에서 훨씬 더 뛰어나다'라고 혹평했다. 손흥민은 직전 AS로마와의 경기에서도 아쉬운 골 기회를 날리며 결정력 부족이 논란이 됐었다. 손흥민은 로마를 상대로 1골과 함께 3번의 슈팅, 2번의 유효슈팅, 2번의 키패스, 2번의 드리블, 81%의 패스 성공률 등 준수한 기록을 남겼음에도 나온 평가였다. 토트넘 선배가 손흥민의 결정력을 지적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던 영국 'BBC'의 해설 위원 폴 로빈슨은 "이것은 손흥민의 엄청난 실수다. 불과 6미터 정도밖에 안 되는 거리에서 공을 골대 위로 보냈다. 이렇게 좋은 찬스를 어떻게 놓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손흥민 정도 되는 선수가 이 찬스를 놓쳤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감쌌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은 꾸준히 득점을 터트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선수다. 10년 동안 매년 증명했다. 현재는 부상 문제를 겪고 있다"며 "최고의 골잡이들은 이런 일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이 문제로 걱정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손흥민도 곧 다시 득점 행진을 이어나갈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변호했다. 다만 손흥민의 골 결정력이 재계약 문제에 발목을 잡는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토트넘은 최근 장기 재계약 대신 손흥민의 연장 옵션 발동을 예고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각)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벤 데이비스의 계약이 이번 시즌 후 만료된다. 토트넘은 두 선수 모두 다음 시즌까지 유지하는 옵션을 발동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몸 상태와 기용 방식에 대한 아쉬움도 등장한 바 있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6일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 후 손흥민의 체력 문제가 제기됐다'라며 '토트넘 스카우트였던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이 100% 건강한 상태라고 확신하지 못한다. 손흥민은 지난 맨시티전에서 교체된 후 불만스러워하는 모습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손흥민은 63분 만에 교체됐고, 킹은 손흥민을 일찍 교체하는 것이 파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킹은 이런 문제에 대해 "손흥민이 너무 자주 교체되며 토트넘의 플레이가 방해를 받는다. 손흥민의 컨디션이 100%인지 확신할 수 없다. 맨시티전이 끝날 무렵 손흥민은 벤치에서 불행해 보였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앞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부상 여파에 따른 선택으로 보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적지 않았다. 문제는 직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음에도 갑작스럽게 변화를 줬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평소 풀타임 경기를 뛰는 것을 더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지난 11월 3일 경기에서도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나서서 조기 교체에 불만을 표한 바 있다. 이번 경기 교체 후에도 손흥민은 아쉬움을 드러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 바로 몸 상태와 재계약의 관련성이다. 손흥민은 최근 재계약 불발 통보를 받았는데, 부상에 대한 우려로 계속 활약할 기회가 줄어든다면, 재계약 가능성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10년의 헌신으로 토트넘을 이끌었던 손흥민이 두 경기에서 골 결정력 부진을 보이자, 재계약에 대한 의심까지 제기됐다. 결국 다시 한번 활약으로 의심을 지우는 방법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2-03 10:38:36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하는 방향성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애초 다소 허무맹랑한 이적설이었다. 지난 10월 중순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노린다는 초특급 루머가 터졌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수년 동안 지속된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서 많은 이적료가 필요한 영입은 하지 않는다. 계약이 끝난 선수를 합리적으로 영입하거나 라 마시아의 재능이 배출되길 기다려야 했다. 그래도 이 정책으로 에릭 가르시아, 안드레아 크리스텐센, 일카이 귄도안, 세르히오 아구에로 그리고 이니고 마르티네즈 같은 스타들을 이적료 없이 데려왔다"며 지금의 방향성이 당분간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다. 엘 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오는 6월 30일에 자유계약을 풀리는 스타들의 상황을 이미 지켜보고 있다. 그 상황에서 제일 눈에 띄는 이름이 손흥민이다. 그는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10년 만에 작별 인사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위 매체는 손흥민이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 체제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손흥민도 메이저 트로피에 대한 욕심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에게 트로피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보장할 수 있다. 손흥민은 공격 포지션 어떤 위치든 뛸 수 있어서 플릭 감독 계획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이적설의 이유는 손흥민과 토트넘이 아직 미래에 대해서 명확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손흥민의 계약은 만료된다. 아직까지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에 양 측은 더 동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2025년을 코앞에 두고도 명확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상황을 두고 온갖 루머가 들끓고 있다. 바르셀로나 이적설도 그 중에 하나였다. 냉정하게 본다면 바르셀로나가 지금 손흥민을 영입할 이유가 없으며,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간다고 한들 손흥민과 토트넘이 2025년 여름에 이별하는 가능성은 냉정하게 낮다. 바르셀로나가 자유계약 선수를 원하는 건 사실이지만 이미 바르셀로나에는 하피냐와 라민 야말 그리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있다. 하피냐와 레반도프스키는 플릭 감독이 선임된 후에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맹활약 중이기에 손흥민이 지금 당장 필요하지도 않다. 결정적으로 위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토트넘은 손흥민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데, 토트넘은 이를 위한 공식 절차를 이미 밟기 시작했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한다면 손흥민의 자유계약 이적은 아무리 빨라야 2026년 여름이다. 바르셀로나가 2025년에 이적료를 사용해가면서 손흥민을 영입할 재정적인 여력이 되지 않는다. 지난 여름에도 다니 올모를 영입해놓고, 재정 문제로 선수 등록이 어렵자 일카이 귄도안을 다시 풀어주는 황당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던 바르셀로나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절대로 저렴하게 매각할 구단도 아니기에 바르셀로나는 정말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 돈을 투자할 것으로 예측된다. 손흥민의 바르셀로나행 루머는 사실상 종결됐다. 영국 트리뷰나는 2일 바르셀로나 내부 소식에 능통한 미구엘 리코의 정보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바르셀로나는 나이를 주요 요인으로 꼽아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을 이적 대상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과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데쿠 바르셀로나 디렉터는 장기적인 미래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를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라민 야말, 파우 쿠바르시, 마르크 카사도, 가비, 알레한드로 발데 등 라 마시아에서 키워낸 유망주들이 곧바로 1군에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기에 단기적인 접근보다는 장기적인 방향성을 우선한 것으로 보인다. 트리뷰나는 "살라와 손흥민은 모두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는 세계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데쿠의 전략은 단기적인 수정보다는 여러 시즌에 걸쳐 기여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미래를 위한 팀을 구축하는 쪽이다. 바르셀로나는 유소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클럽이 신흥 인재 영입 및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기 때문에 이러한 방향성은 최근 이적 정책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스페인 매체 바르사 유니버셜 또한 "살라, 손흥민 등이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과 관련해 자주 거론됐지만 이들이 타깃 명단에 추가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리버풀과 토트넘과 각각 계약이 만료되는 두 선수 모두 의심할 여지없이 재능이 있지만, 클럽에게는 나이가 큰 관심사다"고 밝혔다. 나이는 곧 재정적인 부분과도 연결된다. 어린 선수들은 몸값이 싸지면 손흥민, 살라급 선수들은 자유계약이라고 해도 큰 돈이 들어간다. 바르셀로나한테는 이조차도 큰 부담이었다. 매체는 "선수 생활이 끝나가는 선수들은 종종 상당한 계약 보너스나 기타 재정적 인센티브를 요구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장기적으로 클럽에 더 많은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이 여전히 신중한 관리를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데쿠 디렉터는 신규 영입이든, 재계약이든 클럽의 한정된 자금을 낭비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구단의 방향성을 설명해줬다. 중요한 건 손흥민의 마음이다. 최근 손흥민은 재계약 관련 질문에 "따로 말씀드릴 것은 없다. 지금은 남아있는 시즌 동안 제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아직 미래에 대해서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것처럼 이야기했다.
2024-12-03 10:32:16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신문선 명지대학교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허정무 전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과 함께 레이스를 치르게 됐다. 신 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축구협회는 변해야 합니다. 재벌 총수가 행정을 하는 시대는 정몽규 집행부가 마지막이어야 합니다. 일본축구협회는 프로선수이자 국가대표 출신인 40대의 축구인 CEO가 행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일본 축구협회의 전략 중에 가장 눈여겨 볼 점은 '사무라이 블루'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대표팀의 이미지를 무기로 기업들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끌어 들여 축구행정에 소요되는 예산을 충당하고 축구경기력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축구협회CEO는 축구도 이해하고 비즈니스 능력이 있는 전문가가 행정을 맡아 축구협회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신문선의 집행부는 실력 있고, 노력하는 경기인들에게 기회를 주는 공정한 협회가 되겠습니다'라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경기인, 생활축구인,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을 위한 서비스하는 축구협회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축구협회는 축구 권력을 내려놓고 축구협회 클라이언트인 스폰서, 선수, 팀을 보유한 기업과 지자체, 축구팬인 국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고객감동'시대를 열겠습니다. 능력과 정직, 그리고 도전 정신을 지닌 축구동업자들과 함께 타락과 공정성 상실의 대명사가 된 축구협회의 브랜드를 깨끗한 공정의 상징인 이미지로 바꾸겠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함께 출근하고 퇴근하며 축구시장 확대에 총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축구협회 CEO로서 엄정한 평가는 영업실적으로 받겠습니다. 그리고 축구협회 개혁의 실천과 성과로 평가를 받겠습니다'라고 했다. 신 후보는 지난 2014년 시민축구단 성남FC 초대 사장 시절 정치 중립, 낙하산 근절을 약속하며 투명한 경영을 시민들에게 공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장이 되면 협회 변혁을 위해 노트북을 들고 들어가 협회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축구협회브랜드의 리뉴얼을 논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후보는 축구협회의 현 문제는 회장의 독선과 무능 또한 이를 적절히 견제하지 못한 집행부 임원의 책임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했다. 정몽규 현 회장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신 후보는 '축구협회의 난맥상은 축구의 기술적 영역과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업무적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축잘못' 회장이 탑다운 방식의 관여와 지배로 감독선임 사태를 야기한 것'이라며 '정 회장의 독선이 유발한 크나큰 행정적 실수는 돌이킬 수 없는 대한축구협회라는 브랜드 가치의 대추락의 빌미가 됐고 향후 축구협회 사업에 크나큰 손실을 초래할 폭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신 후보는 '대한축구협회 2023년 사업수익 1181억원 중 <정부 보조금수익 277억원>, <복표수익 215억원>, 합계 493억원이 정부 지원금이다. 이는 사업수익 1181억원 대비 41.7%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부지원금인 보조금 또는 복표수익으로 받고 있다. 실제 축구협회의 순수한 사업수익은 약 688억원이다. 정부지원금과 기금을 제외한 약 688억원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중개료수익 146억원>, <입장료수익 168억원>, <후원사수익 284억원> 등이다. 축구협회 2022년 사업수익은 1249억원이었다. 이중 <정부 보조금수익은 129억원>이고 <복표수익이 215억원>, 합계 345억원으로서 사업수익 대비 27.6%에 해당하는 정부지원금과 기금을 받았다. 이를 제외한 순수 사업수익은 약 904억이니 정몽규 회장의 경영 실적은 참담한 수준'이라고도 했다. 그는 '현대家가 축구협회를 장기 독점하면서 파생된 결과다. 반성도 노력도 연구도 하지 않고 자신에게 아첨하고 아부하는 측근에 휘둘리는 축구협회장과 프로축구연맹의 총재는 손을 잡고 대한민국 축구판을 떠나기를 축구인의 이름으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결과에 대한 즉각적인 행정적 조치로 정부와의 협력관계 복구해 정부지원금의 지속적인 유입과 천안축구센터에 지원됐던 지원금액에 대한 5배에 대한 페널티 조치가 예상되는 약 300억 원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하고 적절한 대처 방안을 정부와 협의 하여 해법을 찾고 ▲문체부 감사 결과 조치 통보에 대해 집행부를 조속히 구성하여 즉각적으로 시정 조치를 단행해 정부와의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국민의 축구협회'로 거듭 ▲축구협회 메인오피스를 천안축구센터로 이전 결정한 것은 원점에서 재검토 ▲프로축구의 상품인 경기력의 질적 향상에 가장 중요한 대목인 K리그 심판 운영에 대한 권한을 프로연맹에 이관 ▲축구지도자들에 대한 강습시스템을 전면 검토하여 공정하고 상식적이며 투명하게 운영 ▲축구협회가 흡수/통합했던 초, 중, 고 연맹 등을 독립시켜 침체된 학교축구에 대한 활성화를 검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4-12-03 10:08:30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영국 언론 트리뷰나는 2일(이하 한국시각) 'FC바르셀로나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손흥민의 이적을 배제하고 있다. 젊은 인재를 우선하고 있다. FC바르셀로나는 살라와 손흥민의 나이를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이적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1992년생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동행이 끝난다. 당초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재계약 얘기가 끊임없이 나왔다. 무난히 재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였다. 기류가 바뀌었다. 이달 초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4년)을 체결했는데,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옵션 발동에 동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은 트릭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새로운 장기 계약 합의에 필요한 시간을 벌기 위해 1년 연장을 결정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의 추측을 뒤집는 또 다른 기사가 나왔다. 글로벌 매체 비인스포츠는 '손흥민의 잠재적 이탈은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그가 다른 유럽 리그에 합류하거나 아시아 무대 추진의 문을 열 수 있다. 팬들은 현재 손흥민의 활약을 계속 즐길 예정이다. 손흥민은 다음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반전은 계속되고 있다. 잭 피트-브룩 기자는 '토트넘은 벤 데이비스과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시킬 계획이다. 데이비스의 계약은 올 시즌 마무리되지만 토트넘은 2025~2026시즌에도 선수를 데리고 있을 계획이다. 데이비스도 절친이자 주장인 손흥민처럼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도 두 베테랑 선수들을 남길 수 있는 조항을 발동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 전 세계 빅 클럽이 손흥민의 움직임을 눈여겨 봤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파리생제르맹(PSG) 등이 관심을 갖고 있단 소식이 나왔다. FC바르셀로나 러브콜도 제기됐다. 트리뷰나는 '구단 소식통에 따르면 FC바르셀로나의 스포츠 디렉터는 팀의 장기적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선수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살라와 손흥민 모두 FC바르셀로나의 공격을 크게 강화할 수 있는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 받고 있다. 하지만 구단의 전략은 단기적 수정보다는 여러 시즌에 걸쳐 기여할 수 있는 젊은 선수를 타깃으로 미래 팀을 구성하는 것이다. FC바르셀로나는 어린 선수 영입과 육성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몸값은 3000만 유로였다.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손흥민은 적응기를 거쳐 2016~2017시즌부터 맹활약했다. 델레 알리(D)-크리스티안 에릭센(E)-손흥민(S)-해리 케인(K)과 이른바 'DESK라인'을 구축했다. 그는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후 8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단 7명에 불과하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킥 득점 하나 없는 순도 100% 득점왕이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에도 리그에서 17골-10도움을 남겼다. 또 한 번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2019~2020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10(11골-10도움)을 달성했다. 20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통산 세번째 10-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 소속으로 421경기에 나서 166골-88도움을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4-12-03 09:47: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발목과 눈주위를 다친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주중 컵대회에도 어김없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관측됐다. 독일 매체 'TZ'는 3일(한국시각), 4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리는 뮌헨과 레버쿠젠의 2024~2025시즌 DFB포칼 16강전에서 '영혼의 단짝' 김민재와 다욧 우파메카노의 동시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이 DFB포칼 우승에 가장 거대한 걸림돌인 레버쿠젠전의 중요성을 고려해 주전급을 가동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김민재의 이름도 예상 선발명단에 포함한 것이다. 이 매체는 지난 1일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부상한 주포 해리 케인을 대신해 토마스 뮐러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마이클 올리세와 킹슬리 코망이 양 측면에 포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말 무시알라,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가 미드필드진을 구성하고, 콘라드 라이머와 알폰소 데이비스가 김-우파 센터백 듀오 양 측면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전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가 그대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봤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패트릭 쉬크, 플로리안 비르츠, 알렉시스 가르시아가 스리톱을 꾸리고, 로베르트 안드리히, 그라니트 자카가 중원을 꾸릴 것으로 전망했다. 제레미 프림퐁, 에드몬드 탑소바, 피에로 인카피에, 요나탄 타, 알렉스 그리말도로 수비진을 꾸릴 것으로 봤다. 이 예측에 따르면 주장 루카스 흐라데키가 골문을 지킨다. 김민재가 레버쿠젠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경우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일정을 포함해 26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게 된다. 26경기 연속 선발은 놀라운 기록이지만, 김민재의 몸상태가 완전치 않아 팬들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발목을 다친 뒤 계속해서 부상 부위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딩 경합이 잦은 센터백 입장에서 발목 부상은 큰 고통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지난 도르트문트전에선 상대팀 공격수 세루 기라시를 마크하는 과정에서 기라시가 휘두른 팔꿈치에 눈주위를 맞는 부상을 입었다. 피를 흘린 김민재는 후반 35분 올리세와 교체됐고, 경기는 1대1로 비겼다. 이날도 체코 국적의 1m91 장신 공격수 쉬크를 상대해야 할 운명이다. 불행 중 다행은 레버쿠젠의 핵심 공격수인 빅토르 보니페이스가 부상 중이라는 것이다. 뮌헨은 지난 2023~2024시즌 레버쿠젠에 리그와 DFB포칼 더블을 내주는 굴욕을 겪었다. 2023년 이후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 2무2패로 열세다. 지난 9월, 콩파니 감독과 알론소 감독의 첫 지략대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4~2025시즌 개막 후 김민재 선발출전 경기 리스트 상대팀=대회명=스코어 ☆울름1846=DFB포칼=4대0 볼프스부르크=분데스리가=3대2 ☆프라이부르크=분데스리가=2대0 ☆팔레스타인=월드컵예선=0대0 오만=월드컵예선=3대1 홀슈타인킬=분데스리가=6대1 디나모자그레브=챔피언스리그=9대2 ☆베르더브레멘=분데스리가=5대0 바이어레버쿠젠=분데스리가=1대1 애스턴빌라=챔피언스리그=0대1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분데스리가=3대3 요르단=월드컵예선=2대0 이라크=월드컵예선=3대2 ☆슈투트가르트=분데스리가=4대0 바르셀로나=챔피언스리그=1대4 ☆보훔=분데스리가=5대0 ☆마인츠=DFB포칼=4대0 ☆우니온베를린=분데스리가=3대0 ☆벤피카=챔피언스리그=1대0 ☆장크트파울리=분데스리가=1대0 쿠웨이트=월드컵예선=3대1 팔레스타인=월드컵예선=1대1 ☆아우크스부르크=분데스리가=3대0 ☆파리생제르맹=챔피언스리그=1대0 보루시아도르트문트=분데스리가=1대1 바이어레버쿠젠=DFB포칼=? ☆무실점 경기
2024-12-03 09:32:0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르셀로나가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 2일(한국시각) 트리뷰나는 미구엘 리코의 보도를 인용,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역시 영입 리스트에서 지워졌다. 이유는 역시 나이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스포팅 디렉터 데쿠는 장기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젊은 재능들을 더해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과 살라는 의심할 여지 없는 월드클래스지만, 손흥민과 살라 모두 1992년생이다. 언제 내리막을 타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트리뷰나는 '데쿠는 단기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장기간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키우는 것을 우선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바르셀로나행 루머가 나온 것은 지난 10월이었다. 스페인의 엘나시오날은 '데쿠 디렉터가 손흥민을 바르셀로나로 데려오기 위한 영입을 협상 중임이 확인됐다'라며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문제로 인해 대규모 투자 대신 자유계약 영입에 몰두해야 했다. 그 덕분에 최근 여러 스타 선수를 비용 없이 영입할 수 있었다. 후안 라포르타와 데쿠는 이런 정책을 유지하고 싶으며, 그들은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스타 선수들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며, 10년 만에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깜짝 영입일 수 있으며, 이미 데쿠가 협상 중이라는 소식도 있다. 그의 합류는 바르셀로나 마케팅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관련 보도가 쏟아져나왔다. 스페인의 카르페타스 블라우그라나는 '바르셀로나가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무료로 데려올 것이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이미 데쿠 디렉터를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도 있다.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설 것이다. 급여 마진이 좋아질 것이고 재정적페어플레이도 제한적이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은 월드 스타와의 계약을 열망할 수 있게 한다. 소식에 따르면 데쿠는 이미 글로벌 스타 영입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협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카르페타스 블라우그라나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이콘이다. 그는 런던에서 수년 동안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다만 우승에 대한 그의 열망은 새로운 도전으로 그를 이끌고, 바르셀로나는 매우 매력적인 옵셔으로 보인다. 데쿠는 가능한 한 빨리 계약을 마무리하고 싶허 한다. 손흥민은 축구적인 이점 외에도 구단 마케팅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아시아 시장은 바르셀로나가 한동안 노렸던 엄청난 상업적 기회다. 그의 존재는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손흥민의 합류는 단순한 전략적 움직임이 아니다. 그는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기에 한지 플리 감독의 축구에 이상적이다. 경험, 속도, 기술을 갖춘 그는 바르셀로나가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손흥민 같은 선수를 데려오는 것은 혁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카르페타스 블라우그라나는 이틀 뒤 '바르셀로나는 공격진 보강을 시도할 것이다. 한지 플릭 감독이 선택할 선수는 매우 명확하다. 몇 가지 주요 조건이 데쿠의 승인을 받았으며, 공격진의 경험, 야말, 차별화된 재능이 조건이다. 그중 하나가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되며 재계약 의지가 없어 보인다. 그는 타이틀 획득을 위해 경력에서의 마지막 도약을 선택할 때라고 믿고 있다'고 또 한차례 보도를 했다. 손흥민의 스페인행 루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작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2019년 6월, 토트넘과 리버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처음 불거졌다. 당시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인 사디오 마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나를 원한다는건 들어본 적이 없다. 에당 아자르와 손흥민을 원한다고 들었다"고 했다. 아자르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지었다. 같은 달 이탈리아 언론 역시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치로 베네라토 기자는 라이스포츠의 '라 도메니카 스포르티바'에 출연 "레알 마드리드는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 때문에 토트넘은 대체자로 이르빙 로사노를 점찍었지만 로사노는 나폴리 이적에 가까워졌다"고 했다.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행 루머는 2021년 1월 다시 터졌다. 새해인 1일 터키 출신 에크렘 코누르 기자가 SNS에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올린 글이 시작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유럽 언론이 들썩이고 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손흥민을 면밀하게 관찰 중'이라고 보도했고, 스페인의 돈발롱은 아예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7000만유로(약 932억원)를 책정했다'고 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고 싶어하지 않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이 오면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흔들리게 돼 있다'고 했다. 지난해 9월에는 킬리안 음바페 영입이 지체되자 손흥민을 주시했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당시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다재다능함은 그를 향후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을 강화할 수 있는 가장 선호하는 선수로 만들었다. 레알은 한동안 손흥민의 행보를 예의주시했고, 그의 영입에 관심을 표해 구단 팬들을 기대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9월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왔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인 팀 중 하나다. 훌리안 알바레스 등을 데려온 아틀레티코는 스쿼드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 중이다. 여러 이름이 떠오르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비공직 접촉도 있었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제시했다.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와 손흥민의 에이전트 사이에 접촉이 이루어졌다. 비공식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피차헤스는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32세가 됐지만, 최고 수준에서 변함 없이 훌륭한 기량을 펼치고 있다'며 '무엇보다 2025년에 계약기간이 끝난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토트넘과 계약 연장을 맺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는 유럽에 남고 싶어한다'고 했다. 현재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이야기들은 엇갈리고 있다. 일단 손흥민의 미래 1년 연장 옵션 실행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앞서 'HERE WE GO 피셜'까지 떴다. 유럽 이적시장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기존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 활성화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 전에는 영국 텔레그래프가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4년)을 체결했는데,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옵션 발동에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빅클럽들이 연이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뿐만 아니라 사우디, 파리생제르맹, 갈라타사라이 등도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영국의 홋스퍼HQ는 '토트넘 슈퍼스타 손흥민이 사우디의 관심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홋스퍼HQ는 '사우디는 여전히 내년 여름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 구단들의 영입 리스트에 오른 5명의 유명 선수 중 한 명이며, 그들은 영입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손흥민을 무료로 영입하려고 하지만, 토트넘은 2026년까지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내년 여름 손흥민이 33세가 되면 사우디 알힐랄, 알나스르, 알이티하드, 알아흘리 중 하나로 대단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그때도 판매는 미친 짓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구단과 팬에 대한 그의 사랑, 리더십에는 가격을 매길 수가 없다. 그의 성적은 꾸준히 일관적이다. 지난 시즌에도 17골을 넣었고, 올 시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주된 동기가 돈이 아닌 선수로 보인다. 그가 14년 동안 벌어들인 금액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전례 없는 비과세 혜택과 조국과 더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것이 그를 유혹할 수 있다'고 했다. 사우디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 관심을 보였다. 이적료만 6500만 달러에 달했다. 연봉 규모도 어마어마했다. 선수 생활 말미로 가고 있는 손흥민 입장에서 귀가 솔깃해질만한 소식이었다. 하지만 거절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엘살바도르와의 A매치 후 "사우디에 가고 싶었으면 저는 지금 여기 없었을 것이다(웃음). 저는 축구를 사랑하고,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건 꿈"이라며 "과거 (기)성용이 형도 한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은 저에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사우디행을 일축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한번 사우디행이 불이 붙었다. 13일 영국 팀토크는 '손흥민이 사우디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사우디 팀들의 영입 1순위'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이 자신에게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은 것에 분노를 느꼈고, 사우디 팀들은 이 점을 알아챘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몇 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였다. 특히 해리 케인이 떠난 후 토트넘 내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며 '하지만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연장 계약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손흥민측은 지금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새로운 스타를 찾아야 할 것이다. 손흥민의 분노가 사우디 이적이라는 선택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했다. 사우디 뿐만 아니라 파리생제르맹까지 가세했다. 영국 팀토크는 '만약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토트넘은 내년 여름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프랑스의 빅클럽인 파리 생제르맹은 오랜 기간 손흥민을 주시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이전에도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고 했다.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우려 속에서 손흥민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튀르키예 언론들은 갈라타사라이가 하킴 지예흐를 내보내고 손흥민을 대체자로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언론은 손흥민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지구에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시즌 종료 후 만료될 예정이며,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이에 앞서 튀르키예의 콘트라 스포츠는 '갈라타사라이가 세계를 놀라게 할 이적 작업을 준비 중'이라며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노린다.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1월에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할 계획이다. 실패하면 내년 여름 다시 그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며 이적료는 없다'고 했다. 튀르키예의 파나틱도 '갈라타사라이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적료 없이 데려오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한발 더 나갔다.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을 두고 협상 테이블을 꾸릴 것이라고 했다. 더하드태클은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 영입을 노리며, 토트넘과의 협상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며 '갈라타사라이는 1월 이적시장에서 할인된 가격에 손흥민을 데려오길 원한다. 토트넘도 곧 갈라타사라이와 손흥민을 두고 협상을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에 관심을 보였던 다른 클럽들은 계약 만료 후 FA로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었다. 갈라타사라이는 다르다. 당장 이적료를 지불해서라도 데려가겠다고 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설명이 필요없는 튀르키예 최고의 팀이다. 리그 우승만 무려 24번을 차지했다. 토트넘과 관계도 좋다.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다빈손 산체스, 탕퀴 은돔벨레 등이 뛰었다. 손흥민이 그토록 원하는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는데다, 유럽 대항전에도 나갈 확률이 더욱 높다. 잉글랜드 보다는 리그 수준이 떨어지지만, 열기는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 한번 쯤 고려해볼만한 행선지기도 하다. 빅클럽들의 움직임이 줄을 잇는 가운데, 일반 바르셀로나는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다. 하지만 카탈루냐의 'e-noticies'는 '바르셀로나는 니코 윌리엄스를 대신할 선수를 찾기 위해 잉글랜드로 시선을 돌렸다. 손흥민은 계약 만료 가능성이 있어 이적료 없이 합류할 수 있다'며 '한지 플릭 감독은 손흥민을 많이 좋아하며, 손흥민도 유럽 경력 마무리를 위해 바르셀로나와 계약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었다. 하지만 앞서 보도한데로 최근 바르셀로나가 유스 출신들을 적극 중용하며 새판짜기를 원하는만큼, 손흥민을 원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손흥민의 거취는 갈수록 오리무중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4-12-03 08:47:31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좋은 팀과 계약해 잘 떠나라.' '이집트 킹' 모하메드 살라(32)와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인연은 이제 완전히 끝난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더 이상 살라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지 않다. 살라가 원하는 장기간의 재계약을 체결할 생각은 아예 없다. 이미 이적료 수익도 포기한 지 오래다. 살라가 장기 계약을 보장하는 다른 팀과 계약해 떠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다. 사실상 결별을 받아들이는 듯 하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3일(한국시각) '파리생제르맹(PSG)이 살라의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리버풀 구단 내부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살라에 대한 리버풀의 태도는 너무나 이성적이고 냉정하다. 살라는 여전히 리버풀의 에이스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일 홈구장인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1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대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살라는 리그 11골-7도움을 기록했다.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리그 2위다. 이를 포함해 살라는 이번 시즌 공식전 13골-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실력 면에서는 여전히 리그 최고수준이자 팀의 핵심이다. 하지만 리버풀은 살라의 강력한 잔류 의지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리버풀을 소유하고 있는 펜웨이스포츠그룹(FSG)의 냉정한 평가 때문이다. 살라는 리버풀과 3년 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FSG 고위층으로 볼 수 있는 리버풀 수뇌진은 장기계약을 원하지 않는다. 32세의 살라가 이제 에이징 커브에 도달했다고 보고 있다. 어설프게 3년 계약을 해줬다가 노화로 인해 폼이 떨어지는 상황을 감당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냉혹한 판단이다. 때문에 살라는 사실상 시장에 무료로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다른 빅클럽이 욕심을 낼 만 하다. TBR풋볼은 '리버풀이 재계약을 망설이면서 살라가 내년 7월에 계약이 만료되면 무료로 시장에 나오게 된다. PSG가 살라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놀라운 점은 리버풀이 이런 PSG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살라가 떠나든 말든 개의치 않는 듯한 태도다. TBR풋볼은 'PSG가 살라의 영입에 관해 에이전트와 논의를 진행했다. 아직 살라 본인이나 살라의 계약 대리인 대표와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영입 추진 초기단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PSG는 살라가 원하는 장기계약을 제시할 생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리버풀은 이런 PSG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지만, 딱히 개입할 생각이 없다. 오히려 살라가 PSG와 계약해 떠나길 바라는 눈치다. 반면, 살라는 아직도 리버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지난달 말 N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12월이 되어가는 데 아직 클럽에 남아달라는 제안을 받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책임은 다하겠다는 자세를 유지했다. 살라는 "당장 은퇴할 게 아니라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EPL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2024-12-03 0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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