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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이 급여 때문에 토트넘과 갈등을 겪고 있다고 스페인 매체가 주장했다.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였다. 자신의 헌신과 성과가 계약 기간과 급여 측면에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토크스포츠가 보도한 바와 같이 토트넘 수뇌부는 급여 조정 없이 계약을 연장하는 일방적인 조항을 활성화하려는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즉, 피차헤스는 손흥민이 '연봉 인상'을 원하기 때문에 토트넘에 불만이 생겼다고 본 것이다.
손흥민은 2021년 여름 토트넘과 4+1년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 계약은 2024~2025시즌까지다. 여기서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이 옵션을 실행하면 계약은 자동적으로 2025~2026시즌까지 연장되는 것이다.
하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충분히 새로운 계약을 원할 수 있다. 급여나 계약 기간을 늘려서 미래를 보장하는 편이 선수는 마음이 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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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옵션을 발동한다고 해서 2025~2026시즌에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뛴다는 보장은 없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2025년 여름 이적료를 받고 매각하기 위해 옵션을 발동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전성기 끝물에 토트넘이 이렇게 비즈니스적으로 나온다면 손흥민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도 있다.
토트넘 출신 축구전문가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이 더 이상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18일(한국시각) '오하라가 손흥민을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말했다. 오하라는 손흥민을 높이 평가하며 토트넘의 전설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더 이상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보도했다.
오하라는 "옛날엔 그랬다. 하지만 지금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나는 그가 예전에 월드클래스였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하라는 "들어보라. 나는 손흥민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전설이다. 나는 손흥민을 사랑한다. 그는 팀에 도움이 되지만 그렇다고 월드클래스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TBR풋볼은 '토트넘은 좋은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클럽은 아니지만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더펜과 같은 수준급 선수들이 많다. 토트넘에서 잘 알려진 또 다른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소개했다.
TBR풋볼은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다. 2015년 여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후 줄곧 토트넘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스타 잭 그릴리쉬가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다. 토트넘에 있어서 손흥민의 가치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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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차헤스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인지 질문을 던졌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자신의 자질과 리더십을 증명했다. 하지만 협상에서 진전이 없어 그의 미래에 대해 소문이 나돌았다.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토트넘은 이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 압박에 직면했다. 팬들은 합의에 도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