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다미가 악조건 속에서도 메인으로서 추리극을 이끈다.
윤종빈 감독은 '수리남' 이후 드라마 제작의 난이도에 대해 언급하며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이번에 그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어서 안 하려고 했었다. 그 다음 작품으로 영화를 해보려고 하던 차에 '나인퍼즐'이라는 대본을 제안받게 됐다. 처음에 대본을 읽기 전에는 제가 이 작품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모니터 차원에서 친한 분이 읽어봐달라고 해서 봤는데 대본이 몰입도가 높았고, 대본을 읽는 내내 스토리가 예측이 안 되더라. 연쇄살인범을 쫓는 내용인데 저 조차도 '이 사람이 범인인 것 같은데'하면서 또 틀리고 또 틀렸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를 봤을 때 '이게 말이 된다'는 생각을 했다. 극중 두 주인공 윤이나와 김한샘이란 캐릭터가 독특했던 것 같다. 기존의 스릴러, 형사물에서 볼 수 없던 굉장히 특이한 인물들도 나오고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이 작품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하던 차에 만약 이 작품을 거절한다면 저는 아마 두 번 다시 이런. 제가 이 작품이 제가 했던 작품 중 유일하게 제가 대본을 안 쓴 작품인데, 제가 수사물을 쓸 것 같지도 않고 제가 쓴다면 여주인공이 메인인데 여주인공을 메인으로 쓸 것 같지 않았다. 그런데 처음에는 한 회만 연출을 해보겠다는 마음이었는데 결국에는 다 하게 됐다"고 말했다.
|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 아태지역(APAC)은 11월 20일~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와 함께 2025-2026년에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12개국의 400여 명 취재진이 참석했다.
개최 첫날인 20일에는 디즈니,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마블 스튜디오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디즈니 산하 스튜디오들의 극장 개봉 및 스트리밍 라인업을 소개하며 독보적인 창의성과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이틀차인 21일에는 한국과 일본, 아태지역의 라인업을 소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