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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떠나는 건 확실. 임대 또는 완전 이적, 선택만 남았다'
그러나 점점 수비적인 면에서 한계를 드러냈고, 결국 2022~2023시즌부터 임대생활을 전전해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를 거쳤다. 이번 시즌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자리를 못 잡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레길론의 출전 횟수는 '0'이다. 이쯤 되면 '알아서 나가라'는 뜻이나 마찬기지다.
TBR풋볼은 스페인 매체 '바모스 미 세비야'의 보도를 인용해 '세비야 구단이 1월 이적시장에서 레길론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미 세비야는 레길론 측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레길론도 스페인 복귀에 매우 긍정적이다.
현재 레길론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다. 하나는 기존 토트넘 계약을 유지하면서 임대이적으로 1월에 세비야에 합류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세비야와 완전 이적 계약을 맺은 뒤 토트넘과의 계약을 조기 종료하는 방안이다. 신분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새출발 하기에는 후자 쪽이 낫다. 어쨌든 레길론과 토트넘의 동행이 현 시점부로 종료된 것만은 확실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