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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 '마약+외도설' 이찬오 저격했다 "난 6년 일 끊겼는데 재혼해 잘살아"(이제 혼자다)[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4-11-20 08:08


김새롬 '마약+외도설' 이찬오 저격했다 "난 6년 일 끊겼는데 재혼해 잘…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송인 김새롬이 이혼 8년만에 전 남편 이찬오 셰프와의 이혼 전말과 이혼 후폭풍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김새롬은 "서른이 되면 세상이 무너질 거 같은 느낌이 들고 여성성이 사라질 거 같은 느낌도 들고 불안감 때문에 마침 만나던 사람이 옆에 있었고 또 잘해줘서 뭐에 씌인 듯이, 교통사고처럼 예측하지 못한 채로 29살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연애 4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해 주변에서 말렸는데 "경주마처럼 양 옆도 안 보이고 귀도 닫혀있는 상태여서 들리지가 않았다. 브레이크가 없는 차 같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김새롬은 결혼 당시를 떠올리며 "정말 한두 달만 좋았고 서너 달 즘에 삐끗거리는 걸 많이 느끼고 그 다음부터는 부딪히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급하게 먹은 음식이 체한다는 말처럼 급하게 진행된 결혼이니까 탈이 나는구나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김새롬 '마약+외도설' 이찬오 저격했다 "난 6년 일 끊겼는데 재혼해 잘…
김새롬은 "싸워도 서로에 대한 마음에 있을 때 싸우는 것과 마음이 없이 싸우는 게 눈빛과 표정에서 딱 보이지 않냐. 초반에 그런 다툼들을 했을 때는 서로 마음이 있었던 표정이었는데 어느 순간 무표정으로 다툴 때 이제 마음 조차 없구나 싶었다. 그걸 느꼈을 때 때가 됐구나 싶었다"며 결혼 1년 4개월 만에 이혼 과정을 마쳤다고.

김새롬은 "관계가 끝난 건 내 결정이라 괜찮았는데 커리어적으로 무너진 게 컸다. 10년 동안 진짜 열심히 일하고 여행 한 번 못 갈 정도로 일했는데 섭외가 뚝 끊겼다. 그게 내 개인의 가정사로 와르르 무너지니까"라며 "그때 당시에 커리어에 정점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없어지니까 태양이 없어진 것처럼 미래가 새카맣더라"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유일하게 날 받아준 곳은 홈쇼핑이었다. 지금도 그래서 홈쇼핑 회사에 충성을 다한다"며 "당시 지인들도 나에게 연락을 쉽게 못했다. 서장훈만이 이혼 대표 주자 입장에서인지 '힘내라'라는 짤막한 진심 담긴 문자를 보내줬다"고 말했다.

김새롬은 "상대도 알려져 있고 그 분도 재혼해서 잘 지낸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지키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냐. 그래서 더 얘기하기 어려웠다"며 그동안 입을 닫은 이유를 전?다.

이날 김새롬의 이찬오 언급으로 과거 두 사람의 이혼과 관련한 논란들이 재점화 됐다.


김새롬 '마약+외도설' 이찬오 저격했다 "난 6년 일 끊겼는데 재혼해 잘…
2015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16년 12월 성격 차이를 이유로 합의 이혼했다. 당시두 사람 모두 이혼의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이혼 이후 온라인상에서 이찬오 셰프가 김새롬으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발길질을 당하는 의문의 영상이 확산되면서 이찬오 셰프의 이혼 원인이 가정폭력이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이후 이찬오는 12월 마약류 해시시를 밀반입하고 흡연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이찬오는 구치소를 나오면서 "이혼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마약에 손을 댔다."면서 마약을 흡입하긴 했지만 밀반입을 한 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이들의 이혼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지난해 5월 SNS에 퍼진 '이찬오 제주도 동영상'이 파경의 발단이 됐을 것으로 추측했다. 문제의 영상에는 술자리에 참석한 이 셰프의 무릎에 한 여성이 앉는 모습이 담겨 있어 외도 논란이 일었는데, 이후 김새롬이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끼고 나왔던 결혼반지가 그녀의 손가락에서 사라졌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찬오 셰프와 김새롬의 결혼 생활 도중 온라인에서 퍼진 이찬오 셰프와 이성 친구의 친밀한 영상 때문에 두 사람이 갈등을 겪었다는 주장도 나오는 등 무성한 추측을 낳았다.

당시 이 셰프는 영상 속 남자가 자신임을 인정하며 "제주도에서 진행된 '2016 제주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의 뒤풀이 현장에서 여사친드과 사진 찍고 노는 과정에서 함께 있던 통역 알바생이 장난으로 촬영한 것인데, 알바생의 친언니가 이 영상을 단체 SNS 방에 올리면서 퍼졌다. 최초 유포자로부터 사과를 받았다. 영상 속 여성은 친구일 뿐이며 김새롬과도 아는 사이"라고 해명했다. 김새롬도 자신의 SNS에 '알려진 사람으로서 (파문을 일으켜) 죄송하다. 이찬오 셰프와 나는 괜찮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 셰프는 당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이후 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프렌치 레스토랑 '마누테라스'의 오너 셰프로, 김새롬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나 패널로 각자 본업에 충실했지만 결혼 생활은 순조롭지 못했다. 김새롬의 측근은 "그 동영상이 결정적인 계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두 사람이 이혼을 결심하기 전까지 상당 기간 별거를 했다"며 "떨어져 지내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려 했지만 고심 끝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론을 낸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혼으로 자신들을 둘러싼 세간의 관심을 잠재우려 했지만 또 한 편의 동영상이 등장해 논란을 빚었다. 두 사람의 이혼 발표 사흘 뒤인 12월 26일 '김새롬, 이찬오 폭행 의혹 영상'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히 퍼져나간 것. 13초 길이의 이 동영상에는 흰 티셔츠와 파란색 반바지를 입은 단발머리의 여성이 바닥에 누워 있는 사람을 발로 여러 번 걷어차는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화질이 나빠 발길질을 하는 사람도, 당하는 사람도 누구인지 확인이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이 동영상이 진짜일 것으로 믿는 사람들은 김새롬이 앞서 유포된 외도 의혹 동영상에 화가 나 발길질하는 모습을 이찬오 셰프가 촬영했을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더욱이 동영상 논란 직후 김새롬이 운영하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의혹은 더 커졌다. 김새롬의 SNS 비공개 전환 시점이 이 셰프의 지인으로 짐작되는 사람이 '찬오한테 안부 전해라. 그리고 내 친구 한 번만 더 건드리면 죽는다. 이 정도로 넘어가는 걸 진짜 다행으로 알아라' 는 내용의 댓글을 단 직후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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