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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특급 골잡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엘링 홀란(맨시티)이 각각 맹활약을 펼친 잉글랜드와 노르웨이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로 승격했다.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케인이 자리했다. 2선에는 앤서니 고든, 주드 벨링엄, 노니 마두에케를 배치했다. 중원은 커티스 존스, 코너 갤러거가 자리했다. 포백은 루이스 홀-마크 게히-카일 워커-발렌티노 리브라멘토가 구성했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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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득점포를 식을 줄 몰랐다. 후반 30분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보웬이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4분 뒤에는 역시 벨링엄의 환상 크로스를 받은 하우스 벨리스가 헤더로 아일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두 선수 모두 A매치 데뷔골을 성공시키는 감격을 누렸다.
내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를 지도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하는 잉글랜드는 리 카슬리 감독대행 체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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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으로 승격을 확정짓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노르웨이에는 '괴물' 홀란이 있었다. 홀란은 놀라운 득점력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며, 조국에 영광을 안겼다. 홀란은 전반 23분과 37분 연속골을 터뜨렸다. 노르웨이는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또 한 골을 추가해 전반에 3-0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노르웨이의 공세는 계속됐다. 이번에도 홀란이었다. 후반 26분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어 5분 후 안토니오 누사가 쐐기 골까지 터뜨렸다.
홀란은 이번 네이션스리그 6경기에서 무려 7골을 폭발시켰다. 국제 무대와 인연이 없던 홀란은 놀라운 득점력으로 값진 네이션스리그 리그A 승격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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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미드필더 아드리앵 라비오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반 2분과 후반 20분 멀티골을 터뜨리며 프랑스에 승점 3을 안겼다.
이스라엘은 벨기에를 1대0으로 꺾었지만, 리그B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두 팀의 전적도 1승1무4패로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벨기에(-3)가 이스라엘(-8)에 앞섰다. 이스라엘은 눈물의 리그B행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