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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1라운드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외국인선수가 희비를 갈랐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지난해 우승 순간을 함께 했던 막심이 대체 외국인선수로 활약하며 공백을 지웠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막심은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 같이 있어서 빨리 녹아 들었고, 우리가 어떤 배구를 하는지 알고 있어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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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이날 막심이 15득점 공격성공률 48.00%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정지석과 정?용은 22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1세트부터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정지석과 막심의 득점과 더불어 상대 범실이 겹치면서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한선수의 블로킹과 막심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벌려나간 대한항공은 꾸준히 리드를 잡은 채 랠리를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15-18에서 전진선의 블로킹과 구교혁과 서재덕의 득점으로 한 점 차까지 붙었지만, 꼬리잡기에 실패. 결국 대한항공이 뒷심을 발휘하며 25-21로 1세트 승자가 됐다.
2세트는 한국전력 공격 성공률이 36%에 머물렀던 가운데 대한항공이 정지석과 막심의 공격을 앞세워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세트 후반 막심과 김민재의 블로킹 등이 이어지면서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를 완벽하게 꺾었다.
3세트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대한항공이 중반까지 앞서 나갔지만, 신영석과 서재덕의 연속 블로킹에 15-14에서 15-1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대한항공은 20-20에서 상대 범실에 이어 아레프의 득점으로 점수를 벌렸고, 결국 3세트로 경기를 끝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