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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초코파이는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 있을 때 한국 팬들이 맨유 선수들에게 많이 선물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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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한국의 유명간식 커스타드 케이크와 토트넘 케이크의 맞대결. "토트넘에서 만들었다"는 케이크에 손흥민이 급호감을 보였다. "그런데 핑크네. 영국 온 지 10년만에 토트넘 케이크는 처음 먹네"라고 농담한 후 케이크를 시식한 손흥민의 표정이 환해졌다. "맛있다. 정말 맛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커스타드 케이크를 한입 베어문 후 "어렸을 때 많이 먹던 거다. 아주 부드럽고 달콤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유혹은 강했다. "토트넘 케이크가 보기 좋고 맛있다"며 토트넘 케이크의 승리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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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을 함께 나누고 싶은 토트넘 동료로는 어김없이 밴 데이비스의 이름을 외쳤다. "밴 데이비스는 항상 내 곁에 있으면서 자를 밀어주는 가장 친한 친구다. 성격도 비슷하고 취미도 비슷해서 정말 잘 맞는다"고 했다. 한국 간식의 3대1 승리,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로 한국의 승리를 자축했다.
대한민국 캡틴이자 월드클래스 선수로서 그라운드 안에서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밖에서 K 컬처, K 푸드를 적극 홍보하는 손흥민의 활약은 뿌듯하고 흐뭇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3골3도움을 기록중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6경기에 결장했지만 A매치 복귀전인 쿠웨이트전에서 페널티킥골을 가볍게 밀어넣으며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19일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전을 치른 후 24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펼쳐질 리그 맨시티 원정을 준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