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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걸그룹 우주소녀의 미기(멍메이치)와 선의(우쉬안이)가 중국판 아이오아이인 '로켓소녀'에 선발됐다. 향후 우주소녀와 동시 활동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방송 도중 실력파로 주목받았던 왕쥐(왕주)는 탈락한 반면, 미기와 선의에게 과도한 스킨십을 해 화제를 모았던 서니(Sunnee, 양윈칭)는 8위로 선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국판 아이오아이라고 할 수 있는 '창조101' 데뷔조 걸그룹의 공식 명칭 '로켓소녀101(火箭少女101)'이 발표됐다.
'창조101'은 중국 방송이 Mnet '프로듀스101(이하 프듀)'의 판권을 정식으로 구입해 제작한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우주소녀 성소가 멘토로 출연해 화제가 됐던 '우상연습생'이 '프듀'의 불법 표절판인 반면, '창조101'은 정식 수입판이라는 차이가 있다. 황쯔타오(액소 타오, 황자도)가 국민 프로듀서 대표(MC)를 맡아 관심을 받기도 했다.
본가 '프듀' 이상으로 기존 걸그룹 멤버의 참여가 훨씬 활발했다. 미기와 선의 외에 양차오웨, 라이메이윈(뢰미운), 쯔닝(장자영) 등은 모두 중국 걸그룹 멤버였고, 현역 가수-모델-서바이벌 우승자 출신 참가자가 대다수였다.
로켓소녀101의 계약기간은 2년 정도로 알려져있으며, 소속 그룹과의 동시 활동 금지 혹은 허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따라서 향후 미기와 선의가 우주소녀의 국내외 활동에 어떤 방식으로 함께 할지도 현재로선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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