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단순'썰'이 아닌 분위기다. 손흥민의 튀르키예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행선지는 튀르키예 최고 명문 갈라타사라이다. 20일(한국시각)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우려 속에서 손흥민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튀르키예 언론들은 갈라타사라이가 하킴 지예흐를 내보내고 손흥민을 대체자로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언론은 손흥민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지구에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시즌 종료 후 만료될 예정이며,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이에 앞서 튀르키예의 콘트라 스포츠는 '갈라타사라이가 세계를 놀라게 할 이적 작업을 준비 중'이라며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노린다.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1월에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할 계획이다. 실패하면 내년 여름 다시 그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며 이적료는 없다'고 했다. 튀르키예의 파나틱도 '갈라타사라이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적료 없이 데려오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21일 영국 더하드태클은 한발 더 나갔다.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을 두고 협상 테이블을 꾸릴 것이라고 했다. 더하드태클은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 영입을 노리며, 토트넘과의 협상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며 '갈라타사라이는 1월 이적시장에서 할인된 가격에 손흥민을 데려오길 원한다. 토트넘도 곧 갈라타사라이와 손흥민을 두고 협상을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튀르키예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재계약 소식이 미뤄지며 지난해 겨울이적시장에서 조제 무리뉴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원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나서 수습했지만,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고 있다. 손흥민의 거취는 1년 연장 옵션 실행으로 일단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앞서 'HERE WE GO 피셜'까지 떴다. 13일 유럽 이적시장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기존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 활설화에 나섰다'고 전했다. 4일에는 영국 텔레그래프가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4년)을 체결했는데,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옵션 발동에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6일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발동해 시즌 종료 후에도 계약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의 기존 계약이 6월에 만료될 예정이며 토트넘은 1월에 라이벌 구단들이 그와 대화해 FA로 떠날 위험을 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TBR풋볼은 '토트넘이 손흥민 측에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구단의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 구단은 손흥민과 그의 캠프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고, 양측 입장이 일치했지만, 구단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토트넘은 내년이면 33세가 되는 손흥민에게 추가 계약을 제안하는 것을 망설이는 모습이다. 게다가 손흥민은 최근 들어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2026년 이후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손흥민의 몸상태에 확신하지 못하는 듯 하다. 결국 결론은 1년 연장이었다. 손흥민의 거취는 뜨거운 감자였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당초만 하더라도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재계약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왔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을 사랑하는만큼, 무난히 재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기류가 바뀌었다.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여전히 팀에 필수적인 존재다. 토트넘은 그를 2026년까지 구단에 묶어두기 위해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의 또 다른 언론 90min도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마지막 해에 진입한다. 이를 2026년까지 연장할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로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당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였던 3000만유로에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첫 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 다소 부침이 있었던 손흥민은 다음해인 2016~2017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해리 케인-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라인을 구축한 손흥민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을 앞세워 토트넘 공격의 한축을 담당했다. 2016~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8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992년 EPL 출범 후 8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단 7명에 불과하다.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최초의 EPL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킥 득점 하나 없는 순도 100% 득점왕이었다. '레전드' 이영표는 "인류가 달에 착륙한 수준의 업적"이라고 할 정도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17골-10도움 고지를 밟은 그는 10(골)-10(도움)에 성공했다. 2019~2020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10(11골-10도움)을 달성했던 손흥민은 20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세번째로 10-10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EPL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디디에 드록바, 램파드, 칸토나, 루니, 모하메드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통계 전문 업체 스쿼카는 '역대 EPL 무대에서 세 차례 이상 1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 포함, 6명뿐'이라며 '쏘니(손흥민)가 레전드의 리스트에 올랐다'고 극찬했다. 루니가 가장 많은 5번의 10-10을 기록했고, 칸토나와 램파드가 4회로 그 뒤를 이었다. 드록바와 살라는 총 3차례 기록했다. 꾸준함에서도 손흥민은 레전드로 불릴만 하다. 손흥민은 지난 4월3일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400경기 출전기록을 세웠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14번째 기록으로,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다. 역대 득점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을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7번, 역사상 최고의 윙어로 꼽았다. 최근 들어 1년 연장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습이었다. 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현재 주장 손흥민의 미래를 보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손흥민은 팀 내 최고의 수입원이며, 2025년까지 계약이 유효하다. 아직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없다고 손흥민도 인정했지만, 토트넘은 2026년까지 그를 유지하기 위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그가 자유계약으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제안할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선수를 찾고 있다고도 했다. '17세 유망주 마이키 무어가 빠르게 성장하며 극찬받고 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경쟁할 경험이 풍부한 윙어를 찾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연장 계약 조항을 활용한 것은 선수단 안정성을 위한 핵심 전략이며, 이러한 접근 방식으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손흥민이 한동안 팀의 중심 인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스포츠몰도 비슷한 보도를 했다. '손흥민은 이전에 토트넘을 대표하던 선수 중 마지막 생존자'라며 '손흥민은 옛 토트넘에서 살아남았다. 그는 토트넘에서 쉴 기색이 전혀 없고, 지난 시즌에도 17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그의 미래를 확보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여기고 있다고 알려졌다. 토트넘은 적어도 1년을 연장해 2026년 6월까지 손흥민을 팀에 머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이러한 태도는 그간 구단 레전드로서 남고자 했던 손흥민에게는 더욱 섭섭한 대우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그간 토트넘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토트넘 팬 포럼 행사에 참석해 "토트넘에서 은퇴할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자 "내가 토트넘에서 얼마나 행복할지 여러분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다만 언젠가 내가 이 클럽을 떠나는 날이 오더라도 여러분 모두가 웃는 걸 보고 싶고, 모두가 나를 레전드라고 이야기하는 걸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나는 여전히 무언가 이루고 싶다. 내가 이 클럽의 레전드가 될지 여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여전히 여기서 이기고 싶기 때문에 내 자신을 레전드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바로 헌신하는 이유다. 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 클럽과 함께 우리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재계약 가능성도 남아있다. 영국의 풋볼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기자 알래스디어 골드 기자는 최근 팬들과의 문답을 진행했는데, 한 팬이 골드 기자에게 "토트넘이 조만간 손흥민에게 새 계약을 제안할 것 같나"라고 물었다. 골드는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옵션이 있다. 이는 작업할 시간이 조금 더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나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경기장 안팎에서 중요하게 여기기에 예측 가능한 미래에서 손흥민과 함께 있기를 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손흥민도 구단에서 레전드라는 칭호를 정당화하고 싶어 한다. 무언가라도 우승하면서 말이다"고 했다. 재계약 이슈가 계속되는 가운데 손흥민은 꾸준히 사우디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의 홋스퍼HQ는 '토트넘 슈퍼스타 손흥민이 사우디의 관심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홋스퍼HQ는 '사우디는 여전히 내년 여름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 구단들의 영입 리스트에 오른 5명의 유명 선수 중 한 명이며, 그들은 영입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손흥민을 무료로 영입하려고 하지만, 토트넘은 2026년까지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내년 여름 손흥민이 33세가 되면 사우디 알힐랄, 알나스르, 알이티하드, 알아흘리 중 하나로 대단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그때도 판매는 미친 짓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구단과 팬에 대한 그의 사랑, 리더십에는 가격을 매길 수가 없다. 그의 성적은 꾸준히 일관적이다. 지난 시즌에도 17골을 넣었고, 올 시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주된 동기가 돈이 아닌 선수로 보인다. 그가 14년 동안 벌어들인 금액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전례 없는 비과세 혜택과 조국과 더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것이 그를 유혹할 수 있다'고 했다. 사우디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 관심을 보였다. 이적료만 6500만 달러에 달했다. 연봉 규모도 어마어마했다. 선수 생활 말미로 가고 있는 손흥민 입장에서 귀가 솔깃해질만한 소식이었다. 하지만 거절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엘살바도르와의 A매치 후 "사우디에 가고 싶었으면 저는 지금 여기 없었을 것이다(웃음). 저는 축구를 사랑하고,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건 꿈"이라며 "과거 (기)성용이 형도 한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은 저에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사우디행을 일축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한번 사우디행이 불이 붙었다. 13일 영국 팀토크는 '손흥민이 사우디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사우디 팀들의 영입 1순위'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이 자신에게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은 것에 분노를 느꼈고, 사우디 팀들은 이 점을 알아챘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몇 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였다. 특히 해리 케인이 떠난 후 토트넘 내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며 '하지만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연장 계약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손흥민측은 지금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새로운 스타를 찾아야 할 것이다. 손흥민의 분노가 사우디 이적이라는 선택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했다. 사우디 뿐만 아니라 스페인도 손흥민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왔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인 팀 중 하나다. 훌리안 알바레스 등을 데려온 아틀레티코는 스쿼드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 중이다. 여러 이름이 떠오르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비공직 접촉도 있었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제시했다.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와 손흥민의 에이전트 사이에 접촉이 이루어졌다. 비공식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피차헤스는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32세가 됐지만, 최고 수준에서 변함 없이 훌륭한 기량을 펼치고 있다'며 '무엇보다 2025년에 계약기간이 끝난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토트넘과 계약 연장을 맺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는 유럽에 남고 싶어한다'고 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도 손흥민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는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직 테이블엔 아무것도 없지만 한지 플릭 감독은 손흥민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볼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파리생제르맹까지 가세했다. 16일 영국 팀토크는 '만약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토트넘은 내년 여름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프랑스의 빅클럽인 파리 생제르맹은 오랜 기간 손흥민을 주시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이전에도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고 했다. 이같은 분위기에도 손흥민의 마음에는 오로지 토트넘뿐이었다. 17일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자신의 SNS에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머무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이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거의 결정됐다'고 했다. 이어 '32세의 월드클래스 윙어도 토트넘에 남길 원한다'고 했다. 플레텐베르크는 파브리지오 로마노와 함께 유럽 이적시장에서 공신력이 높은 기자로 꼽힌다. 특히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행을 직접 보도해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같은 날 영국의 컷오프사이드 역시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은 내년 여름 이후에도 구단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손흥민에 관심을 보였던 다른 클럽들은 계약 만료 후 FA로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었다. 갈라타사라이는 다르다. 당장 이적료를 지불해서라도 데려가겠다고 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설명이 필요없는 튀르키예 최고의 팀이다. 리그 우승만 무려 24번을 차지했다. 토트넘과 관계도 좋다.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다빈손 산체스, 탕퀴 은돔벨레 등이 뛰었다. 손흥민이 그토록 원하는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는데다, 유럽 대항전에도 나갈 확률이 더욱 높다. 잉글랜드 보다는 리그 수준이 떨어지지만, 열기는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 한번 쯤 고려해볼만한 행선지기도 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4-11-21 08:21:32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을 인종차별한 선수의 징계가 과하다면 항소에 나섰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출전 정지 징계에 대해 항소했다'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구단은 이번 주 초에 내려진 벤탄쿠르의 정지 기간에 대해 항소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독립 규제 위원회가 벤탄쿠르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린 것을 받아들이지만, 그에 따른 징계는 지나치게 엄중하다고 생각한다. 항소가 진행되는 동안 벤탄쿠르는 국내 경기에 출전 정지 처분을 받으며, 구단은 해당 기간 더 이상 사건을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FA는 지난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독립 규제 위원회는 미디어 인터뷰와 관련해 FA 규정 E3을 위반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7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 7650만원)를 부과했다'라고 징계를 발표했다. 벤탄쿠르가 기소를 당하고 징계를 받게된 이유는 지난 6월 인종차별 발언 때문이다. 일부 팬이 한 행동이 아닌 토트넘 동료가 주장 손흥민을 향한 직접적인 인종차별이었기에 엄청난 문제로 번졌었다. 발단은 벤탄쿠르가 조국 우루과이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였다. 당시 벤탄쿠르는 인터뷰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질문을 하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은 어떤가. 손흥민과 그의 사촌은 똑같이 생겼다"라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답했다. FA는 이 사건에 대해 좌시할 생각이 없었다. FA는 지난 9월 벤탄쿠르를 인종차별 등 미디어 인터뷰와 관련한 부정 행위로 FA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했고, 징계를 위한 조사를 진행했다. 결국 이번 발표로 벤탄쿠르는 다가오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일정을 시작으로, 풀럼, 본머스, 첼시, 사우스햄튼,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 맨유와의 리그컵 일정에 나설 수 없다. 토트넘은 해당 징계 결정에 승복할 생각이 없었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인종차별을 당한 상황임에도, 벤탄쿠르의 징계 수위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항소까지 진행할 것으로 이미 알려졌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대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내린 7경기 출장 정지 징계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라며 '벤탄쿠르가 받은 징계 기간과 과정에 대해 여러 구단이 놀랐으며, 인종차별적 행위에 대해 다른 선수들에게 내린 처벌과 다르다고 인식됐다고 알려졌다. 토트넘과 벤탄쿠르가 사례가 됐으며, 선수의 사과와 손흥민의 지지도 불리하게 사용됐다고 믿고 있다'라고 토트넘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권리가 있으며, 이 단계를 고려하고 있다. 구단은 징계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에 대한 당혹감과 좌절감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토트넘이 벤탄쿠르의 징계에 대해 당혹감을 느끼며 항소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결국 이번 발표로 항소를 진행하게 됐다. 벤탄쿠르의 태도와 사과의 진실성까지 의심받는 상황에서 토트넘의 항소 결정은 팬들이 실망감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대처다. 토트넘은 인종차별이 발생했던 6월에도 손흥민의 사과가 나오기 전까지 침묵을 지키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구단에 무려 10년을 헌신한 주장에 대한 동료의 무례한 행동임에도, 입을 닫았다. 당시 팬들의 분노가 가장 컸던 토트넘 한국 SNS 계정에만 업로드를 중단하고, 다른 나라의 토트넘 계정들은 계속 소식을 올리며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가 아니냐는 비판까지 있었다. 이후 손흥민의 사과가 나오고 나서야 겨우 입장문을 내걸었다. 손흥민이 용서했음에도 상황은 끝나지 않았고, 이번 징계로 벤탄쿠르 스스로도 다시 행동을 돌아볼 기회를 얻게 됐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징계에 대한 당혹감과 좌절감으로 항소한다면, 결국 벤탄쿠르의 행동을 옹호하고 감싸주는 것밖에 될 수 없다. 손흥민에 대한 예의라고 보기도 어렵다. 인종차별에 대한 징계를 항의할 여력은 있었지만, 인종차별을 한 선수에 대한 확실한 교육과 대처에 대해서는 한발 물러섰다. EPL 최초로 한국인 주장을 보유한 구단인 토트넘의 행보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1-21 08:20: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영국공영방송 'BBC'가 반인종차별 자선 단체 '킥 잇 아웃'(KIO)의 보고서를 토대로 전한 인종차별 실태 기사에는 아시아 최고의 스타 손흥민(토트넘)의 이름이 여러번 등장한다. 'BBC'는 21일(한국시각), '벤탄쿠르, 손흥민 그리고 축구계의 동남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 증가'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지난 5시즌 동안 KIO에 접수된 '선수를 표적으로 삼은' 인종차별 신고 937건 중 327건(35%)가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특정 선수 7명을 향했다. 특히 지난시즌 특정 선수를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 신고의 55%가 동아시아계 선수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접수된 2건의 인종차별 신고 중 최소 1건이 손흥민 등 동아시아 선수를 향한 셈이다. 'BBC'는 KIO측이 지난 5시즌 동안 정기적으로 표적이 된 선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며, '7명'이 동아시아 출신의 유명 스타일 것이라고 유추했다. 현재 EPL 무대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대표 선수는 한국의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턴), 일본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스가와라 유키나리(사우스햄턴) 등이다. 'BBC'는 그중 EPL 역대 최고의 아시아 스타로 손꼽히는 손흥민에 특히 주목했다. "손흥민은 여러차례 인종차별 모욕을 당했다. 2015년 EPL에 입성한 이후,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맨유, 첼시, 팰리스, 웨스트햄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 최근엔 노팅엄 포레스트 팬이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행위로 영국 내 모든 경기장 출입이 금지됐다"고 설명했다. 상대팀 팬뿐 아니라 동료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한 사례에도 주목했다.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지난 6월 한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손흥민 사촌은 똑같이 생겼다"는 식의 발언을 해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7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사건을 소개했다. 손흥민이 선처를 호소했지만, 징계를 막진 못했다. 토트넘은 현재 징계가 가혹하다며 항소한 상태다. 황희찬이 2024~2025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기간에 이탈리아 클럽 코모의 한 수비수 마르코 쿠르토로부터 '재키 찬'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인종차별을 당한 사례도 소개했다. 쿠르토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0경기 출장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BBC'와 인터뷰를 한 아시아 출신들은 '우린 매주 이런 일을 겪는다'고 하소연하는가 하면, '기본적으로 아시아 축구를 무시하는 경향'이 기저에 깔려있다고 분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4-11-21 08:02:11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이 주장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인해 미드필더 호드리고 벤탄쿠르에게 부과된 징계에 항소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각) 공식채널을 통해 "영국축구협회(FA) 독립 규제 위원회가 호드리고에 대해 징계를 내린 것은 수용하지만, 그에 따른 제재가 가혹하다고 여겨진다"고 밝혔다. 앞서 FA는 18일 벤탄쿠르가 중대한 위반을 저질렀다고 판단,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와 맨유와의 카라바오컵 8강을 포함한 국내 7경기 출장정지와 10만파운드(약 1억760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FA는 "벤탄쿠르가 혐의를 부인했지만 징계위원회는 그가 인종차별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이러한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징계 기간에 유럽클럽대항전에는 나설 수 있다.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출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진행자의 부탁에 "손흥민 유니폼?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줘도 모를텐데.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거든"이라고 말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인식이 드러나는 발언이다. 인터뷰가 공개된 직후 거센 비판에 직면한 벤탄쿠르는 손흥민에게 직접 '울먹이며' 사과를 했고, 개인 SNS를 통해서도 "나쁜 농담"에 대해 공개 사과를 했다. 이에 손흥민은 "롤로(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실수를 했고, 이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롤로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한 것은 아니다. 우린 형제이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했고, 단결했으며, 프리시즌에 다시 모여 클럽을 위해 하나가 되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대인배'처럼 사과를 받아들였지만, FA 입장에선 축구계에 만연한 인종차별 사건을 묵과할 수 없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같은 위반이 성립되는 경우, 표준 최소 출장정지 처분은 6경기다. 토트넘은 1경기 감경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벤탄쿠르는 올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에서 컵 포함 15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당장 24일로 예정된 맨시티와의 EPL 12라운드 원정경기부터 뛸 수 없다. 토트넘은 "항소가 진행되는 동안 국내대회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을 것이며, 클럽은 이 기간 동안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4-11-21 07:15:53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형제가 모두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를 수 있을까. 현시점 가장 가능성이 높은 형제가 등장했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20일(한국시각) '도르트문트가 조브 벨링엄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풋볼인사이더는 '도르트문트는 조브의 성장을 지켜본 후 선수 영입에 더 자신감을 얻었다. 조브 또한 형 주드 벨링엄의 발자취를 따라 분데스리가 빅클럽으로 이적하고 싶어 한다. 다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도 주목하고 있기에 경쟁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주드 벨링엄은 현재 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미 어린 시절부터 엄청난 기량을 선보였던 벨링엄은 도르트문트에서 폭발하며, 지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합류했다. 당시 주드 벨링엄은 무려 1억 300만 유로(약 1500억원)의 이적료를 도르트문트 안겨줬다.레알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첫 시즌 만에 발롱도르 포디움에도 이름을 올렸다. 형만큼 동생의 재능도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동생 조브는 형 주드보다 2살 어린 2005년생으로 버밍엄 시티에서 재능을 선보인 형과는 달리 선덜랜드 이적 이후 점차 잠재력을 드러냈다. 조브는 2023~2024시즌 선덜랜드 1군에서 47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 무대에서 기량을 입증했다. 조브는 지난여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형 구단들도 조브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조브는 선덜랜드에 잔류하며 올 시즌도 13경기 2골 1도움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조브에게 다시 손을 내민 구단은 바로 형의 성장을 이끌었던 '유망주 발굴의 귀재' 도르트문트였다. 도르트문트는 중원 보강을 위해 조브의 재능에 주목했고, 디가오는 겨울부터 조브를 영입하기 위한 작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선덜랜드가 조브의 이적료로 요구할 금액은 2000만 파운드(약 36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챔피언십에서 이제 두 번째 풀타임 시즌을 보내는 19살 유망주에게는 과분한 금액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다만 형인 주드의 사례를 고려하면 도르트문트가 위험을 감수하고 조브 영입에 도전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형에 이어 동생까지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받으며, 월드클래스 형제 탄생 가능성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조브의 선택을 받을 팀이 어떤 팀일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1-21 06: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추가됐다. 이번에는 튀르키예 무대에서도 영입 의사를 내비쳤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0일(한국시각)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지구를 뒤흔들 이적을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우려 속에서 손흥민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튀르키예 언론들은 갈라타사라이가 하킴 지예흐를 내보내고 손흥민을 대체자로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언론은 손흥민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지구에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시즌 종료 후 만료될 예정이며,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의 더하드태클은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 영입을 노리며, 토트넘과의 협상 일정을 조율할 것이다'라며 '갈라타사라이는 1월 이적시장에서 할인된 가격에 손흥민을 데려오길 원한다. 토트넘, 손흥민과 협상을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최근 갈라타사라이의 영입 관심이 쏟아졌다. 튀르키예 매체 콘트라 스포츠는 '갈라타사라이가 세계를 놀라게 할 이적 작업을 준비 중이다.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노린다.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1월에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할 계획이다. 실패하면 내년 여름 다시 그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며 이적료는 없다'라고 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문이다. 리그 우승만 무려 24번이며, 유럽대항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적이 많았다. 토트넘에서는 다빈손 산체스, 탕귀 은돔벨레 등이 이적과 임대 등으로 경험했던 구단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이미 꾸준히 황혼기를 앞둔 선수들의 마지막 무대가 된 적이 있다. 유럽 변방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주급 면에서는 적지 않은 자본력을 갖추고 있다고 알려졌다. 갈라타사라이로서는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떠날 수만 있다면 영입에 나서기에도 좋을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현재 시점에서는 2025년 여름 만료되기에 상황에 따라 1월부터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에 나설 수 있다.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커진 이유는 단 한 가지다. 정체된 재계약 협상 문제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재계약 관련 소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영국의 TBR풋볼을 통헤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달했다. 손흥민 측은 구단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손흥민과 그의 캠프는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했었고, 양측 모두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구단 측이 돌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재계약이 불발될 가능성이 보이자 관심을 보인 팀은 갈라타사라이만이 아니다. 파리 생제르맹도 이미 손흥민의 관심 구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의 팀토크는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다. 파리 생제르맹(PSG)도 오랜 시간 손흥민을 존경해 왔다. PSG는 손흥민을 위한 계획을 이전에도 준비한 적이 있다. 토트넘이 차기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토트넘이 PSG에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갈라타사라이에서까지 등장했다. 관심이 계속된다면 토트넘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도 팬들의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1-21 06:20: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성에 차지 않은 2024년의 마지막 발걸음이었다. 홍명보호가 B조 '꼴찌'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대한민국 22위) 팔레스타인에 또 발목이 잡혔다. 대한민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끝난 팔레스타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6차전서 1대1로 비겼다. 6경기에서 무패(4승2무)를 이어간 홍명보호는 B조 선두(승점 14)로 올해 A매치 일정을 마감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에는 1차전 홈에 이어 6차전(중립)에서도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팔레스타인은 3차예선에서 3무3패(승점 3)를 기록했는데, 홍명보호를 상대로만 승점 2점을 가져갔다. 선발 카드부터 다소 당황스러웠다. 홍 감독은 닷새 전 쿠웨이트전(3대1 승)과 똑같은 베스트11을 들고 나왔다. 변화 대신 안정을 선택했다. 결국 '독'이었다. 윤활유가 없었다. 체력적으로 벽에 부딪혔다. 손흥민(토트넘) 이명재(울산) 등을 제외하고 대다수 선수들의 발걸음이 무거웠다. 대처 능력도 떨어졌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봉쇄당하면서 갈 곳을 잃었다. 수비라인의 집중력 저하는 또 문제가 됐다. 3차예선에서 '클린시트', 이른바 무실점 경기는 두 경기에 불과하다.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0대0 무), 요르단과의 3차전(2대0 승)이다. 2차전 오만전(3대1 승), 4차전 이라크전(3대2 승), 5차전 쿠웨이트전(3대1 승)에 이어 팔레스타인전도 골을 허용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헌납했다. 홍명호보는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국 축구가 자랑하는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백패스 실수가 빌미가 됐다. 김민재의 패스가 너무 짧았고, 골키퍼 조현우가 황급히 달려 나왔으나 안일한 대응으로 '무장해제' 당했다. 팔레스타인 자이드 쿤바르는 슬라이딩하며 볼을 먼저 낚아챘고, 오른발 슈팅으로 조현우의 다리 사이를 뚫었다. 다행히 대한민국은 '손흥민 보유국'이었다. 손흥민은 실점 후 4분 만인 전반 16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명재에서 시작된 볼줄기는 이재성(마인츠)을 거쳐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새 역사도 썼다. 지난달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합류가 불발된 그는 14일 쿠웨이트전에서 A매치 50호골을 작렬시켰다. 51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단 5일 어깨를 나란히 한 후 넘어섰다. 역대 A매치 최다골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그는 최다골 주인공인 '레전드'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의 58골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손흥민은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바람과 달리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박용우(알아인)가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선 상황에서의 파울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또 한번 골네트를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VAR(비디오판독)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홍 감독은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있다. 올해 마지막 A매치인데 승리하지 못해서 팬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이다. 한국으로 돌아간 후 전체적으로 분석해서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된 손흥민은 "이겨야 하는데 비겨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A매치 51골 등 여러 기록을 세웠지만 지금은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 팀을 보면서 배워야 할 것 같다"며 "결과적으로 2~3%, 많게는 10% 정도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 언젠가 대표팀을 떠나야 할 때 100% 만족하는 자리까지 만들어 놓고 은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환점을 돈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은 내년 3월 재개된다. 대한민국은 오만, 요르단과 홈 2연전을 갖는다.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24-11-21 05:50:32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3리그의 화성FC가 K리그 무대에 입성한다. 초대 감독 윤곽도 나왔다. 차두리 전 A대표팀 코치(44)가 유력하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화성시는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회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프로화를 위한 실무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한데 이어, 연맹 역시 실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시는 조만간 K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연맹은 29일 이사회를 열어 가입 여부를 심사한다. 이사회까지 통과될 경우, 화성은 K리그2 14번째 구단이 된다. 2013년 창단한 화성은 4부리그 격인 챌린저스 리그에서 출발했다. 창단 첫 해 3위에 오른 화성은 이듬해인 2014년 챔피언십에서 최종 우승하며 단숨에 강호 반열에 올랐다. 2019년 다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FA컵(코리아컵 전신)에서는 4부리그 팀으로는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20년 리그 재편과 함께 K3리그(3부리그)로 온 화성은 2023년 또 한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1년에 50억원이 넘는 예산에, 3만5270석의 홈구장(화성종합경기타운), 평균 1000명 이상의 관중까지, K3리그 수준을 뛰어넘는 규모를 자랑하는 화성은 일찌감치 프로화 카드를 만지작 거렸다. 지난해부터 프로화를 위한 물밑작업에 나선 화성시는 올해 그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프로추진 TF팀을 꾸린데 이어, '백만화성 붐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며 단계적으로 프로 진출을 준비했다. 연맹에 가입 의사를 전한 화성은 동시에 선수단 구성 작업도 나섰다. 가장 먼저 감독 선임에 나섰다. 인사위원회를 열어 후보군을 추렸다. 스타 출신부터 베테랑까지 10명 정도가 리스트에 올랐다. 최근 3명으로 압축했고, 차두리 전 코치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차 코치는 한국축구의 레전드다. '차붐' 차범근의 아들로 출발해, 본인만의 확고한 영역을 만들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차 감독은 독일과 스코틀랜드 무대를 누볐다. 2013년에는 FC서울로 전격 이적, K리그 무대를 누볐다. 2015년 은퇴했다. 두차례 월드컵 포함, A대표팀에서도 76경기를 뛰었다. 밝은 이미지를 앞세운 차 코치는 전국민적 스타였다. 은퇴 후 차 코치는 2016년 당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요청 속 A대표팀 전력분석관으로 합류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A급 자격증을 획득하며, A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2019년 오산고 지휘봉을 잡으며 처음으로 감독이 된 차 코치는 능력을 인정받으며, 서울 유스 강화실장으로 활약했다. 이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러브콜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A대표팀의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와 코치로 활동했다. 대한축구협회의 P급 라이선스 교육을 받으며 감독 수업을 하던 차 코치는 화성의 강력한 러브콜에 마음이 흔들렸다. 차 감독이 흔들린 이유, 바로 '아버지' 차범근 감독의 고향이 바로 화성이다. 프로 감독으로 첫 발을 아버지의 고향에서 떼는만큼,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K리그2의 신생 구단으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아야 하는 화성 입장에서도 '슈퍼스타' 차 코치는 최고의 카드다. 아직 절차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화성은 최대한 빨리 선임 과정을 마무리하고 선수단 구성에 나설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4-11-21 05:30: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수비수 페드로 포로를 향한 구애의 손길이 추가됐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영국의 팀토크는 20일(한국시각)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포로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포로는 지난 2023년 1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 계약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2022~2023시즌 당시 토트넘이 많은 부침을 겪으며 포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우측 풀백 포지션 보강이 필요했던 토트넘은 포로의 완전 영입을 결정하며 그에게 미래를 걸었다. 2023~2024시즌이 시작되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의 포로는 완전히 다른 선수로 바뀌었다. 그는 직전 시즌 공격에서 무리한 슈팅과 아쉬운 수비 실력이 자주 비판을 받았는데, 올 시즌은 공격과 수비에 적절한 가담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공격 진영에서의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까지 토트넘 우측 공격을 이끌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올 시즌도 포로는 토트넘 주전 우측 풀백으로 활약 중이다. 공식전 13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고,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당초 포로의 활약에 가장 먼저 주목한 팀은 레알이었다. 레알은 포로가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부터 관심을 보였던 팀이다. 다만 당시 포로는 다니 카르바할과 루카스 바스케스가 자리 잡고 있는 레알 대신 토트넘행을 택하며 레알은 포로를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이 개막하고 레알의 상황이 달라지며 포로 영입에 다시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카르바할이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하고, 바스케스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우측 풀백 영입이 절실해졌다. 다만 포로의 옛 스승인 맨유까지 경쟁에 합류하며 포로를 영입하기 위한 내년 여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팀토크는 '포로의 측근들은 맨유가 포로 영입전에 입찰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포로 영입에 대한 맨유의 관심은 아모림이 스포르팅 시절 그를 최고의 선수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타당하다. 포로는 아모림의 3-4-3 포메이션에서 빛날 수 있다'라고 맨유의 관심을 전했다. 한편 포로는 레알 이적설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며, 레알에 합류하는 것을 가장 반길 것이라는 예측까지 등장했다. 포로는 최근 스페인 렐레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알 이적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포로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들었을 때 흥분됐다. 내가 잘하고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인 거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기분이 좋다. 언젠가 그런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지금은 토트넘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레알 이적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팀토크는 '포로는 레알 이적 가능성 보도에 대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포로는 해당 이적으로 세계 최고의 구단에서 뛰며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1-21 04:47:00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천재 사령탑으로 불리는 루벤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빠르게 자신의 축구 철학을 팀에 입히고 싶어한다. 영국 데일리 스타지는 20일(한국시각) '아모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훈련세션에서 자신이 맡았던 스포르팅 리스본의 철학을 맨유에 도입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3-4-3 포메이션이다. 강한 압박과 공수 전환 능력을 매우 중시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많은 선수들이 대표팀 차출과 부상을 안고 있다. 아모림의 맨유 데뷔전은 고난의 연속이다. 대표팀 차출 이후 48시간 밖에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 이 매체는 '아모림은 스포르팅을 맡아 치른 231경기 중 대부분의 3-4-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5개의 트로피와 2개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첫 훈련세션에서 요로, 조니 에반스, 쇼가 3백을 형성했고 중원은 마이누, 카세미루, 타이렐 말라시아, 앙토니로 구성됐다. 래시포드, 아마드 디알로, 메이슨 마운트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아모림의 첫번째 명확한 지시는 미드필더진의 속도였다. 이 매체는 '맨유는 새로운 미드필더로 경기 속도를 높이라는 지시를 받았고, 텐 하흐 감독이 있던 맨유의 주된 약점 중 하나였다'며 '아모림은 마이누에게 즉흥적인 코칭을 했고, 원하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지시하는 모습도 있었다'고 했다. 아모림 감독은 젊은 사령탑 중 가장 평가가 높은 사령탑이다. 2020년 3월 스포르팅 사령탑을 맡은 그는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우승, 2023~2024시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여러 명문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 등 러브콜을 1년 전에 이미 받았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계자로 평가 받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2024-11-21 02:52:49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갈라타사라이 이적 가능성이 등장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의 팀토크는 20일(한국시각)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1월에 입찰을 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0골을 넘어선 진정한 전설이다. 손흥민의 기존 계약은 2024~2025시즌 이후 만료되지만 구단은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튀르키예 언론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구단 대부적으로 겨울 손흥민 영입을 승인했다. 하킴 지예흐의 이탈 후 손흥민을 최신 이적 목표로 조준했다. 손흥민에 대해 적절한 이적료를 제안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이 옵션을 활성화한다고 하더라도 갈라타사라이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그럼에도 토트넘이 시즌 도중에 주장이자 핵심 선수인 손흥민과 결별하는 것을 보는 것은 큰 충격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최근 재계약 문제로 인해 여러 팀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미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도 등장한 바 있다. 스페인 엘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공격진 보강을 시도할 것이다. 그중 하나가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다'라며 바르셀로나행 가능성을 전하기도 했으며, 맨유, 바이에른 뮌헨 등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빅클럽이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관심의 근원지는 단연 재계약이다. 손흥민은 최근 영국 언론들을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달했다. 손흥민 측은 구단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장기 재계약보다는 2026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리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손흥민도 현재는 토트넘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기에 당장 팀을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손흥민이 2025년 여름 이후에도 팀에 남을 것이다. 연장 옵션을 통해 계약을 2026년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을 떠나서 택할 만큼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기는 힘들 수밖에 없다. 토트넘의 재계약 불가 통보 이후 튀르키예에서 다시 한번 손흥민에게 구애의 손길을 뻗었다. 다만 손흥민의 손을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1-21 01:00:44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인종차별적인 발언의 피해자인 손흥민보다 가해자인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더 챙기는 모습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0일(한국시각) 독점 보도를 통해 "토트넘은 벤탄쿠르가 팀 동료인 손흥민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잉글랜드축구협회가 7경기 출전 금지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이번 벤탄쿠르 징계에 대해서 항소할 부분은 유죄 판결을 받은 사안에 대해서는 아니다. 토트넘은 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건 인정하지만 너무 과도한 징계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이번 유죄 판결에 대해서는 항소하지 않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가 내린 징계 기간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다. 벤탄쿠르의 징계는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인종차별적인 학대를 저질렀을 시에 적용할 수 있는 최소 6경기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즉 징계 수위가 과하다는 게 토트넘의 생각이다. 토트넘이 징계 수위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는 이유는 2가지였다. 벤탄쿠르의 징계가 본보기 됐다는 입장이 토트넘의 생각이다.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이번 잉글랜드축구협회의 징계에 충격을 먹었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벤탄쿠르의 징계 수위가 적절하지 않다고 보는 중이다. 토트넘이 벤탄쿠르의 징계가 가혹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앞선 사례들보다 징계 수위가 높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앞서서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징계를 받은 사례는 2번이다. 맨체스터 시티 윙어인 베르나르두 실바가 SNS에서 벵자민 멘디와 인종차별적인 의미를 가진 장난을 쳤다는 의미로 1경기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에딘손 카바니가 경기 후 SNS에 소감을 올리면서 흑인 비하 단어를 사용해 3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벤탄쿠르에게 내려진 징계가 7경기 출장 정지이기 때문에 실바와 카바니에게 내려졌던 징계보다 수위가 높은 건 사실이다. 그렇기에 토트넘이 벤탄쿠르가 본보기가 됐으며, 과도하게 처벌받았다고 생각하는 중이다.또 다른 이유는 벤탄쿠르에게만 처벌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벤탄쿠르가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던 사건보다도 더 전 셰계적으로 논란이 됐던 첼시의 엔조 페르난데스는 징계를 받은 적이 없다. 이유는 엔조가 국가대표팀 소집 당시에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불렀기에 리그 차원에서 관여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시점만 따지고 본다면 벤탄쿠르의 발언도 이미 2023~2024시즌이 끝난 후 선수들이 각자 고향으로 들어가 쉬고 있을 때였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에서 코파 아메리카 2024 대회 참가를 준비 중이었다. 벤탄쿠르는 대회를 앞두고 있어서 처벌을 받았는데, 엔조는 대회가 끝난 후라서 징계 대상조차 아니었다. 토트넘이 불만을 가지는 이유다. 하지만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원하는 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항소는 벤탄쿠르의 출장 징계를 줄이는 게 목표다. 다른 사건들과 비교해 (처벌 수위가) 다르지만 징계가 6경기 밑으로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토트넘의 항소 결정이 아쉬운 부분 중 하나는 대처 속도다. 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생겼을 때는 일주일 정도가 지나서야 공식 대응에 나섰다. 공식 대응조차도 선수들끼리 합의했기 때문에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이번 항소 결정은 사건이 터졌을 때와 비교하면 속전속결이다. 손흥민이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뛰면서 인종차별적인 발언과 행동으로 인해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구단도 모르지 않을텐데, 피해자보다 가해자를 더욱 챙기는 것처럼 보인다.
2024-11-20 23:11:59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알더베이럴트는 19일(한국시각) 벨기에 HL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이 자신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때때로 은퇴가 기대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로얄 앤트워프와 함께 달리고 싶은 욕심도 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그렇게 할 것이다"며 남은 6개월을 후회없이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알더베이럴트는 벨기에 역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1989년생인 알더베이럴트는 아약스에서 성장해 곧바로 1군에 진입하자마자 주전급 수비수가 됐다. 아약스에서 4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알더베이럴트는 스페인 명문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에서는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1시즌 만에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를 떠나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자 토트넘에서 알더베이럴트 영입을 원했다. 토트넘은 2015~2016시즌 알더베이럴트를 영입해 얀 베르통언과 센터백 듀오를 맡겼다. 베르통언과 알더베이럴트는 21세기 토트넘 최고의 센터백 라인이었다.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면서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뛰어난 볼배급 능력을 통해서 토트넘 수비진을 이끌었다. 아직도 알더베이럴트의 활약을 그리워하는 토트넘 팬들이 많다. 알더베이럴트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기 전까지 236경기를 뛴 레전드가 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토트넘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 알더베이럴트는 유럽 빅리그에서 뛸 실력이지만 카타르 알 두하일로 향했다. 알 두하일로 이적하자마자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탈트넘 공식을 증명해냈다. 카타르에서 1시즌만 뛰고 고향인 벨기에로 돌아가 명문인 앤트워프에 입단했다.앤트워프 입단하자마자 앤트워프의 핵심으로 뛰면서 벨기에 리그 3관왕을 달성해냈다. 35살인 알더베이럴트는 지금도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지만 가족을 위해서 커리어를 멈추기로 결정했다. 최근 알더베이럴트는 심장마비가 올 것 같았다고 고백하면서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HLN과의 인터뷰에서도 "내 몸은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말한 뒤 "신체적으로는 감당할 수도 있고, 주말에 축구를 하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순전히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한 선택이다"고 덧붙였다.
2024-11-20 22:51:00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2·토트넘)이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보도가 또 다시 나왔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포포투는 20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릴리화이트와의 결별에 가까워지고 있다. 포포투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프리미어리그 윙어 중 3위에 오른 한국의 슈퍼스타는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습니다. 그는 이후 클럽에서 100골 이상의 리그 골을 넣었고 스퍼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고 했다. 또 '계약 만료를 앞두고 내년 여름 33세가 되는 손흥민의 미래는 위협받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클럽 레전드들에게도 무자비하기로 유명하다. 손흥민은 토트넘 미래 계획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올 시즌 부진하다. 프리미어리그 10위를 기록 중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 고위수뇌부의 압박을 받고 있다. 경질 위기다. 손흥민의 미래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게 확실시 된다. 유럽 이적 최고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자신의 SNS에 발표했다. 이 매체는 '최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현재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에게 새로운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대신 1년 연장을 발동해 같은 임금을 줄 것으로 정했다'며 '스포르트 위트니스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 측은 현재 구단의 제안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토트넘과 이적 협상에 들어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가치는 4500만 유로에 달한다. 토트넘은 이 가치를 주목하고 있다. 손흥민의 이적료를 노리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적 협상에서 냉철하다 못해 비정하다. 레전드에게도 예외는 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2024-11-20 21:54:25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피해자인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절친'인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선처를 호소했지만 중징계는 불가피했다. 벤탄쿠르는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모욕을 한 혐의로 벤탄쿠르에게 국내 대회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FA는 성명을 통해 "벤탄쿠르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독립 규제위원회는 이것이 증거가 있다고 판단하고 심리 후 그에게 징계를 부과했다"라고 발표했다. 벤탄쿠르는 출전 정지와 함께 10만파운드(약 1억7700만원)의 벌금 징계도 받았다. 토트넘은 FA의 징계가 지나치게 무겁다고 판단,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20일 '토트넘은 벤탄쿠르의 7경기 출전 정지 처분에 대해 항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FA는 지난 9월 논란의 인터뷰를 한 벤탄쿠르를 '중대한 위반을 했다'며 기소했다. 우루과이 출신인 그는 지난 6월 자국 방송에 출연,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하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인식이 드러난 발언이었다. 논란이 됐고, 벤탄쿠르는 사과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쏘니, 일어난 모든 일에 미안하다. 그건 나쁜 농담이었다. 나는 널 사랑한다. 절대 널 무시하거나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지 않나. 사랑한다'고 했지만 '성난 팬심'은 식지 않았다. 손흥민이 오프시즌인 휴식기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실수했고, 이를 알고 사과했다'며 '그는 의도적으로 불쾌감을 주는 말을 할 의도가 없었다. 우린 형제이고 아무것도 변한게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일을 이겨낼 것이고, 단합할 것이며, 프리시즌에 함께 뭉쳐 하나가 되어 우리 클럽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스포츠계 차별 철퇴를 위해 싸우는 '킥잇아웃(Kick it out)'은 우려를 나타냈다. '킥잇아웃'은 '우리는 벤탄쿠르가 토트넘 동료인 손흥민에 대해 언급한 내용에 대해 상당수의 제보를 받았다. 이에 관한 보고서는 이미 클럽과 관련 당국에 전달됐다'고 발표했다. '킥잇아웃'은 또 '우리는 벤탄쿠르가 잘못을 시인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이는 동아시아 및 더 넓은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우리는 다음 시즌에도 이러한 광범위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킥잇아웃'은 이날 FA의 결정에 환영했다. '킥잇아웃' 대변인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FA가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적 모욕에 책임을 묻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당시 사건과 관련하여 상당수의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이는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출신 선수를 향한 학대가 관련 개인에게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더 넓은 커뮤니티의 팬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항소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징계가 유지될 경우 벤탄쿠르는 12월 중순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맨시티, 풀럼, 본머스, 첼시, 사우스햄튼,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맨유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도 결장한다. 벤탄쿠르는 '박싱데이' 주간인 다음달 27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야 복귀할 수 있다. 다만 국제대회인 유로파리그(UEL)에는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살인적인 일정의 토트넘은 비상이다. 손흥민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그는 지난 9월 UEL 카라바흐FK전을 앞두고도 벤탄쿠르를 감쌌다. 손흥민은 "FA가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말을 할 수 없다. 하지만 벤탄쿠르를 사랑한다"며 "우리는 좋은 추억이 많다. 그는 사건 직후 사과했다. 나는 집에 있었는데 무슨 일이 있는지도 몰랐다. 그가 나에게 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진심이 느껴졌다. 이후 팀에 복귀해서 다시 만났을 때 벤탄쿠르는 정말 미안해 했다. 벤탄쿠르는 나에게 거의 울면서 사과했다. 정말 미안해하는 것 같았다"고 옹호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인간이고 실수한다. 거기에서 배운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나는 그를 사랑한다. 아시다시피 그는 실수했다. 하지만 나는 전혀 문제가 없다. 우리는 동료이자 친구이자 형제다. 함께 나아갈 뿐"이라고 했다. 한편, 토트넘의 벤 데이비스는 FA의 결정을 존중했다. 웨일스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뉴스로 접했다. 다른 사람들도 소식을 들었을 것이다. 토트넘에서 내부적으로 다뤄졌던 일이 이제 바깥에서도 다뤄지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토트넘은 팀으로서, 우리는 이 사건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나아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이런 일들을 진지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났다. 토트넘은 브레이크 직전인 1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시즌 EPL 11라운드에서 1대2로 패했다. 입스위치는 올 시즌 1부로 올라온 승격팀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5무5패, 단 1승도 없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그것도 안방에서 '첫 승'의 제물이 됐다. 토트넘은 입스위치를 꺾을 경우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하지만 5승1무5패(승점 16)에 머물며 10위로 추락했다. 산넘어 산이다. 토트넘은 24일 맨시티와 EPL 12라운드를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24-11-20 21:53: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튀르키예 강호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 주장 손흥민 영입을 노린다는 튀르키예발 보도가 떴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20일(한국시각), "갈라타사라이가 또 한 명의 월드스타를 노린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이적을 위해 다시 팔을 걷어붙였다. 갈라타사라이는 한국 스타 손흥민을 쫓고 있다. 케렘 악투르콜루, 테테, 윌프리드 자하 등과 결별하고 월드스타로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각오다.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을 타깃으로, 먼저 1월에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할 예정이다. 그게 아니면 시즌이 끝난 뒤 공짜로 스쿼드에 추가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거대한 작전에는 커다란 장애물이 있다. 손흥민의 계약서엔 1년 옵션 조항이 있다"며 "토트넘에 대한 손흥민의 반응은 갈라타사라이의 이적 로드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속히 손흥민측과 사전 미팅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파나틱'은 손흥민이 지난 7일 갈라타사라이와의 유럽유로파리그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한 뒤 갈라타사라이 경기장 분위기와 훌륭한 팬층을 극찬했다는 사실을 재조명했다.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내년 6월 계약만료를 앞두고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최근엔 토트넘이 계약서상 1년 옵션을 발동해 일단 계약기간을 2026년까지 연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4-11-20 20:27: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미래가 계속해서 확실하지 않으면서 여러 구단에서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튀르키예 최고 명문인 갈라타사라이가 보낸 러브콜이다. 튀르키예 파니틱을 비롯한 복수의 현지 매체들이 19일(이하 한국시각) 동시 다발적으로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윙어 자원의 출혈이 컸고,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하킴 지예흐를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갈라타사라이는 주요 전력이었던 테테, 윌프레드 자하, 케렘 아크튀르콜루가 각각 파나티나이코스, 올림피크 리옹(임대), 벤피카로 떠났다. 그 자리를 채워주길 바랐던 지예흐는 현재 갈라타사리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전 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려났고, 활약도 못해주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미국 이적을 원하는 지예흐까지 겨울 이적시장에서 처분하고 확실하게 에이스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를 원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가 원하는 초대형급 거물이 바로 손흥민이다.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에서 뛰는 32살의 한국 슈퍼스타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지난 여름아크튀르콜루, 테테, 자하 등 윙플레이어들과 결별하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예흐를 보낼 예정인 갈라타사라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윙어 자리에 월드 클래스급 선수를 수급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며 손흥민 영입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고 주장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상황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직까지 토트넘이 계약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조건이 유지된다면 내년 1월 1일부터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그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2025년이 되기 전에는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이 얼마나 손흥민을 지키고 싶어하는지 테스트해보기 위해서 겨울 이적시장부터 발을 벗고 나설 계획이다.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는 먼저 1월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이적료로 제안할 것이다. 그 제안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시즌이 끝날 무렵에, 손흥민을 자유계약으로 데려오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며 갈라타사라이가 곧바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의 계획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순간, 사실상 망가지게 된다. 갈라타사라이도 이를 모르지 않고 있었다. 파나틱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는 점이 갈라타사라이에 엄청난 방해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매체는 "거대한 작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갈라타사라이 앞에는 큰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다. 계약서에 1년 연장 조항이 있는 손흥민은 앞으로도 토트넘과 함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파나틱의 보도 내용 중 석연치 않았던 부분은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었다. 파나틱은 지난 9월에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재계약 제안은 했는데, 손흥민이 이를 거절했다고 적었다.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설득하기 위해서 토트넘 수뇌부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나섰다고도 언급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영국 유력 매체나 이적시장 전문가들의 정보를 종합해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고려한 적이 없다. 손흥민이 직접 토트넘으로부터 어떠한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기 때문에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신뢰도가 떨어진다. 최근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손흥민이 토트넘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지막 내용을 보면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을 설득하기 위해서 조만간 자리를 마련할 계획으로 보인다. "토트넘에 대한 손흥민의 생각은 갈라타사라이의 이적 계획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조속히 손흥민과 사전 미팅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파나틱을 비롯해 복수의 튀르키예 매체에서 같은 소식을 전한 것으로 보면,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작업을 준비 중인 건 사실인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소수의 스페인 매체를 통해 흘러나온 바르셀로나 이적설과는 전혀 느낌이 다르다. 결국 중요한 건 토트넘과 손흥민의 마음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계획이다.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조항만 택한 것만 봐도,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장기적인 미래를 계획 중이지 않은 것으로 느껴진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면 손흥민을 매각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이 마지막이다.물론 이번에도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건 선수를 매각해 돈을 벌기 위해서는 아니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까지도 토트넘의 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손흥민의 생각도 중요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봉 3,000만 유로(약 443억 원)에 4년 계약을 제안했을 때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았던 손흥민이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리그에서 제일 재정적으로 풍부한 구단이지만 사우디처럼 자본의 힘으로 찍어누르는 팀은 아니다. 손흥민 커리어에서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는 선택을 내릴 것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2024-11-20 20:16:3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의 입지가 더욱 흔들리고 있다. 주어진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을 수도 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19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매디슨의 1월 방출에 대해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매디슨은 이제 역할에서 덜 두드러지며, 이로 인해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매디슨이 당장 1월에 떠날 가능성은 낮다. 다만 이후 경기들에서 그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매디슨은 지난 2023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선수 경력의 큰 전환기를 맞이했다. 토트넘 합류 후 토트넘의 리그 첫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끈 매디슨은 당시 최고의 영입이라는 찬사와 함께,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적 이후 토트넘에서 명맥이 끊겼던 중원 플레이메이커로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호평이 자자했다. 하지만 매디슨은 지난 시즌 도중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급격한 하락세에 빠졌고, 올 시즌도 초반 아쉬운 경기력으로 비판의 대상에 올랐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최근 '미래에 이러한 교체가 매디슨이 동료에게 횃불을 넘긴 순간으로 여겨질 수 있다. 쿨루셉스키는 올 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다. 그는 윙 대신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매디슨을 중심으로 돌아갔다. 이제는 쿨루셉스키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으며, 나머지 선수들은 그의 강점을 발휘하도록 구성되어 있다'라며 토트넘이 매디슨 중심의 체제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토트넘 경기력을 망친 범인'이라고 지목당하기도 했다. 결국 토트넘도 매디슨에 대한 고민이 커지며, 대체자 영입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그릴리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젊은 미드필더 파쿤도 부오나노테와도 연결되며 매디슨의 미래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라고 전했다. 부오나노테는 브라이턴 소속의 유망한 미드필더로 올 시즌은 임대로 레스터 시티에서 활약 중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기술과 마무리 능력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받는 선수다. 그릴리시의 경우 지난 2021년 당시 잉글랜드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약 1800억원)를 기록하며 맨시티로 이적한 잉글랜드 대표 미드필더다. 다만 맨시티에서의 최근 활약이 아쉬워 자리를 잃었고, 토트넘 이적 가능성이 계속 거론됐다. 부오나노테와 그릴리시가 합류한다면 매디슨이 자리를 잃을 가능성도 크다. 두 선수 모두 그릴리시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며, 매디슨과도 포지션이 겹칠 수 있다. 손흥민의 차기 파트너로 큰 기대를 받았던 매디슨이 불과 두 시즌 만에 팀을 떠날 위기다. 후반기에 반전을 만들지 못한다면, 매디슨의 내년 여름은 생각보다 더 차가울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2024-11-20 19:47: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카 사랑을 몸소 실천해온 '흥민 삼촌' 손흥민(토트넘)이 새로운 조카를 얻었다. 토트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20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갓 태어난 둘째 딸 루시를 품에 안고 노트북으로 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사진을 공유했다. 로메로의 배우자인 카렌 카발레르도 자신의 품에서 새근새근 잠을 자는 루시 사진을 공유했다. 로메로는 "이 아름다운 가족을 주셔서 감사하다. 두려움으로 가득 찬 하루였지만, 당신은 이겨냈다. 인생을 바쳐 사랑한다. 가족보다 중요한 건 없다"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로메로는 발가락 부상 여파로 지난 15일 파라과이전(1대2 패)만을 소화하고 소집해제되어 런던의 한 병원에서 루시가 태어나는 순간을 지켜봤다. 로메로는 축구와 딸의 출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딸을 품에 안고 눈으로는 노트북으로 축구 경기를 시청했다. 이날 열린 아르헨티나와 페루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12차전을 관전하고 있다고 추정된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0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했다. 로메로는 2021년 12일 첫째 아들 발렌티노를 얻었다. 이제 두 자녀의 아빠가 되어 토트넘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손흥민을 비롯해 팀 동료의 큰 축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경기에서 5승(승점 16점)에 그치는 부진으로 10위에 처진 토트넘은 이번 A매치 기간에 겹경사를 누렸다. 손흥민이 대한민국 대표팀 일원으로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의 2연전에 연속골을 퍼부으며 한국 대표팀 통산득점 단독 2위(51골)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쾌조의 컨디션으로 소속팀에 돌아와 24일 맨시티와의 EPL 12라운드 원정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스웨덴 출신 데얀 쿨루셉스키, 웨일스 출신 브레넌 존슨 등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들도 A매치에서 골맛을 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4-11-20 18:32:58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전쟁이 벌어졌다. 1억 3,000만 유로(약 1,916억 원)의 슈퍼스타인 비르츠는 현재 독일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축구계에는 유독 2003년생 슈퍼스타가 많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 바이에른 뮌헨의 자말 무시알라 그리고 바이엘 레버쿠젠의 비르츠다. 사실 3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비르츠였다. 퀼른을 거쳐서 레버쿠젠에서 성장한 비르츠는 무려 16살에 레버쿠젠 1군에 진입했다. 프로 2년차인 2020~2021시즌부터 비르츠는 레버쿠젠 주전으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창의적인 축구지능과 천부적인 센스, 간결한 돌파와 뛰어난 킥력까지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던 비르츠의 성장세는 매우 가팔랐다. 독일에서 태어난 안드레아 이니에스타라는 평가가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하지만 2021~2022시즌 도중에 비르츠는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성장세가 꺾이고 말았다. 그 사이에 벨링엄과 무시알라가 치고 올라오면서 비르츠는 잠시 잊혀졌다. 레버쿠젠은 비르츠가 큰 부상을 당했어도 선수가 성공할 것이라는 신뢰를 잃지 않았다. 재계약 제안까지 건네면서 비르츠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부상을 잘 털고 돌아온 비르츠는 다시 레버쿠젠의 핵심이 됐다.비르츠가 다시 터지기 시작한 건 레버쿠젠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즌인 2023~2024시즌이었다. 사비 알론소 감독과 함께 역대급 돌풍을 일으킨 레버쿠젠의 중심에 비르츠가 있었다. 49경기 출전 18골 20도움이라는 커리어 하이 기록을 만들면서 세계 최고의 재능으로 다시 인정받는데 성공했다. 해리 케인을 제치고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까지 뽑혔다. 비르츠는 2026~2027시즌까지 레버쿠젠과 계약됐지만 내년 여름에 이적이 유력하다는 분위기다. 레버쿠젠과 재계약 가능성이 낮기에, 레버쿠젠이 비르츠를 가장 비싸게 팔 수 있는 내년 여름에 떠난다는 시나리오다.비르츠를 노리는 두 개의 태양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다. 레알은 루카 모드리치의 후계자로 비르츠를 원하며, 바이에른은 독일 최고의 재능인 무시알라와 비르츠의 공존을 계획하겠다는 움직임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0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은 많은 영입 후보를 찾고 있지만 비르츠는 내년 여름 최우선 타깃이다. 바이에른은 이미 비르츠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선수의 아버지와 대화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레버쿠젠은 역대급 이적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돈의 전쟁이 될 것으로 보이는 비르츠 이적설이다.
2024-11-20 17: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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