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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아까운 케미다. 김수현과 조보아가 15%의 로맨스로 만난다.
김수현은 조보아와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서 "로맨스 비중이 한 15% 정도 될 수 있을 것 같다. 전작인 '눈물의 여왕'에서는 백현우라는 역할이 굉장히 스위트하고 따뜻하고 그런 역할이었다면, 이번에 맡은 김성준은 무엇보다 냉철하고 냉정하게, 오로지 생존을 위해서 아주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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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아는 "김수현 배우와 연기를 처음 해보지만, 눈빛이며 목소리 톤이며 연기를 할 때 몰입하게 만들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현장에서 의지를 많이 하면서 촬영하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 사실 케미스트리라고 하기에는 많은 촬영을 함께하지 못했는데, 앞으로의 케미가 더 기대되는 관계다"라고 했다.
김수현은 "이번에 장사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 물건을 파는 사람으로서 손님을 눈 안에 가둬두려고 하는 연습을 했다. 그게 드라마에 1회에 바로 나온다. 그래서 이 손님을 눈 안에 얼마나 가뒀는지, 지켜봐달라"고 했다. 그는 "먹잇감을 놓치지 않겠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조보아는 "제 유년시절을 보낸 한국의 90년대 2000년대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컸다. 향수가 재미있게 와 닿은 것 같다"고 말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 아태지역(APAC)은 11월 20일~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와 함께 2025-2026년에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12개국의 400여 명 취재진이 참석했다.
개최 첫날인 20일에는 디즈니,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마블 스튜디오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디즈니 산하 스튜디오들의 극장 개봉 및 스트리밍 라인업을 소개하며 독보적인 창의성과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이틀차인 21일에는 한국과 일본, 아태지역의 라인업을 소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