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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카 사랑을 몸소 실천해온 '흥민 삼촌' 손흥민(토트넘)이 새로운 조카를 얻었다.
토트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20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갓 태어난 둘째 딸 루시를 품에 안고 노트북으로 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사진을 공유했다.
로메로는 "이 아름다운 가족을 주셔서 감사하다. 두려움으로 가득 찬 하루였지만, 당신은 이겨냈다. 인생을 바쳐 사랑한다. 가족보다 중요한 건 없다"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로메로는 발가락 부상 여파로 지난 15일 파라과이전(1대2 패)만을 소화하고 소집해제되어 런던의 한 병원에서 루시가 태어나는 순간을 지켜봤다.
로메로는 축구와 딸의 출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딸을 품에 안고 눈으로는 노트북으로 축구 경기를 시청했다. 이날 열린 아르헨티나와 페루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12차전을 관전하고 있다고 추정된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0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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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경기에서 5승(승점 16점)에 그치는 부진으로 10위에 처진 토트넘은 이번 A매치 기간에 겹경사를 누렸다.
손흥민이 대한민국 대표팀 일원으로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의 2연전에 연속골을 퍼부으며 한국 대표팀 통산득점 단독 2위(51골)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쾌조의 컨디션으로 소속팀에 돌아와 24일 맨시티와의 EPL 12라운드 원정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스웨덴 출신 데얀 쿨루셉스키, 웨일스 출신 브레넌 존슨 등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들도 A매치에서 골맛을 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