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은지는 의리 넘쳤고, 윤정수는 허탈감에 주저앉았다.
이날 방송에서 몰카 전 허각은 정은지에 대해 "여자 허각이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허각은 "성격도 굉장히 털털하고 츤데레 같은 매력이 있다"며 "인간 정은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의뢰의 이유를 밝혀 관심을 끌었다.
은지는 평소 친한 오빠 허각의 뮤지컬 레슨에 함께 참여했고, 선생님의 과도한 꾸중을 받는 허각이 안쓰러워 어쩔줄 몰라했다. 특히 생수통 배달부가 엄청난 가창력을 자랑하며 허각을 압도했고, 허각은 계속된 선생님의 질책에 작아져만 갔다. 결국 은지는 "오빠는 뮤지컬 보다 선생님이 더 어려운 것 같다"고 감싸며 "선생님 레슨 얼마나 하셨느냐"고 따졌다. 이후 레슨 선생님은 허각을 더 압박했고, 은지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허각에게 어깨동무하고 밖으로 나가려했다.
두번째 출연자는 임형준의 의뢰를 받은 윤정수의 몰카. 평소 럭셔리한 커피 광고에 대한 로망이 있던 윤정수는 임형준의 광고 제안에 행복해했다. 문제의 광고 촬영 날.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가 직접 출연해 윤정수 몰카에 참영했고, 실제로 광고 전문가들이 투입돼 윤정수 속이기에 동참했다.
|
결국 현장에 시연회를 함께 한 객석까지 항의가 치솟은 가운데 몰카는 막이 내렸다. 이수근이 등장하자 윤정수는 사태파악을 했고, 몰카보다 날아간 광고에 더 허탈한 감정을 토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