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타자기' 영상미 돋보이는 촬영 세트장의 비밀

    기사입력 2017-04-22 10:58:18

    '시카고 타자기' 한세주의 저택 (위) / 한세주의 집필실 (아래) / tvN 제공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시카고 타자기'가 화려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촬영 세트장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 높은 천장까지 책으로 가득 차 있는 한세주(유아인 분)의 으리으리한 저택부터, 전생의 한세주와 전설(임수정 분), 유진오(고경표 분)가 함께 어울리던 경성의 거리까지, 극중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되며 그 배경이 되는 촬영 세트장에 대한 호기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

    '시카고 타자기'의 미술을 담당하는 박상철 PD는 "일반적인 현대물이나 정통 시대극과는 달리, '시카고 타자기'가 표방하는 '미스터리 앤티크 로맨스'에 부합하도록 공간과 소품을 구성했다. 김철규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 스타일에 부합하는 동선과 요소를 구현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논의를 거쳤는데, 앤틱 선풍기부터 턴테이블, 성냥갑, 타자기의 자판 서체, 책장과 책 사이의 간격, 책의 배열까지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도 고민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시카고 타자기' 경성 스윙재즈바 '카르페디엠' (위) / 한세주가 소설을 집필하는 창고 (아래) / tvN 제공

    특히 전생의 이야기를 현생을 통해 다시 풀어내는 드라마의 스토리를 모티브로, 드라마 속 한세주의 저택과 집필실, 경성의 스윙재즈바 '카르페디엠'과 과거 한세주가 소설을 쓰던 창고는 복도, 구름다리 등 '연결 통로'를 통한 소통과 관계를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또한 첫 회부터 시청자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한세주의 거대한 저택은 "'책'이 핵심이 되는 공간"이라며, "스타 작가의 공간이기 때문에 한세주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성격을 반영했다. 책이 단순한 장식이 아닌, 공간 구조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이미지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30년대 경성 거리에 대해서는 "합천에 있는 한 오픈세트에서 촬영했다. 모던보이 세대의 끝물인 30년대 중반 경성 남촌의 서구적인 이미지와 함께, 약간은 흥청대는 공간의 성격과 부합할 수 있도록 작업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타자기' 경성 거리 / tvN 제공

    '시카고 타자기' 제작진은 "진수완 작가의 촘촘한 대본을 바탕으로, 미술감독과 김철규 감독이 디테일한 연출을 위해 끊임 없이 의견을 교환하며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름다운 영상미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1일 방송된 5회에서는 한세주가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자신의 소설을 대필해 온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분)의 존재를 알리며 양심 선언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유진오의 모습은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았고, 유진오의 정체가 진짜 '유령'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세주가 충격에 휩싸이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이어 오늘(22일) 저녁 8시 방송하는 6회에서는 유진오가 한세주의 소설을 대필하게 된 이유가 밝혀지며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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